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은 언제 시작될까?
에이브러햄 J. 트워스키 지음, 최한림 옮김, 찰스 M.슐츠 그림 / 미래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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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행복한 삶은 어떤 것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현대'라는 단어보다는 '바쁜 현대'라는 말이 더 익숙한 요즘 그 바쁨 속에서 늘 이상에 두고 있는 '행복'은 어떤 것일까?

수 많은 책을 통해서 자기계발과 처세 또는 성공에 대한 정답을 그 '바쁜 현대'인들은 죄다 파악하고 있다.

그런데 유독히도 노란색 표지의 『좋은 일은 언제 시작될까?』라는 책이 눈에 띈다.

그리고 또한 눈에 띄는 것이 너무나도 반가운 스누피와 그의 친구들의 모습이다.

때론 현명한, 때론 무관심한 답변을 내뱉던 스누피와 그의 친구들을 통해 '바쁜 현대'인들이 갖고 싶어하는 행복과 그 행복을 위해 자신이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위트있는 글을 담고 있다.

 

저자 에이브러햄 트워스키는 유명한 정신과 의사이다. 많은 환자들과의 심리 상담을 통해 얻은 정신적 행복의 진리와 노하우를 글로 쓰기 시작했고, 그런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고 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만든 찰스 슐츠의 만화, 그 유명한 스누피 시리즈로 엮여져 있다.

 

저자가 말한 심리상담을 실패했던 환자의 경우 가벼운 만화를 통해, 특히나 찰리 브라운이 보여주는 경험담을 통해 오히려 더 공감을 갖었던 것 같다.

저자는 슐츠의 만화 주인공에 대해 이런 결론을 내려본다. 슐츠의 만화 주인공들은 독자들에게 어떤 해석, 어떤 답을 내려주지는 않는다. 그저 자기 식대로 행동할 뿐이고, 해석은 순전히 독자들의 몫이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공감을 하는 것을 느끼고 저자는 혹여나 그저 웃어 넘기는 만화로 취급받는 점이 안타까워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이 전하는 소중한 메시지를 좀더 명확하고 재밌는 표현으로 꾸며냈다.

 

인생의 가장 큰 목적은 먼저 언급했듯이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행복을 위해 개개인이 열심히 위하는 방편은 금전적인 여유도 있을 것이고, 사랑도 있을 것이고, 또는 지금 당장 보이는 최대의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그런 모든 행동은 결국 자신을 믿는 마음, 자신감, 그리고 모든면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마시, 그리고 루시 또는 슈로더 등등이 보여주는 일상을 통해 '바쁜 현대'인들은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갖어봄이 어떨까?

내 자신을 바로 평가하는 것, 그리고 내가 지금 처한 현실을 직시하는 것, 정말 멋있게 자존심을 지키는 방법, 사랑과 우정에 대한 정의, 억눌린 감정과 감정의 표출에 관한 이야기, 또한 긍정적 마인드의 부정적인 표현인 쓸데없는 걱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자책감, 우울, 책임감, 대처, 가치, 처세술과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방법에 대해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은 재미있는 만화를 보여주고 있다.

 

혹여나 말이 눈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다면 각각 그려져 있는 재미있는 만화를 읽어보자.

오히려 길게 씌여진 글보다 더욱 공감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긍정적 마인드'를 갖는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결과이고 실천하고 싶은 목표이다.

하지만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 '긍적적인 마인드'임을 기억하자. 내가 당장 못한다고 기죽을 필요도 없다. 스스로 쓸모없는 인간으로 저하시키지 말자.

자신을 늘 실패작이라고 말하는 찰리 브라운과 자신을 늘 성공작이라고 말하는 루시를 보면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를 가볍게 비교해도 좋을 듯 하다.

오히려 깊은 진리는 쉬운 곳에서 발견되는 것이라 말하고 싶다.

또한 자신의 목표를 바꿀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은 오히려 가벼운 일상에서 얻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싶다.

저자가 만화 주인공들을 통해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싶어하듯이 나란 존재에 대해 새로운 시작으로 다시한번 재조명 해봄은 어떨까?

어제 실패했다면 지금 새로운 시작을 하면 된다. 그리고 나 자신을 또 다른 모습으로 다져봄도 좋을 것이다.

때마침 봄이 다가온다. 3월이다.

