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하나 모든 에피소드가 왜 다 슬픈지..
읽고 있으면 모두 슬프다. 어쩌지...
이제 올리브가 80세가 넘었다!
헉...곧 이별 ㅠㅠ
그러나, 또 다시 멋진 문장 발견!
˝그리고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는 깨달음이, 입을 벌린 어둠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선택은 어떤 것이든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깨달음이 그를 찾아왔다.˝(310)

그래서 밥은 발꿈치에 엉덩이를 붙인 채 쪼그려 앉아 있다가, 헬렌의 눈이 한동안 감겨 있자 맞은편 의자로 조용히 옮겨 앉았다. 그는 몸이 허용하는 것보다 더 오래 걸은 것처럼 아팠다. 온몸이 아팠다. 그리고 그는 생각했다. 내 영혼이 아파하고 있다고.
그리고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는 깨달음이 입을 벌린 어둠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선택은 어떤 것이든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깨달음이 그를 찾아왔다. 그것은 짐에게도, 헬렌에게도, 마거릿에게도 그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였다.(망명자들) -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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