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관절 통증뿐 아니라 치매, 중풍, 야간뇨, 요실금처럼 나이가 들수록 누구나 두려워하는 노인성 질환을 예방해 젊음을 관리할 수 있는 운동법과 생활 관리법도 함께 담았다. 몸을 움직이는 방식에 따라 노년의 삶의 질은 매우 크게 달라진다.
아울러 관절과 근육 건강을 뒷받침하는 단백질 중심의 음식선택법과,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기 쉬운 소화기를 부담 없이 지키는 식사 원칙도 실제 임상에서 도움이 되었던 기준으로 정리했다. 우리 몸도 다르지 않다. 허리를 지지하는 척추기립근과 요추가 몸의 대들보라면, 골반과 그 주변 근육은 이를 받쳐주는 기둥에 해당한다. 그 중에서도 중둔근은 대들보를 안정적으로 떠받치는 핵심 기둥 근육이다.
중둔근이 약해지면 골반의 좌우 균형이 무너지고, 그 영향은 곧바로 허리⦁고관절⦁무릎으로 이어진다. 걸을 때 엉덩이가 좌우로 유달리 흔들리는 사람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이미 골반 안정성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중둔근의 약하는 요통, 고관절 불안정, 무릎 통증의 원인이 된다. 손가락 통증은 손가락 관절 자체의 문제와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의 문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관절과 힘줄은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한 접근을 해야 한다. 손가락은 전완부(아래팔)근육들과 손의 작은 근육들,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힘줄들의 정교한 협력으로 움직인다. 특히 전완부 안쪽의 굴근군(굽히는 근육)과 바깥쪽의 신근군(펴는 근육)의 균형이 중요하다. 이를 이해하고 저자가 알려주는 운동을 꾸준히 따라하면 손가락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견갑거근은 목의 측면에서 시작해 날개뼈 위쪽까지 이어지는 근육으로, 스트레스와 자세 불균형에 민감하다. 견갑거근이 경직되면 한쪽으로 고개가 돌아가지 않으며, 날개뼈 안쪽까지 뻐근한 통증을 유발한다. 만약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 없고 통증이 있다면 오른쪽 견갑거근을 풀어줘야 한다. 목을 뒤로 젖힐 때 가장 깊게 들어가는 부위가 경추 5~6번 높이다.
여기에서 승모근을 지나 옆을 만져보면 약간 도톰한 근육이 손에 잡히는데, 이곳이 바로 견갑거근의 압통점이다. 해당 부위를 누른 상태에서 고개를 아픈 쪽으로 살짝 기울이고 40초간 유지한다. 그러면 긴장된 근육이 점차 풀리면서 통증이 완화되고, 고개가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될 것이다. 정상적인 목의 형태는 앉아 있을 때 귀의 중심부와 어깨의 중심부가 같은 수직선상에 놓여 있다.
그러나 현대인의 생활 습관으로 이 균형이 무너지면서 목이 점점 앞으로 빠져나오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거북목 증후군이라 한다. 의학적으로 귀의 중심선이 어깨 중심선부다 2,5cm이상 앞으로 나갔을 때 거북목으로 진단하며, 5cm이상 전방 이동된 경우는 비교적 심각한 단계로 분류한다. 이 상태가 더 진행되면 7번 경추 부위에 버섯이 자란 것처럼 살이 튀어나오는 이른바 ‘버섯목 증후군’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는 경추 구조 자체가 변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