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사용설명서 (15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양장) -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치유의 심리학
롤프 메르클레 외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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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는 말로 하고 그 말이 감정을 건드리고 그 감정이 인간의 생활이나 삶을 좌지우지하니까 감정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감정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공부해보고 싶어서 읽고 싶었다.

차례를 보면 파트1 감정을 다시 발견하다, 파트2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법, 파트3 더 나은 관계로 나아가는 법이다.

저자는 감정을 그냥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말라고 한다.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감정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를 갉아먹는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저자가 알려줘서 정말 다행이다.

그런 부분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감정에 휘둘지 않게 점점 되는 것 같다.

저자는 감정의 실체를 알려주니까 감정이 생기는 근원이나 존재이유를 알면 더 다스릴 수 있는 근거가 생길 것 같다.

부정적인 감정은 그냥 놔두면 안되는 거다.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걸 막으니까말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부정적인 감정을 일련으로 전부 끌어내는 거다.

가랑비가 폭풍우나 토네이도가 되는 것처럼말이다.

자신을 가장 먼저 좋아하고 존경하는게 시발점이다.

화와 분노도 그냥 삼키는 것이 아니라 평온한 상태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야 한다.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건 자기자신뿐이라고 하는데 저자는 천재같다.

저자의 얘기들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감정을 마음대로 하게 알려준다니 아주 큰 희망같다.

저자 롤프메르클레-도리스 볼프는 경험이 풍부한 부부 심리치료사로 심리치료실을 운영하는 한편, 공동으로 설립한 PAL출판사를 통해 많은 심리 실용서를 출간하고 있다.

​독자들의 심리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세운 출판사는 이름부터가 ‘임상경험’이 풍부한 심리치료사들이 직접 쓴 실전 그대로의 생활심리학을 출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많은 환자들을 접하는 동안, 저자의 지식과 경험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책을 쓰게 되었고 매일같이 심리치료실에서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방법과 조언을 책 속에 담아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지 행동치료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쓴 심리조언서인 이 책은 10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10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이 읽었다.

​의사, 병원, 상담소와 심리치료사들의 추천으로 많은 사람들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단시일 안에 변화할 수는 없다.

​하지만 변화는 언제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스스로를 돕기 위해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때로 심리치료사의 도움은 매우 유용하며, 심지어는 꼭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혼자서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혼자서 해야 한다.

혼자서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혼자서 하면 얼마 안가서 금방 중단해버릴 수 있다.

​심리치료를 꼭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받더라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고무해주는 심리치료사를 찾아가야 한다.

종속된 삶과 자유로운 삶 중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삶을 선택할까,,

두려움, 걱정, 분노, 죄책감, 우울로 점철된 삶과 기쁘고 행복하고 평온한 삶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삶을 선택할까,,

우리에겐 선택권이 있다.

​그것은 사람마다 상황을 다르게 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에게 특정 상황은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사소하지 않은, 즉 커다란 의미를 갖는 것일 수도 있다.

​슬프거나, 화나거나, 기쁘거나, 걱정되는 것은 뭔가를 지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감정은 ABC로 정리해볼 수 있다.

A 뭔가를 보았거나, 들었거나, 지나간 사건을 기억했다.

B 그러고 나서 이런 지각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의로든 긍정적으로, 중립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C그 결과 그에 대해 슬퍼하거나 분노하거나 걱정하거나 기뻐하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감정으로 이어지고,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감정으로 이어지며, 중립적인 생각은 중립적인 감정으로 이어진다.

감정은 정말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

​감정의 ABC는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열쇠다.

기분이 나쁘거나 우울한 것을 자꾸만 타인이나 주변 상황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 곧장 생각을 수정하고 저자가 알려주는대로 되뇌인다.

​자기가 자기를 걱정하고, 슬프게 한다.

​자기 생각이 자기를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자세 변화가 일어날 때까지 자신은 생각을 여러 번 수정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버릇은 아주 오래되고 굳어진 습관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감정을 설명해준다.

설명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보다 더 많이 배우게 될 것이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떻게 느끼고 행동했는지를 짧게라도 메모해본다.

