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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균형 ㅣ 우리문고 10
우오즈미 나오코 지음, 이경옥 옮김 / 우리교육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뭐든 타이밍이 참 중요하다.
만약 이 책을 내가 요즘 읽고 있는 청소년 소설 중에서
처음으로 만났다면,
그랬다면 난 이 책을 좋게 생각했을 것 같다.
스스로의 힘으로도 어쩌지 못할 때 날 도와주는 어떤 이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산다. 신을, 요정을, 친구를..
도움을 받고 또 다른 친구에게 다른 도움이 되어주면서
아이들은 성장한다.
왕따였던 그애가 왕따로 몰았던 그 아이의 친구가 될 수 있는 것도
다 마음을 서로 열어보였기 때문이다. 문도 닫아 놓으면 신선한 바람을 쐴 수 없듯
마음도 닫아놓으면 누구 하나 기웃거릴 수 없게 된다.
어쩌면, 그 나이때의 아이들을 내 잣대로 마음대로
기준지어 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친구 말대로 나는 마음 편한 어른들의 편에서
아이들을 생각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여기 나타나는 아이들의 심리가 모든 아이들의 기준은
아닐 터인데..
어쨌든 비슷한 주제와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있는
요즘 청소년 소설을 읽기가 이젠 좀 부담스러워졌다.
당분간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