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병 - 가장 가깝지만 가장 이해하기 힘든… 우리 시대의 가족을 다시 생각하다
시모주 아키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살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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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서 가족에 대한 개념을 조금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키울 수 있는 것 같다. 가족이 없는 상태로 이 세상에 태어난 이는 없을 것이다. 가족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족과 어떤 관계인지 가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나는 가족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나의 삶에서 가족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가족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혈연관계로 자신과 땔래야 땔 수 없는 사이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관계.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관계를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정말 가까운 가족이지만 그들로 인해 본인이 더욱 힘들어지거나 곤란해지는 상황들이 많을 수 있다며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뉘앙스로 글을 쓴 것 같다.

 

부모와 자식, 부부사이, 형제사이 등 서로의 기대는 오히려 최악의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며, 돈과 관계된 일을 겪게 되면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며 우리가 드라마에서 자주 보는 장면들이 실제에도 흔히 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가족의 부정적인 면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마냥 가족이라는 이유로 끌려 다니고 힘들어 할 필요 없이 각자의 삶을 유지하면서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결론 아닌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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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7년 동안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깨달은 것들
카트린 지타 지음, 박성원 옮김 / 걷는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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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는 "7년 동안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깨달은 것들"이다. 책 표지에 캐리어에 여행 짐들이 소복히 정리되어 있는 그림이 있어 여행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킨다.

 

이 책의 핵심어는 '혼자', '여행'이다. 저자가 혼자 여행하게 된 계기가 남편과 이혼을 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봤을 때 너무 힘들고 지쳤을 때였던 듯 하다. 37살의 이혼녀+과민한 워커홀릭 이라고 자신을 표현했다. 사실 여자 혼자 여행을 한다는 것이 말이 쉽지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마음이 들 때 여행이라는 가닥의 실이라도 붙잡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자는 혼자만의 여행을 통해 의미를 찾고 이런 책을 낼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자신의 가치를 깨닫기 위해서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모양이다. 그 탈출구가 여행이었고, 그 여행에서 그녀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여행지가 수도원이었는데, 그 곳에서의 침묵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할 수 있었고 나에게로의 질문을 통해 더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은 사회 속에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이다보니 다른 이의 의견이나 생각에 따라 갈 수 밖에 없지만, 혼자 여행하는 과정에서는 내 본래의 모습을 찾아주고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준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여행 관련된 책들을 좀 읽었는데, 여행 가이드의 책보다는 여행을 통해서 무엇을 느꼈고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여행을 하라고 권하는 방향들이 여행에서 제대로 된 쉼을 느껴야 하며 짧은 시간에 무조건 많은 곳을 다녀야 된다는 생각을 지양하고 그 곳에 왜 가며 무엇을 얻기 위해 시간을 할애해서 여행하고 있는가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늘 여행을 다니고,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동경을 하며 그 곳에 언젠간 가보리라는 희망을 가지며 사는 나에게 최근 여행서들은 조금 색다른 느낌으로 와닿았다. 나 또한 사람이기에 남들이 가보는 곳은 가봐야되고, 그 곳에서 사진도 찍어야 하고, 맛난 음식들도 맛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여행을 다니는 중에서는 무언가 바쁘고 뭔가에 쫒기는 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고, 갔다와서는 많은 카드 명세서들과 피곤한 몸, 물론 잘 다녀왔다는 뿌듯함도 있지만. 그런 것이 사실이었고 앞으로도 또 바쁘게 여행 일정을 세우고 시간과 돈을 아낌 없이 빈틈 없이 잘 써야 좋은 여행이라고 생각한 것을 조금 뒤집는 발상들의 글들이었다. 이런 류의 책들을 접하면서 앞으로 여행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질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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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 이제 복잡함과의 결별이 필요할 때
정은길 지음 / 다산3.0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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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두의 프롤로그를 보면 그녀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와 그녀에게 여행이 가지는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녀는 2가지를 말하고 싶었단다.

1.여자도 쉽고 단순한 여행할 수 있다.

2. 여행을 통해 삶의 모습의 변화가 있다.

 

