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데리다 : 개념의 탈구축
이항 대립의 탈구축이라는 새로운 사고법을 제시한 것이 자크 데리다(1930~2004)이다.

*이항대립 dichotomy: 논리학에서 두 개념이 모순 또는 대립의 관계에 있는 것. 또 개념을 그렇게 둘로 나누는 것. 안과 바깥, 남자와 여자, 주체와 객체, 서양과 비서양. 이분법.
**탈구축 deconstruction: 사물을 ‘이항대립‘, 즉 ‘두 개념의 대립‘에 의해서 파악하여 좋고 나쁨을 말하려는 것을 일단 유보한다는 것.


까마득한 시간 속에 <철학개론>이라는 교양과목 수강한 적이 있었다는 생각이 났고, 이항대립이라는 개념을 들어본 듯도 한데... 현대철학보다는 고대철학부터 개괄적으로 설명해놓은 책이었다고 생각된다. 고대부터 훑어내려오다 현대쯤 오면 지쳐서 당최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어지던 ... 어렴풋한 기억만 남아있다.
이 책은 ‘입문을 위한 입문‘이라는 말로 시작이 됐는데 다 건너뛰고 현대철학으로 바로 들어가도 어쨌든 다소 어렵고 익숙한듯 생소한 용어와 작가들 -구조주의, 포스트구조주의, 포스트모던, 이분법, 레비스로스, 빠롤, 본질 등등-이 등장하지만 입문용으로 아주 쉽게 쓰려했다는 느낌이 온다.

데리다, 들로즈, 푸코의 탈구축, 현대사상의 원류인 니체, 프로이트, 마르크스, 그리고 정신분석과 현대사상에서는 라캉과 르장드로, 현대사상을 만드는 방법, 포스트-포스트구조주의, 부록으로 현대사상 읽기에서 현대사상을 어떻게 잘 읽을수 있을지에 대한 작가의 견해 내지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현대사상을 눈꼽만큼이라도 알게 되는 초초기초를 닦을 수 있을까 기대하며 읽고 있다.~~^^




크게 말해서 이항대립에서 마이너스라고 여겨지는 쪽은 ‘타자‘쪽입니다. 
**탈구축의 발상은 불필요한 타자를 배제하고 자신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되고 싶다는 생각에 개입하는 것입니다.** 
내가 내게가장 가까운 상태이고 싶다는 생각을 흔드는 것입니다.
"내가 내게 가장 가까운 상태이다"라는 것은 철학적인 표현일 수도 있는데, 그것이 곧 동일성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내부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데리다의 탈구축은 외부의 힘에 몸을 열자고, "나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대로다"라는 갑옷을 찢어 버리고 타자가 있는 세계 쪽으로 몸을 열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 P49

반대로 말하면 사람이 어떤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은 ‘용서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단의 허락과 그것이 배제하는 것에 대한 비판은 일을 하고 사회를 움직여야 한다는 현실성에서 균형을이룰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균형을 어떻게 하느냐에 원리적인 해결책은 없습니다. 케바케로(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그때그때의 경우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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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7-12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 어려워보이지만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후훗. 사야지~

은하수 2023-07-12 09:27   좋아요 0 | URL
생각보단 이해가 되더라구요~~ 정말 입문을 위한 입문이라 작가가 쉽게 쓰려노력했다는게 느껴진다니까요.. ^^ 도움이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