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그친 뒤라 그런지 공기가 상큼한데 마음은 그 공기의 파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속속 발표되는 선거 결과가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중이다.
한나라당은 어쨌든 과반 의석을 차지했고, 민주당과 진보신당, 민주노동당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꼭 됐으면 하고 바랐던 노회찬 씨가 탈락한 것을 보니 내가 다 미안해진다.
하지만, 어쨌든 엎질러진 물이고 다시 담을 수 없으니 바라는 것은 하나,
국민이 선택해준 의미가 무엇인지를 새겨서 독주는 하지 말라는 것.
기댈 데가 없으니 박근혜계를 믿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부디, 옳은 결정을 위해서 싸워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