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하나 모든 에피소드가 왜 다 슬픈지..
읽고 있으면 모두 슬프다. 어쩌지...
이제 올리브가 80세가 넘었다!
헉...곧 이별 ㅠㅠ

그러나, 또 다시 멋진 문장 발견!

˝그리고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는 깨달음이, 입을 벌린 어둠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선택은 어떤 것이든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깨달음이 그를 찾아왔다.˝(310)



그래서 밥은 발꿈치에 엉덩이를 붙인 채 쪼그려 앉아 있다가, 헬렌의 눈이 한동안 감겨 있자 맞은편 의자로 조용히 옮겨 앉았다. 그는 몸이 허용하는 것보다 더 오래 걸은 것처럼 아팠다. 온몸이 아팠다. 그리고 그는 생각했다. 내 영혼이 아파하고 있다고.

그리고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는 깨달음이 입을 벌린 어둠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선택은 어떤 것이든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깨달음이 그를 찾아왔다. 그것은 짐에게도, 헬렌에게도, 마거릿에게도 그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였다.(망명자들) -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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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3-27 1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휴 너무 좋죠, 너무! 스트라우트는 연작 소설에서 항상 최신게 더 좋은것 같아요. <올리브 키터리지>너무 좋았는데 <다시, 올리브>는 더 좋더라고요! ㅠㅠ

은하수 2023-03-27 11:06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그러니 끝을 꼭 봐야죠
근데 올리브 두번째 남편 잭도 죽었네요 지금 그 부분 읽고 있는데 가슴이 아파요 ㅠㅠ
루시 바턴 후속작도 읽어야겠어요. 루시도 궁금하네요 너무^^

다락방 2023-03-27 11:32   좋아요 0 | URL
루시 바턴 후속작 오 윌리엄은 제가 읽은 스트라우트 소설들 중에 최고였어요!!

은하수 2023-03-27 12:08   좋아요 0 | URL
윌리엄은 저도 읽었답니다~~~~꺅~~넘 좋은걸요.
어떻게 안읽을 수 있겠어요~~
저 이제 무엇이든 가능하다 하나 남았어요 거기 루시 바턴이 나온다고 해서 곧 읽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