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입니다 - 혼자가 행복한
진민영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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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주위에 아는 사람이 꼭 필요했다. 

카페에서 공부를 하더라도 친구나 후배를 데리고 갔다.



혼자 산책하는 것도, 영화관을 가는 것도 힘들었다.

카페는 그나마 나았지만, 홀로 식당에서 밥을 먹어야 할 때가 제일 힘들었다.



이제는 홀로 있는 것이 익숙하다. 혼자 있는 것이 편하다.

조용한 공간에 혼자 있을 때 충만해짐을 느낀다.



외향과 내향이 에너지의 방향이라면, 본디 가치중립적인 용어다.

왠지 모르게 사회에서는 외향성을 강요하는 사람들이 많다.


외향적이며 내향적인 둘 다의 삶을 살아왔지만, 어떤 삶이 더 우월하지 않았다.

각각의 삶은 저마다의 가치가 있었고, 일장일단이 존재한다.



이 책의 저자는 내성적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 내향인이다.

홀로 있을 때 충만함을 느끼며, 고요함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은 외롭다. 사람에 둘러 쌓여 있더라도.

외로움은 독특한 감정이다. 저자는 그 외로움을 그저 받아들이라 한다.



외로움을 경계하지 말고, 그저 곁에 두라 한다.

정작 문제는 외로움이 아니라, 채워지지 않는 '공허'라 강조한다.



저자는 내향인의 관점에서 외향적 세상을 바라본다.

서로가 조금 더 이해하고 보듬고, 배려해주길 기대한다.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을 내향인들을 향한 지지도 빼놓을 수 없다.

삶을 충만하게 가꿀 수 있는 소소한 재료가 가득 있다. 



내향인과 외향인이 서로의 기질을 잘 이해하고,

각자의 삶을 충만하게 살아가는 삶이 기대된다면 이 책은 본연의 임무를 다한 것이리라.



#내향인입니다

#혼자가행복한

#진민영

#책읽는고양이

#새벽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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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에 관하여 -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개정판
임경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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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곁에 있지만,

그 사람의 속내를 모르겠다.



말과 행동을 통해

어느 정도 짐작을 해본다.



오늘은 기분 좋은 일이 있나?

안 좋은 일이 있나?



한 사람의 면면을

속속들이 안다는 건 불가능한 일.



결국 우리는 

'태도'를 통해 존재를 알아간다.



어떻게 보면 언행도

태도라는 옷을 입고 우리에게 다가온다.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우리와 대화했던 작가 임경선.



그녀는 3년 전의 글을 다듬어

개정판을 출간했다.



저자의 우선적 가치는 이렇게 정리된다.

자발성, 관대함, 정직함, 성실함, 공정함.



"인생 전반에 임하는 태도는 자발적으로, 사랑은 관대하게,

일은 성실하게, 관계는 정직하게, 사안은 공정하게"



이러한 삶의 태도는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조심스레 대화를 건넨다.



강압하기보다 따뜻하게,

우리가 한 발짝 내디뎌 보기를 독려한다.



#태도에관하여

#나를살아가게하는가치들

#임경선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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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시선 - 어디까지나 낯선 풍경, 다음 카카오브런치 대상 수상작
청민 글.사진 / 카멜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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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펼치게 된

청민의 글과 사진.



읽어야지를 반복하다

이제야 들추어본다.



SNS를 통해 

봐왔던 글과 그림이지만,



책으로 보게 되니, 

왠지 더 친근하다.



다음카카오 브런치 대상 수상에

괜히 엄청 기쁘고 뿌듯했던.



그녀의 글은 맑다.

군더더기 없고, 솔직하다.



글을 따라가 보면

상쾌해진다.  



그동안 더럽혀진 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특히 섬세한 사건의 묘사는

그 시간, 그곳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제삼자로 멀찌감치 있다가,

그 상황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



세상은 A컷만 기억하는 듯하지만,

B컷이 우리의 일상이며 과정이다.



덕분에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우리네 삶을

다시금 붙들게 된다.



#B컷시선

#청민

#어디까지나낯선풍경

#카멜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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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할 말 다하는 사람들의 비밀 - 상처주기도, 상처입기도 싫은 당신을 위한 심리 대화 43
오수향 지음 / 리더스북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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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뒤따른다.



원활한 소통을 위한 '말'은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글'은 반복하여 수정 가능하지만,

'말'은 주워 담기 힘들다.



실상, 관계에서는

글보다 말의 비율이 높다.



하지만 말하기에 대한 관심이나 훈련은 

그 중요도에 비해 낮은 듯하다.



글과 말 모두 

한 사람의 인격과 존재가 우선한다. 



그럼에도 

효과적 전달은 많은 도움이 된다.



'어떻게'를 함께 고민하면,

조금 더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이 책은 심리학 원리에 근거한

다양한 말하기 기술을 소개한다.



대화의 기술은 

성과를 끌어올리며, 관계를 증진시킨다.



자연스러운 심리 대화법은

개인의 관계나 직장 생활 등에서 유용하다.



효과적인 대화법을 통해

여러 영역에서 긍정적 관계가 많아지기를...



#웃으면서할말다하는사람들의비밀

#오수향

#리더스북

#심리대화법

#새벽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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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 늘 남에게 애쓰기만 하느라 나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윤정은 지음, 마설 그림 / 애플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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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와 육아, 살림을 병행하다 보면,

매일의 삶이 참 고되다.



무례한 사람들의 선을 넘는 언행은 

내 마음 하나 다잡기 힘들게 한다.



지친 몸과 마음으로 털레 털레

집으로 돌아온다.



쌓여 있는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고,

식사 준비. 식사 이후에는  어김없는 설거지 시간.



그래도 깔깔되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웃음이 난다.



이리저리 사람들에게 맞추느라 

신경 썼던 긴장된 마음이,



아이들의 포옹과 입맞춤,

웃음소리에 사르르 녹는다.



이 책은 일상에서의 

작은 깨달음을 통해 우리를 위로한다.



저자는 출산과 육아, 

그 가운데서의 일상을 소소하게 풀어낸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삶에서의 작은 기쁨을 우리 또한 발견한다.



너무 애쓰며 살아왔던

우리네 모습을 함께 보게 된다.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지

다시 한번 생각한다.



지나가버리면 오지 않을,

지금의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않아야겠다.



#하고싶은대로살아도괜찮아

#윤정은

#애플북스

#새벽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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