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 크리스찬 디올과 뉴 룩 - 크리스찬 디올의 젊은 날 이야기
정진주 지음 / 작가의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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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정진주이다. 이 책은 ‘왜 살아야만 하나’ 회의에 빠진 사람들, ‘너무 늦었어’, ‘내가 된다고 될까’ 포기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세상에 나온 이야기이다. 또한 이 책은 패션을 사랑하는 한 여성으로서 패션계에 보내는 연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서 순식간에 읽을 수 있다.

제목에 악마가 왜 있나했는데 악마가 등장해서 디올에서 도전이나 시도를 하지 말고 죽으라고 계속 꼬신다. 디올은 듣지 않고 무수한 도전을 하는 불굴의 인간이다. 디올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고 정원을 잘 가꾸는 어머니옆에서 꽇을 가꾸거나 옷을 만들어 자신의 할머니에게 칭찬을 듣는다.

예술대학을 가고 싶어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정치학을 전공하고 대학에 가서 공부보다는 연극에서 의상을 담당한다. 취직을 못하니까 아버지가 갤러리를 차려줘서 그림을 팔기 시작하는데 그때가 대공항, 2차대전때라서 전부 망하고 그림을 헐값에 파는데 그때 피카소 그림도 있었다.

취직을 못해서 친구들 집을 전전하다가 결핵에 걸리고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형은 정신병에 걸리고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여동생은 나치반대를 하다가 수용소에 잡혀 간다. 디올은 건강을 회복하고 파리에 다시 와서 의상 디자인 그림을 그리는데 그걸로 돈을 벌다가 다시 전쟁터에 징집되고 전쟁터에서 농사짓는 법을 배운다.

전쟁터에서 돌아와 콩을 키우고 팔면서 아버지와 여동생과 생활하다가 다시 파리의 의상디자인에 취직을 한다. 그는 거기서 지금의 유명한 명품을 만든 사람들을 다 만나는 것 같다. 난 프랑스나 이태리 명품의 스타일이 잘 안 맞는 것 같아서 선호하지는 않는다. 만약 그 스타일들이 마음에 들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했을지 모른다.



난 일본 스타일을 좋아해서 일본 패션의 잡지나 공부를 더 많이 한다. 편하고 무지, 무늬가 있어도 거의 작은 무늬들을 선호한다. 세련되고 깨끗하고 너무 요란하지 않는 패션이 좋은 것 같다. 디올의 패션은 아름다운 면이 있기는 한 것 같다.

“크리스찬 디올의 첫 번째 컬렉션은 패션의 역사상 정말로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세계 폐션사2』, J. 앤더슨 블랙, 매쥐 가랜드, 1947년 2월 12일, 42세의 디올이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한 첫 번째 패션쇼의 성공 이후, 뉴 룩은 전 세계를 휩쓸게 됐다.

이전의 남성적인 넓은 어깨선, 좁은 스커트, 군복 스타일의 딱딱한 라인과는 달리 여성적인 좁은 , 가는 허리, 풍성한 스커트, 라인으로 대표되는 뉴 룩의 스타일은 제2차 대전이라는 전 인류적 참상 이후 패션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여성들의 옷차림이 바뀐다는 건 세상의 표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봄이 오면 헐벗은 동산에 진달래꽃부터 먼저 피어나듯이, 전쟁 직후 황폐화된 세상에 문명세계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미리 소환해 낸 것이다. 한순간에 역사의 물줄기가 바뀌었다.

70여 년이지나 80년에 가까워 오는 2020년대 중반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와 같은 일은 패션사에 전무후무하다. 뉴룩은 혁명이었으나 회복이라 부를 수 있는 성격의 것이었다. 근원적인, 고전적인 여성미의 재발견, 아니 부활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사람들이 무엇보다 바라고 있던 것이 바로 ‘그것’ 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내가 지닌 취향이 우연찮게 시대적 요구와 맞아 떨어졌을 뿐”이라는 디올의 고백처럼 잿더미가 된 폐허에서는 먼저 꽃부터 피어나야 했던 것이다. 놀랍게도 옷감의 부족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도 커튼으로 드레스를 해입었는데, 낙하산 천으로 블라우스 만들어 입던 여자들 입던 여자들이 못할 건 또 뭐가 있었겠나.

