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C 월드
플레이어 지음 / PAGE NOT FOUND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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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홍콩얘기를 들으니까 npc때문에 중국에 넘어갔다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나라도 지금 거의 중국에 넘어갔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난 원래 정치에 무관심하고 책만 읽었는데 패권 전쟁이 여러 분야로 있었다. 그 얘기를 들으니까 이해는 많이 가지만 내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다.

저자 마치 플레이어는 일평생 누구보다 충실한 NPC로 살아왔다. 학교에 가라면 갔고, 군대면 가라면 갔다. 대학에서도, 직장에서도, 사회에서도 같았다. 코드가 짜인 듯, 가라면 가고 까라면 까는 삶, 그러나 시스템은 업데이트도, 보완도 없었다. 마치 방치된 게임만의 고여 있는 NPC처럼 살았다.

그래서 저자는 저자를 직접 리부트했다. 이 책은 어떻게 시스템이 우리를 설계하고, 방치하는지에 대한 매뉴얼이다. 저자는 이제는 더 이상 조직당하지 않는다. 마치 플레이어처럼. 홍콩의 최근 10년은 법과 제도를 이용한 “자유의 범위”가 축소되는 과정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사실상 겉으로는 크게 바뀐 것이 없는데, 제도는 그대로여도 내용을 바꾸면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그 출발점은 2019년 정부가 추진한 범죄인 인도법 개정이었다. 1997년 영국으로부터 중국에 홍콩이 반환될 당시, 홍콩은 “일국양제”라는 한 날의 두 제도 원칙 아래에서 자유로운 법 “기본법”이라는 준헌법을 가졌는데, 이 준헌법을 통해 중국 본토 기관의 홍콩 영향력을 차단할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그리하여 반환 이후에도 홍콩은 영국식 보통법 체계를 유지함과 동시에 판례법을 원칙으로 배심제, 독립적 법관 임명 제도를 유지했고, 중국 본토와는 다른 체계를 유지하며 사법적인 독립을 지켜냈다.

하지만 2019년에 추진된 범죄인 인도법 개정의 주된 내용은 법죄자를 중국 본토로 인도하는 길을 여는 조항이 핵심이었고, 시민들은 사법 자치와 표현의 자유가 무너질 위험을 직감했다. 피의자가 중국본토로 인도하는 길을 여는 조항이 핵심이었다.



홍콩인들은 시위에 참여하며 목소리를 냈다. 시위는 “완전 철회와 독립조사, 체포자 사면, 폭도 규정 철회, 보통선거”로 요약된 다섯 가지 요구로 정리됐다. 정부는 일시 중단이라고 말했지만 철회가 아니었다. 같은 달 말부터 경찰력과 충돌이 빈번해졌고, 이에 7월 21일에는“원량역 습격 사건”이라고 불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흰옷을 입은 친 정부 집단이 원량역을 습격해 시위에 참가한 시민과 기자를 무차별 폭행했다. 하지만 신고가 쇄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측의 대응은 늦었다. 8월 31일 태자역에서는 진압 과정의 과도한 폭력과 더불어 부상자, 실종자에 대한 큰 의혹을 남겼다.

NPC에서 벗어나는 일은 어렵다. 이유는 단순하다. 벗어나는 순간에도 우리는 여전히 누군가가 설계한 언어와 구조 속에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프레임에 갇히지 않아야 한다. 인간의 사고는 끊임없이 편리함을 추구한다. 편리함은 늘 대가를 요구한다. 대가는 시간과 주의,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거리감이다.

사회는 빠른 결론은 좋아한다. “좋아요”는 판단의 대체재가 되고, “요약”은 경험의 대체재가 된다. 그러나 그 속도 속에서 우리는 점점 스스로의 언어를 잃는다. 언어를 잃은 인간은 생각하지 못한다. 생각하지 못하는 인간은 자동 모드로 살게 된다. 자동적으로 사는 인간은 예측 가능하다. 예측 가능한 인간은 통제하기 쉽다. 통제하기 쉬운 집단은 언제나 가잘 잘 돌아가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그 완벽함으로 사람을 마비시킨다. 그 안에서 진짜 탈출은 ‘속도’를 거부하는 것, 그리고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을 설명하면서 “사유하지 않음의 평범함”을 말했다. 오늘의 자동화는 바로 그 평범함의 기술적 버전이다. 생각 대신 반응하고, 이해 대신 공유하며, 판단 대신 감정을 수입한다. 그 결과 사람들은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도 더 적게 이해한다.



