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로 간 젊은 부자 성공 비밀 38
히로 나카지마 지음, 송수영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할아버지로 갑부甲富가 되어 휠체어에 탈 것인가?
            젊은 오빠로 을부乙富가 되어 서핑을 할 것인가?
 
'하와이, 젊은 부자, 성공'
 
 눈에 확 들어오는 단어들.우리가 꿈꾸던 단어들이다. 모든 이의 로망을 대표하는 단어가 바로 한 권의 책제목에 들어 있다. 나를 설레이게 한 이 책은 경제생활을 하는 모든 젊은이들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이 단어들을 실제로 실현시킨 일본인의 이야기로 '더이상 개미처럼 일하지 말라'는 말로 시작한다.
 
Y=(a=b)x + c 즉,
 
젊어서 은퇴한 후 자유롭게 즐기며 사는 생활 =
(현재의 의지 +미래의 의지)자산(수입) + 콤플렉스
  
라는 이른 바 '부의 방정식'을 설정해서 '현재 자신을 바꾸려는 의지(a)와 미래의 자화상을 명확하게 그리는 의지(b)의 합(A)'가 크면 '현재의 수입 혹은 재산'은 그리 크지 않아도 젊은 부자로서 은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다시 말해 자신이 추구하는 진정한 부의 크기를 정하고, 그 크기에 맞춰 현재를 계획하여 실행한다면 충분히 젊어서 부자가 되어 은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저자에게서 가장 부러웠던 것은 그가 '젊어서 은퇴했다는 것'이고, 그리고 '스스로 부자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의 그릇을 설정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평범했던 한 직장인이었던 그가 20대에 사업을 과감하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실행력, 그리고 남들의 기준과 평가를 배제한 진정 자신이 원하는 부자로서의 한계를 일찍 설정해 과감히 사업을 접을 수 있게끔한 결단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내용중 주목되는 부분은 저자가 말하는 자유에 대한 정의인데, ' 시간, 장소, 행동, 경제적으로 속박당하지 않는 자유'를 '진정한 자유'라고 말하면서 내가 설정한 크기의 부를 이루게 되면 그 진정한 자유를 얻을 것이며, 그때부터 '조기은퇴early retirement'가 가능해진다고 말하는데,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왜냐하면 '진정한 부자'는 바로 '자유인'이어야 한다는 나의 생각과 일치했기 때문이다.
 
내가 전부터 생각한 것이 바로 '부자가 된다면 얻을 수 있는 세가지'인데, 부자가 되어 얻을 수 있는 가장 우선적이고 큰 부분은 바로 '시간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정한 수입이 매일, 24시간 발생하는 투자시스템을 설정하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수입의 양이 삶을 영위하면서 발생하는 지출의 양을 뛰어 넘는다면, 그후로는  더이상 생계를 위해 노동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적 자유'를 '경제적 자유'와 함께 얻게 된다. 그 자유로운 시간을 '내가 진정 하고싶은 일'에 투자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을 찾아나서는 순간이 아니겠는가?
두번째는 '하기 싫은 일은 과감히 no라고 말할 수 있는 소극적 자유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기꺼이 yes라고 말할 수 있는 적극적 자유'을 통털어 '의지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그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이고, 건강과 의료에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해서 결국은 '장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는 것이었다. 평소의 생각이 재검증된 것 같아 저자의 성공기를 읽어나가는 데 탄력이 붙었다.
 
