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천재의 비밀노트 - 숫자기억하기 세계기록 보유자
오드비에른 뷔 지음, 정윤미 옮김 / 지상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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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고등학교시절 암기과목 점수가 좋았던 나는 사사로운 일들을 기억하기도 하고 쓸데없어 보이는 것들까지도 기억을 하곤 했다.  지나가듯 한 마디 툭~ 던진 말도 기억하곤 해서 주위에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게 기억력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불과 3,4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소리를 들었는데...  적고보니 왕년(?)에 부자아닌 사람 없다는 말투이지 싶다.ㅋㅋㅋ   하지만 언제인지 정확치 않지만 정말 내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나 싶을 정도로 기억력이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메모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혹 메모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 메모지를 어디에 두었는지조차 잊어버릴 때가 많아서 곤혹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ㅜ.ㅜ   슬픈 현실에 나름 나이를 탓하며 위안을 삼던 중, 내 앞에 터억~ 나타난 기억력 천재의 비밀노트...음...비밀노트라니 그 비밀을 전수 받아 이 암담한 시련(?)에서 벗어나고 싶단 열망을  앞세워가며 열심히 읽었다~^^ 

숫자기억하기 세계기록 보유자...이 책 저자의 수식문구다.  60초동안 무작위로 제시된 숫자를 가장 많이 기억하는 것으로 세계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이 젊은 청년 오드비에른 뷔의 비밀 노트를 다 읽고 난 소감을 간단히 말해보라면...'음, 비법도 비법이지만 그는 역시 천재다.'~ㅎㅎ  천재적 기질이 다분한 그가 기억력 향상을 위한 좋은 방법들을 소개해 놓은 이 책으로 분명 나 또한 내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본문 중에 저자가 제시 해놓은 방법들을 따라 외워본 것이 있는데...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도 기억나는 거 보니 효과는 분명히 있단 말씀~^^.  하지만 어떤 일이든 처음은 어렵다.  특히 소개하고 있는 비법들에 사용된 언어가 영어이다보니 이해 폭도 조금 좁다.  나름, 내가 직접 우리말 리스트를 만들어야할 필요성을 느꼈으며, 기억력도 훈련이 필수라 하니 열심 훈련해야지~싶다.    

저자는 기억을 증진시키는 데 필수요건으로 관찰력, 연상작용, 시각화, 위치선정을 설명하는데... 뒤이어 각각의 여러 기억 비법들이 이 4가지 요소가 거의 동반됨을 알 수 있다.  덧붙여 집중과 훈련이 따라야만 효과적이라는 것도....  소개된 여러 기억방법들 중 '기억력으로 학교 성적 올리기'편에 나오는 외국어 단어 기억하는 방법과 '일상생활에서 기억력 활용방법'편에 나오는 약속 기억하는 방법등은 지금 내게 절실한 것들이라서 눈을 반짝이며 읽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졌던 생각 중에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들이 아마도 더 잘 적용해서 기억할것 같단 생각이 드니...원천적으로 머리가 좋은 사람에게 비례되는 효과를 가져올 듯도 하다.  물론 아무리 좋은 비법을 알고 있다해도 자주 사용하고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그냥 그런 방법이 있다더라~'로 끝날 수도 있을테니 그렇게 되지 않게 조금씩 조금씩 훈련을 해볼 생각이다~^^. 

띠지에 적힌 대로 나이불문, 성별불문, 직업 불문하고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침이 되어 줄 이 책은 특히 수험생들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학업성적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아서 요즘 한참 공부에 매달린 조카에게 선물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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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를 먹은 쥐 - 인류 최초의 동화 자타카 안도현 시인이 들려주는 불교 동화 1
안도현 지음, 임양 그림 / 파랑새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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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도현이 들려주는 인류 최초의 동화 자타카......표지의 문구를 읽으면서 자타카가 뭘까?싶었다.

그리고 연어의 안도현작가 새로운 책이란 점에서 처음엔 흥미를 끌었다. 

자타카는 석가모니가 태어나기 전 일어났음 직한 이야기를

우화로 만들어 가르침을 덧붙인거라고 하는데...

읽은 후에 내가 느낀 점은 그냥 우화이야기와 별반 다름이 없었다. 

인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이나 민담이라고 소개하는것이 더 타당해보이는 이 책은 

전래동화들을 읽으면서 우리가 받게되는 그런 느낌을 준다.... 

교훈이 있고 재미가 있고...동물을 의인화하여 인간들을 비꼬기도 하고....^^

 

이 책에는 여러편의 동화를 담고 있다...

진정한 친구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친구>에 실린 동화 3편,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일이 참 행복임을 알려주는 <나눔>에 실린 동화 3편,

겸손한 자는 작아도 큰 사람임을 배울 수 있는 <겸손>에 실린 동화 4편으로 10편의 동화를 담고 있다.