이 악순환 끊는 방법은 단순하다. 매일 아주 잠깐이라도 스스로의 문장을 써보는 일이다. 그 문장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누군가의 이론을 인용하지 않아도 된다. 단 한 문장이 완벽하지 않아도 스스로의 어조로, 스스로의 어휘로, 스스로의 맥락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 문장 하나가 타인의 알고리즘이 아닌 자기 사고의 단서가 된다.

NPC처럼 보이는 사람은 생각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 다만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힘을 잃은 사람이다. 그들은 세상이 정한 박자에 맞춰 움직이지만, 왜 그 박자인지를 묻지 않는다. 반대라고 할 수 있는 “플레이어”는 완전히 자유로운 존재가 아니라, 그 또한 불확실성과 혼돈 속에 산다. 다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

자신의 혼란을 의식한다. 이것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주권이다. 확신 대신 의심을, 안정 대신 관찰을 택하는 태도, 그 태도가 우리를 다시 인간으로 만든다. NPC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세상의 속도에서 벗어난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그 속도를 인식한 채로 자기 리듬을 세우는 일이다. 감정을 휘두를 때, 자극이 몰려올 때, 우리는 잠시 그 리듬을 의심해야 한다.

이건 내가 느끼는 분노인가, 아니면 설계된 분노인가, 이건 내가 선택한 루틴인가, 아니면 추천된 루틴인가, 이건 내가 찍은 사진인가, 아니면 누군가가 찍으라고 한 순간인가, 이 질문을 버리지 않는 한 완전히 자동은 불가능하다. 시스템은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적어도 자신은 그 안에서 ‘다르게 움직이는 점’으로 남을 수 있다. NPC에서 벗어나려는 일은 완결형 목표가 아니다.

그것은 평생의 반복이다. 세상이 던지는 언어와 감정, 구조와 루틴 속에서, 스스로를 다시 벗겨 세우는 끊임없는 조정이다. 오늘의 결심이 내일의 자동으로 변하지 않도록, 매일 다른 각도로 질문을 갱신하는 일이다. 완벽한 자율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유의 흔적은 남는다. 그 흔적이 많아질수록 사회의 루프는 느려진다. 루프가 느려지면 틈이 생긴다. 그 틈에서 새로운 언어가 태어난다.

그래서 진짜 탈출은 지도 위에 없다. 오직 고민의 지속 속에만 있다. 내가 세상이 원하는 것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있는지, 그 질문 하나를 매일 새롭게 던지는 것 그게 이 세상에서 인간으로 남는 유일한 방식이다. 난 오랫동안 국제정세와 패권전쟁에 대한 책을 읽고 읽고를 계속 했다. 뉴스도 외국 뉴스를 보는데 우리나라 뉴스와 왜 이렇게 다를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뉴스가 왜곡되거나 가짜뉴스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건 중국투자를 받아서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중국이 전 세계를 경제, 선거, 정치, 엔터테인먼트, 에너지, 사이버로 개입한다는 얘기를 책에서 읽었다. 중국이 미국, 아프리카, 캐나다, 이태리, 프랑스, 캄보디아, 동남아, 호주에 개입한다고 했다. 책을 읽으면서 게속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해서 알아 보니까 중국옆에 있는 우리나라도 안전하지 않았다.

중국이 우리나라에 많이 개입하고 있었고 홍콩의 초반과 많이 닮아서 언론이 제대로 뉴스를 내보내지 않았고 공산화를 시키는 입법들을 통과시키려고 한다는 걸 알았다.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정치에 관심을 안 가지면 내가 사랑하는 나라가 공산화가 되는 걸 지켜봐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외국 뉴스를 계속 보고 책을 찾아보면서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로 계속 지키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을 한다. 그게 나에게는 npc에서 벗어나는 것인 것 같다. 계속 공부하고 책을 읽고 전 세계 정보를 검색하고 사유하고 의심하고 생각하는 것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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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숏공 30일 기초 중국어 회화 숏공 30일 회화
AI 편집부 (저자) / PUB.365(삼육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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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를 공부하다가 말았는데 요즘 중국 사람들이 길에서 항상 있어서 중국어를 공부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봤다. 저자는 AI 편집부이다. 배우기만하고 말이 안 나오는 것은 머릿속 암기만 쌓이는 답답함, 숏공으로 줄일 수 있다. 간단한 표현을 바로 써 보며 익혀본다.

