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마지막 여름
지안프랑코 칼리가리치 지음, 김현주 옮김 / 잔(도서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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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마지막 여름> 지안프랑코 칼리가리치
˝우리는 더 이상 젊지 않았고, 너무 늦었으며, 모든 것이 잘 안됐다.˝ (240쪽)
이 문장으로 레오의 침묵과 방황과 고독을 모두 설명할 수 있을까. 치열하게 살아가는 도시민의 삶에 환멸을 느끼고 결국 적응하지 못한 채 도시를 떠나가는 그의 마지막 모습이 영화의 엔딩처럼 오버랩된다. 줄거리보다 분위기가 다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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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1-31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위기가 다한 작품이라는거 완전 공감합니다 은하수님! 결말까지 아주....ㅋㅋㅋㅋㅋ 제 100자평 보고 왔는데 저도 딱 그렇게 썼네요. 표지도 분위기랑 잘어울리죠?!

은하수 2024-01-31 14:57   좋아요 0 | URL
표지도 잘 어울리고 분위기, 문체 일체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죠~~^^ 초반은 지루한데 중반 이후 모터 단듯 읽혔어요. ˝도시를 떠나가는˝이 살짝 오해를 불러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ㅎㅎ
은오님은 아시니까... 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