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년 전 ‘읽는 중‘이었다고 뜬다. 하핫.
전혀 기억이 안난다. 한 때 제임스 설터의 작품이 꽤 오래 인기였는데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다.
일단 난 단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10개의 단편이 묶인 책이라니 가끔 읽을 순 있겠다.
아무때라도...

필립은 6월 어느 날 아델과 결혼했다.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불다가 나중에 해가 나왔다.  아델은 오래전에 결혼한 적이 있었지만 다시 흰색을 입었다. 굽 낮은 하얀 구두에 엉덩이가 달라붙는 긴 하얀 치마, 얇게 비치는 흰 블라우스를 입고 그 안엔 흰 브래지어를 했다. 목에는 담수 진주 목걸이를 걸었다. 결혼식은 그녀의 집에서 했다. 이혼하면서 받은 집이었다. 우정을 굳게 믿는 그녀였고 친구들이 모두 참석했다. 
집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8/341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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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9-21 09: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취향입니다.
위스키 먹고 싶어지는 문장 ㅋㅋ

은하수 2023-09-21 09:39   좋아요 1 | URL
오호~~ 그러네요!
매칭이 잘 될 문장들이네요.
전 술이 안받아요 ㅠㅠ
그러니 그쪽으론 생각도 못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