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9기 신간평가단 발표

알라딘 9기 신간평가단에 선정되었습니다~

신간평가단은 늘~기대되는 일이랍니다.

어떤 책이 내 손에 올지..

책편식을 하는 저로써는 평가단 활동이 무척 재미가 있고, 기대를 갖게하는 일이기도 하거든요~

 

이번 9기에는 실용/취미 부문에 지원을 했습니다.

어린이/청소년 부문도 해봤고, 에세이 부문도 해봐서..

조금 더 현실적인(?) 안목을 키우고 싶어 지원을 했답니다.

 

흠흠..기대를 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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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소 2011-03-29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엄마님 축하드려요~ 정말 멋진 엄마시네요 ^^
저도 다행히 9기에도 활동하게 됐답니다. 전 여전히 에세이에요 ^^
실용,취미분야도 재밌겠는데요? 함께 즐독하시게요~

멋진엄마 2011-03-30 16:03   좋아요 0 | URL
와우~축하드립니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 푸른도서관 43
최유정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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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는 모습은 어떤 이미지로 떠오를까요?

엄마처럼 소소함을 함께 하는것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묵묵히 울타리를 지켜주는 그런 존재로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아내와 자식들을 넓은 품 안에서 마음껏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큰 두 팔을 벌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존재가 바로 아버지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소재로 한 소설 등이 주는 감동의 파장이 생각보다 더욱 강하게 밀려옵니다.

엄마에 대한 감동은 잔잔하면서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하면, 아버지에 대한 감동은 가슴속까지 울리는, 온몸이 저린듯한 그런 감동을 주곤 합니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아버지의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소설이라기보다는 회색빛의 현실 속에 살아가는 청소년의 가슴 아픔이 먼저 전해지는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자신을 버렸다고 원망하는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길을 독자들은 동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주인공이 그리고 독자들이 잊고 있던 아버지의 존재, 아버지가 주는 커다란 의미, 그리고 표현감이 크지 않지만 느낌으로 알 수 있는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 독자들은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연수는 위탁가정에서 살고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있지만, 마무리되지 못하는 행정적 이유 때문에 많은 제약을 받고 살고 있습니다. 위탁가정, 입양아, 그리고 친부모..이 단어들이 주는 의미를 따져본다면 현실은, 그리고 어른들의 세계는 참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더 생각하고, 조금만 더 연구한다면 한 아이의 운명이 참 밝게 성장할 수 있을 텐데. 그것을 막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어른들이라는 생각에 씁쓸함이 남기도 합니다.

 

연수는 매번 자신 때문에 가족여행이 번번이 취소되는 것이 참 불편합니다. 연수는 그저 친부모에게 버림을 받았다는 것밖에 없는데 그런 연수의 현실이 매번 걸림돌이 됩니다. 더구나 함께 사는 여동생은 연수 때문에 일이 틀어진다고 보이지 않는 원망을 합니다. 어느 날 연수는 아버지가 궁금해집니다. 왜 자식을 버렸는지 알고 싶어 아버지를 찾아 떠납니다.

 

어느 날 아버지의 출장으로 온 가족이 해외로 갈 기회가 되었지만 역시 연수의 상황 때문에 가지 못하는 듯합니다. 동생은 자꾸 연수를 원망하는 눈으로 봅니다. 어머니는 이곳저곳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사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연수는 불편하기만 합니다. 잠시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 움직였는데 어느덧 연수는 자신이 있었던 행복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열여섯 연수는 자신이 살던 행복원과 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마을까지 찾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잊혀진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또 길을 나섭니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열여섯 소년이 감당하기에는 참 버겁겠구나..라는 느낌이 드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의 소재가 바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나를 찾아서 홀로 가는 여행길에 연수는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까요? 하지만, 연수는 그 길을 천천히 나섭니다. 왜 아버지를 찾아야 하는지 정확히 답변을 할 수 없다해도 아버지를 찾아서 왜 나를 버렸는지 물어봐야만 지금 현실에서 더 꿋꿋하게 버티는 자신을 더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전에 마음아픈 기억이 있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미혼모 쉼터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자신이 입양한 딸 이야기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작가이기 이전에 보통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한다는 것이 얼마나 용기있는 일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내 가족, 내 아이라는 것만으로 무한한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눔활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나의 아버지>를 읽으면서 과연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나눔을 하고 있는가 되물어보고 싶습니다.

