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 Inceptio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꿈  길 

                  - 황 진 이 -


꿈길밖에 길이 없어 꿈길로 가니
그 님은 나를 찾아 길 떠나셨네

이 뒤엘랑 밤마다 어긋나는 꿈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를 지고

꿈길 따라 그 님을 만나러 가니
길 떠났네 그 님은 나를 찾으려

밤마다 어긋나는 꿈일양이면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를 지고
          

대학 신입생 때  남편과 만나 6년 연애 후에 결혼을 한 난,아직 바람을 피워보진 못했지만,
꿈꿀 자유마저 없었더라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
'밥만으론 살 순 없다.'고 하자, 
'그럼 빵을 먹으면 되잖아~' 라고 얘기했다던 재치 만점의 앙토와네트를 닮진 못했지만, 
밥만으론 살 수 없다 싶을때,
하지만,남의 밥그릇을 빼앗는 건 죄라는 자의식은 확고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건 꿈 꾸는 일 뿐이다.
난 그렇게 그렇게 꿈꾸고 간접체험을 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하는 거다.   

이 영화를 보면서,참 여러가지 생각이 짬뽕되어 엄청 복잡하였다.  
올 봄에 읽었던 <드림 마스터>를 비롯하여,<유령이 쓴 책><타나토노트>등 참 많은 책들이 떠올랐고,
정신분석학이 어쩌고,프로이트가 어쩌고,f-MRI가 어쩌고 이래가며...참 많은 이론들을 침 튀기며 나열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었다.
뫼비우스의 띠,프랙탈이론,주역,장자 이쪽으로 접근해 볼까도 싶었었다. 

하지만,영화를 보고 며칠동안 되새김질을 한 지금... 
이런 건 하나도 생각나지 않고 그냥 그렇고 그런 '사랑이야기'정도로 정리하고 싶다.  
다시 말해 이런 수많은 이론들은'내가 옳을 수도 있지만 옳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의 유연함을 가지고 접근했을 경우,
정반대의 상황이나 해석이 가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때문이라고 한다면,모든 것을 다 덮고 아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는...다른 사람의 생각을 지키고 훔치는 게 가능한, 멀지 않은 미래의 일이다.
우리의 주인공 '돔 코브'는 생각을 지키는 특수요원인 동시에,생각을 훔치는 도둑이다.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를 아내에게 실험하다가 아내가 자살을 하게 되고,
그로인해 국제적인 수배자가 된다.
그가 모든 것을 되찾을 수 있는 조건으로 해야 하는 일이,
생각을 훔치는 게 아니라 머릿속에 정보를 입력시켜야 한다.  
 

발상은 이렇다.
사람은 꿈을 꾸고,
꿈은 무의식의 표출이라고 한다. 
고로 누군가의 꿈 속에 들어가 꿈을 바꾸면 무의식을 바꿀 수 있다.
우리의 주인공 '돔 코부'가 피셔의 머리에 정보를 심는 '인셉션'을 하면 된다. 

피셔의 머리에 정보를 심기 위해선 피셔의 꿈 속에 등장해야 하는데,
여기서 꿈,
꿈 속의 꿈,
꿈속의 속의 꿈,
꿈 속의 속의 속의 꿈,
꿈 속의 속의 속의 속의 꿈이 등장하게 되고,
유서프란 사람이 이런 불안정한 꿈을 안정시킬 수 있는 진정제를 만든다.
꿈에서 죽으면 바로 깨어날 수 있지만,
진정제를 투여하고 꿈에서 죽을 경우에는 림보상태에 빠진다.
즉, 꿈 속에 갇혀 있거나 깨더라도 환각상태나 치매에 이른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라는 책 속의,저승의 설정을 닮았다.저승에 한번 간 사람은 되돌아오고 싶어하지 않는걸로 되어 있다.)

 
돔 코브가 드림머신을 아내에게 실험하는 과정에서,
아내 멜은 림보의 환각상태를 체험했는지 어쨌는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 수 있다'며 남편 돔 코브와 동반자살을 꾀하게 된다.
남편 코브가 꿈꿀 수 있는 존재가 아니란 걸 간파한 때문인지,
멜은 남편 코브가 현실에서 혼자 살지 못하도록 유언장에 코브에 관한 거짓을 적었고,
코브는 죽진 않았지만 도망자 신세가 되어야만 했다.
돔 코브는 자신의 인셉션이 실패해서 멜을 잃었다고 생각해,죄책감과 후회에 시달린다.
도망 전 보지 못한 아이들 때문에 항상 그리움에 사무쳐 있다.


