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우리아이 1등급 만드는 공부PT 바이블 - 초중학생을 위한 국영수 만점 공부법
박성은 외 지음 / 더로드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당 도서는 북유럽을 통해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입니다.



난 문해력, 독해력, 이해력에 대해서 항상 관심이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 알려줘서 읽고 싶었다. 저자는 박성은, 박은실, 조혜은이다. 저자 박성은의 경력을 보면

-서울 강서 탑브레인 학원 원장

-탑브레인아카데미 대표

-국어 국문학 전공

-25년 초중고 국어독서지도

-클래스유 ⟨문해력팅칭법⟩⟨문법티칭법⟩전국원장 강의 중

-문해력 쎼수업시스템 개발자

-2025년 해럴드경제 주최 교육산업대상 수상

-월간 인터뷰 잡지 외 다수 기사화

-연우 심리연구소 U&I 학습유형 및 진로상담 전문가

-마이스쿨스토리 진로동기유발 전문가이다.

다른 저자 박은실은

-영어영문학전공

-20년간 영어티칭 원장경력

-창원 중동 유니시티 타임에듀학원 원장

-캐나다 영어교사, 캐나다 테솔외 영어자격증 다수취득

-캐나다 벤쿠버 초등학교 근무

-15년간 캐나다 벤쿠버 영어캠프 조기유학 컨설팅 EVT미스터 부컬트레이너, 영어 논술전문지도사, 독해력지도사, 진로전문학 전문가이다.

또 다른 저자 조혜은은

-20년 초,등,고 수학지도

-현 서울 목동 10년차수학학원 운영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중앙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용인외대부고 하나고 성산고 서울국제고 명덕여고 등 평범한 아이들의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노하우와 커리큘럼으로 합격생대거 배출

-현 목동수학 몬스터 대표원장이다.

또 다른 저자 박용우는

-건축공학 전공 교육경력 석사

-교육경영 박사과정

-25년 수학 지도

-(사)한국사교육연구협의회 대외협력위원장이다.

저자들의 경력은 국어공부를 어떻게 잘 가르칠지 중요해서 자세히 봤다.

요즈음 들어 국어시험의 난이도가 옛날에 비해 많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학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본 이야기일 것이다. 그런데 학생들의 문해력은 오히려 심각한 수준으로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좋은 국어성적을 받는 것도 그만큼 어려워졌다. 초중고 국어 교과과정에서 요구하는 국어학습에는 (학습 목표)라는 것이 있고, 그에 맞는 과정과 평가가 있다. 내신 수능에서 요구하는 글 읽기의 목표와 평가유형에 맞도록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야 국어 문해력 향상과 더불어 좋은 성적도 얻을 수가 있다.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국어 문해력 공부법’은 따로 있다. (‘문해력’의 정의와 범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본서에서는 ‘국어학습에 필요한 읽기능력’을 의미하는 용어로 ‘국어 문해력’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저자들이 중학생들에게 국어지도를 하다 보면 문학 이론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낀다. 학교에서는 2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한 곳에서 수업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 명의 수준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후로는 강의식 수업에 집중하는 것을 유독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국어 선생님의 개념 설명을 듣는다고 해서 한 번에 내용을 다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문학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 곡 필요한 것이 바로 문학 이론을 제대로 학습하고 암기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다음으로 반드시 해야 할 것이 바로 작품 분석훈련이다. 이 두 가지가 문학 공부의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 줄을 그으며 읽다보면 캐릭터를 머릿속으로 쉽게 떠올리게 되는데, 이는 성격이나 심리를 추론하며 읽는 소설 읽기의 아주 보편적이면서도 중요한 방법이다



인물, 사건, 배경, 소재 파악이 어느 정도 숙달되면 ‘말하기 방식’ (서술자 가 직접 설명하는 방식) ‘보여주기 방식’(인물의 행동과 대사를 통해 장면을 제시하는 방식) 과 같은 두 가지 소설의 서술 방식을 파악하며 읽는 훈련 또한 필요하다. 요즈음 초등학교 5,6년 국어문제집에 ⟪동백⟫, ⟪사랑 손님과 어머니⟫등과 1930년 현대 단편소설들이 실려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이러한 지문들은 사실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들어 있는 소설들이다.