잠깐의 식사 봉사나 도시락을 배달하는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연수처럼 마음에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있는가 살펴본 적은 없습니다. 그저 그런 일은 나라에서 해야 하는 일이고 몇몇 단체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입니다.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길에 연수는 자신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고, 스스로 숨기고 싶었던 과거를 꺼내는 모습을 독자들에게 보여줍니다. 때론 보여주기 싫은 과거의 모습이지만 연수는 하나하나 독자들에게 보여줍니다. 지금은 비록 헤어져 살고 있어서, 어디에 살고 있는지 찾는 중이지만 어린 연수를 보살펴 준 것은 바로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무의식중에 아버지의 뜨거운 사랑을 느끼고 있었기에 아버지를 찾아 나선 것 아닐까요?

 

<아버지, 나의 아버지>에서는 또 다른 아버지가 등장합니다. 바로 연수를 맡아 키우는 위탁가정의 아버지와 어머니입니다. 아이를 입양해서 키운다는 것 역시 굉장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일입니다. 연수의 새아버지는 바로 그런 용기를 가진 사람이고, 연수가 자신의 뿌리를 찾아 나선 길을 지켜봐 주는 그런 아버지입니다.

키워주는 아버지 역시 가슴 아픈 진실을 가진 사람이었고, 용기를 내 자신의 현실을 바라보지 못함이 어떤 응어리로 남아 있는지 알기 때문에 연수가 아버지를 찾아 나선 길이 얼마나 힘겹고 부끄럽고 실망하고 눈물이 나는 일인가를 알면서도 기다려줍니다. 그 과정이 지나야 더 큰 자신을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어린 연수가 어른보다 더 큰 아픔 속에서 꿋꿋하게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워낙 빠르게 진행되는 요즘 아이들은 우리 어른들과는 또 다른 생각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늘 어리게만 본다고 어린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아닙니다. 힘들면 힘든 대로 현실을 바로 설명을 해주고, 좋으면 좋은 대로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그런 시야를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란 존재는 바로 부모님의 존재에서부터 이어진다는 뿌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불행하고 싶은 부모는 없습니다. 살다 보면, 여러 일을 겪기 마련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더 큰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에서 연수가 하나하나 자신을 찾아가는 것처럼, 그리고 내 아버지의 사랑을 찾아내는 것처럼 우리 청소년들도 그 큰 용기를 함께 공감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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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침편지' 고도원의
고도원 지음, 대한항공 사진공모전 수상작 사진 / 홍익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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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을 보내면서 우리가 만나는 수 많은 사람과 수 많은 찰나의 인연들에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표현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요?

그 인연들이 타인이 아닌 나의 가족, 주변의 지인들에게는 또 얼마나 표현을 하고 살고 있을까요?

들으면 기분이 좋고, 해주면 행복해지는 말, 하지만 의외로 하기 어렵고 쑥스럽게 느껴지는 말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매일 습관처럼 컴퓨터를 켜고 메일을 확인하게 됩니다.

읽던 읽지않던 매일매일 배달되어 오는 편지글이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입니다. 책 속의 짧은 글귀와 함께 소소한 이야기를 함께 적어 보내주는 아침편지를 읽으면서 때론 지금의 나를 행복하게 여길때도 있고, 때론

똑같은 감정을 함께 느끼고 있다는 공감을 갖을 때도 있습니다. 또 지금의 내가 많이 반성해야 하는 각성의 시간을 갖게 하기도 하고. 때론 무심코 지나치는 나를 잡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게 하는 글을 선물 받기도 합니다.