‘숏공’은 ‘숏(Short)+공’의 합성어로, 하루 짧은 학습으로도 실전에서 바로 쓰는 회화 실력을 만드는 학습법이다. 하루 10분 부담 없는 분량으로 매일매일 가볍게 공부하면 된다. 짧아도 매일 반복되어 기억이 오래가고 작심삼일을 줄일 수 있다.

발음→문장→회화를 한 흐름으로 학습 발음을 확실히 잡고 문장 구조를 이해한 뒤, 자연스럽게 회화로 확장한다.

여행∙업무∙일상 표현 중심으로 바로 사용가능한 표현들이 많다. 오늘 배운 표현을 오늘 바로 써보며 즉각적인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학습하면 자신의 말문이 30일 후, 열릴 수 잇다고 한다. 단어만 외던 공부에서, 직접 말해보는 연습으로 바꾸면 중국어가 조금씩, 분명하게 자기 것이 될 것이다.

문장과 어휘 익히기도 주제별 문장과 어휘를 확인한다. 발음이 어려운 단어는 먼저 MP3로 듣고 따라 말하면서 입에 익혀본다. 대화로 응용해본다. 배운 표현이 실제 회화 상황에서 활용하는 법을 확인하고, 상황을 상상하며 역할극처럼 연습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연습문제로 복습을 하고, 오늘 학습을 잘 했는지 문제로 꼼꼼히 다시 복습을 해본다. 쓰기보다는 말하기가 핵심이다. 입으로 말하면서 풀어 본다.MP3듣고 따라 말하기는 성조에 익숙해지고 발음을 익혀야 한다. 속도가 빠를 경우, 처음에는 느리게 →점차 원어민 속도로 쉐도잉해본다.

오늘의 한 문장 쓰고 말하기는 오늘 배운 문장을 1개 써 보며 마무리해본다. 직접 문장을 만들고 발음하며 말해보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고 실전에도 강해지는 방법이다. 중국어 기초 다지기는 중국어 개요 및 성조 학습이 필요하다. 기본 음절 및 발음법이 중요하다.

기초 인사 표현과, 자기소개 하기, 숫자와 날짜 표현 및 기본 동사 및 필수 동작 표현, 복습 및 실전 연습을 해야 한다. 기본 문법과 실용표현에는 중국어 문장 구조, 의문문 만들기, 부정문 만들기, 가족 및 친구 소개, 시간표현, 쇼핑 및 가격 묻기, 복습과 실전 연습하기가 있다.



실생활 회화는 여행&일상 표현에서 음식 주문 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길 묻기 및 방향 표현, 호텔 체크인 및 예약하기, 날씨와 계절 표현하기, 계속 복습 및 실전 연습하기가 있다.

응용회화 및 실전 연습은 취미와 관심사 이야기하기, 감정과 기분 표현하기, 미래 계획 이야기하기, 전화 및 메시지 주고받기, 초대 및 약속 잡기, 중국 문화 및 관용 표현, 실전 대화를 플레이, 전체 복습 및 총정리 하기, 회화 실력 최종 점검하기가 있다.

중국어 기초다지기는 성조변화 구분하기, 성모와 운모 연습하기, 인사, 자기소개, 숫자와 날짜, 기본 동사, 기본 문장법과 유용한 표현은 문장구조, 의문문, 부정문, 가족 및 친구 소개도 필요하다. 시간과 쇼핑도 중요하다. 실생활 회화로 적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음식 주문과 대중교통과 길 묻기 등 길 묻기, 병원 및 긴급 상황등 필요하다. 호텔 체크인 및 예약, 취미나 관심사, 감정과 기분도 표현을 잘 해야 한다고 본다.