매년 반복되는 새로운 다짐이라고 할지라도 다짐을 안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다짐을 하는 것이 더욱 나은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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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틀릴 수 없는 중학영문법 Basic 1
키출판사 부설 영어학습방법연구소 엮음 / 키출판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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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중학생들의 선물로 『절대로 틀릴 수 없는 중학 영문법』을 추천할까 한다.

영어라는 것은 늘 학습을 하여야 하는 과목이지만 우리말이 아닌 까닭에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 흥미를 갖지 못한다면 영어는 늘 뒤쳐지고 고민스러운 과목일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중학생으로 진학을 하게 되면서 아이들은 말로 하고 듣기만 하던 영어를 문법이라는 주제 아래에서 딱딱하고 어려운 과목으로만 느껴지게 된다.

그렇다고 피하고 싶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입시라는 과제앞에서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그리고 절대로 느슨하게 공부하면 안되는 것이 바로 영어 과목이다.



『절대로 틀릴 수 없는 중학 영문법』은 솔직히 중학 재학생이 봐도 충분하다. 모든 문법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우선은 단어와 숙어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하기 바란다.

영문법의 기초가 부족한 (예비)중학생에게 최적의 교재라는 책 소개를 달리 해석하고 처음부터 영문법만 달달 외우려고 하는 분들은 일단 다시한번 생각하길 바란다.

영문법이라는 것은 단어와 숙어, 그리고 교과서의 본문을 충분히 숙지하고 난 다음에 다시한번 정리할 수 있는 부분임을 명시해야 한다.


『절대로 틀릴 수 없는 중학 영문법』제1권, 제2권으로 각각 12개의 STAGE로 구성되어 있다.

명사와 관서/대명사/be동사(1)/be동사(2)/일반동사(1)/일반동사(2)/조동사/현재시제와 미래시제/일반동사의 과거형/현재진행형과 과거진행형/현재완료/일치의 구성이다.

제1권에서는 문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주어와 동사?를 주제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문법을 개념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도움이 되는 교재이다.



또한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영문법을 각각 단계별로 구성하고 있어서 부담없이 혼자서도 익혀나갈 수 있는 중학영문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28개 유형의 쉽고 단순한 연습문제를 통해 영문법을 익힐 수 잇는 미니스텝 학습법이다.


『절대로 틀릴 수 없는 중학 영문법』의 7steps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step0(개념 익히기)
▷step1(고르기)
▷step2(보기에서 찾아 쓰기)
▷step3(바꿔 쓰기)
▷step4(연결하고 문장완성하기)
▷step5(바르게 고쳐 쓰기)
▷step6(객관식)
▷step7(writing) 로 이루어져있다.



각 stage에서 배울 영문법의 핵심을 간단명료한 설명과 예문으로 시작해서 둘 중 하나 고르기등의 쉬운 문제를 통해 step 0의 문장을 확인한다. 보기에서 찾아 쓰기, 연결하기 등의 문제로 문장 학습을 위한 준비 단계를 갖고, 바꿔 쓰기 문제등으로 문법에 맞는 간단한 단어를 익히는 단계이다.

step 4에서는 연결하고 문장 완성하기 문제로 완전한 문장을 직접 쓰면서 익히게 되고 바르게 고쳐 쓰기 문제를 통해 영문법의 포인트를 연습하게 된다.

step 6에서 객관식 지문 속의 문장을 비교 학습하는 단계를 거쳐 step 7에서 앞 단계의 충분한 훈련을 하고 직접 writing하는 단계로 이어지기 때문에 차근차근히 공부 한다면 영문법은 더이상 어려운 과제가 아님을 직접 경험하게 될 것이다.




부록편에 실려있는 자료 역시 눈여겨 볼 만하다.

그림으로 배우는 명사의 복수형,동사의 과거형/불규칙동사표/그림으로 떠나는 시제여행/절대로 틀릴 수 없는 중학영문법 마인드맵 까지 중학 영문법의 모든 tip을 담고 있다.

본문에 나와있는 예문은 www.englishbus.kr에서 MP3를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필요하다면 유료동영상강의까지 이용하면 된다.