저자가 사업을 시작하기까지의 과정과 사업중에 겪어야했던 수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들, 그리고 그것들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그의 결정들은 한 편의 경제미니시리즈처럼 화면으로 생생하게 전개되었다.
또 그에게 있었던 학력콤플렉스를 미국에서 두군데의 대학을 졸업하고, 이것을 또 사업의 발판으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부분에서는 그와 비슷한 '콤플렉스'가 있는 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정보가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미국에서 사업으로 얻은 거금으로 거품경제로 부동산침체기의 일본으로 '부동산경매'와 은행으로부터의 '임의매각'방식으로 부동산 불량채권 두 동의 맨션(우리의 다세대주택)에 투자하게 되고, 그로 인한 임대수익으로 더이상 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일본버블 10년'이 던져준 '천재일우의 기회'였음을 고백하는 부분에서는 결국 TPO(시간,장소,기회)가 결합된 부자들의 더큰 부자되기의 전형을 보여주게 된다. '십억벌기가 힘들지, 백억벌기는 그보다 낫다'는 부자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를 재확인하게 된다.  금액을 떠나 사업경험과 투자경험으로 무장된 십억부자에게는
그 이상의 돈도 벌 수 있는 충분한 그릇으로 변했음을 의미하리라.
 
'내가 정의하는 부자의 크기''내가 원하는 진정한 자유'를 독자로부터 고민하게 만드는 이 책은 사업으로 부자를 꿈꾸는 젊은 예비사업가막연한 '부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제대로운 길을 보여주는 지도와 나침반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 본능 - 내 안의 리치 파워를 발견하는 법!
펠릭스 데니스 지음, 장호연 옮김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원제목은 How to get rich.
제목만큼이나 솔직담백하고 건강한 진짜 부자이야기.
 
이 책은 지금껏 나온 부자관련서와는 다른 책이다. 응, 확실히 다르다.
우선 대화체로 구성되었다. 책 표지에 보는 바와 같이 나이가 지극한 노인이 주인공인지라 말을 놓았다. 반말로 꾸며진 책. 그래서 더욱 편하고 재미있게 읽혔다.
뭐랄까?
어스름 저녁 편하고 좋은 분위기의 술집에서 젊은이 몇 몇을 앉혀두고, 술을 사면서 던지는 재미있는 부자의 충고를 듣는 시간 정도랄까?
아무튼 [버진그룹]의 리챠드 브렌슨과 쌍벽을 이루는 영국의 괴짜 부자로 알려진 저자의 통쾌한 글들은 막힘없이 술술읽혀진다. 연간 200여 권의 책을 읽고, 시집을 낼 정도로 책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저자는 본업이 잡지인만큼 세련되고 멋진 대화와 유머를 섞어가며 책을 마치는 내내 이어간다.
 
그가 말하는 부자되는 법은 거창하지 않다. 그는 [사업]을 하라고 한다. 그리고 [요령]을 배우라고 한다. 지금껏 자신이 실행해 온 사업을 잘 꾸며갈 수 있는 황금같은 요령을 자신의 실패담을 통해 하나 하나 자세히 설명해준다. 읽다가 보면 자신의 성공기라기 보다는 수많은 실패를 경험한 한 갑부의 실패수기라고 해야 할 것이다. 무일푼이었던 그였던 만큼 인간의 부에 대한 욕망을 잘 알고 있었고, 사업과 시장의 움직임을 볼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이야기에서는 야수의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그의 연륜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사업 아이템을, 그리고 돈버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하고 있는 나의 비즈니스 라이프중에 나에게 어울리는 사업을 찾는 방법, 그리고 그것들을 사업화시킬 수 있는 요령을 가르쳐준다. 무엇보다 그는 [실행력]을 강조하면서 현재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나 아이템으로 나만의 세계인 사업으로의 진일보를 할 수 있도록 용기과 격려를 던져주었다.
 
이를 테면
'난 지금 껏 이렇게 저렇게 사업을 했었는데, 이런 저런 일은 형편없었지. 하지만 이렇게 하니까 되더군. 정말이지 생각하지 못한 떼돈을 벌었지 뭐야. 사업을 하니까 이런 저런 재미들이 그득하더군. 물론 위험천만한 것들도 가득하지.자넨 하고 싶은 일이 무언가? 이런 저런 건 점검해 봤나? 그래? 그럼 한 번 해봐. 요령은 이런 저런 것들이 있거든. 오호~그렇지. 그런거야. 앞으로 사업할 땐 이런 저런 것을 조심하면 돼. 열심히 해봐. 틀림없이 이룰꺼야. 이봐 자네, 히피였던 내가 했다네. 자네라고 못하겠어? 겁내지 말고 움직이기나 해!'
 
