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모솔이라서 커플이랑 싸울 일이 없지만 아빠엄마가 대화가 잘 안 통해서 자주 싸우는 편인데 계속 책을 읽으면서 보완하니까 점점 대화도 잘돼고 잘 싸우는 것 같다. 이 책을 보고 아빠엄마가 행복하게 잘 싸웠으면 좋겠다. 나도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잘 싸우고 싶다. 커플이 안 싸운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저번에 읽은 책에서 그랬다. 저자 존 가트맨, 줄리 슈워츠 가트맨이다.
관계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존 가트맨 박사는 MIT에서 수학 및 물리학 석사학위를 , 위스콘대학에서 임상심리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워싱턴대학 심리학과 명예교수이다. 부인 줄리 슈워츠 가트맨 박사와 함께 ‘가트맨 연구소’를 창립했으며 워싱턴대학의 ‘사랑실험실’을 창설했다.
미국국립정신건강연구소 과학자상을 네 차례 수상하고, 미국심리학협회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지난 25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상담치료사 1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사랑의 과학⸥을 비롯 줄리 가트맨 박사 및 베스트셀러 작가와 함께 쓴 ⸢부부를 위한 사랑의 기술⸥ 부부가 함께 쓴 것이다. ⸢우리 아이를 위한 부부 사랑의 기술⸥ ⸢가트맨의 부부 감정 치유⸥ 등이 있다.
쥴리 슈워츠 가트맨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심리치료사 중 한 명인 줄리 슈워츠 가트맨 박사는 가트맨 연구소의 공동 창립자이자 소장이다. 커플을 위한 워크숍 ‘사랑의 예술과 과학’의 공동 창설자이자 임상훈련프로그램 ‘가트맨의 부부 심리치료의 공동 설계자이다. 2002년에 는 워싱턴 주 선정’ ‘올해의 심리학자’로 선정됐으며 2021년 ⟪심리치료 네트워커⟫로부터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존 카드맨 박사와 함께 쓴 ⸀부부를 위한 사랑의 기술⸥ ⸀우리 아이를 위한 부부 사랑의 기술⸥등이 있다. 부부가 함께 쓴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부의 다툼이나 헤어짐의 원인을 ‘성격 차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성격 검사로 확인된 것은 서로 잘 맞는 성격이나 상극인 성격을 잘 모르는 게 진짜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후회할 만한 부부싸움 후에 감정정리를 하거나 화해 시도를 하는 ‘부부싸움⸳ 후 감정정리’ 방법과 이혼을 87% 막아주는 강력한 ‘보수 작업 ⸳화해 시도’ 방식도 저자가 알려준다.
대화의 방향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 격앙되거나 궤도를 이탈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시작하는 방식과 홍수 상태를 진정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특히 부부가 행복한 결혼을 영위해야 아이들도 행복하게 자랄 수 있다. 저자는 부부가 상담을 받으러 왔을 때, 커플들에게 자주 권하는 방식대로 각자가 상대 배우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짚어보게 했다.
부부인 두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밖에서 데이트를 한 적이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속이 상한다고 했다. 모든 부부들이 살면서 일부러 밖에서 데이트를 하기는 힘들 것이다. 매일 집에서 보고 사는데 일부러 밖에서 단 둘이 무슨 데이트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갈등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자연스런 부분이다. 그리고 모든 부분이기도 하다.
우리는 갈등의 정도가 낮은 것이 곧 행복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갈등의 부재는 끈끈한 관계를 암시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 정반대의 관계에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 영속적인 싸움은 다루기가 어렵다.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다. 성격, 우선순위, 가치관, 신념이 달라서 이런 깊은 차원에서 차이가 도화선이 되기 때문에 되풀이해서 자꾸 싸운다.
파트너가 당신에게 아무리 완벽한 상대라 해도 이런 차이는 예외 없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의 문제 대부분, 즉 정확한 비율로 말해 69%는 영속적이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영속적 싸움 중 16%가 교착상태에 있다. 파트너끼리 같은 문제를 놓고 제자리만 맴돌면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할 뿐만 아ᅟ니라, 상처와 분노를 점점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