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시원스쿨 기본토익 700+ - 한 권 토익 : 실전형 기본서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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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토익 시험은 뭘하든지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시험이라서 계속 공부해야 하는 것 같다. 영어도 능통하게 했으면 좋겠다. 저자는 시원스쿨 어학연구소는 어학 및 언어 교육에 관한 연구와 언어 능력 향상 및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시원스쿨 부설 연구소⟩로써, 각국언어와 Test Prep에 대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하며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이 무엇인지 연구해 그에 맞는 강의와 도서 그리고 부가 서비스를 제시하는 전문 개발 조직이다.

이 책은 실전형 기본서로 되어 있고 기존 대비 2배 분량, 총 700문항 이상 수록되어 있다. 최신 출제 포인트를 학습하고, 그 내용을 문제 풀이에 적용하는 반복 연습에 집중하여 실전 대비에 착실한 기본서이다. 약 730문항에 달하는 실전 문제를 통해 점수 향상에도 탁월한 실전형 기본서다.

이 책은 최신 출제 유형 반영으로 700+점을 보장한다. 2025년 기준 최신 출제 경향 그대로, 시험에 나오는 것을 중점으로 핵심 출제 포인트 이론만 학습하여 빠르고 확실하게 목표 점수에 도달할 수 있다. 연습 문제를 비롯한 모든 실전 문제는 기출 변형 문제이며 실제 토익 출제 포인트와 동일하다.

이 책은 오답률 높은 파트를 집중 공략한다. PART 3∙4∙5∙6의 출제 유형을 분석하고, 문제 풀이 방법과 순서, 오답 소거법까지 학습하여 정답률을 높일 수 있다. 700+달성 필수 부가 자료를 제공 (비매품 증정)한다. 부가 자료 <RC필수 특강>은 RC 문제 풀이에 필요한 고난도 실전 대비 팁을 담은 15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료강의와 함께 제공된다. QR코드로 바로 듣는 편리한 음원으로 제공한다.



이 책은 회원가입 없이도 교재 내 QR코드를 스캔하여 본서 음원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들을 수 있다. 교재 음원은 시원스쿨랩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책은 15일 완성 학습 플랜로 되어 있다. LC, RC 섹션은 각각 15개 Day로 구성되어 있어 최대 30일 안에 [LC+RC+VOCA]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 한 권으로 거뜬히 끝낼 수 있다.

또한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명료한 학습플랜을 제시한다. 동영상 강의 (유료)수강 시 더욱 쉽고 빠르고 700+기본기 완성이 가능한다. 하루에 딱 2시간만 토익 공부에 시간을 할애할 수만 있다면, 15일 안에 본 교재 한 권을 끝낼 수 있다. 하루 2시간만 공부하면 된다고 하니까 좋은 것 같다.

이 책은 최신 기출 변형 실전 모의고사 1회분을 제공한다. 최신 토익 시험과 난이도 및 유형 면에서 거의 유사한 기출 변형 실전 모의고사 1회분을 제공한다. 모의고사의 음원, 스크립트, 상세한 해설도 모두 온라인으로 무료로 제공한다. 2026년 대비 최신 출제 경향을 완벽적으로 반영한다.

이 책은 시험에 실제로 출제되는 핵심 포인트만 선별하여 이론을 정리했다. 배운 즉시 적용하는 연습문제로 공부할 수 있다. 배운 내용을 즉시 연습하는 PRACTICE(연습문제)를 통해 출제포인트를 완벽히 소화하고 넘어걸수 있게 했다. 700+TIP에서는 주의해야 할 오답, 빈출은 아니지만 간헐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 등과 같이 추가학습 내용을 정리했다.



이 책은 기출 유형 연습문제를 수록했다. PART 5의 모든 예문은 기출 유형으로 제작되었으며, 2지 선다형의 예문도 포함되어 있어 효과적으로 출제 포인트를 체득할 수 있다. 실전 분량의 실전 TEST는 LC, RC 각각 15개의 챕터 (DAY)가 끝나면 실전 TEST를 풀이하여 해당 챕터의 학습 내용을 실전 문제에 적용하여 풀이할 수 있도록 하였다.