멜의 경우,극단적이고 빗나갔지만 나름대로 사랑이라고 봐 주어야 한다.  
 
돔코브가 피셔를 대상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단계에서  아내 멜이 방해자로 등장한다. 
이건 다시 얘기하면,돔 코브의 무의식 속에서 아직도 멜에게 연연해 하고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돔 코브는 바로 그런 방법으로 아내 멜을 사랑했던 게 된다.
 
금고 속의 바람개비를 보고,피셔와 피셔 아버지와의 사랑을 읽을 수도 있다. 

사이토와 멜에게서도 적어도 자기애를 읽을 수 있다. 

솔직히,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은 사이토의 총에 맞아...
우리의 돔 코브가 립보 상태가 된 걸로 해석해야 하는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모든 끝은 시작과 다시 맞닿아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면,꿈이든 현실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다시말해,누구의 입장이 되어 꿈을 꾸느냐에 따라 영화는 다른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열린 결말,어찌보면 괜찮은 마케팅 기법이지 싶다.  

이영화를 보는 내내,'Truly,madly,deeply"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산 사람은 산사람이다. 

죽은 사람이 산사람의 앞날을 방해해서도 안되고, 
산 사람이 죽은 사람에게 연연해서도 안된다.

누구나 꿈을 꿀 수는 있지만,
꿈에서 깨어났을 땐 현실로 돌아와 현실에 발 붙이고 살아야 한다.
결국 돔코브는 적당한 때,멜에게서 헤어나올 수 없었기에...그런 결말을 맞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 영화의 음악 얘기를 하며,에디뜨 피아프만 얘기하는데,
이 영화의 음악은 <그린카드>의 음악을 맡았던 '한스짐머'가 맡았다. 
그린카드에서 들렸던 심장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음악 소리가 이 영화 곳곳에서도 느껴진다. 

이 영화를 보고 나만의 '돔 코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생각났는데...
우리 현실에서 행복하게 살고, 
부디 서로의 꿈 속에서는 만나지 말자. 
동상이몽을 꿀 자유를 허락해 줘~ 
그리고 내가 꿈꿀 때,킥 하면 안되는 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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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8-10 21:15   좋아요 0 | URL

yamoo 2010-08-10 23:39   좋아요 0 | URL
저도 이영화 엄청 인상깊게 봤습니다. 메멘토, 다크나이트 그리고 인셉션...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정말 천재 입니다. 메멘토를 제일 처음 봤을 때, 이 감독은 천재 아니면 또라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후의 작품들에서 감독은 천재라는 걸 증명했습니다.
저는 이영화를 꿈의 차원에 중점을 두고 봤습니다. 현실과 꿈의 단계에 적용되는 시간의 차, 그리고 그 공간 속에서의 사건들...꿈이 현실인지 현실이 꿈인지 혼동 스럽게 하는 감독의 역량이 돋보였다는~ 끝에 가서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인셉션 했다는 생각을 하니 역시 놀란 감독이라는 찬사를 날려주면서 극장을 나왔더랬습니다^^ 다시 보고 싶은 영화에요~ 꿈을 보여주는 비주얼...넋을 놓고 봤다는~

양철나무꾼 2010-08-11 11:27   좋아요 0 | URL
솔직히 말씀 드리면,돌 맞을지도 모르겠지만...(퍽~--;)
전 영화를 나름 재밌게 본 건 맞지만,
놀란 감독님의 천재성에 놀랄 정도는 아니었어요.
내용은 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드림 마스터,유령이 쓴 책,타나토노트,나이트워치 시리즈 6권 등의 내용을 짬뽕해 놓은 정도였고...
영상도 매트릭스에 못 미치는 느낌이었어요~
(그 90도로 화면이 들어올려지는 장면 등~)

전 영화가 열린 결말이었다는 것,
그리고 감독이 관객을 인셉션 했나?
그리고 한스짐머의 음악-현실과 꿈의 시간차를 이용해,
킥 음악을 시간차 배속으로 돌리면 '에디뜨 피아프'가 된다는 설정 등이 좀 신선했습니다~

저도 다시 보고 싶은 영화지만,
다음번은 DVD가 될 듯~^^

꿈꾸는섬 2010-08-11 04:21   좋아요 0 | URL
멋진 리뷰에요.^^ 인셉션 보고 싶어요.^^

양철나무꾼 2010-08-11 11:33   좋아요 0 | URL
아니,새벽 4시20분까지 안 주무시고요?
천둥 번개 치고 비 많이 와서 깨셨구나~^^

