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꼭 소장해야한다는 말씀에 공감한다. 3권까지 모두 샀는데 너무 무거워서 들고 다닐 수는 없지만 책꽂이에 꽂아놓으면 근사하다 ^^ 워낙 잘 알고 있는 동화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내가 만났던 동화와 조금 다른, 섬뜩하고 거친 느낌이 새롭기도 하다. 원래 동화로 쓰여진 게 아니라 돌아다니던 민담을 수집한 거니까. 101가지 동화가 있으니 하루에 몇 개씩 읽어도 괜찮지만 사실, 붙잡으면 끝까지 읽는 데 별로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는다. 아들은 내가 읽기도 전에 모두 가져가서 다 읽어버렸다. 유아들이나 초등학생들도 읽을 수는 있지만 무서운 이야기들이 많으니 가려서 읽게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