700제가 넘는 실전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PART별 마무리 문제 풀이를 할 수 있다. 각 PART에서 배운 출제 포인트에 마무리 학습으로 모의고사형 실전 문제를 풀이하도록 하였다. 실전 TEST와 FINAL TEST는 모두 약 730제가 넘는 문항이며, 기출 유형으로 제작된 실전 문제이다.

[미니북] 최빈출 정답 어휘가 있다. LC/RC에서 정답으로 나온 북에서 자주 쓰인 필수 어휘들을 모아 휴대가 간편한 미니북으로 제작하였다. 최신 기출 변형 실전 모의고사 1회분은

최신 토익 시험과 난이도 및 유형면에서 거의 유사한 기출 변형 실전 모의고사 1회분을 제공한다. 그걸 풀면 될 것 같다.

오답 이유까지 해설하는 꼼꼼한 해설이 있어서 혼자 공부할 수 있다. 정답이 되는 이유뿐만 아니라, 각 선택지가 왜 오답인지까지 설명해 줌으로써 출제자가 의도한 함정에 빠지지 않는 센스를 길러준다. 책의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책의 구성이나 컬러감이 뛰어나서 공부하기 싫을 때도 억지로라도 펼칠 수 있는 정서를 갖게 해주는 토익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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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나 -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
강희원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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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 강희원은 경희대학교 법과 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한 뒤 제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이후 독일 프라아부르크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30여 년간 재직하며 법적학, 법사회학, 민사소송법, 노동법, 법조 윤리를 강의하였다.

현재는 경희대학교교수로 있다. 저자는 법의 문제를 인간, 국가, 사회, 종교, 정치, 언어 등과의 관제 속에서 탐구해 왔다. ‘법과 인간’ ‘법과정치’ ‘법과 사회’ ‘법과 종교’ ‘법과 언어’와 같이 접속사나 하이픈을 통해 법을 다양한 인문∙사회적 맥락과 연결하는 ‘사이학’ 또는 ‘사회철학’을 추구해 왔다.

『노동법의 새로운 모색』, 『노동법 기초이론』, 『법철학 강의』등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R,C, 크빈트의 『노동철학』과 니클라스 루만의 『법사화학』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또한 「한국의 법문화와 샤머니즘」, 「독일적 법사유와 한국법학의 반성」, 「역할법으로 노동법」, 「태초의 노동계-성경의 노동약정」, 「법과 폭력」, 「법의 녹색화의 녹색법학」, 「법에 대한 기호학적 접근」등 1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진영을 나누어서 크고 작은 국가들이 공동방위라는 미명하에 군사조약을 체결하고, 전투기, 항공모함, 미사와 핵폭탄 등 온갖 살상무기로 무장하고 전쟁 훈련을 하고 있다. 그 주역은 바로 ‘국가’다.

국가를 어떻게 이해하고 논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한반도에 서로 대립하고 있는 정치세력과 그 껍데기인 국가의 정치세력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우리는 동포이고 한겨례다.”라고 떠들어 대면서, 이른바 ‘민족통일’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극한의 군사 대치를 수십 년간 이어오고 있다.



20세기 말, 세계적인 경향으로서 경제와 정보가 글로벌화 하는 한편, 자본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 간의 대립이 머지않아 곧 끝 날 듯하더니, 금세 새로운 대립이 생겨서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것 같다. ‘전쟁’이란 병력에 의한 국가 간의 투쟁이다. 광의의 의미인 내전이나 반란도 포함해서 전쟁은 유사 이래 집단을 형성한 인류가 반복해 온 집단적 폭력 현상이다.

물리적인 공격을 수반하지 않는 치열한 다툼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선 정보전쟁∙무역전쟁∙사이버전쟁 수험전쟁 등의 말도 쓰이고 있다. 이 경우에 ‘전쟁’ 국가폭력으로서 어떠한 폭력적 방식으로든 전쟁 당사자뿐만 아니라 인류를 포함한 생태계 자체를 파괴하는 것까지 정당화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듯하다.