 

그런 그의 글을 모아 낸 에세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는 편지글과는 또 다른 편안한 휴식을 주는 그런 책입니다.

고도원 작가의 글은 좋다 나쁘다를 말할 일이 아닙니다.

그저 잔잔하게 그려지는 일상속을 함께 공감하고, 그 속에서 느끼는 감정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면 독자들은 작가와의 공감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는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수많은 감정과 수많은 사람들에게 왜 감사함을 표현해야 하는지, 사랑하고 있음을 왜 표현해야 하는지를 들려주는 에세이입니다. 환한 햇살아래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지인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에세이입니다.

우리는 늘 누군가와 함께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힘들때 손을 내밀어주는 이가 있기도 하고, 꿋꿋하게 나와 함께 긴 여정을 걸어가주는 이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를 믿고 한 곳을 함께 바라보며 응원해주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람들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주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대상은 나의 부모이기도 하고, 나의 자녀이기도 하고, 형제, 자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함께 일하는 지인이기도 하고, 늘 보게되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좋은 글과 함께 우리가 한번씩 기억해야하는 단상을 적어가고 있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읽으면서 나 역시 밑줄을 그어봅니다. 수많은 글 속에서 나의 느낌과 똑같은 글을 만나는 순간은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또하나의 환희이기 때문입니다.

고도원 작가의 글은 늘 잔잔한 호수의, 햇빛이 반짝이는 호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한없이 바라볼수록 그 속에서 많은 결론과 많은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그런 느낌을 주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쑥스럽지만 우리가 해야하는 말은, 우리가 표현해야 하는 말은 바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입니다.

나와 함께 해주는 모든 것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해야 합니다. 내가 발을 디디고 있는 땅에서부터 내 머리위에서 맑음을 뿌려주고 있는 하늘에까지 그리고 그 공간속에 나와 함께 하는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표현해야 합니다. 그것이 내가 느끼는 행복이고 보여줄 수 있는 행복이고, 또 그들에게 내가 '사랑하고 있다'고, '감사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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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말했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그녀가 말했다 : 우리를 닮은 그녀의 이야기
김성원 지음, 김효정 사진 / 인디고(글담)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멀리서 들려오는 큰 길을 지나는 자동차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밤, 주변의 모든 것이 잠든 시간 나지막히 라디오의 음악을 들으며, 조용조용한 DJ가 읽어주는 사연을 들으며 잠 못 이루는 시간을 가져본다. 나와 똑같은 설레임을 가진 사람들도 있고, 나와 똑같은 사랑의 아픔을 가져본 이들도 있고, 나와 똑같이 밝아오면 새벽의 별빛을 보며 왠지 모른 뿌듯함을 함께 느껴본다.

 라디오라는 것이 묘해서~시끌시끌한 낮시간에는 그저 음악만 귀에 들어온다. 하지만 온 세상의 모든 것이 잠든 시간에는 조용조용히 읖조리는 듯한 말소리마저 뚜렷하게 들려온다. 바로 이런 라디오의 맛깔스러운 멘트같은 책이 있다.

<그녀가 말했다>
저자 김성원 작가의 이력이 화려하다.
'이적의 별이 빛나는 밤에' '김창완의 내일로 가는 밤' '유희열의 음악도시' '윤도현의 두 시의 데이트' '김C의 음악살롱' '유희열의 올댓뮤직'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 등등의 라디오 프로에서 작가로 활동했단다.
방송을 이끌어가는 DJ들도 그렇지만 그들이 읽어내려가던 사연의, 한구절 한구절 공감하는 글을 쓴 작가란다.