기본적인 읽기 능력조차 부족한 초등학교들에게 일제강점기 시대의 작품들을 읽어보라고 하면 어휘부터가 도대체 무슨 뜻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대소설이라고는 해도 사실 약 100년 전에 쓰인 소설들인데, 2020년대를 살아가는 요즈음 아이들이 느끼기에 얼마나 어렵고 이해가 안 되겠는가.

이렇게 소설 분석훈련을 꾸준히 하여 소설을 해석할 줄 아는 눈이 생기면 다른 낯선 작품들을 시험에서 만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지문을 잘 이해하며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 물론 소설 또한 현대시처럼 소설 이론들에 대한 이해와 암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비문학 지문을 분석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글의 ‘중심 화제’를 찾는 일이다.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는 글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글을 이해하는 첫 번째 단추라고 할 수 있다. 중심 화제에 동그라미, 발표를 한 후, 그 화제를 기준으로 글을 읽어나가다 보면 글쓴이의 의도나 입장이 더욱 잘 이해되고, 내용 파악도 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중심화제’를 찾은 후에 할 일은 각각의 문단에서 중요한 단어나 핵심 어구 그리고 중심 문장을 찾아 밑줄을 긋는 것이다.

문단의 맨 앞 문장이 중심 문장인 경우를 (두괄식 문단)이라고 하는데, 글의 난이도가 쉬울수록 두괄식 문단을 많이 활용한다. 하지만 글에 따라 중심 문장이 문단의 뒤에 올 수도 있으며, 중간에 오거나 때로는 아예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지문분석 훈련을 시킬 때는 굳이 하나의 문단에 꼭 한 개의 중심 문장만 찾아 밑줄을 그으라고 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단어나 어구, 문장에 밑줄을 그으며 읽으라고 하면 된다.



인문이나 사회영역의 지문은 글쓴이가 말하고 싶은 주제문이 있기 마련이지만 보통 과학, 기술 지문에서는 어떠한 주제를 제시하기보다는 그저 다양한 정보를 주고자 할 때가 많기 때문에 중심화제 외 관련된 핵심 정보들을 위주로 밑줄을 그으며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눈으로만 글을 읽을 때보다 집중도가 좋아지고,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문장을 구분하는 능력이 생기면서 핵심요지를 좀 더 쉽게 파악하게 된다. ‘2025년 수능국어’기출 독서 지문으로 ‘밑줄긋기’를 화제로 한 글이 실릴 정도였으니, 수능 출제위원들의 ‘눈으로만 글읽는 습관’을 정말 고쳐주고 싶었던 것 같다.

글을 읽을 때 ‘지시어’와 ‘접속어’를 찾아 표시한다. 지시어는 ‘이것, 그것, 저것, 그는, 이로써, 저마다...’ 등으로 , 앞의 내용을 지칭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장이 길어질수록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여러 번 얽히면서 생략이 많이 일어나는데, 중복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글에서 지시어를 자주 사용한다. 접속어 ‘그리고, 또한, 하지만, 그러나, 반면에, 그래서, 그러므로, 결국, 즉, 예컨대...’ 등과 같은 말로 문장과 문장 간의 관계, 문단과 문단과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소이므로 접속어에 어떤 종류가 있으며, 각각의 접속어가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비문학 지문분석 훈련시 꼭 해야 할 연습은 서술 방식을 파악하고 메모하는 것이다. 서술방식은 ‘글의 전개방식,’ ‘진술방법’이라고도 불리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국어 내신뿐만 아니라 수능에서도 자주 나오는 개념이다. 서술 방식 중 시간을 고려한 방식으로는 서사, 과정, 인과가 있고, 시간을 고려하지 않은 방식에는 설명, 묘사, 논증 등이 있다. 이중에 서사나 묘사는 주로 문학작품에서 많이 쓰이고, 비문학에서는 설명, 과정, 인과, 문답, 인용, 논증 등이 주로 사용된다.