어떻든 전쟁은 태고부터 있었던 인류의 집단적 폭력행사로, 가장 원시적이고 무자비한 분쟁 해결 수단이다. 고대의 전쟁학적 논고로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국가』가 있다. 이 책에서 소크라스테스는 다양한 영역의 장인, 전문가로 구성된 자조적인 국가를 상정하나 국가가 성립하였다고 해도 인간의 욕구는 끝이 없기에 자족하는 것 이상의 자원을 추구하여 다른 공동체와 전쟁이 발생한다고 논한다.

이러한 소크라테스의 언급은 전쟁의 근본을 정치체로서 국가에서 찾는 시각이다. 실제로 군사에서도 국가가 전쟁의 주된 행위주체였고, 지금은 더욱 그러하다. 물론 애초에 전쟁이 성립되기 이전에 ‘인간들은 왜 서로 대립하는가’가 인간 본원적인 문제도 있다.

사회학자 믹스 베버는 어떤 주체가 상대방의 저항을 배제해서라도 자기 자신의 의지를 달성하려는 의도로 방향을 잡는 사회적 관계 자체가 근본적으로 ‘투쟁’이라고 정의한다. 이 투쟁은 물리적 폭력에 기초한 투쟁이나 투쟁 수단을 비폭력적인 것으로 한정한 평화적 투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투쟁이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정치사상가 홉스는 『리바이어던』에서 국가나 정치단체가 존재하지 않는 자연 상태를 말한다. 즉 개인이 각기 동일하게 자기 보존의 법칙에 따라 생활자원을 획득하고 적의 공격을 예방하려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만인에 대한 투쟁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전쟁에 관해서는 종래 다수의 소위 과학적 이론이 존재했다. 생물학자는 전쟁을 생존경쟁의 한 형태라고 설명하고, 심리학자는 투쟁본능의 표현이라고 이해한다. 또한 사회학자는 전쟁을 생활력과 노동력을 지닌 노예의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종족적 지배투쟁이라고 말한다.

경제학자는 자본의 발전에 수반하는 시장의 확대와 원료생산지의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식민지의 무력적 점령을 위해서 전쟁을 한다고 설명해 왔다. 그와 같은 소위 과학적 설명이 전쟁이 갖는 각 일면을 보여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설명이 과학의 진보에 따라 비판∙수정되고 새로운 설명에 의해서 치환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쟁은 우리의 마음을 쥐어짜고 기쁘게 하거나 슬프게 한다. 우리는 출정자를 격려해 전장으로 보내고, 전사자의 공을 기리며, 개선자를 기쁘게 맞이한다. 이는 전쟁이 단순한 자연적 사실을 넘어 사회적∙정치적 의의를 지니고, 우리의 정신에 울림을 주는 사건임을 의미한다. 그러한 전쟁의 의의나 정신에 대해 과학은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논자가 전쟁의 의의와 정신을 긍정해 왔다. 그들은 인류의 역사에서 그것도 근현대사에서 전쟁을 찬양하는 이른바 ‘전쟁의 형이상학’을 전개했다. 이러한 전쟁의 형이상학 지배집단에 부역하는 어학자들이 아무런 희생을 치르지 않고도 계속해서 민중을 지배하고 선동하기 위해 만들어 낸 지배집단의 정치적∙사회적∙심리적 이데올로기에 불과하다.

