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체 (양장) -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합체
박지리 지음 / 사계절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소년들에게 말한다.

세상은 할 일이 많고, 너희의 꿈은 무궁무진할 거다.

하지만, 1318의 청소년들은 미래의 큰 꿈과 용기를 먼저 보기보다는 지금 눈 앞에 있는 나의 고민이 가장 큰 문제이고 가장 큰 산이고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그것이다.

그중 가장 큰 고민이 외모이다. 당장 중학생으로 올라가면서 머리며 옷차림이며 신경 쓰게 되니까.

평범한 외모로도 이리 꾸미고, 저리 꾸미느라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당연한 모습이다.

그런데 그 평범한 외모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되돌아본 적이 있을까?

 

사계절 출판사의 '1318 문고' 시리즈는 청소년의 성장통을 재미있고,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책들이 많아 청소년의 시선으로 그들을 이해하는 폭이 더 넓어지는 느낌이 드는 시리즈이다.

『합★체』는 일단 외모지상주의가 퍼져버린 세상의 관점을 다시 돌아보는 큰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청소년들..., 너희들은 아직 한창 성장해야 하는 멋진 아이들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으로 해석하고 싶다.

 

『합★체』는 전혀 쌍둥이지만 전혀 다른 성격의 고1 두 아이의 이름이다.

합,체라는 이름처럼 둘이 합해져야 하는 운명이지만 둘은 형제이면서 경쟁자이면서 앙숙이기도 하다.

공부 잘하는 녀석과 운동을 잘하는 녀석, 표면에 드러나는 성격과 속을 알 수 없는 녀석. 하지만 둘이 숨기고 있는 가장 큰 속마음은 바로 '키 크기'이다.

공굴리기 쇼를 보여주는 것이 직업인 아버지는 그래도 긍정적인 사람이다.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기 때문일까? 키가 작아서 속상하기보다는 키가 작아서 보여줄 수 있는 그 모습을 먼저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오합.오체 형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지상 최대의 쇼...가 아닌 지상 최대의 소원이 바로 '키 크기' 이다.

어느 날 오체는 우연히 키가 크게 되는 비기를 알아낸다. 그것을 알려주는 '계도사'가 어떤 사람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여름 방학의 시간을 투자하면 키가 큰단다. 그것이면 된다. 한번 해보자. 해볼 만하다.

체는 행동한다. 그리고 절대로 움직이지 않을 오합을 꼬드기고 애원을 하면서 동참시킨다. 집을 떠나 계룡산의 깊은 산 속에 있는 비기의 장소를 찾아간다. 지상 최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합★체』를 읽는 내내 참 재미있고 즐거웠다.

"와우..이 녀석들 정말 재미있네,,"

" 너희가 멋있는 녀석들이다.."

"그렇지..그렇지..그렇게 하면 너희가 이기는거다.."

"와~!!! 드디어 합.체 너희가 해냈구나.."

이런 감탄사와 응원을 합.체에게 보내고 있었다.

거창하게 '외모지상주의'가 어떻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합★체』는 그 자체만으로도 '외모지상주의'를 훌쩍 뛰어넘는 멋있는 녀석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신인 작가의 말이 참 기특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아이들이 공감하면서 '나도 해보자'라는 뿌듯함을 안겨주는 소설 『합★체』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소설 속에서 언급하는 '난쏘공'이라는 오래된 소설 제목의 등장 때문에 혹여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우울한 이야기가 아닐지에 대한 잠깐의 걱정도 들었지만 읽는 내내 유쾌함을 한껏 얻는 그런 소설이라 나는 작가에게 그리고 『합★체』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외모지상주의'를 운운하면서 세상의 어두운 면을 자꾸 보여주는 것도 일침의 한 방법이겠지만, 청소년이라는 시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합★체』같은 소설이 예쁨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닐까?

무거운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긍정적으로 그리고 용기 있게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하고 싶다.