언어적 사고력에 있어서 사실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 사실적 사고이다.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비판하는 능력,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등으로 더 발전해 나가지 못한다면 언어적 사고력의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책을 읽을 때 언어적 사고력이 취약한 부분인지를 파악하고 그 부분을 채워나가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책을 읽을 때 어휘력과 배경지식을 탄탄히 쌓아나가고 ‘사실적 독서’를 넘어 ‘추론, 비판, 창의’ 의 언어적 사고력을 키우는 글쓰기와 말하기 훈련을 병행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몸 거꾸로 10년 되돌리기 - 에너지테라피의 기적
백윤남 지음 / 프로방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년 젊게 해준다고 하는데 그런 방법이 뭔지 참으로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다. 역노화, 저속노화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저자 백윤남은 2018년 에너지 테라피를 접하면서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에너지테라피스트로 인생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2019년 ‘빽s테라피’ 브랜드로 ‘에너지테라피’숍을 열었다. 이후 ‘빽s테라피는 에너지테라피’라는 모토로 업계의 선구자가 되어 국내∙외에 에너지테라피를 알리기 위해 선교 봉사를 가고 세계 미용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누구든 원하면 기본교육에서 마스터 교육까지 진행하며 에너지테라피 보급에 열정을 쏟고 있다. 2025년에는 ‘빽s고주파’기기를 런칭할 계획이다. 에너지플러스연구소 빽s테라피는 오늘도 고객들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되돌려 주는 행복한 에너지테라피를 추구하며 더 많은 사람이 에너지테라피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끓임없이 연구 노력하고 있다. 빛은 곧 에너지다. 모든 생명체는 빛이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 태양 빛은 사람의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기가 흐르고 있다.

우리는 매일 매 순간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에너지는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삶의 요인이다. 몸이 지치고 마음이 무너질 때 에너지를 충전하면 삶의 균형을 되찾고 건강을 되돌리는데 강력한도구가 된다. 이처럼 인류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에너지를 활용해 오고 있다. 에너지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삶을 결정짖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현대에 이르러서 미세전류는 여러 분야에서 관심을 받으며 조명되고 있다.

우리 몸은 생체전류가 약해지면 몸도 마음도 약해지고 점점 무너지게 된다. 대체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거나 힘든 일을 겪을 때 몸과 마음이 급격히 다운되어 힘을 잃고 생체 리듬이 깨진다. 이때 생체전류도 약해지기 마련이다. 생체전류가 모두 소진되어 제로 상태가 되면 생명을 다하게 된다. 에너지 테라피는 생체전류와 가장 유사한, 우리 몸에 충전해주면 생명력이 활성화하고 체형을 바르게 잡아주며 거꾸로 나이를 되돌려줄 수 있다.



이 일을 선택하는 순간 저자의 꿈이 되어 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뒤로하고 미친 듯이 초몰입하면서 배우고 즐겼다. 빽s테라피의 대표가 된 저자는 ‘저자 안의 숨어있는 보석’을 캐내기 시작했다. 자나 깨나 ‘에너지테라피’ 만이 온통 저자 안에 자리 잡고 있었다. 남들보다 좀 유연성을 가지고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바라보고 다르게 행동하고 펼쳐 나갈 통찰력과 미래를 준비하는 능력을 길렀다. 사람의 몸과 마음을 10년 되돌려 줄 수 있는 오직 딱 한 가지는 에너지테라피라는 생각으로 ‘빽s테라피’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에게는 사랑하는 두 아들이 있다. 남자테라피스트이자 뛰어난 에너지테라피 교육 강사다. 저자와 두 아들은 에너지테라피프로 마스터 교육을 훌륭한 한의원 B원장님으로부터 하나도 빠짐없이 기술을 전수받아 익혔다. 또 에너지테라피 관리 숍을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소자본으로 창업에서 교육까지 돕는 조력자가 바로 큰아들이다. 두 아들은 사업 파트너이자 저자의 오른팔 왼 팔이 되어주고 있다. 에너지테라피는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조화롭게 만들어 주는 대체요법이다.

에너지테라피는 우리 몸에 흐르는 에너지를 조화롭게 만들어 주는 대체요법이다. 즉 우리 몸에 흐르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기법으로 손이나 기기를 사용해 생체에너지를 활성화해 우리의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요법이다. 우리 몸에 흐르는 생체전류와 가장 유사한 파형을 가진 전류를 관리사의 손을 통해서 고객의 몸에 주입하는 핸드주파수 기술이다. 말하자면, 건강한 몸과 정신, 피부 케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신개념 테라피다. 에너지의 흐름을 바꾸면 몸의 나이도 되돌릴 수 있다.