 

<그녀가 말했다>는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과 그리고 시샘하듯 늘 따라붙는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나의 청춘을 떠올려 본다. 환한 햇살처럼 싱그러운 시간을 가진 그 때이기도 하지만, 때론 지독한 아픔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던 때였다.
남들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풍경에서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그때이고, 떠난 사랑으로 가슴아파하다가도 친구와의 술 한잔에 또 다른 풍족함을 느낄 수 있던 그때였다. 책 사이에 남겨진 예쁜 메모지의 몇 글자에서도 추억을 고스란히 떠올리는 그때이고, 멀어지는 친구를 잡고싶어 나의 욕심을 낮추게되는 그런 때였다.

 

<그녀가 말했다>는 소박한 이야기이다. 너무 소박하고 당연한 이야기라 어떤 글로 풀어낼까라며 지켜보는 독자의 날카로움은 책을 읽어가면서 그저 무던하게, 두루뭉술하게 남기는 그런 글이다.
청춘을 보내고 내 아이가 청춘이 되는 지금 <그녀가 말했다>를 읽으면서 잊혀졌던 오래전의 내 청춘을 다시 떠올려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결코 잊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그 청춘을..

 

책 속의 사진 또한 하나의 이야기를 전한다. 글과 함께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사진의 한 컷은 그 속에 많은 이야기를, 느낌을 담고 있다.
시각적 감각으로 글의 풍미를 더해주는 듯 하다.
청춘을 즐기는 이들에게 마치 옆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해주는 그런 친구같은 느낌의 책이다.
독자의 폭이 조금은 한정될 수 밖에 없는 점이 아쉽다. 청춘을 보낸 인생의 선배 입장에서..참으로 해주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그런 것음 잠시 접어둔 책이다.
이래저래 따지지 말아야겠다.
감성, 뜨거움, 열정, 외로움을 즐기는 또다른 감정, 새벽빛, 창 밖의 빗소리,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커피 한잔...
<그녀는 말했다>는 청춘들에게 이런 느낌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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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샐러드 - 매일매일 건강 담은 한 접시
김영빈 지음 / 비타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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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없을때 상큼한 샐러드가 생각날 때입니다. 긴 겨울 움츠렸던 몸을 기지개를 펼때 왜 상큼한 요리가 떠오르는지..^^

요즘은 건강을 생각해서 야채와 과일을 늘 챙겨먹으라고 권장을 하고 있는데, 식후에 일부러 챙겨먹기는 번거롭기도 하고, 야채 요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하게 되죠. 이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요리가 바로 샐러드가 아닐까 싶네요~

 

샐러드란 요리 자체가 생야채나 과일에 드레싱을 얹어 먹는 것이기 때문에 상큼함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요리이고, 여러가지 재료의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요리 방법입니다. 하지만 샐러드의 맛을 좌우하는 샐러드 소스는 쉬운 듯 하면서 어려운 요리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외식때 먹는 샐러드는 어쩜 그렇게 맛있는지..똑같은 재료로 집에서 요리를 해도 왜 그 맛이 나오지 않는지..고민스럽습니다~~

 

<아이러브 샐러드>는 어렵게 여겨지는 샐러드를 손쉽게 만들수 있는 요리 tip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맛있고 건강한 요리책을 펴낸 비타북스에서 나왔습니다.

이 맛있는 책을 펴낸 저자는 김영빈. 바로 요리 연구가로 활동중이랍니다. 쿠킹스튜디어 '수랏간'을 운영하고 있는데요~한국인에게 친숙한 맛의 레시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샐러드하면 서양식 재료와 서양 입맛에 맞는 소스를 떠올리게 되잖아요? 하지만 <아이러브 샐러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여러가지 샐러드를 소개 하고 있습니다.

5분만에 뚝딱 만드는 샐러드,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한 끼 샐러드, 칼로리가 낮은 재료로 구성한 다이어트 샐러드, 밥,국과 잘 어울려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한식 샐러드, 놓치기 쉬운 기본 샐러드까지 90여가지가 넘는 샐러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 요리를 소개하기 전에 드레싱에 대해서도 꼼꼼한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샐러드를 더욱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의 구입과 손질, 그리고 보관 노하우를 체크하게 됩니다.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재료에 대한 관리는 아주 중요하죠.  드레싱 만들기 노하우, 꼭 있어야하는 필수 베이스, 그리고 재료와 맛에 따라 저자가 추천하는 드레싱까지 하나도 놓치기 싫은 Tip을 볼 수 있습니다.
 