 

서로 투닥거리는 쌍둥이 형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독자들도 알듯 모를 듯 지나온다. 투닥거리다가 서로 작은 일에 배려하는 모습에 웃음을 짓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등굣길 교문 앞에서 선생님이 일러주는 그 한마디로 독자들은 "와아~"라고 함께 웃게 된다.

마치 내 자식들이 어느덧 훌쩍 커버린 그런 든든함과 뿌듯함을 느끼면서 말이다.

 

청소년들이 세상을 향해 나가는 길이 만만치는 않다. 우선 공부에 시달리는 이 시기를 원망도 하게 되고, 불만도 터뜨리게 된다. 하지만 『합★체』와 함께 커보면 어떨까?

"세상은 말이다... 바로 너희 발아래 있게 된단다... 너희가 간절한 마음으로 한다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슈퍼부모들의 공부기술 - 5개국, 20여 년에 걸쳐 완성한 슈퍼부모들의 자녀양육 비법
조석희.제임스 캠벨 지음 / 판테온하우스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은 어떤 부모인가?
슈퍼맘, 알파맘, 베타맘, 워킹맘, 엄마표 놀이, 엄마표 학습...
참 많은 수식어가 부모의 교육 성향, 육아 성향을 대표하고 있다. 또한, 많은 교육 지침서가 쏟아지고 있다. 입학사정관제 등장으로 스펙에 관해 관심을 두게 되고, 때론 스펙만들기라 하여 부모들의 정보력, 부모들의 간섭을 방법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옳다. 옳지 않다를 떠나서 이 모든 것은 내 아이들이 좀 더 나은 미래와 목표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부모들이 나름의 노력을 하는 원칙은 무시할 수 없다.
그래도 많은 부모가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과연 내가 하는 자녀교육 방법이 얼만큼의 결과를 가져다 줄지, 나의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하고 현명한 과정을 가르쳐주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당신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어떤 정보를 얻고 응용하고 있는가? 변화무쌍한  입시 제도에 휘둘리지 않고, 얼만큼 진지한 계획으로 탄탄한 미래를 향해 아이들의 교육을 이끌고 있는가?
끝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슈퍼부모들의 공부기술』에서 얻을 수 있다.
 
이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추어야 한다.
판테온하우스에서 나온 『슈퍼부모들의 공부기술』은 5개국, 20여 년에 걸쳐 완성한 슈퍼부모들의 자녀양육비법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 제임스 캠벨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수학. 과학올림피아드'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과학 분야 대회인 '인텔재능발굴대회(Intel Talent Search)'에 출전할 학생들을 선발하여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저자 조석희와 함께 중국, 독일, 핀란드, 미국, 한국의 많은 학자들은 '국제수학. 과학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한 사람들과 학업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에 대해서 지난 20여 년 간 연구를 해왔고 입상한 학생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인터뷰를 한 후 수집한 자료를 분석, 정리한 결과물이 바로 『슈퍼부모들의 공부기술』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난 부모들, 자녀들을 극성으로 돌봐서 결국 뛰어난 성취를 하게 만든 부모를 '슈퍼부모'라 일컫기로 한다.
 
여기서 한국 부모들이 제대로 해석해야 하는 단어가 바로 '극성으로 돌봐서..'이라고 하고 싶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녀의 성적 때문이 아니라 좋은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극성을 부려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고 이 책을 참고하시길 권하고 싶다.
 
부모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자녀의 교육은 전적으로 부모의 책임이고, 부모의 가르침대로 진행된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다. 긍정적인 부모의 자녀는 똑같은 긍정적 사고를 갖고 더 많은 긍정의 결과를 만들게 된다. 그러므로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는 먼저 부모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변화를 생각해야 한다.
'자녀의 뛰어난 성취를 위해 어떤 면을 키워야 하는지 살펴야 한다.'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필요한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
'스스로의 선택과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갖도록 가르쳐야 한다. '
'부모의 잘못된 상식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강점을 알려주고, 강점을 더 계발하는데 시간 투자하도록 격려하는 것도 부모의 기본 자세이다.'
더 많은 이유 때문에 부모가 변화를 가져야 한다고 결론부터 말한다.
 