생명력 활성화, 면역력강화, 근육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또 세포에 생체전류를 침투해 주면 세포가 활성화된다. 그뿐만 아니라 속 근육부터 차오르는 전신 리프팅, 틀어진 어깨와 골반을 잡아주고, 얼굴 피부톤 변화, 주름 개선과 탄력 항상, 불필요한 지방 감소, 가슴과 엉덩이 등 피부의 탱탱함을 유지해 준다. 혈관에 탄력을 주어 몸의 외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적 아름다움까지 회복시켜 주는 관리다. 우리 몸에는 생체전류라는 미량의 전류가 흐른다.

그런데 각종 스트레스, 전자파, 노화, 흐트러진 자세, 면역력 저하 등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서 몸의 압력이 줄어든다. 이는 몸의 전류가 감소하고 흐름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쉽게 말하면 우리 몸속에 흐르는 전류가 점점 약해지고 완전히 소멸하면 생명이 다하게 된다. 우리 몸의 근육은 650개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근육이 무너지면 골격이 무너지면 장기가 무너지게 된다.

근육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큰 근육들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혈류를 순환시키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이다. 만약 근육이 약해지면 불필요한 세포 덩어리들이 생겨나 체형이 틀어지고, 산소와 영양소 공급 저하, 부종, 혈액 순환 문제, 노폐물 배출 저하 등으로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신체적인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이 모든 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생체전류가 필요하다. 생체전류가 약해지면 노화도 빨라지기 때문에 에너지 충전을 꼭 해주어야 한다.

✪스트레스 해소 및 심신 안정

에너지 흐름을 조화롭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긴장된 신경을 이완시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몸속의 에너지가 균형을 이루면 수면의 질을 높여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체내 에너지 균형 회복

몸속 에너지가 막히거나 불균형이 오면 피로와 무기력함 등을 느낄 수 있다. 에너지테라피 관리를 통해 이런 문제를 완화하게 된다.

❉혈액순환 및 면역력 강화

에너지순환은 신체의 혈액순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혈액순환이 개선되면 면역체계가 강화되고 몸이 더 건강해진다.

❀통증 완화 및 근력 이완

긴장된 근력과 신경을 이완시켜 만성 통증이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정 에너지 포인트 등을 자극하여 통증을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자기 치유력 강화

우리 몸은 자가치유력이 있다. 에너지테라피는 몸이 가진 본래의 치유력을 깨워 스스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몸속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는 장기적으로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에너지 증대

에너지테라피를 받는 동안 우리 몸은 부정적인 감정을 정화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워진다. 이로써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줄어드는 결과를 느낄 수 있다.

✪삶의 질 향상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향상되면 일상생활에서도 활력과 집중력이 높아진다. 더 풍요롭고 자신감 넘치는 삶을 누릴 수 있다. 현대인들은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세가 흐트러질 염려가 많다. 우선 근육이 뭉치고 수축하여 순환장애로 이어져 신경이 눌리고 아픔을 느끼게 된다. 이런 몸 상태로 무거운 것을 들거나 하면 통증은 더 심해진다. 많은 사람이 이런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통증은 병원에서도 쉽게 호전되지 않을 때도 있다. 결국 마지막 수단으로 에너지테라피 관리실을 찾는다.

몸을 위해서는 매일 걷기 운동,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너지테라피는 아직 생소한 분야로써 모르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젊고 아름다운 몸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은 사람은 많다. 오래 유지하려면 에너지테라피를 알아야 한다. 온열 요법은 의학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치료법 중 하나이다. 바로 열 충전기라고 할 수 있다. 몸이 따뜻해지면 면역세포가 증가한다. 바이러스가 걱정인 요즘 시대에 꼭 맞는 중요한 관리법이다.

고주파는 전류를 체내로 통하게 하면 신체 내부의 저항성 조직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몸속의 이온 분자를 마찰시켜 열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몸의 깊은 곳에서 열을 생성하는 것이 심부열이다. 심부열 발생으로 모세혈관 확장이 일어나고 혈류량이 증가한다. 또한 신체 방어 기전이 높아지고 혈액순환촉진 및 신진대사 기능이 활발하게 되어 노폐물 배출, 수족냉증,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정신적 성장과 인간적 성숙은 한계가 없다. 노력만 한다면 75세까지는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도 60이 되기 전에는 모든 면에서 미숙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저자와 저자 가까운 친구들은 오래전부터 인생의 황금기를 60에서 75세사이라고 믿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 일찍 성장을 포기하는 젊은 늙은이들이 많다. 아무리 40대라고 해도 공부하지 않고 일을 포기하면 녹스는 기계와 같아서 노쇠하게 된다. 60대가 되어서도 진지하게 공부하며 일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모든 것이 순조로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실한 노력과 도전을 포기한다면 그는 모든 것을 상실하게 된다.

