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 파워블로거 마더스고양이의 이유식 체험 실전서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
마더스고양이 김정미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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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를 낳아 키우면서 이유식이라는 것을 처음 하게 되었고, 뭐든 책으로 보고 배우길 좋아하는 나로서는 서점에 가서 책을 훑어보게 되었다. 몇 권의 유명 이유식 책이 있었고 그 장단점들을 비교하며 끝내 이 책을 사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우선 구매자의 평이 좋았고 책이 나온지 조금 됐지만 판매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간략하면서도 있어야 할 내용이 있는 듯 해서이다.

 

지금 이 책을 보면서 펜으로 그어가며 보고 부엌 싱크대 위에 두면서 물 묻혀가며 보면서 요리?중에 있다. 이유식이라는 걸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며 이 책을 메인으로 두고 다른 책을 한 권 더 구매해야 하나 고민 중에 있다. 물론 이 책의 이유식을 다 해 먹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보이나 엄마로서 다른 책의 레시피도 참고해가면서 해야 될 것만 같은 느낌은 나만 그런 것을 아닐테니.

 

평소 생각지 않고 평생 먹어보지 않은 이유식 재료가 있어 다소 생소하다. 비타민, 청경채 등 이유식을 위해 몇 장을 사야하나 고민이 되는 재료들이 있는데, 이것 대신 저것을 써도 된다 하는 융통성의 멘트가 있었음 하는 아쉬움.

그리고 일반인 엄마의 글이다 보니 물론 소아과의사의 감수를 받긴 했지만 다소 영양전문가의 느낌은 덜해서 맛, 향, 아이에게 주어지는 영양소 등의 내용도 더불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책 한 권 사 놓고는 너무 바라는 것이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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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 삶의 길목에서 다시 펼쳐든 철학자들의 인생론
안광복 지음 / 어크로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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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미리 살아본 사람이 어디 있을까? 우리 모두가 서툴고 처음이라 잘 살고 있는지 의문이 가게 되고 지나온 삶에 대해서 후회가 있게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우리가 겪고 있는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혜안을 가질 수 있도록 고대 철학자들의 입을 빌어 헬퍼 역할을 해주고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서 인생을 살다가 늙어 죽게 되어 있다. 그 생로병사의 과정에서 사소하다면 사소하고 크다면 큰 고민과 걱정거리들에 대해서 늘 생각하게 마련이다.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이 의미 있는 것일까?

나는 왜 저 친구보다 못한 것이지?

좀 더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늙는 것이 너무나 두려운데..

죽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해.

등 철학에 인생, 행복, 관계, 사회를 묻고 있다. 그리고 이 저자는 그에 대한 정답은 아니지만, 팁을 주어 우리의 생각에 도움을 준다고 해야하나. 그렇다.

 

잘 살고 있는 사람(표현이 좀 우습지만)은 이 책을 통해 옛 철학자와 한 번 통했어 하며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현재의 삶에서 방황하며 혼란스러워 하는 이는 이 책으로 위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도서관 옆 철학까페'라는 그의 또 다른 책을 재미있게 읽은 나로서는 이 저자의 글에 또 손이 갈 수 밖에. 현재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재직 중이라는데 그의 수업은 어떨지 괜히 궁금하다는. 어렵게만 느끼는 철학을 쉽게 와닿게 하는 것이 그의 능력인데 이 또한의 그의 삶의 철학이 아닐까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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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이 보고서 - 비루한 청춘의 웃기고 눈물 나는 관찰 일기, 제4회 한우리 문학상 청소년 부문 당선작 한우리 청소년 문학 5
최고나 지음 / 한우리문학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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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이 보고서. 제목부터 뭔가 궁금하게 만든다.

남자주인공은 학교에서 퇴학당하기 일보 직전. 담임이 어떻게 해서든 학교 다니게 하려고 하는 중에 학교 입장에서는 도저히 안되게다고 하는 상황에서 담임이 미션을 준다.

