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6개월이라는 시간이 금세 지나가네요. 늘 아쉽게 느껴집니다.
책을 읽는 시간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11기 신간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읽었던 책들 중 5위안에 드는 책들을 고르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모두 좋아서 선택을 한다는 것이 힘드네요. 그래도 뽑아 보았습니다.
1) 내맘대로 베스트 5 !!!
평소에 추리/스릴러 장르의 책을 즐겨보는지라 이번에도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 몇 권 들어있긴 합니다만 신간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책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랑이야기라면 이루어질 수 있느냐 없느냐에만 관심을 가졌던 제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휘두른 한 남자의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어두운 기억속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한 여인의 삶에 가슴이 아팠던 [알렉스], 유혹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선택은 네가 했잖아! 라고 통렬한 가르침을 주는 [템테이션], 남성적인 느낌의 책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 [개의 힘 1,2] 그리고 [굿바이 동물원], 책을 읽었던 시간들을 다시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그때 느꼈던 감정들이 되살아나네요. ^^
2) 베스트 5중에 가장 좋았던 책!
[굿바이 동물원]입니다. 지금의 세상과 가장 많이 닮아 있는 현실적인 세상을 그리고 있으며 내가 살아가는 삶과 다르지 않게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의 삶에 가슴이 저리도록 슬픔을 느꼈습니다. 이런 세상을 그릴 수도 있구나, 감탄하면서 읽었답니다. 웃음이 날 때에도 크게 웃을 수 없었어요. 타인의 삶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이, 살아가야 할 삶이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기억속에서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