국가를 위해 자신을 포기한 사람은, 고대 그리스의 정치가 페리클레스의 연설을 근거로 들 필요도 없이, 옛날부터 많은 경의를 받아왔다. 반면, 전쟁은 어떠한 명분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최고의 악이다. 무엇보다 무수한 무고한 사람들은 폐절시키는 것은 그 사정 여하를 불문하고 순수한 비극이고,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될 과오라는 주장도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어 왔고, 앞으로 그러한 공감을 점점 커질 것이 확실하다. 전쟁은 무조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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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국가를 위해 죽어야 하나 -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
강희원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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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국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잘 알게 해주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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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말하기 수업 - 말하는 대로 술술 풀리는 대화의 심리
마스다 유스케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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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관계는 전부 대화로 이루어져 있어서 대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긍정적이고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면 용기가 생기고 기분이 좋아지는데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며칠이 지나도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대화와 말을 잘하는게 너무 중요해서 항상 배워야 한다는 걸 알았다. 저자 마스다 유스케는 현재 ‘와세다 멘털 클리닉’ 원장이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진정한 대화의 기술이란 상대방의 본심을 파악하고, 자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상대방에게 오해 없이 전달하는 기술이다. 인간에게는 진심을 숨기는 힘도 있고, 거짓을 간파하는 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족과도 대화하기 힘들어 하는 환자들과 상담하는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이 익히면 소통의 능력이 향상되어,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저자는 소통의 기술이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저자는 마스다 유스케는 오카야마현 출신으로 방위의과대학교 졸업했고, 정신보건지정의, 정신과 전문의, 정신과 지도의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12월 14일부터 유튜브 채널 ‘정신과 의사가 마음의 병을 설명하는 Ch`방송을 시작했다. 날마다 정신 질환, 치료법, 상담 기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정신과 분야의 유튜버를 모아 스터디 그룹도 운영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은 소통 능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정신과 임상은 다양한 사람들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게 기본이다. 정신과 의사는 가족과도 소통하기 힘들어하는 환자와 소통해야 하는데, 이때 정신과 의사로서 활용하는 대화의 기술을 공개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화 기술은 직장 업무에서나 일상생활 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높은 의사소통 능력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화 기술에 관해서 많은 사람이 잘 모르기 때문에, 먼저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남들보다 앞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대화를 잘하는 사람을 보고 자신과는 타고난 재능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또한 실적이 우수한 영업 사원도 고객과 만나서 나눌 이야기를 평소에 완벽한 시뮬레이션한다. 이처럼 능숙한 말솜씨는 타고난 재능보다 빈틈없는 훈련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누구나 훈련만 쌓으면 대화의 기술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대화는 기술이다.‘ 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대화는 서로의 진심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기술‘을 사용해 대화하면 부자연스러워지고 상대방에 대한 신뢰도 해치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인간에게는 진심을 숨기는 힘도 있고, 거짓을 간파하는 힘도 있다. 저자가 말하는 대화 기술은 거짓을 진실처럼 말하거나 사실보다 지나치게 과장해서 말하는 연기 기술이 아니다. 진정한 대화 기술은 상대방의 본심을 파악하고 자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상대방에게 오해 없이 전달하는 기술이다.

저자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 중에는 자신의 내면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으려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정신과 의사로서 갖춘 대화 기술을 활용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환자의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간의 정신 구조는 ‘자아’, ‘초자아’, ‘리비도’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는 설이 있다.

초자아는 부모의 가르침이나 사회의 규칙 또는 문화의 언어 등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마음에 내재된 원리를 말한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자신을 이끌어주는 ‘보이지 않는 가르침’ 같은 것이다. 예를 들면 양심이 바로 초자아이다. 그런데 초자아는 자신을 지나치게 억압적으로 다스려서 몸을 망가뜨리거나 우울하게 만들어버리는 등의 나쁜 방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초자아와 리비도를 제어하는 것이 자아이다. 하지만 초자아와 리비도의 힘이 자아의 힘을 능가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양심의 힘이 커지면 플러스로 작용하겠지만, 대부분의 초자아와 리비도는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과로로 인한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리비도의 힘이 자아의 힘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의 의식이나 자아를 초월한 언동은 대화에 큰 영향을 끼친다. 정신과에는 발달장애, 우울증, 불안신경증 등 다양한 질병을 가진 환자들이 방문한다.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자신의 병, 약의 효과, 약의 부작용,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법 등 정신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이해시켜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대화’이다. 대화 외의 방법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외과 의사가 수술로 질병이나 부상을 치료하듯이, 정신과 의사는 대화로 질병을 치료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과의사는 다양한 대화 기술을 지니고 있다.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을 응용해서 회사 업무와 실생활에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게 한다. 특히 성별에 따른 대화법,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법 등을 익혀두면 적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대화할 때 순서 없이 생각나는 대로 말을 쏟아내는 사람이 있다. PS 자리에 있는 사람들도 냉정함을 잃고 말하기에만 열중하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나타난다. 그런 사람은 ‘이야기의 핵심’이 무엇인지 미처 정리하지 못한다. 그래서 상대의 말을 들으면 다시 정리해서 재구성해주는 것이 좋다.

