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문학동네 이벤트에서 똑~떨어졌었다. 

그래도 1q84를 주시겠다는 분이 계셨다. 
그걸로 지난 페이퍼는 충분히 값어치를 했다. 

요번 페이퍼는  '차좋아'님께 이벤트 페이퍼 만드는 법 전수하고자 하는 맘 '쪼콤',
플러스...김훈,신형철,남경태에 대한 애정으로 쓴다. 

이러쿵저러쿵해도 난 김훈을 읽는다.
것도 꼬박꼬박 챙겨 읽는다.  
그러고보면 난 김훈의 수사와 너스레와 마초기질...모두를 사랑하나 보다.

“화가가 팔레트 위에서 없었던 색을 빚어내듯이 나는 이미지와 사유가 서로 스며서 태어나는 새로운 언어를 도모하였다. 몸의 호흡과 글의 리듬이 서로 엉기고, 외계의 사물이 내면의 언어에 실려서 빚어지는 새로운 풍경을 나는 그리고 싶었다. (……) 나는 이제 이런 문장을 쓰지 않는다. 나는 삶의 일상성과 구체성을 추수하듯이 챙기는 글을 쓰려 한다.”
김훈의 신작 『내 젊은 날의 숲』은 어쩌면, 그가 지금까지 모색해온 새로운 언어, 사람과 사람, 사람의 몸과 꽃과 나무와 숲, 자연이 서로 엉기어드는 풍경을 가장 잘 그려 보이는 작품이 될 것이다.
김훈, 그의 문장 안에서 풍경과 사람은 태어나고 생장하고 스러지고 마침내 소통한다.
김훈, 그의 문장 안에서 우리는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말해지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알라딘 책 소개 중에서-



선생님이 가르쳐준 거짓말은 제목부터가 파격적이다. 
아이들에게 사실만을 얘기해도 모자랄텐데,그런 선생님이 하는 거짓말이라니,원~.  
이 책은 내가 필력을 사랑해마지 않는 남경태님의 번역이라서 더 읽고 싶다.


 

 

 

 

 

 

 


건국 초기 불안정한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신생국 미국에 도움이 되었던 제국주의와 민족주의는 20세기를 넘어 21세기까지도 연장되어 있다. 그 확대재생산 과정이 바로 현재 미국의 학교에서 행해지는 미국사 교육이다.
…… 이 책은 학교와 교과서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미국사 교육과 교과서의 의도적 왜곡과 무의식적 오류를 통렬하게 지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교과서를 수정·보완한 일종의 대체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인들에게는 ‘역사 바로잡기’의 일환이지만, 우리는 미국의 비판적 지식인이 고백한 역사적 양심선언으로 읽을 수도 있다. 
-알라딘 책소개 중 '남경태'님의 글- 



마지막으로 신형철님의 <몰락의 에티카>,지난번 장바구니에도 이 책은 들어있었다.
한번 산 책은 또 다시 사기는 쉽지 않다.
사서 일독했었고,누가  집어갔나 보다. 
요즘 로쟈의 책 뒷표지나, 김규항 책 속에 등장하니... 
새로운 관심이 생겨 비교하며 다시 읽고 싶어졌다. 





 3권,총 50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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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0-10-31 23:51   좋아요 0 | URL
나무꾼님~ 이번에는 꼭 당첨되세요^^

sslmo 2010-11-01 00:51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cyrus님도 페이퍼 함 만들어 보세요~^^

cyrus 2010-11-01 22:18   좋아요 0 | URL
ㅎㅎ 글쎄요~ 책 소개하는거는 자신은 없네요.
책 소개를 멋부러지게 써야 당첨될거 같은데,,
제가 한 번 신간도서 페이퍼를 작성해봤는데,,
안 읽어본 책을 소개하자니,, 쉽지가 않네요^^;;

sslmo 2010-11-02 11:55   좋아요 0 | URL
책 소개까지 갈 것도 없이~~~
읽고 싶은 책과 읽고 싶은 이유를 적어넣으면 되는 건데요,뭐~
꼭 해보세요.
님의 관심도서 궁금해요~^^

글샘 2010-11-01 00:26   좋아요 0 | URL
이렇게 써야 당첨될 텐데... 저는 맨날 성의없게 댓글로 달곤 해요. ㅎㅎ
이번엔 2권밖에 안 썼습니다. 궁극의 리스트를 넣었더니...

서울은 날이 차겠군요. 돌돌 감싸고 다니세요. 추위 잘 타신다면서... ^^

김훈의 소설이 또 나왔네요. 저는 맨날 미루다 읽는 편인데, 아직 '바다의 기별'도 안읽고 있네요. 올 겨울엔 읽으려구요. ^^
몰락의 에티카... 기회만 보고 있는데, 기회가 오겠죠.
저는 수업 시간에 거짓말을 안 하려고, 진실을 말하려고... 했더니... ㅠㅜ 교사 평가에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정치적인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한다'고도 적고, '우리에게 자기 생각을 주입시키려 한다'고도 적었더군요. 반성하기도 했지만, 문학 시간에 어떻게 정치적 발언을 안하고 4.19와 '타는 목마름으로'를 가르치냐구요... ㅠㅜ 저도 거짓말을 해야 할까봅니다.

sslmo 2010-11-01 01:03   좋아요 0 | URL
이렇게 쓰면 당첨될 수 있을까요?^^
전엔 더 공들였던 것 같은데,물 먹었거든요.