생각의 습관을 바꾸는 재학습을 해본다.

가령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도 지금까지 매번 친구가 만나자고 하면 싫어도 응했다고 하자.

우리가 거절을 힘들어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깔려 있는 것이다.

​자신이 거절하면 친구는 상처를 받을 것이고, 다시는 나보고 만나자고 하지 않을 거야.

​그럼 난 친구를 잃게 될 테고, 그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야.

​저자는 이제 이런 생각을 건강한 사고를 위한 두 가지 원칙으로 점검했고, 다음과 같이 수정했다.

​친구가 나의 거절에 실망한다면 그 또한 감수할 수 있어.

​ 하지만 정말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린 진짜 친구가 아니었던 거야.

​서로의 필요를 배려하는 친구가 진짜 친구거든.

​만약 우정이 깨지면 새 친구를 사귀지 뭐로 편하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음과 몸의 관계는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적인 언어에서도 많이 등장한다.

​우리는 종종 신체 반응으로 감정을 나타낸다.

​가슴이 무너진다. 심장이 철렁한다.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 염장을 지른다. 구역질난다. 식은땀이 난다. 침이 마른다. 목이 막힌다. 심장이 멎는 듯하다. 간이 콩알만 해졌다 등,,

몸은 생각에 반응한다.

​생각을 통해 감정이 유발되고, 감정이 몸에 그대로 반영되므로 생각을 통해서도 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끓임없이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사람들의 행동방식은 매우 상이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약점을 들키지 않으려고 아무 일도 벌이지 않거나 스스로 완벽해지고 성공하고자 힘든 노력을 감수한다.

​완벽주의자들은 대부분 성공한다.

​스스로를 열등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낮은 자존감 때문에 혹독한 대가를 치른다.

​크게 성공한 사업가도 거기에 속한다.

​그는 스스로와 타인에게 자신이 역시 대단하다는 것을 계속 증명해야 하기에 건강을 망친다.

긍정적인 자존감에 이르기 위하여 무능력하다, 가치없다, 바보다, 실패자다, 멍청하다, 매력없다, 쓸모없다 등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을 삼가야한다.

자기 자신에게는 절대로 부정적인 말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할 때는 정확히 어떤 말이 필요한지 생각해야 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부정적이고 비하하는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자신에게도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을 가장 좋아하는 친구를 대하듯 아주 다정하고 따뜻하게 대하며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

한 인간의 가치를 판단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약점이 있다.

​그러므로 불완전하더라도 스스로를 인정해야 한다.

스스로 실수를 저지르고 결점이 있는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

행동과 인격을 분리한다.

행동은 개선하려고 하되, 자신의 인간 됨됨이를 문제 삼지는 말아야 한다.

한 가지 혹은 몇 가지 잘못으로 인간 됨됨이가 문제시 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저지른 잘못은 순간적인 실수일 뿐이다.

​이런 잘못은 그 순간의 자신을 보여줄 뿐이다.

​과거와 미래는 그에 해당되지 않는다.

​잘한 일은 스스로 칭찬해야 한다.

스스로 칭찬한다고 생각하니까 웃음이 나온다.

기분이 괜히 좋아져서 말이다. ㅎㅎㅎ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에 너무 야박하게 굴지 말아야 한다.

최소한 하루 한번은 자기 자신을 칭찬해야 한다.

지금까지 스스로를 거부하고 비난했던 이유들을 열거해본다.

그중에서 어떤 잘못과 결점을 버릴 수 있을지 살펴본다.

자신 없고 주눅 들어 있는가,,

​주변에서 좋은 자기 개발프로그램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차츰 차츰 능력을 키워가면서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야 한다.

사람은 무한한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두려움에 대처하는 비효과적인 방법들은 상황을 회피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이 방법은 아주 좋은 해결책처럼 보인다.

​이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들과 두려움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이 방법은 그리 좋다고 볼 수 없다.

​어떤 상황을 시종일관 회피하기만 하는 사람은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많은 일을 회피하게 된다.

