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6~10>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나만의 영웅이 필요해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7
이어령 지음, 홍정아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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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다가 만난 사람들 중에, 교양이 풍부하거나, 자신만의 강점이 두드러지거나, 배려깊고 사려깊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나도 저런 사람처럼 되어야지'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리고는 그 사람과 비슷해지려고 노력을 하기도 한다.^^
고등학교때 친구 한 명은 학교 성적은 중간이였지만 아는게 참 많아서 별명이 '박학다식'이었다. 그 친구가 알고 있는 분야가 얼마나 넓던지, 여자아이였는데도 모르는 스포츠 룰이 없을 정도였고, 와인, 향수, 법, 제도, 세계문화 등등 참 다양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서, 또래들인 우리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곤 했다.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많은 지식들은 물론 책에서 얻은 것들이다. 학과목 공부만으로도 힘든 우리들 눈엔 그 친구가 부럽기도 했는데, 그 친구를 보면서 나또한 책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갖게 되었던것 같다.

이렇듯 책을 읽으며 우리들은, 책 속에서 참으로 많은 것들을 얻는다. 지식정보 뿐만아니라, 상처를 치유 받기도 하고, 삶에 대한 용기도 얻고, 내 인생의 '멘토'를 찾을 수 있기도 하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삶의 본이 되는 사람.... 이 책은 우리아이들에게~ 그렇게 본이 되어 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읽다보면, 알겠지만, 이 사람들이 아주 뛰어나고 신비로운 능력을 타고난 건 아니야. 우리가 늘 만나는 이웃처럼 평범한 사람들이지. 자, 이런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역사에 이름을 아로새기게 되었는지 한번 살펴보자꾸나. - 앞마당, 저자의 글 중에서

이어령 교수님은 우리아이들 마음 속에 어떤 '영웅'을 품었음 하는걸까? 그런데 그 '영웅'은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닌 우리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사람'이라고 적고 있다. 그럼에도 그들이 '영웅'이 된 것은 무엇 때문인지 알아보자고 이끈다.
수많은 인물들 중에서 누구를 언급해 놓았을지~~ 이 책을 읽기 전에 가장 궁금했더랬는데, 다읽고나니 역시, 이어령 교수님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황희, 유방, 서경덕, 이덕무, 나폴레옹, 스트라디바리, 신정희, 비처 스토, 카네기, 유일한, 스티븐 호킹, 루이 브라이, 박두성, 어니스트 섀클턴, 라인홀트 메스너, 스티븐 스필버그가 그들이다.

덕과 관용을 베풀 줄 알아야함을 황희와 유방을 통해서 알게 하고, 독서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서경덕, 이덕무, 나폴레옹을 통해서 알게 해준다. 또,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신의 온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삶을 살아간다면 그 안에서 커다란 행복을 얻을 수 있음을 스트라디바리, 신정희를 통해서 알게 하며,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비처 스토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 집>이야기와 함께 들려주고, 나눔의 행복을 카네기와 유일한을 통해서, 장애를 뛰어 넘은 스티븐 호킹, 루이 브라이, 박두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아이들에게 어려운 난관에 부딪혀도 쉽게 포기하지 말라고 이끌어준다. 또, 인간 한계에 끝없이 도전하는 모험 정신과 호기심, 강철 같은 의지, 용기 등을 섀클턴과 메스너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며, 새로운 생각이 가져다주는 커다란 변화를 스티븐 스필버그의 <E.T>이야기와 함께 들려준다.

이렇듯 인물들의 일화를 담기도 하고, 그들의 삶을 조명해 놓은 이 책은, 유명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아이들이 '자기 삶을 소중히 여기고 살아가는' 자세를 배우고, 위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가지쯤 배울 것이 있기에,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고 그 안에서 본받을 점을 찾아 내 삶에 적용하며, 자신또한 다른 누군가에게 본이 되는 아름다운 가치를 가지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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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fls7894 2018-04-24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도움많이 됬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