때론 취미와 관심사도 잘 이야기해야 할 때가 필요할 것이다. 응용회화 및 실전 회화 연습이 필요하다. 초대 및 약속 잡기, 전화와 메시지 하기, 중국 문화 및 관용 표현하기도 필요하다. 스피치 챌린지도 하면 좋을 것 같다. 중국어는 역시나 공부할 게 엄청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책이 쉽고 편하게 되어 있으니까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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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소한 갈등
민현기 지음 / Book Insight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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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든 인간관계는 말이나 표정 생각을 나누는데 서로 달라서 갈등을 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분노가 쌓이기도 하고 아니면 행복을 주기도 하고 사람의 긍정적인 의지나 부정적인 의지를 주기도 한다. 그런 것들이 전부 갈등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갈등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것만 잘 알면 훨씬 업그레이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민현기는 기업교육 HRD플랫폼 (로젠탈 콘텐츠 랩) 대표로, 기업이 가진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교육학 박사이자 여전히 교육 학도의 길에서 배우고 익히는 학습자다.

그렇게 가르치고 배우는 삶을 살며 모은 잔 지식으로 가끔 책을 낸다. 그 호기심과 다양한 경험이 『초연결 시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이 시대의 강의력 F.I.O.W』, 『개인과 조직을 살리는 갈등관리 언컨플릭(공저)』등 다양한 책을 썼다.

저자는 ‘혼자 가도 빨리, 또 멀리 가는 세상이지만 그 안에 느슨한 연대는 필요하다’는 철학으로 오랜 기간교육 전문가들의 학습 커뮤니티 〈로젠탈 플랜〉과 유튜브 채널〈기업 강연의 모든 것RED〉를 운영하며 강사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번 책 『아주 사소한 갈등』은 그간 기업교육 울타리에서 겪는 갈등의 실패담과 깨달음의 이야기다.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갈등』을 통해 저자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들과 작은 영감을 나누길 기대하면서 썼다.

갈등이 없는 인간관계는 없다. 갈등이 없는 관계가 있다면 그 관계는 등을 지고 살거나 등을 대고 살거나 둘 중 하나인 것이다. 등지고 사는 관계는 갈등요소가 있어도 해소하거나 다름의 차이를 이해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서로를 방치한다.

등 대고 사는 관계는 무조건적인 믿음과 신뢰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평화롭게 유지되긴 하지만, 결국 변화와 성장을 멈추게 된다. 이와 같은 양극단의 상태로는 진정한 의미의 발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갈등은 조각가가 돌을 깎을 때 쓰는 망치와 같다. 상처를 남기지만, 그 상처를 통해 아름다운 조각이 탄생하듯, 갈등 또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연결의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또한 갈등은 바닷물이 모난 돌을 파도의 힘으로 부딪쳐 동글동글한 몽돌로 만드는 것과도 같다.

갈등은 등을 돌리라는 신호가 아니라 지금까지 사용했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라는 신호다. 갈등은 배움과 익힘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사람과 관계가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인간관계는 산수가 아니라 수학이야, 변수도 있고, 상대가 모르는 미지수도 있어,” 처음 들었을 땐 문학적 표현처럼 느껴졌지만, 곱씹을수록 인간관계를 설명하는 데 이보다 더 정확한 말이 있을까 싶다. 내가 누군가와 다투거나 누군가에게 서운할 때, 종종 ‘왜 저 저 사람은 저렇게 행동했을까?’ 라고 생각한다.

그 질문 안에는 내가 옳고, 상대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사람의 상황이나 감정, 혹은 조직 내 압력 등을 이해하게 되면, 전혀 다른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는 흔히 인간관계를 2차원적으로 바라본다. 나와 너, 그둘 사이의 말과 표정, 오해와 기대, 하지만 갈등은 대부분 보이지 않는 벽 너머에 있는 제3의 축, ‘그’로부터 시작된다.

이때의 ‘그’는 사람일 수도 있고, 조직 구조일 수도 있고, 과거의 경험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한 팀장이 팀원에게 다짜고짜 업무 지시를 했다고 하자, 표면적으로는 ‘그 팀장이 예의가 없다.’라고 판단하기 쉽지만, 그 팀장에게 상사의 압박, 팀원과의 반복된 소통 실패, 혹은 개인적 스트레스가 작용하고 있을 수도 있다.

저자는 예민하다는 말을 들으면 저자 깊은 곳, 감정 발전소에서 부정적 감정이 바로 뿜어져 나왔다. 그 단어엔 유난스럽고 피곤하다는 뉘앙스가 담겨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저자의 예민함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일종의 ‘정신 승리’라고 부르는 이가 있겠지만 솔직히 예민함은 꽤 쓸모 있는 구석이 있다.