옆집 아이를 밀착 관찰하고 그 내용을 전달하라는 것이다.

이 옆집 아이란 누구냐.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고 착실했던 모범생이던 여자아이. 무슨 일 때문인지 학교를 오지 않는다는 이 아이. 그 이유가 궁금하다.

남주는 담임이 시켰고 학교에 계속 다녀야 되겠다는 생각에서인지 이 아이집에 CCTV를 달고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게 된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시작하게 되었지만, 왜 하루종일 집에만 있고 바깥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 소설은 흥미진진해진다.

그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다. 그 사건을 계기로 학교를 가지 않게 되었고 그 상황을 남주가 이해하고 달래면서 더 재미있어진다고 해야하나? ㅋㅋㅋ

 

글이 술술 읽히고 괜히 뒷 얘기가 궁금해져서 금세 읽어버린 책. 모두들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을 수 있고 그것을 다른이가 이해해주고 다른 누군가가 되어 생각해보며 자기 스스로 극복하며 또 그 모습을 통해 또다른 누군가는 무언가를 새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삶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 배웠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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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육아의 비밀 - 아이를 크게 키우는 물건 VS 망치는 물건
정윤경.김윤정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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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로서 하루종일 아이와 있다보니 무엇을 하면 아이가 더 즐거워하면서 시간을 알차게 보낼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곧 있을 어린이 날에도 어떤 장난감을 선물로 사주면 좋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지금 우리집 아기는 아직 어리디 어려서 할 줄 아는게 옹알이, 잡고 무언가를 만지는 정도라고 해야할 갓난쟁이다. 그럼에도 누워있을 때는 국민 모빌이라는 것을 틀어주고, 틈 날때마다 그림책도 보여주고 동요CD도 들려주면서 조금이라도 덜 무료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큰 장난감가게에 가서는 아직은 이르다 싶은 블록도 구매했고, 많이 이르다 싶은 전집도 큰 돈 들여서 사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장난감이라는 단어에 대한 제한을 풀어놓고 있다. 꼭 시중에 파는 값비싼 것만이 장난감이 아니고 아이의 눈을 현혹하는 것만이 장난감이 아니라고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깨닫고 장난감을 사주고 쥐어주려는 어느정도의 부모 욕심이라고 생각되어졌다. 나 또한 그에 속해 있었고.

 

이 책은 아이를 크게 키우는 물건과 아이를 망치는 물건으로 딱 잘라 나눠 설명하고 있다. 크게 키우는 물건들로는 모래, 정리상자, 장난감 칼, 텐트, 달력, 장바구니, 책상과 의자, 바늘 시계, 우체통, 눈높이 책장, 루페, 자전거, 공, 젓가락, 연, 끈, 놀이터, 성장앨범, 수면인형, 자연물, 신문, 소꿉놀이 세트, 보드게임, 직소, 블록, 식/동물, 촛불, 저금통, 지도, 생활계획표, 메모장, 보자기, 조리도구 이렇게 33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중 인상적이었던 것이 성장앨범과 신문이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성장앨범이 값비싼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지만, 틈틈이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촬영한 것을 앨범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되는지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요즘 시대와는 조금 동떨어진 듯한 신문을 제시했다니. 어른들도 잘 안 읽는 신문을 활용해서 아이에게 세상의 돌아감이 어떠하다던지 더불어 한자까지 배울 기회를 준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망치는 물건들로는 색칠공부책, 아기변기, 전집세트, 육아서, 칭찬 스티커, 생각하는 의자, 플래시카드, 스티커, 학습만화, 지능검사, 전동그네, 사인펜, 합성비타민, 어린이식판, 교육용비디오, 항생제, 소금과 설탕, 청량음료, 생선, 스마트폰, 게임기, 텔레비전, 회초리, 종이컵, 학습지, 장난감, 불투명우산, CD, 보행기, 자석, 향균비누, 플라스틱용기, 물티슈 였다.