​피하기 전략은 차츰 많은 영역으로 확장된다.

​따라서 종국적으로 두려움이 작아지기는커녕 더욱더 커지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두려움은 좋지 않은 것이다.

​두려워한다는 것은 무능하고 나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려움은 겁쟁이, 비겁한 사람, 마마보이, 실패자라는 말과 가깝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두려움을 숨기려고 노력한다.

​사람들은 부담스러운 상황을 자꾸 미룬다.

​나중에 하자고, 결정하면 단기적으로 부담이 없어진다.

​그러나 이런 전략 역시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없다.

​두려움의 가장 흔한 형태는 다섯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특정공포증은 사물이나 장소에 대한 공포, 질병에 대한 공포(심근경색, 에이즈, 암 등), 동물에 대한 공포( 쥐, 거미, 개, 새, 박쥐 등), 고소공포 , 소나기, 불, 더위, 추위, 어둠에 대한공포, 엘리베이트, 터널, 다리, 광장, 비행, 자동차 운전에 대한 공포, 폐쇄공포(닫힌 공간에 대한 공포)

2.공황장애는 갑자기 예기치 않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아프고, 질식할 듯한 느낌이 든다.

​죽을 것 같거나,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거나, 실신할 것 같거나, 토악질이 나오는 느낌이거나, 심장이 멎을 듯한 두려움이 동반된다.

​공포에 대한 공포로 이어진다.

3. 대인공포증과 사회 공포증. 비판에 대한 공포증, 거절에 대한 공포증, 실패에 대한 공포증, 안면 홍조나 떨림에 대한 공포, 성공에 대한 공포, 권위에 대한 공포, 혼자 있는 것에 대한 동포,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에 대한 공포, 이런 공포는 심장의 두근거림, 떨림, 식은 땀 등이 신체증상을 동반한다.

4. 일반화된 불안 장애는 공포, 걱정, 두려움이 수개월간 계속되며, 안절부절못하는 것이다.

​불면증, 계속되는 긴장, 땀이 나고 심장이 뛰는 것, 위장장애에 또는 구역질을 동반한다.

5. 광장공포증은 종종공황장애와 더불어 나타난다.

​사람이 밀집된 장소, 대중교통 수단, 도망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모든 상황에 대해 이유 없이 드는 강한 공포감이다.

이렇게 공포감이 많다는 게 위로가 된다.

​다음과 같은 공포 상태는 병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나치게 심하고 빈도가 너무 잦을 때

▖너무 오래 지속될 때

▖공포로 인해 중요한 활동을 하지 못할 때

▖삶의 반경을 축소시킬 때

우리가 느끼는 가장 흔한 두려움은 질병, 실직, 전쟁, 죽음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거부당하는 것, 실패하는 것, 식은 땀이 흐르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등 공황장애가 엄습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자신감 있게 살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들이다.

​상대방이 부정적인 생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면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상대방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우리 책임이 아니다.

우리 책임이 안 된다는게 완전 힘이 된다.

​주어진 권리를 이용한다고 해서 이기적이고, 불쾌하고, 나쁘고 속물적이고, 열등한 사람인 것은 아니다.

​스스로를 존중할 때에야 다른 사람 앞에서도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피력할 권리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하루에 최소한 한 번은 자신감 있게 나아가는 연습을 한다.

자신 있게 행동하려다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일도 있을 것이다.

​또다시 주눅이 들고 비굴한 태도를 보였을지라도 스스로를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감도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감도 연습을 해야 하다니,,정말 연습해야 겠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자신감 있게 행동한다는 것은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얻고 싶은 것을 언제나 얻는다는 의미도 아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의견만 옳다고 주장하면서 고집을피우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것은 중요한 문제에서 자신의 관심사와 바람 편에 서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거절한다고 힘들어 할 필요도 없고 부정적인 말에 내 의견이 아니라고 거절하고 자신감도 연습해야 한다고 한다.

