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캐넌의 세계 환상문학전집 5
어슐러 K. 르귄 지음, 이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스시 시리즈 이후로 다시 읽은 르귄의 책.

헤인 시리즈 중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둠의 왼손>,<빼앗긴 자들>을 먼저 읽고

<로캐넌의 세계>를 이제야 읽다니 뭔가 뒤죽박죽인 듯 보이지만

어쩔 수 없다.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온 게 그 순서였으니..

 

이 작품이 첫 장편이라고 해서 그런지

오히려 어스시 시리즈와 비슷하고 다른 헤인 시리즈 라는

<어둠의 왼손>이나 <빼앗긴 자들>이 꽉 짜이고

생각할 거리도 많고 미로를 걷는 느낌이라고 하면 

이 책은 편안한 옛날 이야기를 듣는 그런 느낌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도 거꾸로 시간을 거슬러서 우리가 봤던 것처럼

이 책도 그렇게 읽은 것 같다. 선조를 찾아 가는 여행.

가슴이 아릿하다.

자신이 구하려고 애썼던 세계에 이름으로 남은 로캐넌

편히 잠드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