대화 속에서 부정적인 말이 난무하면 그 대화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당신의 동료가 부하에 대해 험담을 한다고 하면 동료 그 녀석은 일머리가 전혀 없어, 다 서툴러,

그렇군하고 상대방의 부정적인 말을 그대로 긍정하고 넘어가버리면 이야기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기껏해야 ‘그 부하를 자르겠다’거나, ‘부하에게 일을 맡기지 말아야 겠다’는 등의 부정적인 결론밖에 내릴 수 없다. 그래서 상대방의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으로 바꿔서 되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동료: 김대리는 일머리가 전혀 없어, 다 서툴다.

당신: 아니야, 김대리는 기본에 충실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 같아, 김대리의 장점을 좀 살려주면 어떨까?

동료: 그렇긴 하지, 자신이 너무 감정적으로만 애기했나 보네 미안.

이렇게 ‘일머리가 없다’를 기본에 충실하다로 바꾸고, 서투르다를 꾸준히 노력한다로 바꾸는 식으로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으로 변환하면 대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사실 부정적인 말을 모두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부정적인 말을 전부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걸 알았고 그래야지 긍정적인 대화로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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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로스쿨 협상 수업 - 복잡한 심리전에서 무조건 이기는 설득의 프레임
조슈아 와이스 지음, 김용준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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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을 하버드로 가면 진짜 좋을 것 같다. 하버드로스쿨은 못 가도 거기서 배우는 커리큘럼을 알면 좋을 것 같다. 어떤 문제가 생기고 그것의 협상을 잘하면 문제 해결 끝일 것 같다.저자 조슈아 와이스는 하버드 대학교 글로벌 네고시에이션 이니셔브의 창립자이자, 하버드 협상 프로젝트의 선임 연구원이다. 또한 하버드 로스쿨 내 협상 프로그램의 교수이다.

베어패스대학교의 리더십 및 협상 분야 해결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협상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연구를 다수 진행했으며, 기업∙정부∙국제기구 등 다양한 조직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협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TED에서 ‘외이어드 네고시에이터’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기술의 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협상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제너럴 모터스GM, 마이크로소프트, CDM스미스 그리스티 경매사, 젠자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매스뮤추얼, 전미자동차노조 유엔 산하의 여러 기관, 미국 캐나다 정부 기관 등에 자문을 제공하며 국제적인 차원의 협상과 활동에 참여했다. 저자의 삶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고등학교, 대학교 때까지 뛰어난 학생이 아니었다.

탁월해지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지만, 늘 평범한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실패하고도 살아남아서 그 실패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우리는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그리고, ‘왜 실패했는지’에 대해 귀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협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단적으로 말하면, 실패는 협상의 일부다.

저자는 협상에서의 실패와 실패에서 배우는 방법에 관한 글을 쓰는 한 여학생과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러자 그녀는 저자를 바라보며, “오, 다행이요!”라고 말했다. 호기심이 생긴 저자는 “왜 그렇게 말하는 것이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우리가 학교 교과 과정에서 읽고 듣는 것은 협상 성공 사례뿐인 것 같다. 협상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그런 관점은 항상 완벽해야 하고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뭔가 큰 잘못을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실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며,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가 그 학생은 물론, 이 분야에 종사하는 다른 이들이 올바른 인식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가 사람들에게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실패를 받아들이고, 그로 인한 손실을 감내하고 실패의 원인을 파악함으로써, 진정한 교훈을 얻고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라고 한다.

