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준의 新생활명품
윤광준 지음 / 오픈하우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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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일어나는 힘쓰는 일, 위험한 일은 남자 몫이라지만, 그래서 군말없이 한다지만 딱 하나 하기 싫은 일은 칼갈기다. 
마트에 있는 웬만한 칼갈이는 다 써 봤지만 제대로 날이 서지 않았다. 물론 칼가는 실력이 없어서란걸 인정한다. 하지만 실력없는 사람이 갈아도 잘 되는 제품이 진짜 좋은 제품이 아닐까.

궁여지책으로 한달에 한 번 꼴로 칼갈이 아저씨를 찾아가 개당 2000원씩을 주고 칼을 갈았었다. 억울하지만 그냥 계속 둔다면 날이 둔해져서 생선을 써는 것이 아니라 찢어서 어묵을 만들 판이라 어쩔수 없었다.

그러다 윤광준의 '신 생활명품'을 읽다가 내 불쌍한 칼날을 세워줄 구세주를 만났다. 일본의 칼제조업체 글로발이 만든 제품인데, 그의 글을 읽고 바로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주문했다. 직접 보지 않곤 사질 않지만 윤선생의 추천이라면 믿고 산다. 그가 말한 생활명품을 통해 정말 많은 도움을 얻고 있었는데, 신간에는 수십 개의 명품(?)이 라인업 되어있어 지갑이 곡소리할 일만 남았다.

여튼, 칼갈이가 왔다. 즉시 포장을 뜯어 갈아봤다. 엽전같은 쇳덩이 몇개 겹쳐놓은 기존의 칼갈이와는 전혀 다른 갈림소리 '서억~서억'
수십번의 왕래에 날이 섰다. 워낙 칼을 험히 다루는 탓에 날이 적잖이 깨어져 있던 터라 수십번을 더 벼려 제대로 날을 세웠다. 훌륭했다.

당장 저녁에 구워먹을 채소를 썰다가 손톱을 베었다. 날이 선 칼을 의식하지 못하고 예전처럼 힘을 세게 쓴 탓이다. 글로발로 칼을 간 이후의 갈에 비하면 이전의 칼은 차라리 망치에 가까웠다.

칼날이 제대로 서니 요리할 맛이 나고 그래서 즐겁다. 이런 저런 흥을 테라피라 생각하니 25,000원이 아깝지 않았다. 게다가 앞으로 몇년 동안은 글로발 칼갈이를 사용할 때 마다 이기분을 계속 느낄테니 오히려 싸다는 느낌마저 든다. 
게다가 윤선생의 책을 읽고 배워 샀고, 또 이를 활용해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니 다산 선생이 그리 외치시던 실사구시를 실천한 셈이다.

세상의 모든 아빠들이 이 글을 읽고 도움을 받으시길...그리고 윤광준의 생활명품도 읽어보시길. 아내에게 '가오'세우기, 그리 어렵지 않단걸 아실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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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올리버, 즐거운 요리로 세상을 바꿔 - 공부보다 요리가 더 재미있다고?, 요리사 내가 꿈꾸는 사람 7
최현주 지음 / 탐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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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제이미는 비영리재단 피프틴재단 활동과 함께 학교 급식 개선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사실 제이미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가장 큰 이며 다른 요리사와의 차별점을 확실히 드래낸 건 바로 이 저돌적인 학교급식 캠페인 덕분이었어요. 또한, 이 캠페인은 영국 사람들이 제이미를 요리사이기보다 사회운동가로 인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도 했어요. 

사실, 제이미는 WKC요리학교에 다닐 때부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좋은 음식은 신선하고 윤리적인 재료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제이미의 요리 철학인데, 학교급식의 현실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제이미는 곰곰이 생각에 잠겼어요. 