사람들의 말투나 표정, 분위기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고 예민한 덕분에 회의 분위기를 읽거나 타인과의 긴장 상태를 조율할 수 있고, 고객이나 학습자의 숨은 니즈도 비교적 잘 포착할 수 있다. 저자는 갈등이 인간을 더욱 유능하게 만든다고 본다. 마키아벨리 지능 가설은 1988년 인류학자 리처드 바이른과 앤드류 휘든이 제시한 이론이다.

그들은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의 고도 지능은 ‘사회적 삶의 복잡성’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누구보다 빨리 눈치채고, 미묘한 감정을 읽고, 유리한 사회적 위치를 확보하려는 본능이 인간의 뇌를 발달시켰다는 것이다. 이 모든 이론과 주장은 결국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우리는 관계의 동물이고, 경쟁과 갈등이라는 과제를 통해 인간다움과 성장을 배운다는 것이다.



저자는 갈등을 예전처럼 피곤하고, 불편한 일로만 보지 않는다. 갈등은 인간의 삶에 본래부터 깃들어 있던 진화적 과제고, 우리가 복잡하고 성숙한 존재로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눈치가 빠르다.’ ‘사람 보는 눈이 있다.’ ‘분위기를 읽는다.’

이 모든 말은 인류가 오랜 시간에 걸쳐 축척해 온 생존 기술의 흔적이다. 이제 저자는 갈등을 성장의 징후로 본다. 갈등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통로이며, 관계를 더 복잡하고 성숙하게 만드는 진입로다. 갈등 앞에서 이런 태도를 연습 중이다. 갈등이 오면 도망치거나 회피하기보다, 이렇게 묻는 것이다. 이 갈등은 본인에게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질문하고 있는가? 이 질문은 정말 좋은 질문인 것 같다.

갈등을 줄이는 소통의 첫걸음, 메타 대화는 소통에도 ‘룰’이 필요하다. ‘내 말을 다 들어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쌓이면,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던 대화가 서서히 불편해지고, 어느 순간 갈등으로 비화한다. 특히 직장처럼 다양한 배경과 성향의 사람들이 함께 하는 환경에서는 사소한 대화 습관이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오해를 줄이고, 서로의 대화 방식을 존중하며 소통하기 위해서는 ‘메타 대화’가 필요하다. ‘메타 대화는 대화에 대한 대화’,‘대화를 위한 대화다.’ 갈등을 줄이는 소통은 거창한 화술이 아니라, 대화의 틀을 먼저 맞추는 것에서 시작된다. 중요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은 낯선 길를 떠나는 여행과 같다.

어디로 갈지를 정하기 전에, 먼저 어떤 길을 택할지 합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누가 운전대를 잡을지, 언제 멈추어 쉴지를 미리 정하지 않으면 길에서 헤메기 쉽다. 대화도 마찬가지다. 주제보다 방식을 먼저 합의하면 갈등은 줄고, 이해는 더 깊어진다.

그 합의가 있을 때 우리는 서로의 속도와 방향을 존중하며 대화를 이어 갈 수 있고, 결국 원하는 목적지에 안전하고 평화롭게 도착할 수 있다. 대화는 여행과 같고 방식을 합의해야한다는 얘기가 새로운 것 같다. 갈등이 성장이고 성숙하게 만드는 집입로라는 얘기도 희망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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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브레이크, 자율신경을 잡아라 - 오늘부터 건강수명을 되찾는 ‘자율신경 리셋 습관’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배영진 옮김 / 전나무숲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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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변에 성공하고 돈을 많이 모아도 건강이 안 좋으니까 삶의 질이 낮거나 빨리 죽는 걸 많이 봐서 이제는 오로지 건강만 생각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준텐도대학교 의학부 교수이자 자율신경 연구의 제 1인자, 30년 이상 자율신경의 조절과 기능 회복을 연구해온 그는 일본에서 ‘자율신경 명의’로 불린다.