전쟁 내내 다들 자급자족하는 데 이골이 나서 바느질에 도가 튼 터라 값비싼 디올의 옷을 직접 사 입지 못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극복하지 못할 문제란 없었다. 중요한 건 그가 제시한 방향이었고, 대중이든 디자이너든 이제 새로운 길에서 마음껏 자신들의 창의력을 발휘하면 되는 일이었다.

쟁쟁한 디자이너들이 일제히 디올이 제시한 좌표 (좁은 어깨, 가는 허리, 풍성한 스커트)대표로 포문을 열기 시작한 덕에 우리에게 친숙한 헐리웃 영화의 황금기-여성은 가장 여성답고 남성은 가장 남성다웠던 시기-에 ‘세기의 연인들’ 의 비주얼이 그렇게 탄생되었다. 뉴 룩 발표 후 2년 뒤인 1949년, 크리스찬 디올 브랜드는 프랑스 전체 의류 수출 물량의 75%를, 프랑스 대외무역량의 5%를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프랑스 패션을 구해 냈다’는 칭송을 들으며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는 것이나 디자이너 최초로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한 것 등은 자신에게 농사꾼 기질이 있으며, 농사짓는 걸 아주 좋아했다 밝힌 이 디자이너의 소박한 꿈에 비하면 오히려 작은 일처럼 느껴진다. “알퐁스 도데의 말처럼 작품들을 통해 행복을 파는 상인이 되고 싶다.”

전쟁으로 누더기가 되어 버린 사람들의 마음에 ‘사랑’, ‘애정’, ‘행복’, ‘꽃부리’-디올의 초기 컬렉션 작품들의 이름을 선사하는 것, 나라 잃고 시골서 농사짓고 콩 팔러 다니던 아재가 촛불 아래 그림을 그리며 꾸던 꿈을 이루었다. 디올은 사랑과 애정으로 행복하게 꽃 피어날 것을 기원하고 싶어 했다.

★디올은 뉴룩 발표 10년 뒤인 1957년, 52세 나이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기까지 많은 여성들에게 행복을 선물했다. 성공의 정점에 있었는데 그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오드리 헵번이 입은 예쁜 옷들중에 디올의 옷들도 있는 것 같다.



#크리스찬디올 #패션디자이너 #역경을이겨낸예술가 #유머러스한만화 #디올당시파리패션계이야기 #명품브랜드디자이너들의재미있는뒷이야기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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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크리스찬 디올과 뉴 룩 - 크리스찬 디올의 젊은 날 이야기
정진주 지음 / 작가의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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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의 인생에 대해서 아니까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 더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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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안전 도감 -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일상생활 안전 동작 43
유아사 가게모토 지음, 김도연 옮김 / 청림Life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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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빠엄마가 100살이상 건강장수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엄마가 책상의자에서 떨어져서 골절되고 아빠는 교회분 데려다 주다가 교통사고 나서 1급 장애인이 되고 집안에 있거나 가까운데를 다녀도 위험한 순간이 너무 많다. 엄마는 나랑 걷다가 내가 뒤로 돌아보는 바람에 동네 약국앞에서 넘어져서 무릎이 골절되고 여행도 전혀 안가고 뛰지도 않고 위험한 운동이나 오락, 레져는 전혀 안하는데도 왜 다치는 건지 모르겠다.

아빠엄마가 안 다치고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서 이 책을 보고 잘 공부하고 싶다. 저자 유아사 가게모토는 1947년 나고야시 출신으로 주쿄대학 체육학부 졸업 후 도쿄 의과대학에서 체육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일본체육학회 회원이자 주쿄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다년간 스포츠선수의 동작 분석 및 연구와 지도에 힘쓰며 무로후시 고지(해머던지기), 아사다 마오 (피겨 스케이팅) 등 다수의 운동선수를 육성했다.