‘지금 영국 학교급식 싱황은 너무나 처참해. 학교나 관계 기관, 업체들은 급식의 단가를 낮춰서 이득을 얻으려고만 하지. 아이들의 건강은 뒷전이야. 그러니 음식의 질은 떨어지고 영양가도 낮아질 수밖에 없어. 신선한 채소와 손으로 직접 만든 빵을 주지는 못할망정 설탕과 소금을 잔뜩 넣은 인스턴트 식품을 성장기 아이들에게 주다니, 건강에 절대 좋을 리가 없어. 더구나 아이들은 점점 운동도 하지 않으면서 지방과 설탕 덩어리인 음식을 먹고 있어. 아이들 세대에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결국 미래엔 심장병이나 암, 당뇨병이 더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거야. 게다가 사탕이나 케이크, 탄산음료등은 아이들의 정신발달과 행동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부모들은 왜 아이들이 난폭한 행동을 허거나 주의력 결핍자애를 보이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지만, 사실 그게 음식 때문일 수도 있다는 걸 모르고 있어. 정말이지 이루 말할 수 없이 심각한 현실이군.’ (중략)


이제 제이미에게 남은 과제는 정부의 지원을 얻어내는 것이었어요. 아무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의식이 개선된다 하더라도 금전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었어요. 

제이미는 학교급식 개선 캠페인의 구호를 ‘나에게 좀 더 좋은 음식을 먹여줘Feed Me Better!'라고 정하고 인터넷을 통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모았어요. 그리고 2005년 3월 30일, 런던의 다우닝 스트리트 10번지에서 시민들로부터 학교급식 개선을 요구하는 청원서에 사인을 받았어요.


왜 하필 다우닝 스트리트 10번지냐고요? 이곳에 총리관저와 정부기관들이 모여있기 때문이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청와대가 자리한 곳쯤 되죠. 학교급식의 문제점을 정부에 알리는 것은 물론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선 총리관저 앞만큼 좋은 장소는 없었어요. 


더구나 캠페인의 내용이 고스란히 TV로 방송될 테니 제이미와 시민들이 모여서 “나에게 좀 더 좋은 음식을 먹여줘!”라고 외치는 걸 토니 블레어 총리가 본다면 한 번쯤 귀를 쫑긋 세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제이미의 게획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무려 27만 1677명의 시민이 청원서에 사인을 해주었어요. 용기를 얻은 제이미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죠.


        
ⓒ탐


날이 갈수록 학교급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폭되었고, 기존 급식제도에 대한 불만도 커졌어요. 별 생각없이 감자칩과 콜라를 찾아 먹던 아이들조차 제이미를 지지하며 “나에게 좀 더 좋은 음식을 먹여줘!”를 외칠 정도였어요. 

정부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과연 제이미와 27만 1677명의 소망이 영국 정부의 마음을 움직였을까요? 네, 맞아요! 토니 블레어 총리는 일명 ‘음식혁명Food Revolution'이라고 불리는 제이미의 학교급식 개선 캠페인을 모른 척할 수 없었어요.


마침내 토니 블레어 정부는 학교급식에 3년 동안 2억 8천만 파운드(약 487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어요! 이렇게 확보된 돈은 곧장 학교들과 지방차지단체들에 보내졌고, 아이들은 기존의 정크푸드 대신 치킨 카레나 연어 샐러드, 명태구이, 동양식 국수 볶음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갓 구운 빵이나 샐러드는 기본이고, 후식으로 요구르트나 케이크가 나오기도 했어요. 

또 한 가지, 획기적인 변화는 전엔 꿈도 꾸지 못했던 과일이 제공되었다는 점이에요. 맹리 아침마다 바나나와 사과, 귤 등 신선한 과일이 학교로 배달되었고 토마토와 당근조차 구별하지 못했던 아이들은 차츰 과일과 채소를 거부감 없이 먹게 되었어요.“ 


<제이미 올리버, 즐거운 요리로 세상을 바꿔, 141~142, 159~161 쪽, 탐>



오늘 ‘감동이 있는 비즈니스북 스토리’의 주인공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입니다. 제이미 올리버라고 하면 여성들은 물론 요리를 해 본 적이 없는 남자들도 익히 아는 영국의 젊은 요리사죠. 이 책은 음식에 관심이 많고 끼와 호기심이 넘치던 꼬마 제이미가 스타 셰프이자 음식 운동가로 변신해 꿈을 이루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꿈을 이룬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자신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입니다. 