저자의 얘기들은 위로가 왕창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과 거절을 잘하고 자신감을 연습하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좋은 책같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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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쉬운 글의 힘
손소영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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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신춘문예에 도전을 해서 엄마랑 같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엄마주변의 사람들이 글쓰기 위해서 학원이나 단체에 들어가서 글쓰기를 공부하면 돈이 정말 많이 들었다.엄마랑 나는 오로지 책을 파서 공부해야 하는 것 같다.

저자 손소영은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 학사, 동대학원 언론학 석사, SBS, ebs, Kmtv, mbn 등 여러 방송에서 TV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예능부터 다큐까지 다양한 장르의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그 다양한 경력 덕분에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에서 방송작가 지망생들을 가르치게 됐고, 방송을 만들면서 느꼈던 짜릿함과는 또 다른 보람을 느끼며 후배이자 제자를 양성 해내는 기쁨을 알게 됐다.

한겨레 교육의 글쓰기 강의를 시작으로, 외교부 국립외교원 직무연수, 서울시 육아 종합지원센터 실무자 대상 글쓰기 교육을 진행했다. 짧은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계속 줄이고 쳐내고, 다듬는 연습이 필요하다.

주어와 서술어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문장이 바로 서게 된다. 너무 줄이는 것에만 급급하다 보면 ‘짧게’ 에만 집중하면 ‘쉽게’를 놓칠 수 있다. 문장과 문단에 가장 정확한 표현이나 어휘하나를 찾아내는 과정이 필수다.

‘짧게’를 지향하지만 ‘쉽게’ 에도 집중해야 한다. 독자가 읽기 편하려면 쉬운 어휘를 써야 한다. 작가는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을 생각하며 자막을 쓴다고 했다. 책을 쓸 때도 중학생 대상이 읽으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글을 써야 한다고 본 적이 있다.

저자의 글이 일관성을 유지하고, 한 방향으로 잘 나아가는지 알아보는 아주 단순하고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접속어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다. 저자의 글에는 그러나, 그런데 와 같은 접속어를 자주 쓰는 것은 아주 잘못된 글쓰기 중 하나였다.

대화중에 ‘근데’ 라는 말은 상대의 내용에 동의하지 않거나, 지루해서 화제 전환 시 사용하는 접속어다. 글쓰기에서 스스로 쓴 글에 동의하지 않거나 글의 방향을 자주 바꾼다는 애기였다. 작가는 ‘긍정의 화법’을 써야 해서 그러나, 그런데가 아닌 그리고, 그래서로 연결되는 문장 이어가기로 표현해야 한다고 했다.

세계적인 명사와 인터뷰 섭외 이메일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메일을 처음 보냈을 때에는 아무 반응이 없다가 같은 내용이지만 순서를 바꿨더니 연락이 왔다고 했다. 앞부분에 금액과 인터뷰방향에 관한 이야기부터 섰다는 것이다. 모든 글에는 쓰임이 있는데 그에 맞게 배치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저자는 자기소개, 자서전, 일기 등 다양한 글쓰기에 대해서 조언을 하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글의 힘이다. 글을 잘쓰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

우리 모두는 혼자만의 뭔가를 원하면서도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기를 바란다. 그 누구의 간섭과 영향도 받지 않으며 독립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면서도 고립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로 쓰다보면 누군가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몰입감에서 오는 쾌감을 맛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고립감에 빠져나오기도 하고, 그런 면에서 일기도 결국은 자신과 대화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을 쓰면서 적극적으로 자기를 표현하다보면 감정을 억제하고 억합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신 그런 감정을 글로 풀어내면 스트레스와 긴장,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감정이 북받쳐서 막 써 내려가기도 하지만, 막상 그렇게 한바탕 발산해버리고나면 속이 후련해지면서 마음도 조금은 풀리고 생각도 좀 정리된다. 예술은 그 자리에서 단번에 이해돼야 한다. 오히려 짧은 글에는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쉽게 잘 읽히는 글을 위해서는 애매모호하고 추상적인 표현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써주는 게 좋다.

태양처럼 은은하지만 기분 좋게 변화시키는 힘이 바로 글의 영향력이다. 주저하며 애매모호하게 표현한 글보다 자신감확신에 찬 글에서 당연히 힘이 느껴져야 한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영향을 받는 힘 있는 글이 돼야 한다. 문장 자체만으로 힘있게 느끼지는 글이 있다.