정말 듣고 싶었던 훌륭한 부자의 멋진 책이다.
 
부자가 되는 진리는 딱 하나다. '지출보다 수입이 많게 하라'가 바로 그것이다.
먹을 것, 입을 것, 쓸 것 안쓰고 허리띠 졸라매어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종자돈>마련한 후, 알고 있는 지식을 모두 끌어모아 최적의 투자수단에 몰빵하고 기다린다면...부자가 될 것이다. 물론 안다.
하지만 그것이 어디 말만큼 쉬운가? 함께 살아가는 인간이기 때문에 그리고 나약하기 때문에 모진 마음을 먹어 실천하다고 해도 수많은 이유와 핑계로 번번히 계획은 무너지고, 수시로 내 주위로 일어나는 행사와 사건, 사고 때문에 얼마 모인 돈은 늘 그자리를 맴돌게 된다. 아니 마이너스 생활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긴다. 평범한 사람은 다 그렇다. 그래서 부자관련책자를 찾는다. 이미 성공한 이들을의 이야기를 듣고, 어딘가 모를 그들을 닮고자 우리는 거금을 들여 책을 산다. 나를 비롯하여 우리가 부자관련 책을 읽는 이유는 단 하나,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인 것이다.  
 
하지만, 번번히 속고 만다. 수백 수천의 부자를 만나 인터뷰를 한 누군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옮김으로 책을 만들어 그 인세로 부자가 되거나, 책출간을 계기로 수많은 청중을 동원한 강연회에 강사로 나가 한 시간에 수십 수백만원의 강사료로 수입을 벌어 부자가 되기도 한다. 그들의 행로를 살펴보면 정작 부자가 되기 위해 책을 구입하는 독자들은 또 다른 부자를 키우는 '봉'이 되는 느낌을 번번히 갖게 된다. 우리가 듣고 싶은 이야기는 '진짜 부자의 생상한 부자달성 수기'가 아니던가?
 
 수백, 수천억을 벌은 대단한 부자들은 엄청나게 많은데 절망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작가는 지금껏 없었다. 최소한 [세이노 선생]이나 [아기곰]과 같은 필명으로 책이 만들어지거나, 아니면 지금껏 나왔던 [박용석]이나 [문승렬]스타일의 부자들과 함께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인터뷰 혹은 설문을 통해 그들의 성공을 엿들을 수 있을 뿐. 이유는 단 하나. 이름이 노출되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기를 꺼리는 것인가? 짐작하건데 '유명세'를 치루기 싫은 것이다. 수많은 이들이 자신을 도와달라고 청탁을 하거나, 부자라는 이유로 욕하거나, 음해하는 이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다. 가장 핵심은 바로 '세무조사'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리라. 
 
지금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진짜 부자이야기는 언제나 들을 수 있을까? 
100년 뒤 후세들에게나 들릴 수 있을 까? 내가 얼른 되어 책을 내는 것이 낫겠다.
 
 
건강한 부자의 솔직담백한 부자이야기. 제목마저 담백하다.
이 책의 원제목은 How to get rich, 즉 부자가 되는 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월세 단칸방에서 삼성동 아이파크로 - 닥터봉의 부동산으로 돈 버는법
봉준호 지음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봉준호. 그의 이름보다 닥터봉으로 더 유명한 부동산컨설턴트다.
당시 국내 최고의 H건설에 입사해 근무를 하며 실력을 키워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고, 
수십년의 내공과 인맥을 활용해 닥스클럽이라는 유명결혼정보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처음 쓴 책이기도 하다. 업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글을 읽고,
특급 컨설턴트임을 쉬이 알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경험과 연륜이 묻은 그의 글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전반부는 저자가 서울로 입성해 월세 단칸방에서 시작해 삼성동
아이파크로 이사하기 까지의 수 십번의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부동산 역사를 간접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
후반부에서는 신문의 컬럼형식으로 소제목으로 구성된 그의 부동산 개발경험이 그림보듯 펼쳐진다. 전문가답지 않은 맛난 글맛이 쏠쏠해 소제목마다 한편의 단편소설을 보는 듯 쉬이 읽혀졌다.
완독을 하고 서운함에 한 번을 더 읽을 요량이다.
작년에 나온 그의 두번째 책인 <닥터봉의 부동산쇼>는 이미 주문상태다. 그 또한 기대된다.
 