제이미 올리버의 요리쇼는 우리나라의 TV에서도 꽤 오랫동안 방송된 바 있습니다. 그의 쇼를 보면 일급 요리사처럼 공을 들이지도 않고, 채소를 자를 때도 칼질도 안 하면서 손으로 대충 찢어서 집에 있는 양념들로 뚝딱뚝딱 만들어냅니다. 주방에서 수다를 떨며 장난하는 것 같은데 나중엔 정말 먹음직한 요리들이 탄생합니다.  


그런데요, 그거 아세요? 제이미 올리버는 실제로 유럽 최고의 맛집을 선정하는 미슐랭에서 별 세 개를 받은 레스토랑의 부주방장으로 있을 만큼 실력이 대단한 요리사라고 합니다. 그가 TV에서 쇼를 할 때 마치 일반인이 앞치마를 두른 듯 요리를 하고 대충대충 편하게 요리를 하는 모습은 모두가 의도한 연출이라고 합니다.

즉 맛있는 요리는 6성급 호텔의 주방장같은 요리사에게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티셔츠 차림에 앞치마만 두르고, 칼질도 대충 손으로 끊고 일반 가정에서도 볼 수 있는 양념만으로 요리를 한다고 하네요. 실제로 방송 이후 그가 의도한대로 많은 사람들이 주방으로 달려가 방송에서 본 요리들을 직접 만들면서 영국을 요리천국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Garry Knight/flickr


제이미 올리버는 1975년 5월 27일에 영국의 작은 마을 클레이버링에서 태어났습니다. 8살 때부터 부모님이 경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어깨너머로 요리를 배운 그는 16살 때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커다란 난관이 하나 있었데요, 바로 그가 난독증이어서 책을 읽을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난독증은 단어를 정확하게 읽거나 인지하지 못하는 학습장애의 일종으로, 단어를 기억해 내는 게 어렵거나 문장을 읽는다 해도 뜻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철자를 자주 틀리는 증상입니다. 스파게티를 파스게티로 읽거나, 헬리콥터를 헤콜립터 등으로 발음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글을 쓰는 것도 어려웠죠. 그렇다고 선천적으로 지능이 떨어지거나 신체에 이상이 있어서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인물 중에는 난독증을 겪는 사람이 제법 많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노트에 기록할 때 거울에 비친 것처럼 글씨를 거꾸로 썼고, 파블로 피카소는 글자와 숫자 외우기를 어려워해 청소년기까지 글씨를 쓰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 토머스 에디슨은 “선생님은 나의 머리가 썩었다고 했다. 나는 내가 정말 저능아 인줄 알았다.”고 고백할 만큼 언어 표현 능력이 엉망이었다고 말합니다. 영화배우 톰 크루즈도 대본을 읽어주는 개인 코치가 있을 정도로 난독증이 심각하다고 하네요. 그가 영화에서 보여준 멋진 대사들은 모두 귀로 들어서 외운 것이라네요. 이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제이미도 아무리 어렸을 때부터 익숙해진 요리 분야라 해도 ‘공부’를 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재료의 특성을 분석하고 조리과정에서 일어나는 성분 변화 등을 습득하는 식품학을 가장 어려워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내가 글을 잘 읽지 못하는 건 바보여서가 아니다. 빨리 달리지 못하고, 노래를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바보는 아니니까’라고 생각하고 친한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즉 자신이 글을 잘 읽지 못한다고 고백하고 요리 실습 시간에 솜씨로 도와줄테니, 식품학 교재 요약본을 목소리로 녹음해달라고 부탁해서 상부상조 했습니다. 종이에 쓰인 글을 읽는 대신, 소리로 기억하는 방법을 택한 제이미 올리버는 덕분에 요리학교의 전 과정을 무난히 소화해 냈습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못할 정도로 난독증이 심했던 그이지만 매일 밤 요리책을 통째로 외우는 열정으로 요리 실력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TV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유분방한 요리법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방송 섭외 1순위가 된 제이미는 자신의 이름을 건 요리 프로그램과 책으로 스타 셰프가 되었고, 광고 모델도 하면서 영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요리사로 거듭납니다. 물론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진 부자가 되었지요.


