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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5 - 2부 1권 ㅣ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나남출판) 5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상처 받은 짐승처럼 누군가 다가오면 으르렁대기 바쁜 서희와 그런 서희를 안쓰럽게 바라보던 상현,
그리고 차마 떠나지 못하는 방황하는 영혼 길상이의 숨막히는 감정의 엇갈림.
길상이 차라리 어디론가 떠나버렸으면 하고 얼마나 바랐는지.
그녀에게 기대는 사람들과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용이와 영팔이의 신산스러움.
거복이, 김두수와의 불길한 마주침은 앞으로 서희네 일가에 어둠이 드리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나마 쾌활한 주갑의 등장이 어두운 가운데 한 줄기 밝은 빛을 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