한 주가 마다 않고 부동산관련서적들이 쏟아진다.
내가 보기에 그들 가운데 80%는 서적출간을 계기로 기획부동산을 하려는 족속들,
이력에 한 줄 더 올리려는 파렴치들, 그리고 돈이 없을지, 용기가 없을지는 몰라도
(아마 둘 다 없을 확률이 다분하지만)실전이라고는 한 번도 경험해 않고, 연구소랍시고
사무실에 죽치고 앉아 신문기사나 남의 이야기를 베껴서 소위말하는 컨설팅을 해대는
'치어리더들'이 써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버젓이 자신의 얼굴을 대문짝만하게
들어내어 놓은 꼴을 보자니 빈위가 다 뒤집힌다. 이들은 밖에서 구두밑창 닳토록
뛰어다니며 사기치는 '브로커'만도 못한 패거리다.
 
연륜과 경륜이 묻어난 전문가, 즉 '역전의 용사'의 글은 어떤지 그의 글을 직접 옮기며
글을 마친다.
 
"나는 애초부터 '마제스타'가 될 요량으로 부동산을 포괄적으로 넓게 접근했다. 이론적인
측면을 분석해서 원론적으로 살펴보고, 세계를 읽고, 우리나라를 처다 보았다. 첫 시작이 요행에
운명을 거는 투기꾼이 안 된것이다. 그 시작이 '부동산학'이고, '주택학'이고, '부동산투자론'이다.
여기에 당연시 되어 첨부된 건축학, 시장분석학, 도시계획학은 거름이 되고, 컨셉과 트렌드를 읽기 위해 관련 학문인 환경학, 조경학, 디자인, 예술학, 의학, 지구과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깊이 있는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했다.
그 다음에 중요한 포인트, 행동으로 완성해 가는 생활론적 학문과 사고, 즉, '의사결정론'과 '행동론', '전망론', '부동산평가론'을 만들고 실행해 나가야 했다. 그것이 내가 희망을 갖고 이 일을 계속하고 존재하는 동력이자 이유이고, 진정으로 바라는 것의 완성을 위한 필수불가결의 요소였다. 따라서 나는 충분히 조사하고, 투자하고, 많이 만나보고, 많이 알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는 원하는 사람들에게 알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콕 찍어서 확실히 가르쳐 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부동산은 여행과 같다.
알기 쉽고 기대되지만, 모르면 두렵고 무서운 존재이다. 좋은 부동산 컨설턴트는 미리 여행을 다녀온 사람처럼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지도책처럼 정확하게 가르쳐주면 되는 것이다. 다만 일반인이 다녀온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 여행지를 방문했을 때, 사람이 많거나 적든, 물가가 비싸거나 싸든, 비가 오내 해가 떴든 차이는 당연히 있을 수 있으므로 당사자가 극복해야 할 본인의 문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부자들의 부자일지
문승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저자인 문승렬씨는 국민은행에서 현업으로 종사중이며, SERI의 대표포럼 부특연
(부자특성연구회.www.seri.or.kr/forum/rich)’에서 회장으로 활동이 활발하다.
현업인 은행업을 통해 알게된 부자들의 투자습관과 투자법들을 연구하여 일간지나,
경제지를 통해 친절하게 알려주는 전도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관심이 있는 이들
에게는 낯익은 이름이다.
이번 책을 통해서 그는 부자들이 습관적으로 자신의 하루를 기록하는 일명 부자일지에
대하여 낱낱이 소개한다. 십인십색이라고 저마다 다른 스타일의 기입방법이 있겠지만
공통점만을 추려내 고마웁게도 부록으로 부자일지도 함께 내보냈다.
기존의 여느 재테크서의 부록과는 다르게 시판해도 될 법한 '한국형 프랭클린 다이어리'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만들기를 어려워하는 이들에게는 실천력만 동원하면 된다고
다이어리 작성법까지 알려준다.
부자되는 방법 중 또다른 한가지는 바로 '습관'임을 이야기해준다.
좋은 방법을 알았으면 하늘이 두쪽이 나더라도 매일 실행할 수 있는 실천력과 끈기가
그들이 무슨 직종에서 일을 하고 있던 그들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그들은 하나같이 아직 현업에 종사중이다. 이 말은 달리 말하면 부자가 되기 위해
일을 했다기 보다는 자신의 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열심히 하고, 그 돈관리를 철저하게
하다가 보니 부자가 되었음을, 그리고 그들에게 있어서 자신의 일은 '놀이'만큼이나 즐길
수 있는 것임을 이야기 한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저자의 부자들에 대한 시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저자는 부자들의 소유 액수에 차등을 두어 그들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 한편의 장편소설같은 부자스토리에 초점을 두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돈에 표시있나'하는 시셋말을 부정할 것임에 틀림없겠다 싶다.
부자관련서를 읽다가 보면 결국엔 한숨이 나오는 것이 다반사일터, 저자의 책은
제 몸이 달아오름을 느낄 정도로 독자들에게 힘을 북돋는다.
재테크를 시작하는 이들이나, 체계적인 재테크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초석이 될만한
좋은 책이다.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면 '아이스크림 하나'사 먹기도 사치스럽단 생각이 자주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게으른 백만장자 - 적게 일하고 인생을 두 배로 즐기는
마크 피셔 지음, 신윤경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미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였던 <백만장자의 키워드>의 작가 마크 피셔가 돌아왔다.
친절하게 부록으로 통장지갑(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까지 덤으로 말이다.
 
