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어쩌다보니 정희진 선생님 책 두 권(<영화가 내몸을 지나간 후>도 e-book으로)을 동시에 읽고 있다.
오늘 아침에 이 문장 읽다가 너무 웃기고 서글프기도 해서 진짜 눈물나게 빵 터졌다.
˝특히, 징병제는 여성이 만든 것이 아니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봤자 소용이 없다.˝(54쪽)
어떠한 사회제도도 여성이 만든 게 있나 싶은데,
정 선생님 글이 너무너무 술술 쉽게 읽혀서 이번 책은 그냥 쉽게 쓰신 건가? 이런 생각이 마구 든다.
<페미니즘의 도전>보다 쉽게 느껴지는건 그동안 쌓인 공력 덕분이라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