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하워드 진‘자전적 에세이류‘의 책들 정말 안좋아하는데..대체 이런 종류의 책은 왜 읽는걸까 했는데...그런데 나도 읽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또 읽게 될거 같다. 하워드 진의 민권투쟁, 그리고 베트남 전쟁 반대 투쟁, 그리고 여성운동, 수많은 사람들에게 싸울 것을 독려한 강연과 연설들, 굽히지 않고 나아가는 용기, 그리고 끝까지 놓지 않는 희망의 말들이 이어지는 동안 내가 한 일들이 아닌데도 왜 이리 가슴이 뿌듯하면서 부풀어오르는지... 나도 모르게 막막 감동이 밀려왔다.아... 이 사람이 이런 사람이구나, 꼭 해내고야 마는구나! 나도 언젠가는 누군가를 위해 꼭 참여해봐야겠다 하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으니 그것으로도 이 책을 읽을 이유는 차고도 넘치는 거 아닐까 싶다.그래서 그의 <미국민중사>는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