이정도까지의 이야기라면 제이미 올리버는 ‘난독증을 극복하고 최고의 요리사가 된 사나이’라는 성공스토리에 그쳤을 겁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발휘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OFFICIAL LEWEB PHOTOS/flickr


그리고 2002년 피프틴 재단이라는 사회적 기업, 즉 영리기업과 비영리조직의 중간형태의 기업을 만들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젊은이들에게 요리사가 되는 과정을 이수하게 해 교육의 기회를 주고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2002년 처음 교육을 시작한 훈련생의 수가 15명인데서 이름을 딴 ‘피프틴 재단’은 현재까지 졸업생이 200명이 넘고 이들 모두가 레스토랑을 운영하거나 TV등에 출연하는 등 졸업생의 90% 이상이 요리업계에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아가 네덜란드, 호주 등 프랜차이즈를 낼 만큼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이미의 이러한 행보는 영국사회에서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인식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불과 스물 여덟살의 나이에 그의 생애 최대의 명예로 기록될 MBE훈장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받게 됩니다. 


제이미 올리버는 이어서 학교급식 개선 캠페인에 뛰어들었습니다. 본격적인 사회운동가가 된 겁니다. 좋은 음식은 신선하고 윤리적인 재료에서 비롯된다는 요리철학을 갖고 있는 제이미에게 학교 급식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금 영국 학교급식 상황은 너무나 처참해. 학교나 관계 기관, 업체들은 급식의 단가를 낮춰서 이득을 얻으려고만 하지. 아이들의 건강은 뒷전이야. 그러니 음식의 질이 떨어지고 영양가도 낮아질 수밖에 없어. 신선한 채소와 손으로 직접 만든 빵을 주지는 못할망정 설탕과 소금을 잔뜩 넣은 인스턴트식품을 성장기 아이들에게 주다니, 건강에 절대 좋을 리가 없어. 더구나 아이들은 점점 운동도 하지 않으면서 지방과 설탕 덩어리인 음식을 먹고 있어. 아이들 세대에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결국 미래엔 심장병이나 암, 당뇨병이 더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거야. 게다가 사탕이나 케이크, 탄산음료 등은 아이들의 정신발달과 행동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부모들은 왜 아이들이 난폭한 행동을 하거나 주의력 결핍장애Attention Deficit Disorder를 보이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지만, 사실 그게 음식 때문일 수도 있다는 걸 모르고 있어.’


그는 <제이미의 스쿨 디너>라는 TV프로그램 등을 제작 방영하여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정부의 지원을 얻기 위해 총리관저와 정부기관들이 모여있는 다우닝 스트리트 10번지에서 ‘나에게 좀 더 좋은 음식을 먹여 줘Feed Me Better'라는 캠페인을 벌이며 시님들로부터 학교급식 개선을 요구하는 청원서에 사인을 받았습니다. 

제이미의 계획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무려 27만 1677명의 시민이 청원서에 사인을 해주었고, 학교급식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꾸준히 노력한 제이미의 노력에 결국 영국 정부의 마음도 바꾸게 되어, 토니 블레어 정부는 학교급식에 3년 동안 2억 8천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487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하기에 이릅니다. 