그럼 학교의 선생님과 아이들 주변에 있는 멘토들은 왜 아닐까?
오랜 시간 연구, 조사한 결과 세계 여러 나라의 슈퍼부모들의 공통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자녀의 잠재력을 계발시키고, 학교에서 탁월한 성취감을 보여주는 데 필요한 것은 바로 '좋은 습관'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선천적으로 영재성을 띄는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교육이라는 것은 후천적인 노력과 성과로 전혀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자녀의 수학과 독해능력의 20~40%는 부모가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 결과를 말한다. 이것만으로도 왜 부모가 자녀의 교육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자녀의 성취감을 위해 꼭 필요한 128가지 방법
슈퍼부모들의 공부기술』은 자녀가 뛰어난 성취를 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128가지 처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마디로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슈퍼부모들의 공부기술』에는 다양한 표와 그래프, 그림, 활동지도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실천 해야지.'라는 마음을 먹었다가 며칠이 지나 흐지부지되었더라도 다시 적절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게 조목조목 정리를 하였다.
부모님들... 절대 걱정부터 하지 마시길 바란다.
'슈퍼부모'란 끝없는 노력을 하는 대단한 부모들이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 역시 '슈퍼부모'가 충분히 될 수 있다.
 
우선 의미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를 하고 가자.
그리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으로 무조건 달려들지 말자.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자녀교육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어보고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순서이다.
수많은 방법에서 내 아이가 성공할 확률이 높은 방법부터 선택하자. 나의 아이는 A라는 성향이고, 옆집 아이는 C라는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절대 욕심내지 말자. 여러 처방을 동시 다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차근히 하나하나씩 해보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부모님의 역할은 자녀와 대화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 자녀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무조건 적용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본다.
'슈퍼부모'가 되기 위해 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다. 성취감을 이룰 수 있는 내 자녀를 위한 책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자녀와의 공감을 통해 함께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제1장 부모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제2장 왜 하필 부모인가? 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이어지는
 
제3장 자녀의 성취에 대한 부모의 기여도
제4장 부모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
제5장 자녀의 성공은 부모의 높은 기대로부터 시작된다
제6장 지혜롭게 압력 넣기
제7장 생활의 규칙과 절차를 정하고 지켜보라
제8장 자녀에게 어떤 방식으로 관여해야 하는가?
제9장 공부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제공하라
는 독자들이 하나하나 읽어보고 내 자녀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슈퍼부모들의 공부기술』이 세계적인 석학들과 최고의 연구팀, 국내외 유명 교수진들이 우수의 학생들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라 언급했다. 이런 이유로 혹여 '슈퍼부모'를 나와 전혀 다른 부모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언급하듯이 부모의 역할은 가장 기본적인 자세부터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자녀의 성공에는 부모의 역할이 30%나 차지한다.
자녀의 성공에 자신들이 50% 이상 기여했다는 슈퍼부모 중의 한 명은 부모의 역할을 범선을 움직이는 바람으로 비유했다. 바람이 없으면 범선은 움직이지 못한다. 바람이 세게 불면 증기선보다 더 빨리 달린다. 이 배를 움직이는 항해의 기술자는 바로 자녀이고, 안전한 속도로 배가 나가도록 움직여야 하고 부모의 역할은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두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특히 정서적 교육을 위해 과감하게 바깥일을 접었다. 그리고 이후 아이들과의 생활은 생각보다 상당히 꼼꼼하게 챙겨야 함을 매일 느끼고 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사교육에 맡겨버리고 부모의 역할은 경제적 뒷받침을 해주는 것으로 책임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면서 그것을 간과하는 것이 안타깝다.
 
