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네 학교에 교생선생님들이 오셨다.  어느덧 실습기간을 마치고 이번 주에 가신다고, 케잌 사고 선물을 사서 조촐하게 송별식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생애 첫 학급회장직을 맡은 지니는 반 아이들에게 거금 천원씩을 거둬들이고 있는데, 예상 외로 호응이 저조하다고 한다. (우리딸의 지도력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다.) 

내가 중고등학생 시절에 교생선생님은 선생님과 언니오빠스러움을 적절히 조화시킨 신비스럽고 신선한 분위기를 가지고 다가오는 분들이었더래서 아이들은 은근히 교생선생님과 다정한 말 한마디라도 나누어 보고 싶어했던 것 같다.  그래서 교생선생님이 실습을 마치고 학교를 떠나실 땐 반 아이들이 모두 서운함에 젖어 송별의 시간을 준비했던 것 같은데..

암튼 금요일까지 준비해야 하는데, 돈은 이제 19000원을 모아 들였다고 한다. 

교생선생님 선물로 책을 드리려고 하는데 책을 고르는 것도 쉽지가 않다.  남자 교생선생님인데 무슨 책이 좋을까..

<선택>이나 <에너지 버스>,<까르페 디엠!> 같은 자기 계발서들은 무난하긴 하지만, 너무 분위기가 없다. 

 

 

 

 <가르칠 수 있는 용기>는 어떨까?  교생실습을 받는 분들이 모두 선생님이 되지는 않는 걸로 아는데 너무 교육 관련 서적으로만 밀고 나간다면 그것도 우스울 것 같다. 

 

 

 

뭐, 좋은 책 없을까?

   <책만 보는 바보>도 좋은 책이긴 하지만, 국어교과 교생인지라 혹시 읽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고,  <내가 만난 아이들>은 어떨까....  오늘 저녁에는 주문을 해야 하는데 결정을 못하고 고민이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유 2007-04-25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작정 전 내가 만난 아이들을 추천하고 싶어요..제목이 참 좋은데요??

프레이야 2007-04-25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생선생님이라면 참 풋풋한 기억이 나요.
저도 하이타니 겐지로의 내가만난아이들이 끌리네요. ^^

홍수맘 2007-04-25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전 잘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이 <내가 만난 아이들>을 추천하신다니까 전 제가 읽어보고 싶어져요. 궁금한데요?

비로그인 2007-04-25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꼭 책으로만 해드려야 되나요... ^^;;
전 다른 걸 해드리고 싶은데 ㅎㅎ

섬사이 2007-04-25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배꽃님 댓글이 이리도 달콤한 지 예저엔 미처 몰랐어요. 배꽃님이 안계신 동안 너무도 쓸쓸했답니다.

배혜경님, <내가 만난 아이들>이 다들 끌리시나 봐요. 그냥 그걸로 확 정해버릴까요?

홍수맘님, <내가 만난 아이들> 참 괜찮은 책이예요. 한 번 읽어보세요. 아이들에게 좀더 상냥한 엄마가 될 수 있게 해줄지도 몰라요. ^^

체셔님, 그 다른 게 뭔지 말씀을 해주셔야지욧~!! 체셔님이 뭘 생각했을지 궁금한데... 특히 저 "ㅎㅎ"의 뒤가 몹시 궁금합니다.


알맹이 2007-04-25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도교사의 입장이긴 하지만 ^^ 
 이 책을 준비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선물할 책으로는 좀 그럴까요?


섬사이 2007-04-26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디님, 추천하신 책으로 주문했답니다. 아무래도 현직 선생님의 추천도서가 교생선생님께 가장 도움이 되는 책이 될 것 같아서요.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선생님께 선물하기엔 좀 부담스런 제목의 책이긴 하지만 딸아이에게 카드에 이 책을 선물해드리는 이유를 잘 쓰라고 당부했어요. 교생선생님이 너무 심리적 압박과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