Along with Paris, these Biscay ports had been the chief prizes of the Nazi conquest of France. With them under German control, U-boats no longer had to make the treacherous week-long trip from bases at Kiel and Wilhelmshaven, across the North Sea, and around the top of the British Isles to their hunting grounds in the North Atlantic. They could remain at sea longer and range farther while staying closer to their sources of supply, command, maintenance, and intelligence. In 1942, twelve U-boats based along the Bay of Biscay each sank more than 100,000 tons of shipping. No American submarine in the Pacific sank more tonnage than that during the entire war. (p. 74)

  비스케이만에 위치한 이 항구들은 파리와 함께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하면서 얻은 큰 성과로, 이곳이 독일 수중에 있는 한 유보트는 사냥터인 북대서양으로 나가기 위해 킬과 빌헬름스하펜 유보트 기지를 출항해 북해와 영국제도 사이를 지나는 일주일간의 위험한 항해를 할 필요가 없었다. 게다가 바다에서 더 오래, 더 멀리 이동할 수 있으며 보급, 지휘, 정비, 정보 측면에서 장점이 많았다. 1942년 한 해 동안 비스케이만을 따라 12척의 유보트가 배치되었는데, 이 유보트들은 각각 10만 톤 이상의 연합국 상선을 격침시켰다. 전쟁 기간 동안 이보다 많은 적함을 격침시킨 미국 잠수함은 없었다. (130 페이지)


영국에 주둔한 미국 제8 공군은 1942년 10월 말부터 프랑스 비스케이만 연안의 유보트 기지들을 폭격하기 시작한다. 관련하여 독일 유보트의 전과를 설명하는 부분인데, 우리말 번역에 조금 오류가 있다. "1942년 한 해 동안 비스케이만을 따라 12척의 유보트가 배치"됐다고 언급하는데, 번역문 그대로라면 숫자가 너무 작다. 원문은 '1942년에 비스케이만을 따라 배치된 유보트가 12척'이라는 것이 아니라 '비스케이만을 따라 배치된 유보트 12척', 다시 말하면 '비스케이만을 따라 배치된 유보트 중 12척'이라는 의미이다. 이 12척이 각각 10만 톤 이상을 격침하는 전과를 올렸다는 것이다. 


역자는 원문에 있는 "in the Pacific"을 누락했는데 간결함을 위한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넣는 것이 더 좋을 뻔했다. 태평양에서 일본을 상대로 미군 잠수함도 엄청난 전과를 거두었다고 종종 얘기되기 때문이다. "전쟁 기간 동안 태평양에서 이보다 많은 적함을 격침시킨 미국 잠수함은 없었다"라고 하는 것이 더 명확하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위의 언급은 잘못된 듯 보인다. 2척의 미군 잠수함(탱Tang과 플래셔Flasher)이 2차대전 동안 각각 116,454톤과 100,231톤의 격침 전과를 올렸다고 알려진다[*]. 물론 유보트의 전과는 1942년 1년 동안의 전과이고 미군의 전과는 전쟁 전 기간에 걸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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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most_successful_American_submarines_in_World_War_II


참고 - 유보트 잠수함별 전과 요약 웹사이트: https://uboat.net/ops/successful_boats.htm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most_successful_German_U-bo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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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rchill did not share Harris's confidence that bombing alone would bring down Nazi Germany, but in the absence of alternatives, he endorsed a bombing program of ruthless resolve, carried out by the man he called--half in admiration, half in abhorrence--the Buccaneer. (Harris's adoring crews, whom he supported unreservedly, called him Butcher, Butch, for short. And the prime minister had no moral reservation, then or later, about unrestricted air warfare. After the war, he wrote to a former officer in Bomber Command: "We should never allow ourselves to apologize for what we did to Germany." (p. 55)

  처칠은 폭격만으로 나치 독일을 굴복시킬 수 있다는 해리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다른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해리스가 제안한 이 무자비한 폭격 계획을 승인했다. 처칠은 해리스를 '해적'이라고 불렀다. 이 표현에는 경의와 혐오의 의미가 섞여 있었다. 해리스가 총애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영국 폭격기 승무원들은 해리스를 '도살자'라고 불렀다. 처칠 총리는 그 당시에도, 그 후로도 이러한 항공전에 대해 양심의 가책은 전혀 느끼지 않았다. 종전 후 그는 폭격기사령부 소속 전직 장교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우리는 독일에게 했던 일에 대해 절대로 사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100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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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시사인) 제963호 : 2026.03.03
시사IN 편집국 지음 / 참언론(잡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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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9일의 내란재판 1심에서 윤석열에게 '무기징역' 판결이 내려졌다. 형량 자체보다도 판결문에서 많은 문제가 보인다. 이 문제를 <시사IN> 963호가 꼼꼼히 짚는다. 특히 윤석열의 거짓말에 대한 웹페이지까지 별도로 만들었다(https://liar.sisain.co.kr/). 꼼꼼함이 매우 돋보인다. 한번 살펴보시길 바란다. '헛소리와 아무 말 대잔치' 대 '사료와 증언'의 대결이다. 계획대로 내란이 성공했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됐을지 등골이 오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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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이해하는 원자·소립자·양자의 세계
사이토 가쓰히로 지음, 곽범신 옮김 / 시그마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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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많이 발행되는 문고판 대중과학서를 번역한 책이다. 다양하고 중요한 양자역학의 주제 및 그 응용에 대해 짧지만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 이 한 권으로 양자역학과 미시세계를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시작점으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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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nse of an Ending (Hardcover)
Barnes, Julian / Random House Inc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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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세월과 나이듦과 책임과 회한에 대한 이야기. 한 번만 주어진 인생은 어떻게 뒤돌아보더라도 후회가 남는다. 기억과 추억은 뒤늦은 합리화일 뿐. 뒤로 갈수록 코믹해지다가--그래서 재밌다가--갑자기 뒤통수를 친다. 결말이 꼭 이럴 필요가 있을까.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나 확인해보고 싶어서 결말을 두 번 읽었다.


When you are in your twenties, even if you're confused and uncertain about your aims and purposes, you have a strong sense of what life itself is, and of what you in life are, and might become. Later... later there is more uncertainty, more overlapping, more backtracking, more false memories. Back then, you can remember your short life in its entirety. Later, the memory becomes a thing of shreds and patches. It's a bit like the black box aeroplanes carry to record what happens in a crash. If nothing goes wrong, the tape erases itself. So if you do crash, it's obvious why you did; if you don't, then the log of your journey is much less clear. (pp. 1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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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3 18: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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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4 1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