저자는 프로스포츠 선수와 올림픽 대표선수, 문화인의 컨디션 관리와 퍼포먼스 향상 지도에서 참여하며, 풍부한 임상과 연구를 바탕으로 피로∙불면∙스트레스 등 현대인이 겪는 자율신경 불균형 증상을 바로잡는 생활습관을 제시해왔다. 저자는 1960년 사이타마현 출생, 준텐도대학교 대학원 의학연구과를 수료한 후 영국 런던대학교 부속 왕립소아병원 외과, 아일랜드 국립소아병원 외과, 트리니티대학교 의학연구센터 등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후 준텐도대학교 소아외과 강사와 조교수를 거쳐 현재 같은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는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누적 판매량은 1,200만 부를 돌파했다. 베스트셀러 작가라서 정말 좋겠다. 대표작으로 ⟪결국, 자율신경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 ⟪정리하는 습관⟫,⟪리셋의 습관⟫, ⟪만화로 배우는 자율신경의 정리법⟫, ⟪의사가 고안한 장수 된장국⟫(공지)등이 있다.

자율신경은 인체의 생명활동을 떠받치는 중요한 시스템이다. 감정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서, 평소의 행동이나 사소한 몸짓∙표정만으로도 자율신경은 쉽게 균형을 잃고 만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자율신경의 기능을 저하된다. 자율신경은 혈류 주절의 작용도 하기에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용화되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류가 나빠진다.

그러면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세포가 손상되고 그로 인해 내장의 기능이 떨어져 쉽게 피로해진다. 혈전도 생기기 쉬워져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의 발병 위험성이 커진다. 뇌로 향하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사고력도 떨어진다. 마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병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처럼 마음이 평온하면 자율신경이 균형을 이루어 ‘온전한 건강’이 깃든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자율신경의 기능 저하와 함께, 자율신경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폐와 장의 작용도 쇠퇴해간다. 특히 60세를 넘으면 사람에 따라 폐와 장의 상태가 좋고 나쁨이 뚜렷이 드러난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교감신경을 깨우고, 물 한 컵을 마심으로써 장의 연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다.

체(體)∙기(技)∙심(心)을 마음에 새기고, 앉아만 있지 말고 가끔 서서 움직이고, 에스컬레이터 등을 이용하지 말고 되도록 계단을 오르내린다. 이렇게 사소한 변화만으로도 자율신경과 폐∙장이 균형을 이룬다. 나이가 들수록 체력은 서서히 떨어진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50대, 6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눈에 띄게 체력이 저하된다.

이 시기에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알아두고 실천하면 좋다. 최근에는 특별한 준비물 없이도 시작할 수 있는 달리기가 인기다. 추천하고 싶은 운동은 달리기가 아니라 ‘걷기’다. 보통 근력 보강이나 운동 능력 향상에는 달리기가 적합하다고 생각하기 쉬지만, 실제로 건강 효과가 높은 쪽은 걷기다.

그 이유는, 달리기처럼 운동량이 많은 활동은 호흡이 빨리 얕아지기 때문이다. 앞서 얘기 했듯, 폐 기능은 20대에 정점을 찍은 뒤 40대부터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호흡이 얕아진다. 부교감신경은 남성은 30대, 여성은 40대부터 해마다 조금씩 기능이 떨어진다. 여기에 호흡을 얕아지게 하는 운동까지 하면 노화가 더욱 촉진된다.

저녁식사는 밤 9시 전에 하는 것이 좋다.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장내세균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먹는 내용만큼이나 ‘식사 시간’이 중요하다. 특히 저녁 식사는 반드시 취침 3시간 전까지 마치는 것이 좋다. 이것은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식사를 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왜냐하면 ‘씹고 삼키는’ 과정이 교감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음식물이 위장으로 넘어가 소화∙흡수가 진행되면서부터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위가 비워지고 장에서 영양이 제대로 흡수되기까지는 최소한 3시간이 걸린다. 앞서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 사이에는 부교감신경이 가장 활발하게 작용해 장이 잘 움직이는 황금기간대라고 한다.

흔히 먹고 바로 자면 살찐다라고 하는데 이 말은 의학적으로도 옳다. 먹고 나서 잠들 때까지의 시간이 짧으면 포도당을 충분히 소모하지 못한 채 자게 된다. 그러면 남은 포도당이 지방으로 축적이 되고 만다.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는 데 가장 좋은 음식은 된장국이다. 앞서 자율 신경과 장내 환경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아침 식사와 발효식품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는데,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음식이 바로 된장국이다.

된장국은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 예부터 즐겨 먹어온 음식이다. 그 따뜻한 맛이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된장은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그 효능은 과학적으로도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이 되고 있다.

된장의 재료인 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히 들어 있다. 여기에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아미노산, 비타민 B군, 나이아신, 엽산, 판토텐산,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철아연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만들어진다.