105세의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형석교수의 책 ⟪100년을 살아보니⟫에 있는 내용이다. 우리 인생에서 60세가 되면 현재하는 일을 내려놓고 정리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김형석 교수는 “내 인생 최의 황금기는 60세부터 75세까지”라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행복을 추구한다.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을 김형석 교수가 알려준다. 나이 들어서도 배움에 삶의 초점을 맞추라고 말이다. 배울 때 행복을 느낀다는 메시지에 공감이 가고 끓임없이 배울 때 건강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수께 진정한 복을 배우다 - 역설의 진리, 팔복으로의 초대 예수께 배우다
김건우 지음 / 샘솟는기쁨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복은 삶에서 누리는 좋고 만족할 만한 행운 또는 거기서 얻는 행복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은 조금 다른 것 같다. 난 하나님한테 엄청나게 축복해달라는 기도를 드린 적이 있다. 하나님의 응답은 만나의 축복만 주시고 더 있다가 엄청난 축복을 하신다고 했다. 그 뒤로 꼭 필요한 것만 해결되는 걸 보고 하나님은 대단하시고 정확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의 의미를 잘 알고 거기에 맞게 살고 싶다. 성경이 나의 모든 것이고 나의 지표이니까말이다.

이번에 국가적인 위기에서 대형교회가 침묵하고 거짓선지자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속에서도 진정한 기독교인들이 또한 많고 난 성경말씀대로 따르고 행동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하나님의 복에 대해서도 깊이 잘 알고 싶다. 내가 공부를 하고 책을 읽는 이유도 전부 하나님때문이다. 저자 김건우는 서울대(B,A) 총신신학대학원(M,Div) 숭실대학교 기독교학 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옥한흠 목사가 설립한 국제제자훈련원 대표 총무로 섬기며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목회자와 평신도 훈련에 오랜 시간 헌신했다.

저자는 목회자와 목회자 가정을 치유하고 돌보는 일, 목회컨설팅과 티칭사역으로 동역자들과 한국 교회를 섬기고 있다. 시카고 헤브론교회를 담임하였으며, 좋은 씨앗교회를 섬기고 있다. 저서『예수께 기도를 배우다』『예수께 진정한 복음을 배우다』 가 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남기신 산상수훈(마5:1-7:29)의 문을 열면, 가장 먼저 ‘팔복’이라 불리는 말씀을 만나게 된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중요한 가르침, 산상수훈에서 가장 먼저 ‘복’이 있나니 이 원리들은 그 나라 백성 모두의 행동을 주관하는 도덕적, 윤리적, 영적 지침이기도 하다.

마태복음 5장 3-11절에 “복이 있나니”라는 말씀이 무려 아홉 번이나 반복된다. 분명 기복 신앙을 멀리해야 한다고 자주 들었는데, 정작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 주어진 도덕적, 윤리적, 영적 지침인 산상수훈이 온통 ‘복’이라는 단어가 가득한 가르침으로 그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 주시고 은혜 베풀기를 원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진정한 복을 말씀하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예수님은 산에 올라가 앉으셨고, 많은 무리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 집중하고 있었다. 예수님은 복에 대하여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복은 모든 인간의 관심사이다. 하지만 곧 실망하거나 경악했을 것이다. 사람들이 복이라고 여기지 않을 뿐 아니라. 심지어 저주라고 생각하던 것들을 예수님은 ‘복’이라고 선포하셨기 때문이다.



거듭났다고 하는 그리스도인 상당수가 여전히 복에 대한 기준은 세상적이다. 복에 대한 가치관과 기준은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는 이후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 질투하고 시기한다. 이렇듯 복에 대한 잘못된 생각은 인생의 방향을 엉뚱한 곳으로 향하게 한다. 결코 가벼이 여길 일이 아니다. 기복신앙은 복을 바라는 신앙 행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기복신앙이 추구하는 복이란 현세에서 이득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재물을 많이 얻는 것만이 아니라 무엇이든 잘되는 것을 의미한다.