저자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 TV라디오 출연, 강연 등을 통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 알리기에 앞장서는 등 스포츠 코칭과 의료 분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증상별 4주 걷기 프로그램⟫⟪건강을 위한 9가지 쾌적워킹⟫⟪40대부터 걷기 시작하는 늙지 않는 몸만들기⟫⟪비틀기 운동 7초 다이어트⟫등이 있다.

최근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사고란 거실이나 복도, 욕실, 화장실, 마당 등 평소 생활하는 공간에서 마주하는 사고를 말한다. 에를 들면 욕실에서 넘어진다거나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굴러떨어져 다치기도 한다.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부상과 병을 예방하고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걷기와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운동으로 체력이 향상되었다 하더라도 몸을 잘못 움직여서 다치게 된다면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만다. 우리 몸을 지키려면 ‘정확하고 효율적인 몸동작’을 익히고 실천하는 중요하다. 일상생활 동작은 말 그대로 ‘몸을 움직이는’것으로 성립된다. 몸울 움직이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요하다. 그 나름의 체력이 요구된다. 이 체력을 유지하려면 걷기, 근력 운동, 스트레칭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가능하면 매일, 힘들고 귀찮더라도 일주일에 두 번은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몸을 움직이면 우리 몸은 평소보다 큰 부담을 받게 되고, 부담의 정도가 몸의 한계를 넘어서면 부상이 찾아온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몸을 지킬 힘이 약해지므로 일상생활 중에 다치지 않도록 모든 동작은 몸에 부담이 덜 가는 쪽으로 해야 한다.

체력이 어느 정도 자신이 있더라도 수십 단이나 되는 계단을 오르면 숨이 턱까지 차오르기 마련이다. 체력이 떨어지면 집계단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숨이 찬다. 계단을 오르려면 몸에 충분한 산소가 필요하다. 산소가 충분하면 답답함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필요한 만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 마치 숨을 멈추고 몸을 움직이는 것과 같아서 숨이 가빠지게 된다.

핵심 포인트가 숨이 차지 않게 하려면 몸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필요한 만큼 충분히 들이마시면 계단을 오르면 숨이 차지 않는다.

①손으로 난간을 잡는다.

②숨을 내쉬면서 한쪽 발을 한 계단 위로 올린다.

③숨을 들이마시면서 다른 발을 들어 먼저 올린 발과 나란히 모은 다.

④호흡에 주의하면서 한 계단을 오를 때마다 양발을 모은다.

이렇게 하면 몸에 부담을 덜 주면서 계단을 오를 수 있다.

약을 삼키는 힘이 약한 고령자는 얼굴을 위로 향한 자세로 약을 먹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약이나 물이 기도 쪽으로 넘어갈 위험이 있다. 약이나 물이 기도로 들어가면 숨이 막히거나 자칫 오연성 폐렴( 위 내 내용물이나 약물 등이 폐로 흡입되어 발생하는 폐렴)을 초래할 수 있다. 얼굴을 위로 향한 자세를 취하면 기도 입구가 닫히기 어려워진다. 그 때문에 약이나 물 일부가 기도로 넘어가 사례들리는 일이 생기게 된다. 또 입안의 세균이 기도에서 폐로 들어가 오연성 폐렴을 일으키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손가락 관절의 통증이 심해지고 약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상태에서 음료가 담긴 컵의 손잡이를 한 손으로 들게 되면 컵이 흔들리면서 엎질러지기 쉽다.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양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먼저 체중의 2%에 해당하는 수분이 몸에서 빠져나가면 갈증과 식욕부진이 나타난다. 6%가 감소하면 두통과 무력감이 생겨 정서가 불안정해진다. 그리고 10%가 감소하면 근육 경련, 순환계장애, 신부전, 의식상실이 일어난다.



더 나아가 수분이 20% 빠져나가게 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우리 몸이 수분 부족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고령자의 몸은 수분 부족 상태에 빠지기 쉽다. 그 원인으로 다음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고령이 될수룩 근육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는 곳이다.

