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는 글을 읽고 보게 된 책이다. 표지가 뭘 의미하는지 모호하긴 한대 한번 읽어보자는 마음에 꺼내 들었다.
남상준이라는 10대 학생. 자아놀이공원 즐길 수 있는 초대권이 당첨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 된다. 빙하놀이관을 처음 경험하고 입체 게임관, 전시관, 피라미드관, 서바이벌 게임장 등...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을 법한 그곳에 푹 빠져 시간을 보내는데,...
이 곳은 그저 공원, 놀이공원이 아니었다. 자신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멋진 곳이었다. 상준이는 신나게 놀면서 그동안 본인이 몰랐던 본인을 생각해보고 깨달을 수 있었다. 물론 그런 과정 속에서 기분이 언잖은 부분이나 낯설어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끝까지 잘 완수하고 나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책은 전문 심리학자가 쓴 글로 유명한 심리학자들의 견해와 사상, 의견 등을 총망라하여 굉장히 재밌게 쉽게 비유하여 쓴 글로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교육심리학 공부하면서 배웠던 인물들을 이런 색다른 책으로 접하게 되니 나 또한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심리학의 내용을 어렵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상준이를 통해 간접경험 할 수 있는 장을 펼쳐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자 특징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