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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 먹는 색시 ㅣ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9
김효숙 지음, 권사우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옛날에, 옛날에..
이렇게 시작되는 옛날이야기는 몇 번을 들어도 참 구수하고 맛난다.
잘 알고 있는 이야기도 그럴진대 새롭게 등장한 이야기가 호기심을 끄는 건 당연한 이치!
하지만 뭔가 다르다.
너무 무섭다. 중국풍이 느껴지는 크고 대담한 선과 붉고 어두운 빛깔들이 무섭다.
입이 큰 색시의 얼굴이 무섭고, 입이 작은 색시의 얼굴에서 튀어나오는 커다란 입도 무섭다.
물론 여우누이 같은 작품도 무서운 이야기니까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안 될 거야 없겠지만
상상력이 풍부한 것은 좋으나 (괴기스러운 걸 좋아하는 고학년 녀석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라고 소개하면 모를까)
굳이 저학년 아이들이나 유아들에게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