궁극의 리스트,저도 탐나던걸요.
신경숙은 읽고 리뷰도 올렸고,머그컵 선물도 받았구요.
조국도 탐나던데 말이죠~^^

교사평가,그거 저도 했어요.
저 그거 하면서 장문의 편지를 따로 보냈잖아요.
(이런 쓰잘데기 없는 거 하지 말자,이러구요,ㅋ~.)

꿈꾸는섬 2010-11-01 00:39   좋아요 0 | URL
ㅎㅎ다시 도전, 나무꾼님 꼭 당첨되시길...근데 좋으시겠어요. 1Q84 선물 받으시구요.ㅎㅎ

sslmo 2010-11-01 00:58   좋아요 0 | URL
네,기를 불어넣어 주세요~^^
1q84도 좀 행복하구요.

차좋아 2010-11-01 08:29   좋아요 0 | URL
좋아요! 오늘 종일 고민 해보고 리스트 뽑아서 저도 이벤트에 도전을 ㅋㅋㅋ
그치만 이런 이쁜 페이퍼는 안 나올거 같은데 ^^;;

색깔 박스도 찾아봐야지 박스 안에 책 넣고 색글로 쓰니 정말 이뻐요^^
글은 좀 이따 다시 살살 또 봐야겠어요. 자세히 봐야할 거 같은 책 이야기들입니다.

차좋아 2010-11-01 09:08   좋아요 0 | URL
아!~ 빨간 글들은 작가님들의 글이었군요^^ 어쩐지 분위기기 다 달랐어요 ㅎㅎㅎ

sslmo 2010-11-01 10:27   좋아요 0 | URL
이쁜 페이퍼라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실은 저도 컴맹이었다가 하나 하나 깨치고 있는 단계여서,
제가 원하는 분위기나 느낌을 완전히 살리지는 못해요.
근데,하나하나 그냥 막 해봐요~
그러다가 원하는 거랑 비슷하게 나오면 좋고,아니어도 돈 드는 건 아니니까요~^^(시간은 좀 들죠,ㅋ~.)

차좋아님의 리스트엔 어떤 책들이 담길지 궁금해여~!!!

stella.K 2010-11-01 10:21   좋아요 0 | URL
몰락의 에티카는 저도 지난 번에 넣었고
이번에도 넣었는데 궁금해요. 평론집이 그렇게 읽힌다는 게.
마음을 비우고 있는 게 낫겠죠?
그대에게 행운이 있기를...!^^

sslmo 2010-11-01 10:31   좋아요 0 | URL
몰락의 에티카,
직장에서 한번 읽었는데 누가 홀라당 집어갔어요.
누군지 아는데,워낙 제게 다른 책들을 많이 갖다 주셔서 궁시렁 대지 못해요~^^

모두에게 행운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프레이야 2010-11-01 16:43   좋아요 0 | URL
이벤트는 패스 ㅎㅎㅎ
김훈의 신작은 예약주문할까 해요.
문학동네 책이 가만보면 땡기는 게 많아요.^^
그나저나 양철님 이번엔 붙으세요.

sslmo 2010-11-02 11:49   좋아요 0 | URL
왜요?
혹,지난번 이벤트에 덜커덕?^^
또 해보세요~

저도 문학동네 책들,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애정해요~^^

blanca 2010-11-01 22:43   좋아요 0 | URL
김훈샘 책 너무너무 궁금해요. 몰락의 에티카, 저도 이 책 완전 좋아서 아끼고 있는데 누가 집어갔을까요? 양철나무꾼님, 이번에 당첨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 예감에요^^

sslmo 2010-11-02 11:51   좋아요 0 | URL
그런 예감 메리 베리 환영해요.
그쵸,김훈 책 너무 궁금한데,너무 오래 뜸들이는 거 아닌가 몰라요.
그러다가 우리 맘 다 타들어가면 책임질 거냔 말이죠,툴툴~^^

같은하늘 2010-11-02 01:33   좋아요 0 | URL
지난번 이벤트는 너무 바빠서 참여 못했는데 이번에는 저도 한번~~ 할 수 있을라나?ㅎㅎ
양철나무꾼님 이번에는 꼭 되셔서 멋진 리뷰를 남겨 주시기를...

sslmo 2010-11-02 11:54   좋아요 0 | URL
꼭 해 보세요~
이 댓글도 행복하지만,님의 페이퍼나 리뷰를 읽는 재미에 비교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