두 번째는 고령자는 식사량이 줄어든다. 음식에는 수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음식물이 줄어들면 그만큼 몸안의 수분도 적어진다. 세 번째 고령이 되면 당뇨병 같은 질환으로 이뇨베 성분의 약을 먹는 일이 늘어나게 되는데, 소변량이 증가하는 만큼 체내 수분량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분 부족 상태에 놓이기 쉬운 고령자는 정해진 시간에 수분을 보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아침 식사 시, 오전 10시, 점심 식사 시, 오후 3시 , 저녁 식사 시, 자기 전 등 하루 7번, 정해진 시간에 각각 컵 한 잔(약 200ml)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 그리고 하루 세 번, 식사도 거르지 말고 챙기도록 한다. 잠에서 덜 깬 상태로 일어나기 전에, 조금이라도 정신을 맑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천천히 일어나 화장실로 향한다. 이동할 때는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이동 방법으로 안전하게 이동한다.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는 평온한 인간의 삶의 방식을 그린 작품을 다수 발표했다. 그중 인생 100년 시대의 노후를 보내는 방법에 관해 귀한 힌트를 주는 작품이 있다. 바로 ⟪아름다운 죽음에 관한 사색⟫이라는 책이다. 나이가 들수록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새로운 경험을 쌓고, 온 힘을 다해 그 일에 동참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마음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헤르만 헤세가 제안한 것처럼 용기 내어 새로운 것을 체험하고, 있는 힘껏 뛰어드는 자세도 중요하다. 인생 100년 시대에는 노후 기간이 길어진다. 그만큼 일하고, 배우고, 봉사하고, 일상을 즐길 시간은 물론 여행할 기회도 늘어난다. 기회가 늘어난 삶의 안전을 위해서는 운동하고 끓임없이 배우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고 수분 섭취와 영양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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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듣는 이유를 과학으로 쉽게 설명했다
야마구치 사토루 지음, 신찬 옮김, 김홍표 감수 / 더숲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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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가 있고 내용이 쉬워서 약 복용원리를 정말 쉽게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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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듣는 이유를 과학으로 쉽게 설명했다
야마구치 사토루 지음, 신찬 옮김, 김홍표 감수 / 더숲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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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야마구치 사토루는 기타사토대학 약학부를 졸업하고 도쿄공업대학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전공은 유기화학이다.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의약품 제조 연구에 종사했다. 이후 약학부 대학 교원으로 제직하며 유기화학 연구 및 교육에 전념했다.

현재는 사이언스 라이터로 활동하며, 딱딱한 과학 지식을 일상생활의 친숙한 주제와 연결해 대중의 과학 흥미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저서로는 ⟪주변의 모든 것을 화학식으로 써 봤다⟫⟪노벨 화학상 수상에 빛나는 연구의 대단한 부분을 알기 쉽게 설명해보았다⟫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약은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약사에게 약을 받을 때는 약의 효능이나 복용법, 용량, 부작용 등 주의 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또한 다른 약과 함께 먹어도 괜찮은지 물어본다. 어떤 약을 복용 중인지 점검하기 위해 ‘복약수첩’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효능이 제대로 발휘되며, 복용에 따른 위험 요소가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약리학은 화학과 생명과학이 바탕이 되는 학문이다 보니, 처음부터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때로는 수시도 등장한다. 저자도 약학부에서 약리학을 처음 접했을 때, 내용을 이해하느라 꽤 고생했다. 그래서 “조금 더 체계적으로 설명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내용도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해서 이 책을 썼다. 약리학은 단지 화학만이 아니라 생명과학의 지식도 함께 요구되는 분야이다.

약의 유효성분이 어느 정도 크기인지, 몸속으로 어떻게 흡수되는지 등 기본적인 사항을 다룬다. 구조가 단순한 약부터 좀 더 복잡한 원리나 구조를 지닌 약까지 다양한 의약품과 그 성분에 관해 설명한다. 감기약이나 위장약, 알레르기약 등 한 번 쯤 접해 봤을 약들이 등장한다.