아이를 키우는 집 대부분에서 활용하고 잘 쓰고 있는 것들이 아닐까 싶다. 작년 어른들 사이에서도 색칠하는 책이 큰 유행을 끌어 우리집에도 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니 의외였고, 생각하는 의자 또한 그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도 아이에겐 나쁜 기억을 남기는 것으로 보였다. 어린이식판, 교육용비디오도 그랬다.

 

우리집에도 갓난쟁이와 함께 살면서 생각해야 할 많은 것들이 늘었는데, 우리가 자주 접하는 모든 물건들이 어른과는 달리 아이에게는 또 다른 의미가 있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어떤 물건을 접할 때 쉽사리 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의 성향에 맞게끔 활용하라고 뒷부분에 제시되어 있었다. 정말 육아의 세계는 끝이 없는 듯하다. 무엇이 정답일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에서 제시한 내용들을 내 육아 방식에 맞게 잘 끌어 쓰고 활용하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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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 0~20개월까지, 꼬마 아인슈타인을 위한 두뇌육아법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헤티 판 더 레이트.프란스 X. 프로에이 지음, 유영미 옮김, 김수연 감수 / 북폴리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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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닌 다른 누구를 끊임없이 보살펴야 한다는 엄청난 부담감과 피곤함에 절여있을 때 이 책이 베스트셀러이자 엄마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읽게 되었다.

 

우리집은 한동안 남편과 단둘이 살았기에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설레기도 했거니와 엄청난 기대를 가지며 임신 기간을 보냈지만, 나대로는 준비된 엄마이자 남편 또한 준비된 아빠라고 자부했다는 것이 허세라는 것을 알아버렸다. 막상 아기가 태어남에 어쩔 줄 몰라하는 당황함과 우리는 모든 것에 서툴렀으며 다 처음이었고 이 아기가 우리 손에 잘 크고 있는 것인가 계속 의심하며 지내는 시간을 보내면서 육아서를 그래도 좀 보면서 배워야겠다며.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다. 아기의 울음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아기는 충분히 많이 울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의 아기의 울음은 성장 발달이 급격히 전환되는 시기의 불안감 때문이라고 표현해놓았다. 그리고 엄마의 힘듦이 아기의 새로운 진보라고 말하여 부모의 힘든 시간이 아기에게 큰 의미이자 자양분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말이 좋아 그런것이지 아기를 잘 볼 줄 모르는 이에게 계속 울어대는 아기란 정말 어쩔줄모르는 상황에서 쩔쩔매는 것 그 자체였다.

 

이 책은 0개월에서 20개월까지 10단계 도약을 한다고 설명하고 그 도약은 쉽지 않기 때문에 엄마의 품이 필요하며 아기의 놀람과 힘듦을 지원해주는 엄마의 도움이 있어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각 도약 단계마다 엄마에게 어떻게 하는지, 감각기관은 어떻게 발달하는지, 신체 발달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굉장히 구체적으로 표현해놓았다. 그래서 나같은 초보 엄마는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아기가 잘 크고 있는 게 맞는지 확인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새삼 몰랐던 그냥 지나치고 말았을 것도 이 책의 내용을 통해 그렇구나 하며 짚어갔던 것 같다.

 

이 책은 태어나면서부터 커가는 일련의 과정을 쭉 지켜보면서 엄마가 부모가 어떻게 해주면 더 좋을지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 더불어 아기를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해도가 높으면 자연히 육아에 대한 자신감까지 갖게 해주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통해 내가 자신감을 가졌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이런 패턴과 유형으로 아기가 성장하고 있구나 앞으로 이렇게 자라겠구나 등을 예상하면서 읽는 책이었다.

 

책 표지가 너무 이쁘고 제목 또한 새삼 와닿았다. 마냥 빽빽 울어대는 것이 아니라 다 그 이유가 있고 자라고 있음을 확인하는 소리인 것이다. 참 육아의 세계는 끝이 없다지만 신기하고 신비롭고 가치있는 것이다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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