가난하고 어렵던 시절, 기복신앙은 기독교가 한국 땅에 자리 잡고 부흥하는 데 일조했다. 동시에 교회를 타락시키고 냄새나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신앙이 상당수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종교적 세계관으로 남게 된 데는 영적 지도자들의 잘못이 적지 않다. 세상의 복과 하나님의 복의 차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잘못이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어, 사람들을 예수 제자로 세우라는 주님의 명령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잘못이다.

부유함이 복이라면, 부자 되는 것이 복된 인생의 결정적인 기준이라면, 그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전력을 다해야한다. 부자가 아니라면 실패한 인생, 박복한 인생이라는 생각으로 기죽어 살다가 죽게 될 것이다. 가진 사람들을 원망하고 질투하며, 부정적이고 삐뚤어진 시선으로 살지도 모른다. 모든 사람이 부를 가질 수는 없다. 얼마나 소유해야 복을 받은 자의 반열에 오를지 그 기준도 모호하다. 물질적인 부유함이 복의 유일한 기준이라면 대부분 박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무엇을 얼마나 소유했는지가 복의 기준이라면 누구나 복된 자가 될 수는 없었다.

초기 그리스도인 중 다수는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였다. 사회에서 천대받고 인권조차 없던 그들이었으나 예수님은 그들을 품고 사랑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복음을 듣고 거듭났으며 천국 소망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들의 사회적 신분이 바뀐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노예로 살아야 했고, 때로는 악한 주인 아래 핍박당해야 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더 큰 고난을 당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그들이 박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가난하고 천한 신분의 그들은 복 있는 자가 될 수 없는 걸까?

어떤 기독교인은 명절에 가족이 모이면 예수 믿는다면서 너무 가난해서 가족 볼 면목이 없었다. 돈도 잘 벌어야 예수님을 자신 있게 증거할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해 기가 죽는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안타깝게도 복에 대한 우리 생각은 오염되고 어그러져 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당시 유대인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사랑하고 축복하신다는 증거가 물질의 번영이나 건강, 형통 같은 것이라 배우고 믿어 왔다. 그런데 성경은 전혀 다르게 말씀한다. 성경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받으라고 말씀했다.



산상수훈은 예수님이 우리의 내면세계에 던지는 폭탄과 같다. 그중에서 ‘팔복’은 우리의 가치관과 인생관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말씀이다.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우리 본성에 어긋나고,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말하는 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을 불행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예수님의 성품을 닮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불행한 일이다. 물론 하늘의 복을 택한다고 해서 반드시 세상의 복이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가르치신 예수님,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했다. 우는 자, 슬퍼하는 자, 눈물을 흘리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이다. 산 넘어 산이라는 느낌이 든다. ‘애통’으로 번역된 헬라어 펜데오는 비통하다, 울부짖다 등의 의미를 가졌으며 극심한 슬픔을 표현하는 단어이다. 적당한 슬픔이나 실컷 울고 나면 속이 후련해지고 개운해지는 그런 슬픔이 아니다. 극심한 슬픔과 가슴 아픈 슬픔이다.