자녀를 통해 나의 성취감을 얻으려는 그런 극성은 보이지 말자. 나의 아이가 가장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높은 성취감을 이룰 수 있도록 범선의 돛에 바람을 불어주는 그런 부모가 되어주자. 이것이 바로 '슈퍼부모' 이다.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은 여유가 있어서 '슈퍼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자녀의 성취를 위해, 자녀의 성공을 위해 옳은 방법, 제대로 된 방법을 얻고자 하는 당신이 바로 '슈퍼부모'라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환경 살림의 여왕 - 건강한 우리 집 만드는 똑똑한 살림 비법
헬스조선 편집팀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림'의 고수들도 살펴보고 싶어지는 가이드 북.

결혼 15년 차인 나는 과연 주부 몇 단이라는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까?

철마다 장아찌를 만들어보고, 집에서 화초를 키워보고, 그리고 매일 쓸고 닦고를 반복하지만, 과연 내가 '살림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까라는 반문을 해본다.

친환경, 웰빙, 로하스, 에코라는 단어를 익숙하게 접하고 있지만 과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친환경적 건강한 생활패턴을 우리 집에서도 자리 잡고 있는지는 객관적으로 '그렇다'라고 말하기가 조금 민망하기도 하다.

비타북스에서 나온 『친환경 살림의 여왕』은 매일 하는 주부들의 살림을 좀 더 객관적으로 '건강한 가족, 건강한 생활'을 챙기는 살림의 비법을 두루두루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접하는 주부들이 지금껏 해왔던 살림에 대해 획기적인 변화를 가질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친환경 살림의 여왕』은 <월간 헬스조선>의 열혈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어 얻은 생생한 정보와 독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살림의 비법 780가지를 320페이지에 걸쳐 소개하고 있는 살림 가이드북이다. 

 

우리 가족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정보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가족들이 편안하게 쉬고, 먹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집안이 오히려 오염되기 쉽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독자들은 객관적인 판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

현대인들은 모든 생활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다. 사무실이나 학교, 식사하러 가는 식당. 실내에 꾸며진 놀이동산, 실내수영장, 실내에서 하는 헬스등...실외를 접할 시간은 이동하는 잠깐의 시간이 아닐까 한다. 배기 가스로 오염된 실외 공기, 건물에서 배출되는 난방가스. 실외 비산 먼지. 황사 등이 유입되어 오히려 실내의 오염도는 높지만 바깥의 대기는 오염의 되어도 자정 작용을 통해 정화(온도나 압력차에 의한 기류때문)되고 있다. 이런 조사 결과를 보면 실내 공기의 오염 농도는 보통 실외 공기 오염 농도의 4배라고 하니 실내 환경에 대한 생각은 이젠 필수여야 하는 점을 느낄 수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는 4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나 초등생 천식 환자의 10% 안팎이 실내 공기 오염과 관련한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단순히 창문을 열고 환기만 하는  '살림'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건강한 우리 집 만드는 똑똑한 살림 비법 『친환경 살림의 여왕』

모두 8part의 살림 노하우를 소개한다.

Clean Home-공간별 청소와 관리의 법칙

Clean Clothes-친환경 세탁의 법칙

Home Gardening-실내 가드닝의 법칙

Green Interior-친환경 인테리어의 법칙

Eco Life-에코 라이프의 법칙

Healthy Food-식품 보관과 활용의 법칙

Family health-미리 챙기는 가족 건강의 법칙

Home Beauth-화장품 활용과 피부관리의 법칙 등,

단순한 의식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보다 더 건강한 먹을거리, 깨끗한 의복과 침구의 관리, 대기 오염에서 좀 더 쾌적하게 유지하는 실내 환경, 반드시 체크해야 할 비상약, 그리고 건강한 피부에까지 폭넓은 친환경적 살림 비법을 싣고 있다.

 

'웰빙'이라는 단어가 몇 년 전부터 유행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만큼 화학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에 의해 재배된 먹을거리를 먹어야만 우리의 몸이 건강하다는 인식으로 붐이 일었다.

그렇다면 먹거리에만 친환경적, 에코의 방법이 적용될까?

