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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 강주헌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퀴즈쇼에 출연했다가 열두 문제를 고스란히 맞히고 십억 루피의 상금을 받았으나
상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는 관계로 음모설에 휘말려 경찰서로 끌려간 사나이!
그가 어떻게 해서 열두 문제를 맞힐 수 있었는가를 밝혀내는 게 이 소설의 큰 줄거리다.
마치, <퀴즈 왕들의 비밀>처럼 각 문제마다 그걸 맞힐 수밖에 없는 주인공의 일화가 소개되는데
인도의 가난한 삶을 낱낱이 보여주지만 결코 추레하지 않으면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정겹다가도
그가 궁지에 몰릴 때면 나도 함께 한숨을 쉬고 잘못될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드라마 속 한 장면이다.
나도 함께 그의 삶 속에 등장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까닭이다.
읽으면서 재미있고 읽고나면 유쾌해진다.
착한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구조에 너무 길들여진 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