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생생한 한국사 - 회전퍼즐퀴즈로 풀어가는 상식이 생생한 시리즈
박영수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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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늘 읽은 책은 박영수 테마역사문화연구원장이 지은 <상식이 생생한 한국사>라는 책이다. 퍼즐이라는 형식을 통해 재미있게 한국사를 공부할수 있도록 한 책인데, 총 60개의 퍼즐을 통해 구석기 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 한권으로 한국사를 완전히 정복하겠다고 생각하는건 무리겠지만, 최소한 전반적인 흐름과 함께 개략적인 요소를 알기에는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말처럼 매일 매일 1개씩, 총 60일이면 전체적인 한국사의 핵심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각 퀴즈속에는 다양한 시대와 분야의 역사적 용어가 등장한다. 가령, 두번째 퀴즈의 도원수, 수원화성, 성균관, 관동별곡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한국사의 사건들과 인물들, 그리고 유적과 문화재를 학습할 수 있다. 몇몇 단어는 연결되어야만 하는 회전 퍼즐의 특성상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는 단어들도 포함되어 있는 듯 한데, 그냥 상식을 더 늘린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면 될 것 같다. 사실, 이렇게 많은 단어를 퀴즈로 만드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일 테니까 말이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풀어보았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잘 생각나지 않는 것들도 있었다. 예를 들면 흥선대원군의 무덤을 파헤치려 했던 오페르트, 성종 때 편찬된 음악 이론서이자 백과사전인 악학궤범 등이 그랬다. OMR 카드의 주관식 답안으로 한번씩 써본듯 한데 말이다. :)

반면에 거의 처음 들어보는 것도 있었다. 역사책의 부록이나, 문제집의 쉬어가는 코너 등에서나 보았을 법한 곤장의 종류라든지, 조선 후기의 다양한 사화와 탄압 사건의 이름들이 그것인데, 덕분에 상식을 조금이나마 늘릴수 있었다.

그리고 각 퀴즈의 정답과 함께 중요한 단어에 대해서는 2~3페이지를 할애하여 추가적인 설명도 하고 있으므로 따로 책을 찾아볼 필요없이 이 한권으로 공부가 되도록 구성하고 있다. 초,중교 역사 수업시간의 보교재로 활용하거나 오리엔테이션이나 캠핑에서 역사 퀴즈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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