이렇게 확보된 돈은 곧장 학교들과 지방자치단체에 보내졌고, 아이들은 기존의 정크푸드 대신 치킨 카레나 연어 샐러드, 명태구이, 동양식 국수 볶음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갓 구운 빵이나 샐러드는 기본이고 후식으로 요구르트나 케이크, 바나나, 사과, 귤 등 신선한 과일을 먹게 되었다고 하네요. 영국은 이를 두고 ‘제이미가 음식혁명Food Revolution을 일으켰다'라고 평가한다고 합니다.  


http://tvcast.naver.com/v/128035

 

 
잘 먹어야 성적도 좋다! - 영국의 학교급식 혁명 ⓒ네이버 tvcast



이 동영상의 설명 - 영국의 인기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이슈를 불러일으킨 캠페인이 계기가 돼, 2006년 영국 정부는 학교급식 개선을 위해 3년간 약 4천894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했다. 이를 통해 콜라와 과자 등 정크 푸드를 학교에서 추방하는 등의 정책을 발표하면서 영국의 학교급식 혁명은 본격화됐다. 그 선두에 학교 급식 개선과 식문화 개선을 목표로 여러 비영리단체들이 결합해 ‘푸드 포 라이프 파트너십’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급식 개선운동을 펼치며 식생활 문제의 심각성을 절감한 제이미는 이것이 비단 영국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선을 전 세계로 돌리고 우선 ‘세계에서 가장 건강하지 못한 나라, 미국’으로 달려갔습니다. 당시 미국은 햄버거와 피자, 감자칩 등을 매일 입에 달고 사는 냉동식품의 나라였습니다. 

미국은 18분에 한 명이 먹는 음식 때문에 비만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국 의료보험 비용은 전체 질병의 10%로, 연간 1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66조 8750억 원에 달합니다. 비만 문제가 이 상태로 간다면 10년 후엔 의료보험비가 두 배로 뛸 거라는 예상이 나올 정도였다고 합니다. 


제이미는 매년 미국 내에서 가장 비만율이 높은 주나 시티 등을 찾아다니며 ‘미국의 식단 개조’를 위한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첨단 의료장비가 아닌, 정보와 교육으로 음식의 힘을 알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새파랗게 젊은 영국 요리사 하나가 미국 식단을 바꾼다는 소리에 처음 미국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영국에서 그러한 냉담을 경험한 바 있는 제이미는 아랑곳하지 않고 무려 7년 동안 ‘식단 개조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 제이미가 미국에서 펼친 식단 개선 운동은 또 다시 성공합니다. 오바마 정부가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고, 특히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어린이들의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렛츠 무브Let's Move라는 캠페인에 참여하며 미국 어린이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http://tvcast.naver.com/v/35532

제이미 올리버의 TED Prize wish : 모든 아이들에게 음식에 대해 가르칩시다 ⓒ네이버 tvcast
 



제이미 올리버라는 한 명의 요리사가 이뤄낸 일들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전문가의 길이 무엇인지를 배웁니다. 

부자가 된 유명한 요리사는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영양상으로 균형 잡힌 음식을 먹기를 바란 요리사는 없습니다. 제이미가 바란 것은 단 한 가지, 많은 사람들이 ‘요리가 주는 기쁨’을 알았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이미는 사람들이 인스턴트 음식에 빠져 사는 근본적인 이유는 인스턴트 음식이 맛있어서가 아니라 ‘요리를 잘 할 줄 몰라서’ ‘요리가 주는 기쁨을 몰라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와 핵가족화가 낳은 세계적인 사회문제라고 간파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일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재료로 만든 요리가 얼마나 맛이 있는지, 그리고 만들기는 얼마나 쉬운 지를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재능기부’가 아닐까요?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전문가‘에 그치지 않고 나의 전문 분야를 보다 나은 사회,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는데 기꺼이 참여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전문가의 길입니다. 당신이 가진 재능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리뷰는 온라인신문 인사이트에 기고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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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더십 - 아이의 인생을 빛나게 하는 힘
강헌구.강봉국 지음 / 북클라우드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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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아빠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늦은 밤 야근 후 집에 돌아와 곤히 잠든 아이 머리맡에 앉아 조용히 머리를 쓰다듬다가 갑자기 든 생각, ‘나는 저놈에게 뭘까? 무슨 존재일까?’ 아빠인 나는 늘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지만 아내에게는 남편노릇을, 아이에게는 아빠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좌절하고 만다. 하지만 이것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많은 남자들이 아빠 역할과 리더십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탓에 좋은 아빠가 되고 싶지만 정작 방법을 모르고 있다.