10년간 방송사를 다니면서 아나운서로 살았고, 남편 또한 월급쟁이로 살면서 하루 하루 똑같은 삶을 살면서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자 1년간 세계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미국횡단을 시작으로 남미, 아프리카, 중동, 유럽 등 335일간 35개국 130개 도시를 여행하기 되었단다. 여행을 싫어하던 그녀가 그녀만의 방식으로 여행하면서 글을 쓰고, 다녀와서의 삶 또한 진짜 여행 이야기라고 생각해 이 책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행가기 전 그녀에겐 3가지의 두려움이 있었단다. 자유를 택하는 두려움, 혼자라는 두려움, 휴식에 대한 두려움.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이 정도의 걱정과 두려움은 다 생각했을 것 같다.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할 때 진짜 힘든 것은 도전한다는 것 자체보다 지금 갖고 있는 것을 놓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그런 것 같다. 지금 갖고 있는 것이 많아서라기 보다는 뭔가 불안하고 이걸 놓아버리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 일상생활에서도 의식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늘리려고 해야 하며, 인생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휴식을 만끽할 줄 알아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저자는 여행 전-중-후에 이 5가지를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1. 옛날사람처럼 살아보기: 처음에는 불편하고 번거롭지만 익숙해지면 더한 편함을 느끼고 뭔가 모를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나 또한 외국 여행 중에는 휴대폰 사용을 거의 하지 않고 캐리어에 처박아 두는 경향이 있다. 물론 나를 염려하는 이들이 걱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휴대폰이라는 것이 그간 우리에게 얼마나 족쇄였는지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2. 항상 반대로 해보기: 생각의 균형을 찾아가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 태도를 가져라는 것이다. 대화를 제대로 하려면 상대방과 공유하는 본질에 있다고 볼 때 여기서 반대라는 것이 내 입장과 상대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라는 관점에서는 의미있다 할 수 있다.

3. 나만의 명함 만들기: 내 삶의 중심은 나 라는 생각으로 나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그저 남에게 보여지는 이미지가 아닌 나만의 명함을 꾸며보라는 생각. 신선하다. 내 명함은 어떻게 꾸며볼까?

4. 고자질 노트와 영감을 주는 코끼리 만들기: 부담없는 글쓰기로 언제나 글 쓰는 것을 일상으로 만들어야 이렇게 책도 낼 수 있다고 그리고 각자에게 맞는 영감을 주는 무언가를 가질 필요도 있단다. 그래. 그렇지. 갑자기 무언가를 쓰려고 하면 그게 잘 되겠어?

5. 운동을 일상으로 하기: 건강과 체력 관리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맘껏 할 수 있도록 연습해놔야 된다. 그렇지. 운동도 하루아침에 며칠 한다고 확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또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어가고 더 지칠텐데

 

저자가 여행을 가기 전 비우기 연습을 통해 살아가는데 진정 필요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사실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하는 이유가 내가 늘 누렸던 것들의 부재로 불편함을 경험하는 것인데 모든 것을 떠 안고 간다면 그게 또 진짜 여행일 수 있을까. 그러면서 평소에도 많이 가지려는 마음에서 조금은 훌훌 떨쳐 내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여행 중에 저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감정들을 소화해내고 앞으로 어떻게 살면 더 좋을지 많은 생각을 한 걸로 보인다. 함께 한 남편이 "정말 행복해 미칠 것 같아"라고 말하는 그 부분은 그동안은 참 몰랐었구나. 지금 우리 모두 안타깝게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꼭 여행이 전부가 아니라 제대로 된 쉬는 시간을 가지고 지금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고마움과 만족감을 느끼면서 사는 것이 중요할 것이란 생각을 했다.

 

책의 말미에 "삶을 여행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해 놓았는데, 딱 맞는 문구인 것 같았다. 그녀의 삶의 모토가 이런데 나도 살짝 카피 하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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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법 - 든든한 내면을 만드는 독서 레시피 땅콩문고
김이경 지음 / 유유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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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늘 책 읽기를 권하고 독서법에 관한 책을 쓴 이유는 자신의 무지와 부족함을 아는데 책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글수레 독서회 20년을 한 경력으로 볼 때 그녀는 독서에 관해 이야기 할 자격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하는 법' 이라는 소제목으로 목차를 구성했다. 담백한 제목으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느낌의 책이다. 그래서 막 재밌는 느낌의 책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독서를 하면서 경험한 그대로의 것을 말하고 있다.

 

읽기 시작하는 법: 그래 우선 한 번 읽어보자. 이 마음이 젤 기본이다. 마음에 드는 책을 정하란다. 표지가 예뻐서라든지 좋아하는 작가라든지 등 어떤 이유든 괜찮단다. 부담없이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단다.

 

질문하면서 읽는 법: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좀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인데 삶에 던지는 질문에 집중하면서 독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단다. 사실 어떤 책을 읽다보면 책의 내용에 몰두해 그 표면적인 것에만 집중해 읽고마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질문하면서 독서해야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고 괴롭고 힘들어도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고 한다.

 

있는 그대로 읽는 법: 독자는 오독할 자유 권리는 있지만 공인된 해석을 고려해야 한단다. 필자를 비판하고 책 내용을 짚어내려면 정확한 독서와 독해는 기본이 되어야 한다. 아무래도 독자마다 경험의 내용이 다르고 또 기대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인 잣대에 따라 글을 평가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하지만 투명한 눈으로 글쓴이의 문장을 천천히 읽어가야 제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된단다.

