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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어떻게 말하는가 - 관계와 성과,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김영기 지음 / 김영사 / 2014년 12월
평점 :
이번에 읽은 책은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코칭 리더쉽 둘다 잡을 수 있는 <리더는 어떻게 말하는가>이다. 인적 구성으로 이루어진 조직이라는 공간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대화이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 방법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인 김영기 씨는 코칭 전문가이자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수많은 강의를 통해 코칭과 리더쉽을 가르쳐왔으며, 이번 책에서는 POBS 칭찬기법, PCS 대화, ABCD 대화, 그리고 POAH_S 대화 이렇게 네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방법에 대한 세부적인 방법 및 실제 사례도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므로, 스스로 읽고 배우기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저자가 말한 방법들을 하나씩 소개해보고자 한다.
첫번째, POBS 칭찬기법은 다음의 네가지로 구성된다. Process(과정을 칭찬할 것), Only(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대상의 과거와 비교하라), Behavior(행동을 중심으로 칭찬하라), Small(작은 것부터 칭찬하라)이 바로 그것인데, 이를 통해 칭찬의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쉽 스킬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PCS 대화는 반대 의견을 제시할 때 유용한 방법인데, Positivity(상대방의 심정이나 의견의 장점에 공감), Concern(상대방의 의견이나 제안에서 염려되는 부분을 언급), Suggestion(자신의 의견을 조심스레 제시)으로 구성된다. 책 속에는 실제 사례가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는데, 이를 잘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다. 다른것과는 달리 대립 관련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므로 어조나 어투 등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세번째, ABCD 대화는 Action(상대의 문제점을 행동이나 사실 중심으로 짚어줌), Bring(상대의 문제행동이 초래한 애로사항을 "나-표현법"으로 설명), Change(문제 해결에 필요한 변화를 요청), Discover(상대방 입장을 되물어 실행력을 높이는 단계)로 구성된다. 한가지 중요한 점은 당사자가 반성하고 있거나 스스로 개선하는 중이라면 굳이 ABCD대화를 시도할 필요는 없다는 것. 지나친 사용은 불필요한 과잉 지식의 대표적인 예가 될수 있으므로.
네번째, POAH_S 대화는 Ploblem(문제점 공유), Options(개선방안 의논), Action(실행사항 확인), Hope(희망과 긍정의 말로 마무리), Sustain(평소에 칭찬과 계도를 지속)이라는 5단계로 구성된다. 침착한 상황에서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공유하는데, 이때 역할 변경 기법 등을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이어서, 개선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지시 대신 의논과 제안을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때에는 중립적 제안을 통해 자발적인 직원의 의견을 도출해내야 한다고 한다. 다음은 실행 방법과 의지, 결과 및 약속사항을 이야기하고 대화를 마무리한다. 또한 평소에는 이를 계속적으로 계도해야 그 효과를 높일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각 장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먼저, 대화할 수 있는 여건 만들기. 감정이 상해 있거나, 한쪽의 주장만을 고집하는 경우에는 그 효과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 두번째는 이를 받아들이는 직원의 마인드. 최소한 스스로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나 정상적인 대화를 통해서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 만약, 직원이 고집불통이거나 구제불능이라면 책의 마지막에 소개되는 방법이나 그 외의 방법을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 세번째는 양날의 칼을 잘 다뤄야 한다는 점. 칭찬과 징계, 좋은 성격과 단호함이 잘 어우러져야 함은 어렵지만 중요한 일임에는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주관적인 의견을 먼저 말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사실과 행동에 대한 설명이 더 중요하다는 것. 이는 감정적인 소모를 줄이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다. 이는 책의 앞부분에 소개되는 나-표현법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데, 관찰 가능한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이므로 꼭 기억해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