진짜 우리 이젠 넷 상에서 해와 달이 되는 건가봐요~ㅠ.ㅠ
(DVD로 봐도 될 정도예요~'속닥')

꿈꾸는섬 2010-08-11 12:13   좋아요 0 | URL
9시반쯤 잠들었다가 12시반쯤 아들땜에 깼는데 잠이 안와 읽던 책 다 읽고 리뷰 쓰고 잤어요.ㅎㅎ

양철나무꾼 2010-08-11 13:45   좋아요 0 | URL
네,블로그 가서 다 읽고 왔습니다여~

글구 주무셔서 몇 시에 일어나셨어요?
잠이 없으신갑~다.
미인은 잠 꾸러기라는데...

암튼 낮에 만나니 좋은걸요~^^

비로그인 2010-08-11 09:02   좋아요 0 | URL
꿈 꿀 자유가 없다면...암흑!
꿈 꾸다가 암담해지더라도...

양철나무꾼 2010-08-11 11:36   좋아요 0 | URL
마기님,댓글도 시적이면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아흑~ㅠ.ㅠ
"꿈 꿀 자유가 없다면...암흑!
꿈 꾸다가 암담해지더라도..."

타블로가 울고 갈 정도예요~



마녀고양이 2010-08-11 09:45   좋아요 0 | URL
흐음.. 내가 이렇게 양철나무꾼님께 염장질 당할 줄 알았어..
그래서 보러 가려고 했는뎅.. 아흑, 결국... 리뷰만 읽고 말았넹. ^^
메멘토는 정말 괜찮았죠....... 진짜 천재적.

양철나무꾼 2010-08-11 11:41   좋아요 0 | URL
흥,자기는 여행 후기로 염장질 할 거면서...
(전 여름 휴가 시댁으로 다녀왔거든요~ㅠ.ㅠ)

나이트 워치 잘 읽고 계셔요?
시리즈 6권이랑 유령이 쓴 책 읽고 나시면,
그렇게 천재적이라고 혀를 내두르지는 않으실 지도~^^

마녀고양이 2010-08-11 14:57   좋아요 0 | URL
미친 정신병자의 고백 읽느라고
뒤루 밀렸어여, 나이트 워치... ^^
미친 정신병자의 고백 이거 잼나더라구여~

양철나무꾼 2010-08-11 15:11   좋아요 0 | URL
그쵸~
전 '존 카첸바크'를 젤 좋아해요.
<애널리스트>도 죽음이죠,ㅋ~.


저절로 2010-08-11 10:44   좋아요 0 | URL
'냉전'중에
화해 신호로 남편이 주선한 영화.
어쭈. 내가 이런 걸로 넘어 갈 줄 알았나보지.
쌩 찬바람을 날리며 허리를 곧추세우고 봤는데..

'천재야!' 감탄하며 남편이 은근 내 어깨를 감싸쥐는데..쩝.

뿌리칠 수가 없더라고요. 성질같아선 확 긁어줘야하는데 말이죠.^^.

깊은 리뷰. 캬 좋은데요!

양철나무꾼 2010-08-11 11:48   좋아요 0 | URL
에파타님,
이런 말씀 드려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머리 속으로 그렸던 에파타님은 오드리 햅번이 아니라 비비안리였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나왔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했던 그 비비안 리~

'쌩 찬바람을 날리며 허리를 곧추세우'는 거 왠지 멋져 보여 연습해 봤는데...
아고고~허리가 너무 아파요~

혹,에파타 님도 허리가 아파서 몬~뿌리치신 거 아님~?^^

마녀고양이 2010-08-11 14:58   좋아요 0 | URL
확 긁구,, 인증샷 올려서
알라디너의 모든 여자 맘을 기쁘게 하실 수는 없는걸까여? ㅎㅎㅎㅎ
에파타님께 맞아죽겠다.. ㅋ

순오기 2010-08-13 00:30   좋아요 0 | URL
'천재야'는 남편분께서 자신에게 하신 말일지도.ㅋㅋ

저절로 2010-08-11 12:36   좋아요 0 | URL
홋.비비안리~!!
양철댁이 그렇탐 그런게지요.(오메조은거)