우리말의 기본형은 능동형이니까 헷갈릴 때는 술어를 기본형으로 바꾼 다음이 그 기본형의 피동을 생각해보면 된다. 기본형은 쓰다. 능동이다. 힘 있는 문장, 그리고 능동과 피동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글에 힘이 살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말할 때 계속 말꼬리를 흐리면서 우물쭈물 얼버무리는 것과 비슷하다. 확실하게 마무리 짓지도 않고 넘어가는 느낌이다. 그 사람의 말은 믿음이 가지 않는다. 능동형 문장에서 자신감이 느껴져서 신뢰감과 설득력이 높아지는 것과는 반대의 효과를 내게 된다.

말줄임표는 독자들에게 여운을 주거나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 특별한 경우에만 적시적소에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일관성이 있어야 설득과 소통의 힘이 커진다. 문장 자체로 힘이 있는 능동력과 피동력을 적절히 사용해서 글에 소통과 설득의 힘을 높일 수 있다. 많은 사람과 원활하게 공감을 해야 설득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공감을 하려면 글을 읽으면서 계속 수긍하며, 따라 갈 수 있어야 한다. 글을 통해 원할한 소통을 하고 많은 사람을 변화시키려면 일관성이 필요하다. 글뿐 아니라 누군가와 대화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일관성이 있어야 설득과 소통의 힘이 커진다. 글을 쓰다 보면 앞에서 한 말을 바로 다음 문장에서 부정하고, 다시 그 다음 문장에서 또 뒤집어서 제일 처음 문장을 긍정하는 꼴이 되어버릴 때도 있다.



‘짧은 글은 좋은 글이다’. 그런데 생각만큼 컴퓨터에 쓸 땐 화면 가장 윗줄에 종이에 쓸 땐 가장 첫줄주제를 적어놓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왜 글을 쓰고 있는지 목적과 이유를 자신에게 상기시켜주기 때문에 확실한 동기 부여도 되고 일관성 있는 글이 나올 수 있다.

글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생각과 함축은 사람들이 기억에 오래 남는 글을 위해 하나 더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 있다. 생략과 함축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어디까지 확실하게 드러낼지, 어떤 부분을 숨기거나 생략해서 읽는 사람이 생각하게 만들지를 고민해서 쓴 글이 사람들에게 더 오래 기억된다.

비어 있는 부분에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넣어서 읽으면 그 글에 더 공감이 되고 사실의 상상력이 가미되어 강력한 느낌을 받으니까 특히 어떤 장면이 그려지는 글에서 생략과 함축이 더 빛을 발한다. 한 사람의 글만 가지고 연습을 하거나 무작정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필사하는 것보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글을 선택해서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모방에서 창조로 나아가는 필사법은 나름대로 변형해보는 것이다. 단어와 표현을 바꿔가며 다르게 써보면서 어휘력을 기를 수 있고, 반복되는 혹은 마음에 드는 문구는 그대로 두고 내 입장과 감정, 생각에 맞춰 내용을 바꿔 써보는 연습이 문장력을 키울 수도 있다. 필사가 모방이 아닌 창조가 되는 순간은 바로 이 부분이다.

짧은 글쓰기를 연습할 때 필사를 하면서 한 문장을 짧게 줄이는 연습, 만연체를 간결체로 바꾸는 연습을 해보면 더 좋다. 원래 본인의 글은 단점이 잘 보이는 법이다. 다른 사람의 글로 연습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글을 쓰다가 막히거나 첫 문장조차 떠오르지 않아 막막할 때도 필사가 도움이 된다.

메모인 자료수집으로 무장하고 쉬지 말고 기록해야 한다.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질 수 있다. 다산 정약용은 머리를 믿지 말고 손을 믿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생각날 때 마다 메모하라는 것이다. 필사와 마찬가지로 글쓰기의 기본기를 쌓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 메모하는 습관이다.