이처럼 된장이 영양학적으로 뛰어난 이유는 발효에 사용되는 미생물 덕분이다. 발효식품을 만드는 균류는 크게 효모류∙세균류∙곰팡이류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발효식품은 이 가운데 한두 종류만 사용한다. 된장의 풍부한 영양 성분에 더해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와 해조류를 넣어 끓인 된장국은 자율신경의 안정과 장내 환경 개선을 도와 소화가 잘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최고의 건강식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만들기 간단하면서 건강 효과를 높이는 된장국 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한다. ‘장수 된장국’이다.

◉흰 된장(시로미소): 쌀과 콩을 주원료로 하며, 숙성기간이 짧아 색이 밝고 단맛이 강하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감마아미노부티르산이 풍부해, 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드럽고 단맛이 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주로 맑은 된장국 (시로미소시루)에 많이 사용 한다.

◉ 붉은 된장(아카미소): 숙성기간이 길고, 그만큼 발효가 깊어 색이 진하고 짠맛과 구수한 맛이 강하다. 장기 숙성 과정에서 멜라노이딘 이라는 갈색 색소 성분이 생기는데, 이는 항산화 작용이 있어 노화 억제나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붉은 된장은 미소된장국, 나베요리(전골요리), 조림 요리 등에 자주 쓰인다.

양파:케르세틴이 풍부해 해독 효과가 뛰어나다.

사과식초: 칼륨이 풍부하여 잉여 염분 배출을 촉진한다.

된장 덩이 한 개가 된장국 한 그릇 분량이다. 필요할 때마다 포크 등으로 꺼내 사용한다. 된장 덩이를 만들어놓으면 된장국 끌이는 건 간단하다. 식욕이 없을 때는 낫토와 미역귀를 넣은 ‘끈적끈적 된장국’을 추천한다.

미역귀의 점액 성분에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을 부드럽게 하고 변비 해소에 효과적이다. 장수 된장국은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아주는 최고의 한 그릇이다. 매일 아침마다 챙겨 먹으면 장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자율신경이 좋아지려면 걷고 무조건 콩과 관련된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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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도쿄 : 요코하마·가마쿠라·하코네·가와구치코·사와라·가와고에 2026-2027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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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이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라서 책으로 미리 공부해보고 꼭 가보고 싶다. 일본은 패션도 마음들고 음식도 마음들고 책에서 보는 경치도 너무 좋은 것 같다. 저자는 이정기, 타블라사 편집팀이다. 타블라라사 이정기 대표는 19년간 여행 콘텐츠 전문가이다. 여러 차례의 여행 스타트업과 하나투어와 같은 여행사를 거치기도 했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도화지 위에 작은 그림을 넣고 스토리 만드는 걸 좋아했었다. 저자는 여행 지도를 만들면서 천직을 찾은 것 같다는 걸 알았다. 지금으로부터 1년 8개월 전, 저자는 국내 가이드북뿐 아니라 해외 가이드북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론리 플래닛이 그랬던 것처럼, aiden 브랜드로 전 세계인을 위한 여행 가이드북과 지도를 만들고 싶어한다.

그리고 전 세계 여행자들을 위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켜려고 한다. 마케팅에 의존해 브랜드를 키우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콘텐츠만으로 여행자들에게 작은 빛이 되려고 한다.

타블라라사는 혁신을 지향하는 스타트업으로 기존과는 다른 차별점을 제공하며, 독자들이 말하는 “미친 디테일”을 무기로 세계로 나아간다고 한다.

타블라라사는 라틴어로 ‘빈 서판’을 의미한다. 에이든은 고대 아일랜드어로 ‘작은 불빛’을 의미한다. 도쿄 여행을 하려면, 이제 헤매지 말고, 이 책으로 여행 계획의 핵심인 효율적인 동선짜기를 한다. 특히 헤매기 쉬운 대도시 도쿄에서는 더더욱 이런 책이 필요하다.

여행 지도 전문 회사답게 100페이지 이상을 동선 계획에 최적화된 지도에 할애했다. 이는 그 어떤 가이드북에서도 쉽게 해낼 수 없는 오로지 에이든 만의 차별점이 있다. 에이든 지도는 도쿄 시내뿐만 아니라 요코하마, 가마쿠라, 에노시마, 하코네, 가와구치코 등 다채로운 매력의 근교 소도시까지 모두 담았다. 일본을 좋아하지만 이런 도시는 처음 들은 것 같다.