 

   이 책은 일종의 ‘아빠학 개론’이다. 베스트셀러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의 저자 강헌구는 이 시대의 아빠들에게 파더십(fathership)이 필요하다며 아빠공부를 주문한다. 뉴욕타임스는 얼마전 ‘21세기 알파남의 새로움 패러다임은 대외적인 능력을 갖추면서도 엄마의 역할까지 해 줄 수 있는 가정적인 아빠‘라며 전설적인 골퍼 잭 니클라우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을 돈과 명예는 기본이고 부성애까지 갖춘 슈퍼 대드(super dad)로 꼽았다.

   가족구조가 핵가족화 되고, 생계를 부부가 책임지면서 가정에서의 아빠 역할을 더욱 커졌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전통적인 가부장적 사고를 가진 아빠라면 가정은 숨 막히는 공간이 된다. 저자는 동서고금의 파더십 사례들을 통해 아빠다움은 그가 내면에 품고 있는 가치 체계가 얼마나 확고하며 일관성 있게 삶의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가에 결정됨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자녀경영연구소장 최효찬은 자신의 책 <아버지로 성공하라>에서 “당신은 단순히 어린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어른이 될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당신이 아이에게 하는 모든 행동이 먼 훗날 어른이 된 아이의 모습을 결정한다. 당신이 바로 아이의 미래다.”라고 말했다. 갑자기 아빠의 두 어깨에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 하지만 부담 가질 것 없다. 아빠가 필요할 때 아이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것, 단순한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아빠의 절반은 이룬 셈이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한마디는 세상에 완벽한 아빠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평범한 아버지도, 부족한 아버지도 자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한다. “어린이들은 커 가면서 자기 부모와 비슷한 많은 태도와 행동 패턴을 습득한다. 걸음걸이, 말투, 표정 등의 외적인 특징부터 부모의 가치관, 도덕관, 세계관, 인간관 등 여러 가지를 닮게 된다. 아버지가 앞서 걷는 모습은 매우 중요하다. 그 뒷모습이 바로 자녀들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아이는 아빠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이 책을 통해 가족의 모든 행복은 아빠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리뷰는 한전사보 KEPCO(71호) 북섹션에 소개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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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더쇼크 - '잊혀진 양육자'에서 '친구 같은 아빠'까지, 부성탐구 특별기획
EBS 파더쇼크 제작팀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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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아빠'가 버려야할 딱 한 가지

 

“엄마가 있어서 좋다 나를 이해해 줘서. 냉장고가 있어서 좋다 먹을 걸 줘서. 강아지가 있어서 좋다 나랑 놀아줘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한낱 우스개소리가 아니다. 어느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쓴 진짜 글이다. 냉장고, 강아지보다 못한 요즘 아빠. 어쩌다 여기까지 온 걸까? 아빠는 힘들다. ‘아빠‘라서 정말 힘들다.