영문법이 약한 초.중학생과 영어 기초가 부족한 독자들에게 아주 안성맞춤은 교재이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절대로 틀리면 안되는 영문법을 잘 간추려놨기 때문에 매일 10분씩 한 step씩만 자기주도학습으로 공부를 한다면 영문법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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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치는 여자 - 푸른 파도 위에서 부르는 사랑 노래
김상옥 지음 / 창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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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게 왜 이렇게도 힘든 걸까? 다른 사람들은 다들 행복하게 잘 사는 것 같은데 자신과 은서는 왜 눈물을 흘리지 않고서는 내일을 바라보기가 힘든 걸까?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신이 있다면 멱살을 잡고 따지고 싶었다. 우리 두사람도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게 해 달라고, 눈물로 지새운 세월을 모두 보상해 달라고.(p221)

 

삶이라는 것이 내가 바라는 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삶이란, 인생이란 편안함을 주면 억울한 모양이다.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면 웃는 날보다는 오히려 괴로웠던 날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다. 단지 짧은 웃음의 날로 그 긴 괴로움의 날을 변명하면서 그것때문에 웃는지도 모르겠다.

 

소설속의 주인공 하윤은 마음속 깊은 아픔때문에 오래도록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파도가 치는 해안마을에서 하윤은 그 바람에 자신의 고독과 아픔을 실려보내면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자신의 아픔을 떠나보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어느날 그의 눈에 들어온 한 여인. 그녀는 북춤을 춘다. 그녀는 낚시를 한다. 그리고 그녀는 슬픔을 간직한 얼굴을 하고 있다.

가슴 저리는 아픔을 가진 자만이 그 아픔을 들여다볼 수 있다.

하윤이 그랬다. 그리고 북춤을 추는 그 여인도 그랬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여인의 행적을 찾아본다. 그것은 서로가 닮은 꼴을 갖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나보다. 사랑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가벼운 느낌이다.

인생의 깊음을 느낀다고 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주제이다. 하지만 글이 말하고 싶은 내용이 그렇다.

 

우연찮게 하윤은서는 얽힌다. 은서를 바라보면 왠지모를 가슴 저려옴을 느끼기 때문에 하윤의 본능은 그녀를 바라보게 했나보다. 그저 옆에서만 있어주고 싶은 마음..그리고 그녀가 간직한 깊은 슬픔에 대한 안타까움은 절대 이성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슬픔은 슬픔을 알아본다. 그리고 고뇌는 고뇌를 알아보기 때문이리라.

 

실화를 주제로 사랑이야기를 쓴 김상옥 작가가 5년만에 독자들에게 선물한 책이다.

'20세기 마지막 순애보'라는 칭송을 들은 『하얀 기억 속의 너』는 많은 독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책이라 한다. 그가 다시 내놓은 사랑의 이야기가 바로 『북치는 여자』이다.

북춤은 농악의 북잽이가 주로 추던 춤으로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가장 발달한 춤이다. 경사도 지방의 농악에서는 북이 약간 크며 자진가락이 적은 대신 원박에 맞추어 힘차게 치면서 춤을 추고, 전라도 지방에서는 자진가락으로 장단과 장단 사이에 엇박으로 다양하게 북을 치면서 춘다.

따라서 경상도 지방의 북춤은 남성적인 반면 전라도 지방은 여성적이라 할 수 있다.

북을 끌어안고 한 발 한 발을 옮기며 사뿐히 날아가는 듯한 춤사위속에 둥~둥~울리는 북소리는 가슴속의 그 무엇을 토해내는 소리가 아닐까.

 

북치는 여자 은서의 춤은 한이 서려있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그녀는 북춤으로 표현한다. 그렇게라도 풀어내야 그녀는 살 수 있다. 그것이 본능이다.

아무리 죽을 지경의 삶이라도 해도 본능은 살아남아야한다는 그 무엇의 끈을 절대로 놓지 않는가 보다.

그런 은서에게 하윤은 또 다른 삶을 향한 숨통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우연한 만난 인연인 하윤 앞에서 그녀는 가슴속의 모든 슬픔을 다 토해낸다.

그녀의 삶, 그녀의 삶, 그녀의 삶..

몇번의 그녀의 삶에 대해 말하여야겠지만 책을 읽은 나 역시 함부로 말할 수가 없다.

그 슬픔은 책속에 고스란히 전해오기 때문에 감히 이러쿵저러쿵 운운하기조차 미안하고 또 미안하기 때문이다.

이런 아픔을 들어가면서 하윤 역시 자신 속에 있던 슬픔을 토해낸다.