그렇지 않다.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해 심신의 안정을 돕는 공기정화 식물을 통해 우리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 그리고 새집증후군의 감소 효과에 톡톡히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집안에 있는 보이지 않는 곰팡이 때문에 각종 피부질환과 호흡기질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청소와 빨래에도 숨은 비법이 있다.

우리가 지내는 주거 환경은 어떨까? 인증 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벽지를 선택하는 꼼꼼함으로 환경 호르몬으로부터 우리 집안을 보호하는 노하우도 얻게 된다.

하천을 오염시키고 세탁물에 잔여물이 남아 피부병의 원인이 되는 합성 세제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

친환경 세제를 만드는 방법과 이용하는 방법을 배워보기도 한다. 깐깐하게 선택하는 친환경 주방용품과 생활 소품은 주부들의 작은 관심만 있다면 충분히 실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관심과 실천으로 지혜로운 주부되기

비싸고 좋은 공기 청정기나, 정수기 등으로 우리 가족의 건강한 생활을 지킨다고 하는 것은 그저 눈앞에 보이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친환경 살림의 여왕'이란 타이틀은 노력이 있어야 한다. 정보를 수집하는 노력,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는 노력, 그리고 직접 체험을 해보는 노력이 필수 조건이다.

친환경을 실천하려면 때론 복잡하고, 번거로운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작은 관심이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지혜로움으로 더욱 건강한 가족을, 그리고 우리 집을 챙겨 나가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1. 행복한 심리학(김경미)  : 수줍음, 시기심, 열등감, 불안, 콤플렉스, 질투심, 냉소, 후회, 우울과 같은 심리적 소재들을 128가지 이야기로 풀어 쓴 심리 에세이집.이란 책소개를 읽었다. 자신을 안다는 것..참 어려운 숙제라는 생각을 해본다. 더구나 현대의 복잡미묘한 관계들에서 나 자신을 찾아간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에 추천한다. 

2.스님의 주례사(법륜스님) : 사람의 사랑과 연애. 결혼 그리고 그 이후 이어지는 인연론과 인생론까지 두루두루 접할 수 있는 책이라 한다. 

3.약해지지마(시바타 도요) : 99세 나이가 모든 것을 말해줄 것 같다. 살아온 인생과 살아갈 인생들. 그리고 목표를 갖고 찾아가는 길에 대해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활동 종료] 7기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간평가단의 작업은 늘 새롭고 기대되는 일입니다. 

책이라는 것이 골고루 읽어봐야지..하면서도 그렇게 되지 못하는 편식의 버릇이 나오기 마련인요, 무작위의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느낌의 책도 만나고, 전혀 다른 스타일의 책도 만나기도 합니다. 

책을 통해 또다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기억에 남는 그런 귀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어린이 직업 백과> 우리 아이들이 중학생이긴 합니다만, 직업에 대한 최신의 정보을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그 직업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공부(이를테면 전공이라던지, 자격관련수험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유익하게 설명되어 있어 어른들들도 함께 읽으며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오매 할머니>우리가 늘 들여다봐야 하고 생각해봐야 하는 노인들의 일상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사투리를 쓰는 할머니가 왠지 어색하기만 한 손녀와 아들 부부의 묘한 감정을 들여다 볼 수도 있습니다. 바쁜 도시의 삶을 핑계로 어쩌면 구수한 사투리를 오히려 더 멀리하는 것 아닐까라는 촌스럽과 투박한 그것을 부끄러워하는 현대인들이 바로 독자 모두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식들과 이야기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는 도시 생활에서 할머니가 마음을 주는 강아지와 이웃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그런 할머니, 어머니를 만들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우리 아이들은 할머니에 대한 구수함을 잊어버리지 않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시간을 갖었습니다.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오매할머니  2.어린이 직업백과  3.남도 섬길여행  4.말랑하고 쫀득한 미국사 이야기  5.싱글만찬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미안하다는 말, 식구들끼리는 자주 쓰지 않는 게 좋아. 그렇게 느꼈다면, 그럴 시간이 있으면 서로 더욱 사랑하는편이 낫지" <나의 멋진 2군 아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