<친구><나눔><겸손>으로 나누어 담고는 있지만 어떤 이야기는 한 이야기에 친구의 소중함과

나눔과 겸손의 미덕까지 다 담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전래되어 내려오는 전설이나 민담이여서 그러는지~ 10편의 동화를 읽다보면

어디선가 들어 본 듯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인도라는 나라의 민담이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 자기 나라의 색깔이 들어 있어~

읽으면서 그 나라를 조금 알 수 있다면 더 좋았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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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77가지 이야기 - 그림형제 구연동화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박혜원 엮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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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니 만큼 두께감... 확실히 있는 책이다~^^.  뭐~ 그렇다고 해서 읽어주기 부담스러운 빡빡한 느낌의 책은 결코 아니다.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라는 부제처럼 한 가지 이야기를 읽어주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3,4분정도인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그 이야기들도 동화구연 지시문에 적힌 대로 읽지 않고 그냥 읽어 준다면 더욱 짧은 시간에 읽어 줄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그림형제의 동화 묶음집이기전에 동화구연을 염두에 두고 펴낸 책이니 만큼 읽어줄 때는 동화구연 지시문에 따라서 읽어 주려고 노력하는데... 사실 아이도 그냥 읽어줄 때보다 더욱 재미있게 듣는다. 

동화구연 선생님이 들려 주는 맛깔스러운 표현은 못하더라도 이 책의 도움을 받아서 조금은 비슷하게 흉내내보려 애쓰면서 읽어주었더니... 계속 계속 읽어달래서 아이가 일찍 잠들기 원할 때는 이 책을 조금 멀리해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슬쩍 들기도 한다~ㅋㅋ.   그래도 지금까지 이 책은 잠자리에서 더 많이 읽어준 책이긴 하다.  '짧막한 이야기 하나 읽어줄께~~ 듣고 나면 자야되~~'라고 하고는 들려주기 딱 좋은 분량의 책이니까... 문제는 '이야기 하나 더 들려주세요~'라는 아이의 호소에 굴복해서 보통 6,7가지 이야기를 읽어줘야한다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아이는 본문에 나오는 '눈이 동그랗게 되어', '아주 큰소리로', '아주 신중하게 기도하는 말투로'등등 이런 지시문을 무시하고 읽어주면 안된다면서 '꼬옥~~ 그 적힌대로 읽어달라'고 한다.  다른 책들은 몰라도 이 책만큼은 그렇게 적혀있으니까 그렇게 읽어주어야만 한단다~^^.  그러면서 덧붙이길 그렇게 읽으면 훨~씬 재밌다한다. 물론 그렇겠지~^^  이래 저래 읽다보면 사실 요렇게 읽는 나 또한 참 즐겁다~^^.  아이는 듣는 맛이 있어 좋고 나는 읽는 맛이 있어 좋으니 여러모로  즐거운 책이다.   

77가지 이야기들 중에는 기존에 아이가 알고 있던 이야기들이 참 많다.  물론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듣게된 이야기도 많다.  본문에는 77가지 이야기를 4part로 나누어 담고 있는데 '영리함과 똘똘함을 배우게 되는 지혜로운 이야기', '감동적이고 교훈이 되는 따뜻한 이야기', '바보와 허풍쟁이들의 우스운 이야기', '놀라운 재주를 가진 사람들의 신비한 이야기'로 그림형제의 동화들이니만큼 재미도 있고 교훈도 있는 이야기가 한보따리다.  각 이야기마다 '포인트'라 해서 등장인물과 동화구연 예상시간,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짧막한 글도 실려있다.   하루는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 중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 한 편을 골라서 연극으로 꾸며서 해보기도 했다.  역활극 놀이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동화책~^^.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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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안드레아 라우흐 지음, 한리나 옮김, 파비오 데 폴리 그림 / 느림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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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만큼이나 어쩌면 아이보다 더 그림책에 빠져 살지 않나 싶은 나는, 그림책이 좋은 이유를 말해보라고 하면 분명 내용도 중요하지만 일러스트를 빼놓을 수 없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유아들의 그림책은 이 일러스트의 중요함이 더욱 큰데 글을 모르는 아이에게 그림책은 그림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건네주는지~ 얼마나 많은 상상을 펼치게 하는지를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림이 멋진 그림책을 만나면 마구~ 기분이 좋아진다~ㅎㅎ   

표지부터 심상(?)치 않은~ 디자인이 무척 감각적이라고 느꼈던 이 책은, 펼치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다~^^.  꼴라주 기법으로 가득 메운 환상적인 그림 표현은 자세히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 창의성이 주~~욱~~ 자랄 것만 같다~^^.  집에 꼴라주 기법으로 그려진 그림책들을 몇 권 가지고 있는데 톡톡 튀는 독특한 재료를 사용해서 작업한 그림책도 있고 실사를 오려서 그림과 함께 표현한 그림책도 있다.   꼴라주 기법으로 표현된 그림책은 보는 맛이 있어 좋고, 아이와 함께 어떤 재료를 이용했나 알아보고 따라해보기도 하는데~ 이 책은 신문지와 색종이, 그리고 얇은 화선지등을 이용하여 만든 그림들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활자가 인쇄된 신문지를 그냥 붙인것이 아니라 그 안에 쓰여진 활자체의 색상과 크기, 신문지 바탕의 색등등~ 그림작가의 섬세하면서도 치밀함이 엿보이는 구성이 돋보이는 그림들이였다.   한쪽 페이지에는 내용을... 한쪽 페이지에는 그림으로 채워 놓은 이 책은... 페이지 하나 하나의 그림이 액자에 넣어 걸어 두고 본다면 작품이 따로 없지 싶다~^^.  여러 그림들 중에 내 아이는 달맞이꽃 그림을 가장 좋아했다. 아이의 표현을 그대로 옮겨보자면 "엄마, 어떻게 달을 꽃으로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달이 달맞이꽃이 되었어요."라고 말하며 노란 달이 달맞이꽃 얼굴이 되어버린 모습에 놀라워했다~^^. 