기억하기 위해서 기록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생각의 전환에 도움이 된다. 그 결과로 글도 풍요로워지는 걸 느끼게 된다. 메모도 그렇지만 정리하고 분류할 때 그때의 날짜와 시간, 공간을 함께 적어두면 시공간의 복합적인 감각으로 그 당시가 재현될 수 있어서 나중에 그 느낌과 생각으로 글을 계속 이어가는 데에 도움이 된다.

자기 글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메모 한 줄은 글독서의 완독이 아닌 기록이다. 그런 메모와 기록을 통해서 자기가 가장 감동받은 것이 무엇인지를 기억하면, 자기 삶을 움직이는 게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그런 일을 더 많이 경험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글을 쓸 수 있는 자신감과 편안함을 가져야지 한다고 곧바로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어떤 압박이나 방해없이 모든 걸 잊고 온전히 자기 안의 작가와 만날 수 있는 가장 편안 장소와 시간을 찾아야 한다. 적들에게 둘러싸여 살아가는 듯한 세상에서 그 공간과 그 시간만큼은 자기에게 안정기지가 되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익숙한 공간과 시간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 여기에서 오는 자신감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자기 안의 작가가 마음껏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몰려오는 정보속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려면 짧아지면서 쉽고 강렬한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어렵고 길게 쓴 글보다 쉽고 간결한 글에 힘이 있다. 자기 안의 작가가 글을 편하게 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얘기가 와닿았고 글을 쓰기 전에 주제, 시간, 날짜, 공간까지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안의 작가를 끌어내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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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건강법 - 반항하라
주석원 지음 / 세림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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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 아버지가 700억이 있었는데도 건강이 안 좋으니까 하나도 못 쓰고 돌아가시는 걸 보고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을 잘 관리하면 기본적인 행복은 보장이 되는 것 같다. 저자 주석원은 푸른 바다를 마주한 아름다운 항구 여수에서 출생했다. 그곳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닌 후 이웃 순천으로 유학하여 순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하여 역학(열역학, 유체역학, 재료역학)과 수학에 기초한 기계공학을 공부하였다. 졸업 후 3년 가량 대기업과 공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한 후 대학 시절부터 열망한 한의학에 큰 뜻을 세우고 사직, 학력고사를 다시 치러 1993년 동신대학교한과의학대학에 입학했다.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동시에 도올 서원에서 동서양의 고전과, 철학, 의학 등을 폭넓게 탐구했다. 2000년 새 밀레니엄의 벽두에 한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해 한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현재는 8체질의학 전문으로 하는 주원장한의원을 개설하여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세상은 가진 게 없으면 잃을 것도 없다는 말이 공감이 간다. 나도 예전에 우리 아빠는 할아버지가 남긴 유산으로 살았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살았다. 자신이 노력하지 않고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가진 것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도움을 원했다. 그것을 거절하지 못하고 들어주다가 결국 그들에게 원하지 않게 이용당했다.

단 한 푼 받지 못하고 다 잃었다. 가진 게 없으면 잃을 것이 없는데 가진 것이 있을 때 온갖 부류의 지인들이 붙어왔다. 선배, 후배, 목사, 선생, 제자, 성도들까지 금방 갚겠다는 말만 믿고 우리 아빠는 거절하지 못하고 도와주었다가 단 한 푼 돌려받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가진 게 없으면 잃을 것도 없다는 달런의 말을 다시금 곱씹어 본다. 이 말은 언뜻 모든 것을 상실한 극한의 실패자에 대한 절망의 언사처럼 들린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게만 보고 않는다. 이 말은 가장 비참한 말이지만 동시에 가장 용맹스런 전사의 언어다.

우리아빠는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신학원 원장을 하고 미국 칼빈대학에 교환 교수로 단기 유학도 했다. 박사라도 그 분야 공부만 해서 그런지 세상을 잘 모른다. 프랑스 혁명은 왕정에 대한 민중의 반항이었다. 왕의 목을 싹둑 자르고 그 피의 반석위에 자유, 평등, 박애와 인간을 올려놓았다. 건강을 지키려면 지식만 쌓는 게 아니라 질병에 반항을 해야 한다.

