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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철학자 - Three Ducks & A Philosopher
우애령 지음, 엄유진 그림 / 하늘재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나 진정한 논쟁 상대가 부족함을 아쉬워하면서도 철학을 공부하며,
사람들과 철학을 논하며 살기를 꿈꾸는 친구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친구가 보면 제일 부러워할 사람이 여기 등장하는 '철학자'일 거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자칭 '크산티페'인 작가는 말은 그렇게 하지만 진정으로 '소크라테스'를 사랑하는 아내이다.
철학자라고 하지만 너무 고리타분하지도 머리 복잡하지도 않은 데다 사람 냄새 물씬 풍기고
학자다운 면을 드러내는가 하면 적당한 유머와 위트를 갖춘 두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아무 곳에서나 혼자 낄낄대고 웃느라 뭇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게 느껴지기도 했다.
따뜻한 책이다.
아울러, 딸이 그린 그림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절절하게 묻어난다.
정말이지 보기 좋은 가족이다.
이 땅에 철학자로 태어나 정말로 좋은 아내와 아이들을 둔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