'달밤'의 풍광을 표현해 놓은 본문 또한 아름다운 시를 읽는 듯하다.  내용 중 한 부분을 적어보면 '달맞이꽃은 밤에만 피어요!  은은한 달빛 아래 커다랗고 예쁜 꽃잎을 활짝 열지요. 하늘에 떠 있는 달님에게로 금방 날아갈 것처럼.  흠흠... 향기가 정말 좋아요!'라고 쓰고 있듯이 그림도 멋지고 글도 참 이쁜 책이다.  하지만, 마침 부분이 좀 어색하게 끝나버려 좀 아쉽다.  아름다운 싯귀같은 글로 달밤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책이지만 결말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독자에게 마침표를 알려줄 수 있는 내용이였음 좋았으련만~.  결말이 매끄러웠다면 더 없이 좋았을 것 같아 못내 아쉽다.  

아이와 함께 책따라잡기를 해보았다~^^
 


책 속에 나오는 생쥐를 보고 비슷하게 따라해보았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내 손길이 많이 간 그림이다~^^


이 것은 도심 속 달밤을 표현한 그림~^^
건물과 도로인데.. 아이의 손이 더 많이 간 그림이다 

책을 보고 난 후에 뒷이야기 만들기 하다가
생쥐가 공을 굴려 도시로 온다는 이야기를 하자 아이와 함께
도심의 밤을 표현해보기로 했다.
만드는 동안 무척 즐거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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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1%가 되는 공부비법 - 배수강 기자가 취재한
배수강 글, 강신호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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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서라고 생각하기 쉽겠다. 하지만 이 책은 초등 중학년이상의 아이들을 위한 학습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딱 고만한 아이들이 읽기 쉽게 적당한 글자 크기와 본문 중간 중간에 재미있는 삽화가 들어 있으며 전혀 지루함 없이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아니 어쩌면 지루할 틈이 없을 수도 있겠다.  공부비법을 알고자 하는 아이들이면 이토록 가득~ 그것도 중요 과목들만을 다루지 않고 여러방면에서의 활용법과 학습법 가이드로 알차게 채워 놓은 책이니 말이다.  

누구든지 상위 1%가 되는 공부비법이 있다면 그 비법을 배우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저자는 본문에 앞서 적고 있는 저자의 글에 공부 비결에 정답은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 제목과 다르지 않느냐고? 고개를 갸웃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 정답은 없을 수 있지만 최상의 공부를 할 수 있는 많은 비법들은 만날 수 있게 되니~ 맞는 제목이지 싶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공부짱 친구들의 노하우를 자세히 알려주고 이 책을 읽을 아이들에게 자신에게 적합한 공부법을 찾게 도와주고자 책을 펴냈다는 저자의 말처럼 아이들이 읽고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게 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 될것이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수학, 영어, 과학, 논술, 한자, 체험학습 부분 공부짱인 아이들의 공부비법과 수업짱인 선생님들의 학습법, 또 학업성취도평가 준비법까지 곁들어져 있다.  학업성취도평가 예시문항을 출제한 선생님들의 조언이니 더욱 알찬 느낌이든다.  여러 비법들 중에서 특히 나를 사로잡은 것은 박물관 학습법과 학습만화 활용법 그리고 동시로 국어공부하는 방법이다.  체험을 중요시 하는터라 어떻게 하면 더욱 톡톡 튀는 박물관 학습이 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게 되어서 참 좋았으며, 학습만화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그 책을 활용해 줄 수 있는 방법과, 그리고 요즘 엄마인 내가 푹 빠져있는 동시로 국어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게 되었으니... 읽으면서 손뼉을 치며 좋아라 했다~ㅎㅎ.    

앞서 이 책이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서는 아니라고 했지만 이 책은 분명 학부모가 읽어두어야만 할 책이기도 하다.  본문에도 학부모에게 각 과목별, 상황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공부짱인 아이들의 공부비법을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가 알고 있다면 훨씬 아이를 쉽게 리드할 수도 있을 테니까~^^.  그리고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어둘 수 없는 책이기도 하다. 초등중학년이상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유아를 둔 부모님은 물론이고 아이 고등학교때까지 어떻게 이끌어주어야하는지도 알려주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학부모와 아이를 위한 좋은 학습법도서로 이 책이 내 아이에게는 물론이고 많은 아이들에게 자신에게 딱 맞는 공부비법을 찾게 해주는데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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