수족관, 전망대, 쇼핑몰, 레스토랑, 호텔이 모두 모여 있는 이케부쿠로의 거대한 복합 문화공간, 선샤인 60빌딩, 월드 임포트 마트 빌딩 등 여러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전망대, 수족간, 플라네타리움을 갖추고 있어 실내에서 즐길 거리가 많다. 난 야외보다는 실내를 좋아하는데 그런 점에서 정말 좋은 것 같다.

전망대에서는 도쿄 전경과 후지산까지 조망, 선샤인 수족관은 펭귄이 하늘을 나는 듯한 수조가 유명, 쇼핑센터인 ‘알파’와 ‘알타’에는 지브리, 산리오, 디즈니 등 수많은 캐릭터 공식스토어가 밀집해 있어 캐릭터 쇼핑을 몰아서 해결할 수 있다. 이케부쿠로 복합 문화 공간은 신주쿠의 고층 빌딩 중 하나로, 사무실과 다양한 상업시설이 입점해 있는 랜드마크이다.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 점심시간이나 휴식 시간에 방문하기 좋으며, 다양한 투어의 미팅 포인트로도 자주 활용되어 여행객들에게 익숙한 장소이기도 하다. 오타큐 백화점 신주쿠점은 신주쿠역 서쪽 출구의 상징과도 같은 백화점이다. 다만 신주쿠의 대규모 재개발로 인해 본관은 2022년 10월 영업을 종료하고, 일부매장을 신주쿠 서쪽 출구 할크(HALC)로 옮겨 영업하고 있다.

도쿄도청 남쪽 전망대는 북쪽 전망대 중 하나로, 북쪽 전망대와는 약간 다른 각도의 풍경을 제공한다. 남쪽 전망대와 함께 도쿄도청 무료 전망대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곳, 북쪽 전망대에서는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도쿄 스카이트리등 도쿄의 북동쪽 방면을 조망할 수 있다.

남쪽 방면 전망대보다 조금 더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도쿄 오페라 시티는 콘서트홀, 아트 갤러리, 레스토랑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 53층과 54층에 위치한 스카이레스토랑이 인기로, 도쿄 도청을 포함한 신주쿠의 고층 빌딩 숲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식사나 차를 즐길 수 있다. 난 거기 가서 디카페인 까라멜마끼아또를 마시고 싶다. 남자친구랑.



나베조 신주쿠산초매점은 최대 100분 동안 가격 걱정 없이 고기와 술을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스카야키&샤브샤브, 전문점, 고기부터 채소, 면, 향신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샤브샤브. 소금 돈코츠, 김치 중에서 고를 수 있고, 고기는 소와 돼지로 준비되어 있다. 채소, 건더기, 밥, 면, 음료 등은 셀프 바에서 이용한다.

일본 최대 규모의 디즈니 스토어는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디즈니, 픽사, 스타워즈, 마블의 캐릭터를 활용한 키링, 코스튬, 머그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나베조는 질 좋은 와규와 돼지고기를 가격 부담 없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샤브샤브&스카야키를 뷔페 레스토랑, 셀프 바에는 버섯과 숙주, 배추 등 다양한 야채들이 신선하게 준비되어 있다.

나베조는 개인 화로에 육즙이 풍부한 규카츠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곳, 주문 후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 편이며, 세트 구성이라 알차다. 밤새 문을 여는 킷사텐, 앤틱한 인테리어와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곳으로 레트로 감성의 카페를 찾는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나베조는 만두를 좋아한다면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기본으로 구운 만두부터 수프, 찐 만두, 직접 개발한 만두까지 다양하다.

커피까지 즐길 수 있다. 빵과 과자를 곁들여 간단한 티타임 가지기에도 좋다. 신주쿠의 번화가 한복판에 자리한 고요한 신사, 상업 번성과 성공을 기원하는 산을 모시고 있다. 매주 일요일에는 골동품 시장이 열려서 오래된 그릇, 기모노, 장난감, 미술품 등 다양한 물건을 볼 수 있다. 신주쿠에는 쌀을 테마로 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일본각지에서 엄선한 쌀과 고급 식료품, 주방용품, 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이 책을 보고 일본이 더 좋아졌고 꼭 가고 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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