먹는 것이 건강을 결정한다. 건강을 결정하는 핵심 키는 음식이 쥐고 있다. 소화 장애나 혹은 불편감을 주는 음식을 잘 알아야 한다. 우리 사회에 표현의 자유가 있듯 자신의 몸속에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 창자가 싫어하는데도 굳이 혀에 집착해서 자신에게 해가 되는 식품을 찾아 먹는 사람이 있다.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 용어를 빌린다면 구강기에 고착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입으로 가져가는 유아식 행동양식에 지배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온도가 낮은 상태의 음식을 먹으면 ( 냉수, 얼음, 아이스크림, 팥빙수, 얼음, 냉면, 냉장고에 둔 찬 과일, 아주 차가운 탄산수 및 주스, 냉커피)등을 먹으면 곧장 소화 장애나 배탈, 설사가 나는 사람은 모든 음식을 항상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 위가 허하고 냉한 사람이다. 날것도 먹으면 안 된다. 회는 정말정말 맛있는데 말이다. ( 생선회, 육회, 생야채)

과식은 절대 금한다. 따뜻한 밥(쌀밥, 찰밥), 익힌 소시지, 닭고기, 무, 도라지, 우엉 등 뿌리 채소, 김, 미역국 등을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 뜨거운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한다면 음식을 차게 먹어도 된다. 위에 열이 많으면 말이다. 찬 음식 모두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은 가능한 상온이나 미지근한 상태로 먹어야 한다.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소변이 잦아지거나 잠이 오지 않고 속이 좋지 않아서 카페인 음료가 맞지 않는다면 가급적 피한다. 피해야할 차(커피, 녹차, 홍차, 보이차, 에너지 음료, 박카스)등을 피하면 된다. 대신 대추차, 구기자차, 생강차, 루이보스티, 카모마일을 마신다.



지압법은 손가락으로 눌러서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건강법이다. 경락과 경혈을 이용한 지압법을 알아두면 유용할 것 같다. 경락은 신경계와 관련된 체계이다. 신경이란 실타래처럼 우리 몸에 가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전신의 모든 조직에 분포하고 있다.

신경라인을 짝 짓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경락가는 곳에 신경도 기필코 근처에 있을거니까, 핵심은 그 신경이 한의학에서 말하는 경락의 기능을 수행 또는 설명할 수 있다. 자세히 말하면, 쉽게 말하면 경락상의 경험이 있는 부위를 누르거나 자극하는 것이다. 그 부위는 대개 근육이나 혈관이나 심지어는 오장육부 등 몸의 어느 한 부분이 될 것이다.

인체에는 좌우 12쌍의 경맥과 몸의 정중앙을 종으로 흐르는 임맥과 독맥이 있다. 12개의 장부는 폐, 비, 심, 신, 간, 심포의 6개의 음 장기 그리고 대장 뒤, 위, 소장, 방광, 당, 삼초의, 6개 양 장기를 말한다. 경혈은 체내 깊숙이 있는 장부나 조직의 치료에도 응용된다.

경락의 종류는 이 장부들과 관련지어 명칭이 주어졌다. 폐경, 비경, 신경, 간경, 심포경, 대장경, 위경, 소장경, 방광경, 담경, 삼초경이다. 원래는 경락이 주로 흐르는 손과 발 그리고 음양 배속에 따라 좀 더 복잡하게 명칭이 부여돼 있다.

폐경의 정식 명칭은 수 태음 폐경이다. 경락을 중부혈에서 기시하여 팔의 내측으로 주행하여 엄지손가락 끝에서 종지한다. 경락의 이름과 그 경락의 장부와 관련된 특징이나 질병만 연관되어 있지는 않지만 대체로 그 경락의 장부와 유관론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폐경은 폐와 관련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계는 다른 경락들도 마찬가지다. 이 책을 보고 경혈 자리에 매일 경혈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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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건선 2달이면 낫습니다
김수남 지음 / HK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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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의 중요성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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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건선 2달이면 낫습니다
김수남 지음 / HK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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