 

   오늘날의 아빠들은 혼란스럽다. 우리의 아버지는 집에서는 왕이었다. 저녁은 항상 가족이 함께 먹었다. 아빠가 늦으면 오실 때까지 굶으면서 기다려야 했다. 식사할 때 소리를 내면 ‘상놈 같은 짓을 한다’며 아빠한테 혼이 났다. 아빠의 말은 곧 법이었고,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명령이었다. 언제나 아빠는 우리집의 가장 어른이요, 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오늘의 아빠들은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느라 시달리고 집에 와서도 일을 해야 한다. 자녀들과 놀아줘야 하고, 아이들 숙제를 살펴야 한다. 저녁 설거지도 해야 하고 쓰레기도 버려야 한다. 끝이 없는 아빠의 일, 요즘 아빠는 고달프다. 엄한 아빠는 언감생심, 프랜디frendy, ‘친구 같은 아빠’가 되어주란다. 돈도 많이 벌어야 하고 아이들도 잘 돌봐야 한다는 요구 앞에 아빠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밖에서도 집에서도 능력 있는 아버지가 될 수 있는가?

 

 

 

 

   <파더쇼크>는 이 시대에 맞는 올바른 아빠의 양육방향과 그 역할을 상세하게 제시하고, 요즘 엄마들이 흔히 가질 수 있는 아빠 역할에 대한 편견을 깨부순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와 심리실험을 통해 부성의 여러 측면과 우리 시대 부성의 슬픈 자화상을 전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EBS<다큐프라임 - 파더쇼크>를 책으로 옮긴 것이다.

 

   내용에 앞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내 아버지 같은 구식 아빠’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아버지는 자녀에게 생존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사랑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아빠는 사랑으로 자식에게 생존에 필요한 기술을 들려줬다는 거다. 예전엔 통했을지 모르지만 요즘 자녀들에게 이야기하면 참견이고 잔소리가 된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좋은 남편이 되어야 한다. 흥미로운 한 실험에서는 자신을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경우보다 남편이라고 여길 때 오히려 아이들을 열심히 돌본다는 결과가 나왔다. 좋은 아버지가 되겠다는 생각보다 아내를 아끼고 아내의 고충을 덜겠다고 생각할 때 자연스럽게 양육에 참여할 때 비로소 아빠 역할을 잘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결론은 “아이가 행복하려면 내가 행복해야 하고, 관계가 행복해야 하고, 집단이 행복해야 한다.”이다. 아빠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스스로 행복하다고 여길 때 자녀의 인지정서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빠가 정신적, 육체적, 관계적으로 건강해서 여유로울 때 가족의 행복과 자녀교육이 원만해진다는 결론은 당연한 듯 새삼스럽다. 아빠들이 지금껏 힘들었던 이유는 ‘가족들에게 희생한다’고 생각한 때문이다. ‘진짜 아빠’가 되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이다.

 

이 리뷰는 한전사보 KEPCO(71호) 북섹션에 소개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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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뚜벅뚜벅 - 익숙한 일상에서의 성찰을 담은 포토힐링에세이
최남수 지음 / 에이원북스 / 201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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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이 담긴 디지털 산수화

 

 

 

   ‘풍치가 있고 멋스럽게 노는 일‘, 사전에서 말하는 풍류風流의 의미다. 성인 특히, 남성들의 로망이 풍류를 즐기며 사는 삶이다. 고래로 우리 민족을 일컬어 풍류를 아는 민족이라 불렀다. 온 겨레가 춤과 노래를 즐겨서다. 그렇다고 오늘날 밤거리에 횡횡하는 음주가무飮酒歌舞처럼 배 띄우고 기생을 옆에 두고 농짓거리 하는 일을 풍류라 아는데, 큰 착각이다. 언행에 제약이 많은 대부분의 양반들은 글로 그림으로 풍류를 즐겼다. 자연이 선사하는 풍광을 벗 삼아 글과 그림으로 고단한 몸과 어지러운 심경을 털어냈다.