 

사람은 저마다 희노애락이 있잖아요. 즐겁고 행복한 것은 누구에게나 쉽게 말할 수 있지만, 불행하거나 자신에게 치욕적인 일들은 타인에게 말하지 못하고 가슴속 깊이 묻어두잖아요. 그런데 가슴에 쌓여 있는 것이 무엇이던 자신의 심중을 모두 털어놓고 말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면, 아마 그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p276)

 

인생이라는 것이 그렇다. 나만의 아픔이 가장 크고, 풀어낼 수 없는 족쇄로 여겨지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라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 은서가 말하듯이 가슴에 쌓은 것을 풀어내는 순간 또 다른 새로운 삶은 다가오고 있음은 독자들은 아는지..

지금 당장 죽을 것 같은 괴로움에 둘러싸인 삶이라도 그것이 끝이 아님을, 내 입으로 사랑운운하면 낯뜨거울지 모르는 그 느낌이 결국은 삶의 원동력이 되어감을 책장을 덮으면서 다시한번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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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리더십을 배울 나이예요 -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는 리더십 나를 변화시키는 이야기 4
김재헌 지음, 김하얀 그림 / 세상모든책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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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어찌보면 각각의 개성이 별로 없는 듯이 보일 때가 많다. 또 어찌보면 아이들 모두 비슷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마도 이것은 똑같은 학원에 수업을 듣고, 각자의 재능을 살리기 보다는 좀 더 나은 상위 학교 진학을 위한 쫓기는 듯한 요즘 아이들의 생활패턴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오히려 어른들보다 더 바쁘고 지친 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부모들은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앞장서기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전문화 되고 있는 사회 조직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내 아이들이 그 사회 속에서 앞장서서 모두를 이끄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모든 부모님들은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 영향력이란 리더십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리더십이란 리더를 따르는 사람과 함께 서로 좋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사하는 모든 영향력(정신적, 육체적)을 의미한다. 좀더 어려운 말로 정의를 내리자면 리더십은 집단의 목표나 내부 구조의 유지를 위하여 성원(成員)이 자발적으로 집단활동에 참여하여 이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을 말하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불어온 리더십 열풍으로 리더십을 갖고 사람이나 단체를 이끄는 능력으로 그 사람의 모든것을 가늠하는 척도의 방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렇다면 리더십은 언제, 어떻게 배워야할까에 대한 책이 있다.

세상모든책에서 나온 『12살, 리더십을 배울 나이예요』 를 소개할까 한다.

 

대입제도가 바뀌게 되고, 입학사정관제라는 제도가 도입되면서 아이들의 평면적인 학습능력만으로 평가하기 보다는 적성, 열정, 리더십, 창의력등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리더십은 청소년기에 습득할 수 있는 일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12살, 리더십을 배울 나이예요』 에서 말하고 있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자녀에게 아빠가 겪었던 인생의 경험담을 이야기해주는 형식으로 되어있어 마치 가족간에 두런두런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듯한 문체를 갖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실패했던 이야기와, 다시 재기하려고 마음 먹었던 용기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또한 사람들과의 경험을 좋은 점과 그렇지 못한 점도 예를 들면서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리더십'이란 것을 목표를 갖고 꼭 배워야한다는 습득의 의미가 아닌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 스스럼없이 나에게 스며들게 하는 그런 느낌의 내용이 눈에 띈다.

 

이순신, 세종대왕, 링컨, 오프라 윈프리, 힐러리 클린턴, 반기문, 월트 디즈니, 버락 오바마, 워렌 버핏, 김연아, 박태환이 이 책에서 좋은 리더로 꼽히는 11인의 인물들이다.

역사 속의 인물보다는 현재의 인물들을 소개하였기 때문에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편안하게 '리더십'이란 것을 배우고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처음으로 리더십에 대해 몸으로 느끼는 것은 바로 학급 반장 선거부터 아닐까 싶다. 이것은 비록 작은 조직이지만 사회적인 행동이 최초로 보여지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리더십'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어린 시절, 꾸준한 연습과 학습, 그리고 부모님의 지원으로 기를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 제대로 인식하고 실천한다면 인정받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좋은 리더, 훌륭한 리더가 있는 사회는 크나큰 발전을 하게 되고, 더욱 좋은 사회로 이끌어 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 리더의 역할은 이 사회가 더불어 함께 살기 위함이고, 더 나은 좋은 꿈을 위해 힘을 모으게끔 하는 것이 바로 리더의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는 항상 준비된 자세를 갖고 있어야 한다.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을 갖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또한 훌륭한 리더란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넓은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 지금 당장의 목표보다는 더 멀리 있는 미래를 향해 오래 준비하고 시간이나 학습등을 투자하는 그런 사람이 바로 훌륭한 리더이다.

