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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 양장본
마크 해던 지음, 유은영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자폐아인 크리스토퍼 존 프랜시스 부운.
이 아이가 옆집 강아지인 웰링턴이 삼지창에 찔려 죽은 걸
보고 과연 누가 죽였을까를 추리해가는 과정에서
이 아이의 가족사가 드러나는 이야기다.
주인공이 추리해가는 과정은 이 아이가 쓰는 추리소설로
설정해 놓아 현실과 오가는 액자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되
어디서부터가 액자 속이고 어디서부터가 액자 밖인지가
잘 구분되지 않는 묘한 구석이 있다.
자폐아들이 겪는 고통을 너무도 자세하게
그리고 너무도 자연스럽게 묘사한 부분들이 감탄을 자아내고
영화 말아톤에서 보았던 주인공들과
어릴 적 내가 썼던 '길'이라는 시도 생각나고 그랬다
내가 이 주인공이 가진 수학적인 재능을 탐냈음을 고백한다.
그러면서 아주 잠깐 내가 가진 재능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건질 만한 게 없었다
슬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