자~그럼 본 요리를 소개합니다.

뿌리고 버무리면 되는 간단 샐러드, 영양이 꽉찬 한 끼 샐러드, 부담없이 가볍게 즐기는 다이어트 샐러드, 식탁에서 포인트로 등장하는 한식 샐러드, 그리고 쉬워서 오히려 놓치기 쉬운 기본 샐러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식탁에서 해먹던 무침이나 조림등을 하던 재료를 상큼하게 샐러드로 먹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쳐먹던 참나물에 마트에서 늘 세일하는 팽이버섯에 들기름드레싱을 얹어먹는 참나물팽이버섯샐러드, 초밥을 해먹을때나 우동의 고명으로 먹던 유부와 김치로 만들어 먹는 부추에 참깨드레싱을 넣어 상큼하게 먹을 수 있는 부추유부샐러드, 흔한 요리의 재료인 감자와 초고추장에 찍어 먹던 브로콜리에 머스터드허니마요네즈드레싱을 버무린 감자브로콜리샐러드, 오도독 씹히는 밤과 상큼한 오이매실청드레싱을 얹어 먹는 밤오이샐러드 등 기존에 해먹던 요리방법에서 간단한 요리법인 뿌리고 버무려 먹는 간단 샐러드입니다.
 

 

불고기를 색다르게 샐러드로 만들었습니다.토마토와 양파등이 들어간 레드프렌치드레싱을 곁들여 색다른 맛을 보여주는 불로기로메인샐러드, 떡국이나 떡볶이로 해먹는 조랭이떡과 어우러진 과일에 사과샐러드를 넣어 쫀득하고 달콤한 조랭이떡샐러드도 있습니다. 바나나를 어떻게 드세요? 약간 덜 익은 바나나를  팬에 굽고 쌉싸름한 새싹을 얹어 바나나새싹샐러드를 만들고 그 위에 흑설탕드레싱  버무려 바게트와 함께 먹어도 아주 좋은 브런치 요리가 될 듯 합니다. 스크램블에 토마토케첩을 뿌려 먹기만 하죠? 이젠 스크램블에 버섯도 넣고 아스파라거스도 넣고 방울토마토도 넣어 버섯스크램블샐러드를 해먹어보자구요~

 

양배추당근샐러드와 참깨미소드레싱, 꽈리고추연두부샐러드에 생강폰즈드레싱, 자색고구마샐러드에 마배드레싱등 살찔 염려가 없는 다이어트 샐러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북어포미나리샐러드에 흑임자초고추장드레싱을 얹어 맛있는 저녁반찬으로 먹어도 좋구요~제육구이대파샐러드에 생강간장드레싱을 곁들여 새로운 맛으로 돼지고기를 먹어도 좋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뱅어포와 연두부를 이용해서 뱅어포연두부샐러드를 만들어도 보고, 비프스테이크샐러드에 간장발사믹드레싱을 곁들여 근사한 저녁식탁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아이러브 샐러드>는 무엇보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팽이버것, 감자, 꽈리고추, 닭가슴살통조림, 메밀국수 등등~생각지도 않던 재료로 맛있고 상큼한 샐러드를 충분히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샐러드..어렵지 않아요~

손님상에 올리기도 아주 근사하고 맛있는 고급 요리가 되구요~아이들의 영양만점 간식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절이 바뀔때 색다른 요리가 하고 싶을때 역시 <아이러브 샐러드>를 들여다 보세요.

정말 정말 맛있는 샐러드를 가득 소개하고 있어서 새댁이나 주부9단 주부님들. 그리고 미식가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나른한 봄이 시작되는 지금~ 상큼한 샐러드로 산뜻한 기분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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