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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과학자 이야기 1 - 아르키메데스에서 스티븐 호킹까지
김태일 지음, 김명호 그림 / 파랑새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8명의 과학자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남편에게 한마디 했다. 나어릴적에 이런 책이 있었음 과학이 재밌었을테고~ 또 과학점수도 좋았을것 같다고...^^. 학창시절 내겐 지루하기만 했던 과학시간을 떠올리면서 요즘 아이들은 얼마나 좋은가~싶다. 많은 과학도서들, 실험도서들, 체험할 수 있는 곳들... 그런 환경 속에서 재미있게 과학에 접근하고 또 알아가니 말이다. 내 아이만해도 과학도서에 열광적이여서 우리집에 소장하고 있는 과학영역의 도서가 꽤 많다. 어떤 것은 실험 위주로, 어떤 것은 정보 위주로 다루고 있는 책들~~~. 이 책은 그런 책과는 조금 다르게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진 첫 느낌은 위인전 같다는 생각~~^^ 다루는 8명의 과학자에 관해서 그들의 탄생부터 어린시절 자라난 환경, 과학을 공부하기까지~ 그리고 그들의 연구와 실험들, 업적들을 적고 있는데 중간 중간 일화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처음 배송받고선 얇은 분량으로 1,2,3권 시리즈로 되어 있고 각각의 책에도 여러명의 과학자를 다루는지라 알찬 내용을 가졌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가 그게 잘못된 생각이였음을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아르키메데스를 읽으면서 바로 느꼈다. 쏙쏙~ 꼭꼭~ 꽉꽉~~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게 하는 이 책은 어쩜 그렇게 꼭 필요한 이야기들만을 골라 실어 놓았는지~~ 참말 알맹이가 꽉찬 이야기들로 그 과학자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 업적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또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너무도 멋진 책이다. 특히 각각의 과학자이야기를 마친 후에 나오는 '과학자 돌아보기', '과학지식을 내것으로'라는 코너는 앞서 재밌게 읽어 내려간 그 과학자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의 업적에 대해서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또 머리에 차곡차곡 그 원리를 집어 넣을 수 있도록 돕는 멋진 코너이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지식들도 많아 덩달아 내 과학지식도 차곡 차곡 쌓여 올라간 느낌이였다~^^. 특히 마지막에 다루는 뉴턴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그의 논적인 '훅'이란 과학자가 너무도 궁금해서 따로 알아보기도 했는데.. 진즉에 이렇게 과학영역에 관심이 많았다면 어땠을까~싶다~ㅎㅎ
아주 재미나게 읽혀지는 과학책~ 두터운 분량이 아니라서 자주 손에 들리게 될 과학책~ 읽고 싶은 과학자 이야기나 알고 싶은 과학 업적들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책~ 과학영역에 좀 더 흥미를 느끼고 과학원리를 머리속에 자리 잡아 넣어 줄 수 있는 책을 골라 달라고 한다면, 나는 이 시리즈를 권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