 

   불혹을 넘기면서 인생의 맛은, 진정 사는 재미는 풍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행복은 요란뻑쩍지근하고 화려한 이벤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 속에서 소회(所懷)를 나눔에 있더란 말이다. 하루 중 어느 순간 풍류를 느낀다면 그게 행복한 하루이고, 행복한 삶인 셈이다. <그래도 뚜벅뚜벅>을 읽으면서 줄곧 떠오른 단어가 바로 풍류(風流)였다. 내가 오늘을 살며 바라본 이 세상을 닮은 자연과 우리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리고 여백에는 렌즈 속에 풍광을 담은 순간의 생각이, 소회가 기록되었다. 페이지마다 멋진 그림과 생각이 그득한 그런 풍류스러운 책이다.

 

 

 

 

   저자 최남수는 전문 사진작가도 글쟁이도 아니다. 24시간 경제이야기에 유독 귀가 밝은 방송, ‘머니투데이의 보도본부장’이 그의 일이다. 직장인이 구두와 넥타이를 맸다면, 뭔가를 배우는 학생은 운동화를 신는다. 저자의 출퇴근 길은 운동화를 신은 학생이다. 회사와 집을 오가는 중에 그의 손에는 카메라가 들렸다. 문득 바라 본 풍경에 생각이 뜨면, 렌즈에 담았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던가 싶을 만큼 낯설고 멋들어진 풍경이 페이지마다 그득하다. 그런 그에게 주말은 마음껏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온전한 하루이다. 운동화와 구두 사이를 오가는 직장인, 그런 점에서 그는 슈퍼맨의 다른 모습 ‘클락 켄트’를 닮았다(그에겐 하늘을 나는 망토 대신 쌩쌩 자전거가 있다).

 

   만추(晩秋)에 흩뿌려진 낙엽에서 ‘버림의 미학’이 담겼고, 안개가 자욱한 어느 한 날 속에서 ‘보이지 않을 때 마음의 눈이 열린다’는 글을 남겼다. 선유도를 가로지르는 보트 두 대를 보면서 그는 과도한 경쟁의식 탓으로 타인을 의식하고 남을 따라하기가 지나치게 심한 편인 우리사회를 생각했고, 하늘에 매달린 감 하나를 보고 생의 유효기간을 고민했다.

 

 

   “우리 말 중 ‘뚜벅뚜벅’ 이란 말을 제일 좋아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발자국 소리를 뚜렷이 내며 잇따라 걸어가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이다. ‘허겁지겁’, ‘비실비실’, ‘비틀비틀’ 같은 허약한 말보다 멋지지 않은가. 상황이 어찌되더라도 기도하며 우직하게 자신의 삶을 완주해내는 모습. ‘태어날 때는 자신은 울고 주변은 웃는다. 세상을 떠날 때는 주변은 울고 자신은 웃자’는 말이 있다. 병마와 시달리며 웃는 것까지는 힘들더라도 뒤돌아볼 때, ‘잘 살 것 같다’는 마음으로 삶을 종료할 수 있다면 그런대로 괜찮은 삶 아니겠는가.”

 

 

   글쓰기를 강의 때 ‘여행작가’가 되고 싶다는 학생을 보면 열에 아홉은 아직 여행다운 여행을 다녀보지 못한 사람들이다. ‘제사보다 젯밥이‘라고 글쓰기를 빌미로 여행을 많이 다녀보고 싶어 하는 말인데 여행작가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고 하는 소리다. 알랭 드 보통이 <여행의 기술>에서 했던 말처럼 진정한 여행의 맛은 행장을 꾸린 여행 출발의 전날 밤일지도 모른다. 여정동안 겪어야 하는 숱한 고생을 만나다 보면 ’내가 이 짓을 왜 하지?‘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 번 들어 여행온 것을 후회하게 되기 때문이란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여행이 아니라 ’생각할 시간‘, ’마음껏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온전한 내 시간‘인지도 모른다. 다음에 ‘여행작가’ 운운하는 학생을 또 다시 만난다면 이 책을 건내줘야겠다. 이 책이야말로 삶이라는 여정의 순간을 눈과 마음으로 담은 ‘진짜’ 여행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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