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놀이 공원 - 심리학자들과 떠나는 환상 여행 ㅣ 사계절 지식소설 1
이남석 지음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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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글을 읽고 보게 된 책이다. 표지가 뭘 의미하는지 모호하긴 한대 한번 읽어보자는 마음에 꺼내 들었다. 

남상준이라는 10대 학생. 자아놀이공원 즐길 수 있는 초대권이 당첨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 된다. 빙하놀이관을 처음 경험하고 입체 게임관, 전시관, 피라미드관, 서바이벌 게임장 등...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을 법한  그곳에 푹 빠져 시간을 보내는데,... 

이 곳은 그저 공원, 놀이공원이 아니었다. 자신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멋진 곳이었다. 상준이는 신나게 놀면서 그동안 본인이 몰랐던 본인을 생각해보고 깨달을 수 있었다. 물론 그런 과정 속에서 기분이 언잖은 부분이나 낯설어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끝까지 잘 완수하고 나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책은 전문 심리학자가 쓴 글로 유명한 심리학자들의 견해와 사상, 의견 등을 총망라하여 굉장히 재밌게 쉽게 비유하여 쓴 글로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교육심리학 공부하면서 배웠던 인물들을 이런 색다른 책으로 접하게 되니 나 또한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심리학의 내용을 어렵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상준이를 통해 간접경험 할 수 있는 장을 펼쳐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자 특징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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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지금 이 순간도 삶이다
이영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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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쓴 책이다. 이 선생님을 한번씩 뵐 때면 내가 굉장히 작아보이고 노력하지 않는 교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나름은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지만 말이다. 늘 열정적이고 뭐든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의 글이다. 

물론 이 글이 그 선생님만의 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학생들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이야기와 함께 그 상황에서 이영미 선생님이 인생의 선배로, 길잡이로 해줄 수 있는 좋은 이야기들을 편지 형식으로 실어 놓았다. 또한 추천하는 책이나 영화 등을 덧붙여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좋은 책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아 좋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인문계고등학교에 있다보면 학생들을 공부하는 사람 정도로 규정하기 쉬운데 이 책은 학생이 단지 공부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그들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고 인간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들의 고민도 또한 일명 어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고민 생각과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된다.  

나는 십대가 아니지만 이 책을 읽고 또 인생의 일부를 배우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 순간순간 멋있게 잘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똑같고 그럴 권리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괘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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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선생님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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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말을 더듬는다. 사실 개개인마다 단점아닌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이 무라우치 선생님이 바로 말더듬이 선생님이다. 이 선생님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정식 선생님은 아니다. 임시 교사이다. 그런 이 선생님이 만난 학생들과의 이야기를 풀어 놓은 것이다. 

처음에는 같은 학생의 이야기인가 잠시 헛갈렸지만 다 다른 학생이 한명의 같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이 선생님은 말을 심하게 더듬어서 수업의 진행이 원활하지는 않다. 또한 아이들의 놀림을 받기도 하고 비아냥거리는 학생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선생님은 수업중에 정말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말만 하려고 한다.  

약간 엉뚱한 모습도 보이고 있으며 말수가 없지만 그 속에 녹아져 있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왕따인 학생, 폭력학생, 가정불화로 인해 고민하는 학생 등 다양한 상황에 놓인 학생들에게 다가가 마음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다. 

가장 마지막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 무라우치 선생님의 큰 감화를 받은 학생이 선생님을 찾기 위해 학교에 발을 들인다... 정말 학교라면 지긋지긋하게 여겼던 학생인데, 특별하지도 않은 듯한 한명의 선생님으로 인해 크게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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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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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멋있다. 누구나 하루하루 매시간마다 고민을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고민과 똑같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총 아홉가지 챕터로 나뉘어져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길 바라는 정체성의 문제,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돈이 무엇일지 생각하게 하는 등... 누구나 생각을 하긴 하지만 이렇게 깊게 시간을 들여서 하는 경우가 있을까 싶다.  

이 책에는 저자가 좋아라하는 작가가 계속 등장한다. 내가 문외한인지 모르겠지만, 나쓰메 소세키라는 일본 작가가 글 속에 계속 나온다. 사실 나는 잘 모르는 작가이다. 저자는 재일교포라서 아무래도 일본작가의 작품을 거론하면서 그 속에서 표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풀어 나간다. 작가의 작품 속의 내용을 인용하고 있어서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파악하기가 살짝 어렵다는. 물론 문맥상 이해하고 넘어가도 되긴하지만.... 

그리고 막스베버의 이론들도 나온다. 막스베버는 일본작가보다는 익숙한 이름이지만 이 또한 쉽지 만은 않은 것 같다...너무 모르는 것이 많아 괜히 민망쿤... 

여튼 두 저자를 기본으로 두고 이 책의 저자인 강상중의 논리로 전개해가고 있다. 결국에는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다. 그 고민의 깊이에 따라 각자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진정한 고민하기를 권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는 매우 좋은데, 글이 매끄럽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술술 읽혀지지 않는 것이 단점이며, 나처럼 일본 작가 등의 낯선 글자에 계속 반응을 하게 되면 책 본연의 내용을 놓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조금.... 제대로 읽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든다. 그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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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쇠퇴 - 오마에 겐이치의 21세기 집단지성론
오마에 겐이치 지음, 양영철 옮김 / 말글빛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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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쇠퇴라.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그러할 것이다.  

예전보다 지식의 의미가 모호해졌으면서도 진정한 지식인이 있는가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다. 그리고 예전의 지식이라고 명명된 것 마저도 없는 지금의 현실에 대해 개탄해하면서 쓰디쓴 말&듣기 싫은 말을 거침없이 하는 오마에 겐이치의 글이다. 

난 우리나라의 일명 똑똑한 사람도 다 모르는 판에 일본의 이 작가는 더군다나 몰랐다. 그러던 터에 이 책을 보게 되었고, 이 사람 굉장히 박식하구나 하는 생각을 내내 하면서 읽었다. 또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글로, 말로 풀어내는 것에 자신이 있고 주저할 줄 모르는 용기에 대해서도 칭찬할 만하다. 

지식의 쇠퇴라는 제목이 보편적인 의미에서도 볼 수 있지만 이 책은 일본인을 독자로 일본이라는 자국의 국민을 대상으로 쓴 글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당신 나라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책 곳곳에 드러나 있었고, 정말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여졌다. 그가 채운 내용을 통해 일본의 문화와 일본의 정치/경제 등의 전반적인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물론 넓은 의미로 우리나라 독자도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공부하는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겟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뿐 만 아니라 집단 IQ를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리고 우리의 교육이 일본학자가 보는 것처럼 훌륭한 것인가라는 의심을 하게 되고 그래도 이 저자가 좋은 예로 우리나라를 들어서 기분은 괜찮았다. 실제와 다를지는 모르지만..ㅋㅋㅋ 

꽤 의미있는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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