그의 책은 쉽게 읽힌다는 장점이 있고, 명확하게 알려준다는 장점이 있으며,
다시 한 번 읽게끔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 책 역시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속도로 읽혔음에도 또 다시 보고픈 충동을 일으켰다.
서평을 쓰면서 두 번째 읽기를 거듭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부자가 되기 위해 십 수년을 수고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바로 지금 게으른 부자들을 따라하라고 말한다. 그 길 또한 그리 험하지 않다.
 
1장 차별비용의 법칙에서는 잠을 자고 있거나, 내가 나의 취미를 위해 놀고 있는 순간에도 돈이 들어올 수 있는 시스템, 즉 '소극적 수입'이 '총지출'을 초과한다면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는 게으른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다시말해, 은행에 넣어둔 예금으로 인해 이자가 발생하는 것과 같은 예를 말하는데, 소비에는 지출적 소비와 생산적 소비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돈의 기회비용을 생각해 소극적 수입이 들어올 수 있는 생활을 할 것을 강조한다.
 
2장 멘토십의 법칙에서는 " 내가 남들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더 멀리 볼 수 있었던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남긴 뉴턴의 예를 통해 여기서 말하는 거인이란 바로 자신보다 더 나은 멘토(위인 혹은 그들의 책)를 뜻한다면서 게으른 백만만장자가 되기위해서는 멘토를 찾기에 혼신의 노력을 할 것을 요구한다. 멘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말하고, 만일 멘토를 찾았거든, 데일 카네기의 명저<인간관계론>을 꼭 읽고 난 후 멘토에게 자신의 스승이 되기를 요구하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멘토의 가르침을 받은 후엔 그들의 설명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헤어지는 그 순간부터 그 가르침을 실천하라고 말한다. <실천>이야말로 핵심이다.
 
제 3장 스나이퍼의 법칙에서는 "골프는 샹을 하기 전에 골퍼는 가능한 한 가장 작은 목표점을 선택해야 한다."는 유명한 미국의 골퍼 벤 호건의 말을 전하며, 우리가 부를 이룸에 있어서도 무조건 일만 죽어라 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설정해 그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의 뇌와 신경계 또한 목표에 집중할 때 최적의 반응을 보인다고 덧붙인다.
 