양철나무꾼 2010-08-11 13:47   좋아요 0 | URL
고새,서재 얼굴을 바꿔치기 한 거예요?(빠르셔~!!!)
외로운 오드리 보단 새침떼기 비비안이 훨씬 잘 어울린단 느낌,
나 혼자만의 '자.뻑.'인가요?^^

pjy 2010-08-11 13:14   좋아요 0 | URL
머리아픈거는 대충 넘어가는편이라~ 심각하게 생각하지않고 기냥 대충~~~
매트릭스보다는 훨씬 보기 편했습니다~
감독이 천재인줄은 잘 모르겠지만 영화는 재밌었습니다^^
마지막 팽이는 쓰러졌다고! 제맘대로 마누라죽은거 극복하고 애들 데리고 새 장가를 갈 지도 모르는 마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그게 꿈이든 현실이든요

양철나무꾼 2010-08-11 13:52   좋아요 0 | URL
전 '돔 코브'가 림보상태에 빠진 걸로 해석했거든요~
마누라 멜은 죽지 않고...
그래서 멜이 애들 데리고 새로 시집 갈지도 모르는 결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전 이 영화 보고,
나의 돔 코브도 나 죽으면 화장실 가서 혼자 킥킥 대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었었다는,ㅋ~.

따라쟁이 2010-08-11 15:13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군침을 흘리고 있는 영화를, 이렇게 재밌는 리뷰까지 작성해 주시면 어찌하신답니까? 아.. 스텝업은J군 혼자 보라고 하고 나는 인셉션 볼껄.. J군이 자기는 인셉션 봤다고.. ㅠㅠ 아 갑자기 댓글쓰다 보니 화가.. 이인간을 그냥!!!!11

양철나무꾼 2010-08-12 13:34   좋아요 0 | URL
그거 가능하세요?영화 혼자 보는거~
전 아직 영화 혼자 못 봐요.
영화 보면서 좁은 팝콘통에 손을 부벼 넣다고 손도 한번 슬쩍 잡아줘야 하잖아요~
저 혼자 영화 보고,혼자 밥 먹어 보고...당당 독립 여성으로 거듭나보고 싶습니다,불끈~^^

다락방 2010-08-17 13:33   좋아요 0 | URL
저는 혼자 영화보는거 굉장히 좋아해요, 양철나무꾼님!
정말 좋은 영화는 오히려 혼자 보고 싶어지거든요. 혼자 볼 때 그 영화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전 혼자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차도 마시고, 혼자 밥도 사 먹어요! 헤헷 :)

양철나무꾼 2010-08-17 16:55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제가 멋지시다고 혼자 속으로 품어가졌었다니까요~

이중에서 제가 혼자 할 수 있는건,쇼핑 밖에 없습니다.
쇼핑 이건 혼자서 아주 잘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전 남편이랑 같이 하는데...
쇼핑 이 부분은 건사하기가 넘 힘들어서요~ㅠ.ㅠ

제가 혼자 영화를 보는 '독립여성'으로 거듭나는 날,락방님도 축하해 주실거죠?불끈~!!!

책가방 2010-08-11 18:13   좋아요 0 | URL
같은 영화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서 이렇게나 달라지는군요.
전 그냥 봤습니다.
뭐.. 재밌네 정도로만...ㅠ.ㅜ;;
양철나무꾼님이 막~~~~ 부러워지려고 하네요..^^

양철나무꾼 2010-08-12 13:37   좋아요 0 | URL
헤,헤,저도 제 관심 분야여서...
게다가 남편의 관심 분야와 겹쳐,봐서 그래요~^^
(저희 남편은 요즘도 심심하면 집에서 메트릭스를 혼자 보면서 멋져~합니다.)

다른때는 그저 툴툴거릴 뿐이지요~ㅠ.ㅠ

순오기 2010-08-13 00:32   좋아요 0 | URL
인셉션 최근에 본 영화 중 최고였어요.
우리 가족 모두가 찬사를 쏟아낸 보기 드문 영화였지요.

양철나무꾼 2010-08-13 17:20   좋아요 0 | URL
갑자기 경우의 수,따지고 싶어지네요.
저희는 둘이 봤는데...둘 다 so so였어요.
백 퍼센트.

순오기님 댁은요?
몇 분 가족이신데요~?^^

순오기 2010-08-14 20:28   좋아요 0 | URL
우린 삼남매니까 5인 가족이지만
큰딸은 집떠나 있으니 4명이 봤지요.^^

양철나무꾼 2010-08-15 16:27   좋아요 0 | URL
우와~다복하시네요~
왕 부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