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웃는 모습에 자신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얼굴을 보고 우는 어린아이가 있다거나, 누군가에게 첫인상이 너무 무서워보인단 얘기도 못 들었으니

그럭저럭 나쁜 인상은 아니겠지만, 나 스스로 느끼기에 너무나 차가운 건 사실이다.

차가운 인상 = 지적인 인상도 아니건만 왠지 그 말이 싫지 않았고 그걸 고수하려고 은근히 노력하고 있었던 걸까?

사실 쉽게 웃는 얼굴이 안 되는 게 제일 어려울 때는 사진 찍힐 때 뿐이었고,

그건 또 아주 가끔씩만 날 괴롭히는 일이었기 때문에 고치려고 하지 않았는데.

오늘 '스펀지 2.0'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그것도 일 주일이나 지난 프로그램인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겨우 2주 노력했을 뿐인데 실험 참가자들은 웃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변해있었다.

얼굴 근육을 자주 사용해주고 아주 웃긴 단어만 연습해도 되는 쉬운 일이었는데

'개구리 뒷다리~'를 발음하면서 가능하면 '리' 부분을 길게- 그러니까 적어도 10초 이상-

유지하라는 게 주문이었다.

모델들처럼 '아에이오우'를 자주 하는 것도 근육을 푸는 좋은 연습이란다.

그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한 세 시간 동안 개구리 뒷다리를 했더니 입주위 근육이 당길 정도지만

이런 연습을 통해 나도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게 된다면 이깟 고통 쯤이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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