 

다독하는 법, 정독하는 법: 독서 목록을 늘리고 책의 양을 늘리기 보다 자신의 시야를 넓히고 마음의 크기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눈 밝은 독자가 밝은 저자를 만들고 그들이 밝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글이 인상적이다.

 

여럿이 함께 읽는 법: 저자는 독서모임을 20년간 해오면서 다른 독자의 생각을 듣게 되었다고 한다. 서로의 다름을 공유하고 인정하기 위해 그런 과정이 필요하고 의미 있다고 말하고 있다. 더불어 책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만큼 중요하고 좋은 것은 없다는 글에서 새삼 깨닫는다.

 

어려운 책 읽는 법: 강의보다는 독서를 권하는 이 저자. 책 읽기가 쉽지 않고 끝까지 책 읽어내려가는 것이 녹녹하지 않은 여건 때문인지 사람들은 독서를 많이 못하고 있는 실정이 아쉽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어려운 책은 반드시 70페이지까지는 읽자고 규칙을 정했다고 한다. 반복해서 읽어도 보고 쓰면서 읽어보기도 한단다. 그러다 보면 앎을 얻는 기쁨에 한계를 넓히는 기쁨까지 얻을 수 있다고.

 

쓰면서 읽는 법: 개인적으로 이렇게 잘 하는 편이다. 읽을 때는 와닿아하지만, 막상 그 책의 내용을 다시 되짚어 보면 기억에 남아있지 않아 아쉬운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렇게 하면

넘겨짚지 않을 수 있고 단락별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소리 내어 읽는 법: 옛날 문인들은 공부할 때 낭독하면서 글을 습득한 걸로 알고 있다. 낭독은 독서 입문용으로 좋으며, 불면증도 치료할 수 있고, 졸릴 때 잠을 깨기에도 좋다고 한다.

 

아이와 함께 책 읽는 법: 6가지 아이에게 이렇게 해라고 말하고 있는데, 요즘 엄마들은 자녀가 독서하길 바라지만, 그럴 여건을 마련하지 않고서 시키기만 하는 경향이 있다. 더불어 억지로 하게 해서는 뭐든 안되니 독서도 아이가 독립적으로 저절로 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이다.

 

문학 읽는 법: 문학이 사람을 보여주는 가장 큰 창으로 저자를 읽으려고 노력하면 문학을 제대로 읽을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소설류를 그리 즐기지는 않는데, 요즘 들어 새삼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이렇게 읽는다고 할 수 있으려나.

 

고전 읽는 법: 무조건 누가 정해놓은 고전을 읽는 게 아니라 자기 시각으로 당당하게 잘 살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이라는 마인드로 책을 임하라고 한다.

 

제목이 책 먹는 법이다. 다 읽어보니, 그래. 이렇게 해보고 제대로 못 먹었다면 그건 좀 문제가 있는 듯 싶다. 20년의 노하우로 책읽기와 관련된 솔직한 생각과 방법들을 제시한 것이 담백하고 좋았다. 명심하자. 허영의 책 읽기는 안돼! 누구를 위해 다른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독서는 아니야.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요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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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 인생에 대한 짧은 문답
김원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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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PAPER 잡지 관련해서 질문과 답변 형식의 글을 책으로 옮긴 것이다. 직접 구매해서 본 적은 없지만, 도서관에 가면 이 책이 감성적이고 담겨 있는 사진과 그림들이 센스 있는 것 같아서 여러 번 봤던 기억이 있다. 이 책 또한 큰 잡지의 모양의 축소해 놓은 듯이 예쁜 그림과 사진과 흘려쓴 듯한 글자들로 채워져있다.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거예요? 라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에서부터 다양한 질문들이 나온다. 우리 모두 고민해보았거나 현재 걱정하고 있는 내용이거나 앞으로 경험할 지도 모를 상황들에 대한 질문들이 제시되고 이에 맞는 답변을 PAPER 느낌으로 풀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어찌 보면 합리적이거나 딱 떨어지는 답의 형식은 아니다. 하지만 질문 자체 또한 이렇게 생각해도 저렇게 생각해도 될 소지의 것들이 많아서 답변도 조금은 그렇다고 해야 하나. 이미 그런 경험을 한 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도 있고 물론 각자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여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살아라고, 하지만 또 후회없이 열심히 살아야 하며, 매순간 열정적으로 살다보면 어느덧 모든 것을 다 터득한 혜안을 가진 어른이 되어 있을거라고 말이다.

 

명쾌한 답변을 원했다면 이 책은 맞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는 자신의 고민을 들어주는 이같은 책이 그래도 조금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맘이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요즘처럼 파란 하늘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날, 여유롭게 벤치에 앉아 이 책의 몇 페이지를 넘겨 보는 것도 운치 있는 장면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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