제 4장 20/80의 법칙에서는 전체 수입원의 어느 20%가 수입의 80%를 담당하고 있는지 파악하라. 모든 수입원에 시간을 투자하되, 최고수준의 20%에 좀더 집중하라고 말하는 파레토의 법칙을 설명하면서 최소노력의 법칙을 강조한다. 하지만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최대한의 배려와 존중을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라는 자세는 잊으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제 5장 파킨슨의 법칙에서는 "사람들은 주어진 일을 할 때 주어진 시간을 남기는 법이 없고, 반드시 시간이 다 되어야 일도 끝이 난다는 피터의 원리를 들면서 주어진 시간을 모두 낭비하지 말고, 자신만의 데드라인(마감시한)을 두어 빨리 끝내는 것이 더 효율적이며, 뜻하는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장에서는 자신의 첫 책 <시간관리>를 출간할 때의 예를 드는데, 참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파킨슨의 법칙을 알고, 이것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법을 안다면 '자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제 6장 위임의 법칙에서는 "자기보다 더 똑똑한 사람의 도움을 구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사람, 여기 잠들다."라는 묘비명의 주인공, 데일 카네기의 예를 들면서 위임할 줄 아는 사람이 게으른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위임은 일종의 정신적인 경험으로 누군가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적당히 방치해야 하는 일이므로, 솔직히 '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시인한다. 하지만 사업초기 그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기 위해서, 또 경제적인 면에서 되도록 '혼자'서 모든 일을 해야 하지만, 그 이후에는 나보다 더 나은 실력을 가진 이들을 신중하게 뽑아 과감하게 그들에게 위임할 것을 강조한다. 그래야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게으른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제 7장 긍정의 법칙에서는 최근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책, <시크릿>과 <끌어당김의 법칙>의 내용을 그대로 전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내용들인데, 생활을 낙관적으로 하고, 남들에게도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게으른 백만장자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전한다.
 
제 8장 TPA의 법칙에서는 자신의 가치와 시간의 소중함을 잘 아는 게으른 백만장자들은 자신들에게 맞는 일만을 하도록 요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일이 무엇인지를 규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를 위한 시간이 바로 유익한 오후 TPA(The Profitable Afternoon)이라고 말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빈둥거리는 것 같은 모습과 시간들은 사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깊은 고심을 하는 시간이라고 하면서 TPA를 하는 요령을 설명해준다.
 
제 9장 최저가격의 법칙에서는 게으른 백만장자들은 깎지 못할 상품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가격을 깎는 요령과 그 효과, 즉 대화화 협상능력들을 동원한 거래의 기술을 설명하고, 또한 불합리한 지출의 두려움을 이야기하면서 백만장자들이 회사를 운영하는 이유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설명한다. 또 지금 모아둔 한푼 한푼은 훗날 좋은 투자처가 생길 때 몇 배로 키워줄 수 있는 종자돈임을 명심하라고 말한다.
 
제 10장 블링크의 법칙에서는 이성적 판단에 앞선, 직관의 힘을 설명하면서 게으른 백만장자들의 조금은 엉뚱해 보이는 습관 또는 징크스는 궤변이 아니라, 그만큼 자신의 일에 대해 몰두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말한다.
 
제 11장 재충전의 법칙에서는 자신의 한계를 넘지 않을 만큼의 일만 하고 자기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이 인생철학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 비로소 게으른 백만장자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에너지를 보물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설명해준다.
 
책을 덮으면서 느끼는 것은 과감한 변화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생활을 고찰하고,
게으른 백만장자의 법칙에 맞게 수정하여 실천하는 <작은 변화>야 말로 게으른 백만장자로의 첫걸음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다. 부지불식중에 숱한 소비와 낭비 그리고 허비를 하고 있는지 모를 나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만들어준 또 다른 멘토가 바로 이 책이다.
 
훌륭한 책, 잘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