야곱은 아들 요셉이 짐승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애통했다. 그가 노년에 얻은 사랑하는 아들이다. 일찍 떠나 버린 아내 라헬을 기억나게 하는 아들을 잃은 것이다. 라헬이 막내 베냐민을 낳다가 산고로 죽었기에 어머니의 사랑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아들, 그래서 야곱이 생명처럼 여기던 아들을 잃었다. 아버지 야곱은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었다. 자녀의 위로를 거절하고, 자신도 “스올로 내려가” 아들을 따라 가겠다며 울었다. 바로 이러한 모습이 예수께서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애통하는 자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는 성경 여러 곳에서 온유와 겸손이 한 몸처럼 붙어 있는 구절들을 볼 수 있다. 실제로도 온유를 뜻하는 헬라어 프라우스는 ‘겸손한’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교만한 사람이 온유한 것을 본적이 있을까? 교만은 자기 의가 있는 마음,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마음이다. 그런 마음이 온유할 수 있을까? 교만과 온유는 절대 함께할 수 없다. 온유와 겸손은 언제나 함께할 수 있다. 한 몸과 같다. 겸손은 온유의 뿌리이며, 온유는 겸손이라는 옷을 입고 있다. 그 진리를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유와 겸손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은 온유에 대한 우리의 오해를 깨뜨린다. 온유한 사람이 나약하다는 생각은 우리가 온유함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장 일반적인 편견이 오해이다. 그러나 나약한 사람은 겸손할 수 없다. 온유함은 나약함이 아니라 성숙함이다. 성숙한 사람만이 겸손할 수 있고, 그래서 온유할 수 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온유한 사람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사람이다. 성숙한 사람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까 기독교에서의 복은 예수님 그 자체를 닮아가는 모습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험한 국가의 위대한 민주주의 - 국가의 미래, 어떻게 만들 것인가
윤비 지음 / 생각정원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저자 윤비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의 초청 장학생으로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훔볼트대학교에서 고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의 정치사상을 강의하고,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단장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성균관대학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며, 현재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주목받는 정치학자로, 파리 고등사회과학원과 뉴욕대 레마르크 연구소, 에를랑겐-뉘른베르크 국제 인문사회 컨소시엄 등 여러 해외 연구기관의 초청을 받았다. 저자는 글로벌한 사람같다.

오늘날 국가는 국방뿐만 아니라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토머스 홉스는 국가를 ‘리바이어던’이라는 괴물에 비유했지만, 그것이 정말 괴물이 될지 아니면 선한 수호신이 될지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에 달려있다. 권력이 시민의 감사와 견제를 벗어나는 순간, 국가는 언제든 ‘위험한’ 존재로 돌변할 수 있다. 민주주의만이 국가를 통제할 유일한 힘이기 때문이다. 세계 민주주의 쇠락과 그 풍랑 속에 갇힌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 다시금 왜 우리에게 민주주의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던질 때이다.

한국 민주주의가 지금의 한계를 넘어 질적으로 더 높은 단계로 진화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다급한 목소리가 필요하다. 국가,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관심과 의견, 이해를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 국가의 정치와 행정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이런 다양한 목소리에 고르게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의무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국가 공동체는 분열되고, 궁극적으로는 붕괴에 이를 수 있다.

바로 이런 점에서 국가는 기업 조직과 다르며, 기업처럼 운영될 수 없다. 기업은 이윤 창출이라는 한 가지 목표에만 집중하여 성과를 낼 수 있지만, 국가를 그렇게 운영한다면 전체 공동체는 크고 작은 혼란에 빠지기 쉽다. 국가는 모든 사람들이 부당하게 억압받거나 차별받지 않고,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하고 이해를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자유, 공정, 연대는 단지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국가를 국가답게 만드는 핵심 가치다.



민주주의가 권력의 폭주를 막고 억압과 독점을 대신하여 세우려는 것은 자유와 공정이다. 여기서 자유와 공정은 단지 정치적 공동체의 운명을 결정하는 과정에 차별 없이 참여할 권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정치적 권리를 통해 사회 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부당하게 이익을 얻거나 불이익을 당하거나, 혹은 서로 속박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 때로 민주주의 없이도 사회∙경제적인 공정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변덕스러운 대중보다 선택받고 훈련된 엘리트들이 훨씬 더 공정하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없이 공정하고 그래서 살 만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호언장담은 역사적으로 한 번도 현실이 되어본 일이 없다. 박정희 정권의 과오는 이를 잘 보여준다. 박정희 정권의 문제점이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데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의 경제 발전 업적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은 비록 권위주의적이었지만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 과감한 인프라 투자와 공업화를 추진함으로써 국가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주장한다.

결국 추상적인 민주주의 가치와 손에 잡히는 경제 발전 성과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에 대한 매우 황당한 논쟁으로 귀결된다. 그러나 우리가 이미 이야기했듯, 박정희가 무너뜨린 민주주의의 가치는 결코 추상적이지 않다. 박정희 권위주의는 수출과 산업화 그리고 극단적인 반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다른 의견이나 이해를 표현하고 실현할 기회를 차단했다. 그 결과 한국 사회의 자유와 공정이 크게 침해되었고, 심각한 기회를 부조화와 불균형이 자리 잡았다.