 

거창하지 않으면서도 미래를 향해 걸어나가는 것은 본인의 의지와 용기도 중요한 것이지만, 좋은 부모 밑에서는 좋은 자녀가 자라듯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부모의 능력 또한 꼭 필요한 조건이다.

『12살, 리더십을 배울 나이예요』 는 아이들에게는 더 멋진 미래를 위한 실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고, 부모들에게는 내 아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시선을 부여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좋은 인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각인해본다.

'청출어람'이라고 했다.

나보다 더 나은 제자, 나보다 더 나은 자녀를 키우기 위한 좋은 책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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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비밀 친구! 원더펜 1 - 선생님으로 변신
이안 본 지음, 김선희 옮김, 재닌 도슨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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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은 어린이들의 멋진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상상력의 도구입니다.

가느다란 마법지팡이는 신데렐라는 멋진 공주로 변신 시키기도 하고, "익스펙토 페트로눔!!"을 외치는 해리포터의 명령으로 디멘토를 물리치기도 하죠.

 긴장된 순간을 행복으로 바꾸고, 두려움의 순간을 용기있는 자의 시간으로 만드는 마법 지팡이는 우리 아이들이 한번쯤은 갖고 싶은 비밀스런 도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마법의 지팡이가 꼭 지팡이어야만 하는걸까요? 우리가 늘 갖고 다니는 어떤 물건이 마법의 물건이라는 재미있는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요?

 

바로 올해 8살이 되는 필리가 갖고 있는 원더펜눈여겨 보시면 된답니다.

생일선물로 원더펜을 선물 받았지만 필리는 그것이 갖고 있는 멋진 비밀을 잘 모릅니다. 필리를 위한 단 하나만 있는 원더펜을 아빠가 만들어주셨기에 받기는 했지만 왠지 마음이 허전하답니다.

바쁜 아침에 무엇인가 더 말을 해주려고 하는 아빠를 뒤로 하고 학교로 간 필리는 생일이라고 하지만 그저 그런 평범한 날의 학교 생활을 하게 된답니다.

생일이라고 기대를 많이 해서일까요?? 생일 선물에 대한 기대감이 많아서일까요??

어째 필리의 얼굴이 시무룩하게 느껴집니다.

 

아빠가 사랑하는 딸아이의 선물을 평범하게 준비했을까요?? 여기서부터는 어린이 여러분의 상상력을 무조건 동원해야 합니다.

원더펜..펜이 하는 일이 무엇이죠?? 이것은 비밀입니다. 원더펜을 가진 필리의 비밀을 쉽게 알려주면 마법의 멋진 모습이 휘리릭 날아가 버릴것 같아서 말입니다.

 

어릴 때 늘 상상력이 풍부했던 작가 이안 본은 독특한 생각과 재미있는 글로 그림책부터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작품을 쓰고 있답니다.

『마법의 비밀 친구! 원더펜』은 재미있고 기발한 책 내용도 무척 마음에 들지만 무엇보다 책 속의 글씨와 그림이 마치 살아움직이는 마법을 보는 듯 하답니다.

표지에 그려져 있는 원더펜은 멋지게 반짝거리고 있어요. 그 모습 그대로 보여지는 글 역시 참으로 재미있게 꾸며놨습니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네요.

 

<좋은책 어린이>에서는 시리즈로 이야기책이 많이 나온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게 된 『마법의 비밀 친구! 원더펜』은 정말 멋진 책이예요.

예쁘다고 말할 수도 있고, 멋지게 그려졌다고 말할 수도 있는 책이랍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원더펜의 능력을 알아차리게 된 필리는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까요??
아주 무서운 선생님으로 되어 있을까요?? 아니면 더 어린 저학년의 학생으로 변했을까요??

아니면 멋진 선배들처럼 고학년의 필리가 되었을까요??

이것은 여러분들의 상상으로 그려보길 바랍니다.

 

아주 재미있는 『마법의 비밀 친구! 원더펜』.

밝은 색채감의 삽입 그림이 예뻐서 오히려 아이들보다 엄마가 먼저 차지하고 읽었던 책이랍니다.

2권으로 이어지는 필리와 원더펜의 활약이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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