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랑카랑은 목소리가 쇳소리처럼 매우 맑고 높은 모양이다. 관련된 말은 쩌렁쩌렁, 새되다이다. 사연은 일의 앞뒤 사정과 까닭이다. 비슷한 말은 사정, 연유, 자초지종이다.
석연하다는 의혹이나 꺼림칙한 마음이 없이 환하다이다. 비슷한 말은 명백하다. 분명하다이고 반대말은 꺼림칙하다, 미심쩍다, 찜찜하다이다.
소스라치다는 깜짝 놀라 몸을 갑자기 떠는 듯이 움직이다이다. 비슷한 말은 기겁하다, 경악하다이다. 너스레는 수다스럽게 떠벌려 늘어놓는 말이나 짓, 비슷한 말은 넉살, 익살이다.
여남은은 열이 조금 넘는 수이다. 열과 넘다라는 뜻의 두 단어가 합쳐진 것이다. 열 개가 조금 넘는 수이다. 열 살이 조금 넘었다면 여남은 살, 열 명 조금 넘는 사람은 여남은 명이다. 남짓은 조금 남다라는 뜻이다. 여남은 명은 열 명 남짓과 같은 뜻이다.
변변히는 제대로 갖추어져 충분하게이다. 제대로, 충분히라는 뜻의 변변히는 주로 무언가를 부정하는 문장에 쓰인다. 제대로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 못하다와 함께 변변히라는 표현을 쓴다.
낌새는 어떤 일을 알아차릴 수 있는 눈치이다. 비슷한 말은 눈치, 기운, 기색이다. 부아는 노엽거나 분한 마음이다. 비슷한 말은 노여움, 분노, 화이다.
뭉근하다는 세지 않은 불기운이 끊이지 않고 꾸준하다이다. 비슷한 말은 은근하다, 꾸준하다이다. 애꿎다는 아무런 잘못 없이 억울하다이다. 비슷한 말은 무관하다, 억울하다이다. 모처럼은 일껏 오래간만에, 벼르고 별러서 처음으로이다.
비슷한 말은 겨우, 오래간만에이다. 얼핏은 지나는 결에 잠깐 나타나는 모양, 생각이나 기억 따위가 문득 떠오르는 모양이다. 비슷한 말은 문득, 설핏, 언뜻이다.
톡톡히는 비판이나 망신, 꾸중 따위의 정도가 심하게, 구실이나 역할 따위가 제대로 되어 충분하게이다. 능력을 톡톡히 발휘하다. 한몫을 톡톡히 하다에 쓰인다. 비슷한 말은 제대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