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치맨>, 앨런 무어, 시공사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철학적 주제의식을 지닌 글시가 많은 소설 같은 미국 만화'란 의미의

'그래픽 노블'을 대표하는 작가 앨런 무어의 최고작이라고 한다.

만화로 유일하게 에스에프문학 권위상인 휴고상을 받은 작품으로 악과 맞서는 영웅들이 갖게 되는 존재론적인

불안과 고뇌를 다루면서 현대사회 전체를 관총하려는 문제으식이 강한 점이 이 작품의 매력인 동시에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난점이기도 하단다.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히라야마 유메아키, 이미지박스

에스에프, 미스터리, 호러를 넘나드는 단편소설 모음집으로 작품을 관통하는 공통점은 '기괴함'과 '끔찍함'이다.

끔찍함을 참고 보게 만드는 '이야기의 힘'이 독자들을 강하게 빨아들인다.

 

 

 

 

 

<웨스팅 게임>, 엘렌 라스킨, 황금부엉이

1978년에 나온 미스터리 고전으로 추리소설이면서 독특하게 미국 문학계의 대표적인 상인 뉴베리상을 받았다.

청소년들이 주요 등장인물로 나오고 유머러스하고 따뜻해 온 가족 모두가 즐겁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이상은 모두 2008년 7월 7일자 한겨레 신문에 구본준 기자가 색다른 독서체험을 권하면서 내놓은 책 3권이다.

기자의 권유대로 이 책 세 권을 모두 읽어봐야겠다. 색다른 즐거움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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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방 - 우리 시대 대표 작가 6인의 책과 서재 이야기
박래부 지음, 안희원 그림, 박신우 사진 / 서해문집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집 구조가 참으로 오묘해서 거실에 책장을 들여놓을 수도 없고

이 방 저 방 분산되어 책이 널브러져 있는 나는 작가들의 서재가 참으로 부러웠다.

고급스러운 은희경의 방보다는 김용택 선생님의 푸근한 서재가 마음에 들고,

정갈하고 차가운 느낌이 나는 신경숙의 서재도 은근히 끌린다.

좋은 점들만 모았다가 나도 따라해야겠다 생각했지만

도서관을 방불케 하는 이문열의 서재는 넓긴 했지만 사람 사는 맛이 없어서 싫다.

내가 싫어하는 인물이라 더 그런가 보다.

서재를 훔쳐보며 내 욕망을 대신 충족시키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기에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 보기 딱 좋은 책으로는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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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아이 카르페디엠 3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오석윤 옮김 / 양철북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여러분은 '일본이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역사를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조금 전에 여러분에게 돌려준 답안지에 쓰여 있는 일들만 외운다고 되는 게 아니다."

"너희들의 아버지, 어머니 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바로 이런 일을 당했던 것이다. 먼 옛날이야기가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 포츠담 선언, 시게미쓰 마모루라고 제대로 연결하여 백점 만점을 받더라도 너희들의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의 고통을 알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도 없을 것이다.

너희들은 지금 죽은 사람들의 생명을 받아서 살고 있는 것이다.

죽은 사람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만일 너희들에게 그걸 들을 귀가 없다면 그들의 죽음은 그저 개죽음일 뿐이다."

가지야마 선생님이 역사시험을 치른 후 후짱네 반 아이들에게 하신 말씀들이다.

후짱의 아버지나 기요시의 어머니와 누나, 로쿠 아저씨의 딸, 그리고 기천천이나 깅 아저씨 모두

오키나와 출신으로 그곳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인물들이다.

가지야마 선생님의 말씀대로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그들의 입으로 듣게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처음에는  역사적으로 우리를 힘들게 했던 게 생각나서  삐딱하게 보였지만

사연이 밝혀질수록 그저 오키나와에 살았다는 이유 만으로 같은 민족에게서 죽음을 강요받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거나 마음의 병을 앓게 된 일들이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이 시험을 치르고 외우는 역사 공부도 크게 다르지 않을 텐데

진실을 제대로 알려주는 그런 선생님이 정말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둡고 힘든 이야기들이지만 밝고 명랑한 태양의 아이 후짱을 중심으로 따뜻하게 모여 사는

'데다노후아 오키나와정'의 분위기처럼 읽어갈수록 훈훈함이 느껴진다.

*6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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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문학에 관한 10문 10답 트랙백 이벤트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잡식성이라서 때에 따라 좋아하는 종류의 책도 달라지기 마련이라 요즘엔 성장소설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선물 받아두고 아직 못 읽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장송>,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진  고미숙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하이타니 겐지로, 이금이, 어슐러 K 르귄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아름다운 의사 삭스>의 주인공 삭스 : 사람을 사람답게 대해주는 의사가 별로 없는데 이 인물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괜히 치료를 받는 기분이 든다. 요즘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기니 자연스레 의사인 주인공에게 관심 집중!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 비슷한 인물: <깊이에의 강요>에 나오는 젊은 여인. ‘그녀에게는 깊이가 없어요. 사실이에요. 나쁘지는 않은데 애석하게도 깊이가 없어요’ 이 말 때문에 인생을 망쳐버린 그녀의 모습에서 소름끼치게도 내 모습이 보인다. 남의 비평 앞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 이상형: <너는 닥스 선생님이 싫으냐?> 주인공 닥스 선생님 -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 마음을 닮은 진짜 선생님이다.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박가가 사랑한 수식> <영혼의 새> 세 작품 모두 읽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진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들이다.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원숭이 꽃신> 청와대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 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진시황 프로젝트> <완득이> <해리포터>시리즈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우리와 안녕하려면> “진심으로 선생님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 아이들이 버릇없다고만 할 일이 아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선생님’이라 부를 만한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가를  반성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많은 책들이 내 곁을 스쳐지나갔지만 작품성을 떠나서 아직까지 잊지 못할 책은

딱따구리 그레이트 북스에서 1976년에 펴낸 <하늘을 나는 메어리 포핀즈>.

누렇게 변한 종이는 손을 대면 바스라질 지경이고 책장을 잃지 않기 위해 붙여 두었던 투명 테이프도

접착력이 떨어진 지 오래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가 생일선물로 주신 이 책을 시작으로

책과 친해지게 되었으니 감히 ‘내 인생의 책’이라고 부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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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안녕하려면 - 하이타니 겐지로 단편집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츠보야 레이코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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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끄덕거려라, 아니, 그러지 마라. 자연히 그렇게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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