일반적인 질환들과 성질이 크게 다른 암이나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자가 면역 질환에 대해 약이 어떤 방식으로 효능을 발휘하는지, 지금까지 어렵게 느껴졌던 ‘약의 작용 원리’를 눈에 보이지 않는 몸속 풍경을 상상하며 함께 탐구할 수 있다.

약의 유효 성분이 결합하는 ‘단백질’이란 어떤 물질일까? 귀에 익숙하지만, 막상 설명하려면 의외로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미노산은 화학적 집단의 이름이며,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인간의 몸에서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기본적으로 20가지뿐이며, 이들이 수십 개에서 수백 개 단위로 연결되어 하나의 단백질을 이룬다. 단백질은 우리 몸 곳곳에서 존재하며, 각기 다양한 역할을 한다. 단백질이 특정한 부위를 만드는 데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적혈구 안에 들어 있어 산소와 결합하고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기능으로 잘 알려진 ‘헤모글로빈,’눈물이나 콧물에 포함되어 항균 작용을 하는 ‘라이소자임’도 단백질의 일종이다.

생명체에서 단백질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해열 진통제는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소화성 궤양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위액에 의해 위장 또는 소장의 일부가 깊게 손상될 수도 있다. 부작용을 이해하려면 효소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에 대해 더 자알아야 한다.

COX-1은 위점막이나 콩팥, 혈소판 등 몸 안의 다양한 세포에 항상 존재하는 효소로, 다양한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함으로써 생체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COX-2는 일반적으로 염증이 일어났을 때 염증 부위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효소다. 해로운 자극에 반응해 염증에 관여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한다. 두 종류의 COX중에서 COX-2가 염증에 더 깊이 관여한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첫걸음은 무엇보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다. 나쁜 LDL이나 중성 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어 이상지질혈증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스타틴이라는 약은 콜로스테롤 합성의 핵심 장소인 간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콜로스테롤은 음식으로 섭취되는 것뿐 아니라 간에서 직접 합성되기도 한다.

이처럼 콜레스테롤의 주요 생산지인 간을 겨낭한 것이 바로 스타틴 계열의 약이다. 대표적인 약으로 프라버스타틴 나트륨⦁심바스타틴⦁플루바스타틴 나트륨 등이 있으며, 이름에는 공통적으로 ‘스타틴’이 포함되어 있다. 즉 혈액 속 나쁜 LDL을 간이 흡수해 보충하므로 결과적으로 혈중 나쁜 LDL 수치가 감소하는 것이다. ‘피브레이트 계열 약’으로는 베자피브레트, 클로피브레이트, 페마피브레이트 등이 있다.

이 약의 핵심 효과인 혈중 중성지방을 줄이는 메커니즘을 보면 중성 지방이 글리새롤과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에너지가 생긴다. 이와 반대로 간에는 글리세롤과 지방산에서 중성 지방을 생성하는 경로가 있는데, 이 약이 거기에 작용한다. 이외에도, 이 약이 혈중 중성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인 리파아제를 증가시키거나 활성화하기도 한다. 그 덕분에 이미 혈액 속에서 존재하는 중성 지방이나 음식에서 흡수하는 중성 지방의 분해도 촉진한다.

이처럼 혈중 중성 지방을 눈에 띄게 감소시킬 수 있어, 해당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 널리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약은 ‘오메가-3계열 지방산’이다. 이는 도코사헥사엔산이나 에이코사펜타엔산 등 등푸른 생선에 풍부하게 포함된 지방으로 유명하다. 지방을 줄이는 데 오히려 지방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중성 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 되었다.

이로써 생활 습관병에 사용되는 주요 약에 대해 다루었다. 여기서 소개한 생활 습관병은 모두 혈관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아무래도 동맥경화의 위험을 높이므로, 우선 생활 습관을 개선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의 효과 경로가 잘 모르는 분야라서 어렵기는 한데 이 책은 삽화로 자세히 설명을 해줘서 이해하기 쉽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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