역사는 어떤 국가도 그런 부조화와 불균형을 장기적으로 버텨낼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즉 박정희 정권은 한국 사회를 심각하게 분열시켰고, 그 후유증은 그가 사망한 지 4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곳곳에 남아 있다. 전두환의 신군부가 벌인 잔혹한 진압에 가려 잘 이야기되지 않지만, 1980년 5월 광주에서 발생한 비극의 원인은 정권 유지를 위해 광범위한 시민들의 정치 권리를 박탈하고 지역 간 대립을 부추긴 박정희 정권에 있다.

만약 박정희 정권의 철권통치가 10년만 더 지속되었다면, 한국 사회는 총을 든 내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심각한 대립과 충돌에 빠져 들었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 이는 그나마 이룩한 경제 발전의 성과마저 갉아먹었을 가능성이 컸다. 그래도 박정희나 전두환 같은 큰 성과를 가져오는 대통령은 아직도 없는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를 다니면서 많은 성과를 냈는데 비상계엄을 했다고 날려버리는 비상계엄무지성때문에 답답하다.



반세기 전 박정희가 꿈꾸었던 발전 모델을 오늘날 다시 추진하는 나라가 중국이다. 과거 중국의 정치체제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현재 중국 국민들의 상황을 다각적으로 고려할 때, 정치 참여의 문을 개방하면 오히려 혼란이 발생하고 국가 공동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중국 특수론’을 내세우곤 했다. 이후 중국이 정치∙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한편, 좌익 포퓰리즘의 득세로 미국과 유럽의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을 ‘능력주의’ 국가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중국 공산당은 엄격한 선발과정과 장기간의 교육 및 훈련과정을 통해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엘리트들을 양성하며, 이들이 중국의 사회∙경제적으로 공정한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 중국 사회 전반에 걸친 극심한 불평등과 부패, 비효율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반세기 전 한국에서처럼 박정희식 발전 모델이 중국에서 실패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특권과 부패를 멀리하고 공동체의 사회적∙경제적 자유와 공정을 위해 헌신하는 엘리트의 지배라는 이념은 한때 플라톤이 ‘수호자’ 개념으로 구상했지만, 결국 자유주의 시대에 와서 포기되었고, 궁극적으로는 아래로부터의 참여와 통제라는 원칙으로 대체되었다. 박정희식 모델은 대한민국에서만 박정희가 잘해서 성공하는 것이지 중국은 성공 못할거다.

서구의 ‘지혜’가 중국을 포함한 어느 사회에서도 예외 없이 적용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니다. 민주주의는 단순히 성장의 열쇠일 뿐 아니라 공동체를 통합하는 근본적인 토대이기도 한다. 우리는 이런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요인들을 대의제 붕괴, 내각제 강화, 진연논리의 확산, 관료조직의 과도한 영향력과 일탈 등이 그 주요원이다. 물론 이외에도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으며, 이들은 때론 개별적으로, 때로는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미친다.

국가들의 쇠퇴와 몰락은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거울이 될 수 있는지 진단하는 것이다. 세게에서 우리나라를 좌파가 집권하면 베네수엘라가 된다는 얘기가 많다. 베네수엘라는 좌파 권위주의의 등장, 그 안에서 여전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 부패의 사슬로 인해 혼란에 빠졌다. 베네수엘라가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신자유주의적 입장을 지지하는 언론이나 학자, 정치인들때문이다. 그들은 베네수엘라를 국유화와 퍼주기식 포퓰리즘으로 국가를 망쳤다. 좌익 포퓰리즘의 사채는 그렇게 단순한 정책 실패가 아니라 경제시스템의 전면적 붕괴였다.

경제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2019년,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월 7달러에 불과해 겨우 4일을 버틸 수준이었다. 생필품은 물론 기본 의약품마저 부족해 시민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다. 2024년에도 전체 인구의 82퍼센트가 빈곤상태에 있고, 53퍼센트는 극빈층에 속한다. 이렇게 경제가 붕괴되면서 사회인프라도 심각하게 붕괴되었다. 무엇보다 치안이 무너져서 갱단이 판을 치고 공권력이 이를 누르기는커녕 함께 공모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민주주의도 중요하지만 경제 정책도 이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민주주의와 경제는 같이 가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험한 국가의 위대한 민주주의 - 국가의 미래, 어떻게 만들 것인가
윤비 지음 / 생각정원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민 민주주의가 아니라 자유 민주주의를 원해서 이 책을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