최고의 협상가가 되기 위해 계속 정진해야 한다. 실패했을 때 가장 먼저 직면하게 되는 난제는 그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에 관한 것이다. 첫째는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협상한다. 예컨대, 한 기업이 다른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노조와 경영진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계약에 합의하려는 경우, 그리고 정부 간 자유무역협정을 맺으려고 하는 경우 등 다양한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함이다.

둘째는 다양한 이유로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 관계를 맺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협상한다. 또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들이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한 상태에서 협상에 임하면,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

셋째는 갈등을 해결하거나 민감한 주제를 다룰 때도 협상을 활용한다. 직장에서 내부적으로는 동료, 외부적으로는 고객과 다양한 갈등을 겪는다. 협상 과정과 그에 수반되는 기술들은 특히 인간적인 요소가 연관되어 있을 때 갈등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 저자가 협상 경험을 말해주는데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에,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정말 힘들었다.

저자는 당시 연봉이 상당히 높은 컨설팅 일자리를 제안 받았는데, 한 가지 중요한 걸림돌이 있었다. 출퇴근 시간이 두 시간 가까이 걸린다는 점이었다. 그 시기에 아직 어린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 때문에, 그 조건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정말 필요할 때 일주일에 이틀,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고 회사측과 마찬가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양측은 끝내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그 후로도 노력했지만, 양측은 끝내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결국 협상은 결렬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양측의 관계에도 손실이 있었다.



협상으로부터 배운 교훈을 적용하고 그것이 올바른 교훈인지 검증하는 일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캐서린 바톨 교수는 “하나의 협상에서 보았다고 해서, 협상을 모두 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바톨의 말은 모든 협상은 동일하지 않고 협상마다 고유한 관점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협상에는 많은 유사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하나의 협상에서 교훈을 얻어 다른 협상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실패한 협상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전이하는 것은 두 가지 수준에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행동 수준으로, 전술과 기술 형태로 나타난다. 비교적 수월하게 수정과 개선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협상가의 사고방식과 근본적인 신념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것은 과거 학습하고 내면화한 것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협상을 정의해 온 경험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탈리아라는 사람은 자신이 회사를 대표하여 세 명으로 구성된 팀의 일원으로 잠재 고객과의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협상의 목적은 고객으로부터 일감을 수주하는 것이었으며, 협상가들은 각기 다른 역할을 맡아 자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협상에 임했다.

팀원 중 한 사람은 영업 전문가, 또 다른 한 사람은 법률 전문가였으며, 탈리아는 해당 분야의 주제 전문가였다. 탈리아는 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실시한 사전 회의에서 팀원들의 의견이 일치되었다고 믿었지만, 실패 협상에서는 모든 것이 큰 혼란에 짜졌다고 기억했다. 최종 수용 조건, 허용 가능한 계약 기간, 위험 수준 등 몇 가지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이 서로 엇갈렸기 때문이다.

탈리아는 이전 협상에서 배운 교훈을 요약하면서 이를 이번 협상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설명했다. 이전 협상에 존재하지 않은 뚜렷하고 중요한 몇 가지 역할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탈리아가 과거의 경험을 그대로 적용하려고 하면 전술적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두 협상은 참여 인원부터 달랐다.

그리고 이전 협상에서는 탈리아의 팀이 먼저 제안했지만, 이번 협상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이번 협상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게다가 이전 협상에서는 팀 내에 다양한 협상 스타일이 공존했지만, 앞으로 있을 협상에서는 그런 다양성이 존재하지 않았다.

탈리아는 저자가 전하려는 요점을 이해하는 것 같았고 단순한 적용이 왜 위험한지에 대해 공감하기 시작했다. 대화가 끝날 무렵, 탈리아는 자신이 이 협상에 적용하려고 했던 많은 교훈이 실제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협상은 할때마다 다르고 실패도 잘 받아들이고 잘 분석해서 다음에 잘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려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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