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 기후 편 부즈펌 비교 시리즈
신방실 지음, 최병옥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지식을 전달해주는 책일 경우~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심화와 확장을 통해 깊고 다양하게 다루어 놓은 책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이다. 물론 심화된 내용을 다룰 때에는 그 책을 읽을 대상의 연령에 부합하여 눈높이에 맞춘 어휘와 설명으로 알려주는 책이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권장연령은 초등1-2학년으로 되어 있지만 7살부터 초등 3,4학년 아이들까지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다루고 있는 내용은 그만큼 다양하면서 심도 있고, 큼직한 삽화와 쉬운 설명글은 나이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접근하여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든다.   

본문을 살짝 들여다보면~, 온도계를 읽는 방법부터 시작하는 1장에서는, 전세계 기후, 일조량, 기후에 따라 달라지는 세계 고유 의상들, 동물 분포, 세계 가옥 비교, 일교차, 인구밀도를 다루고 있다. 2장에서는 지역별 강수량, 나무 비교, 사막 비교, 생태계 비교, 습도 비교를, 3장에서는 기압, 바람의 세기, 해풍과 육풍 비교를, 4장에서는 바다의 어종, 파도와 해일 비교를, 마지막 5장에서는 대기권 높이에 따른 기온 변화, 고도에 따른 온도와 식생 변화, 구름의 종류를 다루고 있다. 
부록페이지에는 기후에 관한 용어를 따로 설명(그림으로도 설명하고 있어 좋다.^^)하고 있어서, 백과사전적 느낌이 강한 책이라 해야겠다. 

본문은 큼지막한 삽화와 지도들이 많아서 읽는 재미와 함께 호기심을 더해주는데, 몇몇 컷을 올려보면~

나라마다 기후는 왜 다를까요?
한대, 냉대, 온대, 열대, 건조기후에 해당되는 지역의 특성과 그 기후에 해당하는 대륙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림만 봐도 그 기후가 어떠할지 느낄 수 있어 학습효과에도 좋고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아 좋다.


색상으로 세계의 인구밀도 비교하기!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마카오와 인구밀도 아주 극히 적은 아이슬란드와 몽골 등등...... 세계 지도상에 표현해 놓은 색상으로 비교해 보기 때문에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어 좋다. 또, 지역에 따라 인구밀도를 조사해 보면서~ 어느 기후에 더 많은 인구가 밀집해 있는지를 보며, 기후와 인구밀도와의 관계를 유추해 보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태풍의 구조
작년에 태풍 곤파스가 우리동네를 훑고 지나가는 바람에 많이 놀랐던 아이의 관심을 끈 부분이다. 

<비교-기후편> 표지를 보면 '기후 학습을 위해 세상의 모든 것과 비교 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책을 읽다보면 정말 그 문구대로 우리아이들에게 기후에 관한 많은 비교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알차다'라고 얘기하기 딱 좋은 책, 그래서 참 흡족한 책이다. 이 책만 몇 번 정독한다면 초등과정에서 배워야 할 기후학습의 왠만한 부분은 모두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소장가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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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 2013-01-10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감사합니다~

장수경 2013-01-10 16:35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이 책 있어요! 캐니멀들이 나오니까 정말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