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인 초보투자자를 위한 돈 되는 지식
신년기 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5월
평점 :
편안하게 그리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암호화폐 도서 한 권을 받았다. 메이트북스에서 출간한 '코인 초보 투자자를 위한 돈 되는 지식'이라는 책이다. 암호화폐의 투기성 논란으로 한동안 제도권에서 멀어지기도 했고 또 최근에는 트럼프 정부의 등장으로 다시 비트코인 등이 급상승하는 장이 연출되기도 했는데, 저자들은 지금이 오히려 코인 시장의 문을 열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하며 이제라도 관심을 갖기를 당부하고 있다.
일단 코인 시장에 대한 몇 가지 이슈 사항을 알아보자. 먼저 한국의 서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인 리테일 중심지라고 한다. 코인 데스크에서는 서울을 15대 허브로 손꼽았으며, 한때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코인을 거래한 화폐로 원화가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투자 관점에서는 코인 시장은 전 세계 투자 가능 자산의 약 1%를 차지하는데 이는 과거 인터넷 주식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직전의 시기와 유사하다고 저자들은 말하고 있다. 즉 자산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충분히 고려될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거래소와 전자 지갑 사용법에 대한 충분한 기술적 이해가 필요하며, 역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대형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다시 말해서 암호화폐의 거래 기능은 아쉽지만, 디지털 금이라는 희소성을 바탕으로 투자 대안적 성격으로 바라보면 도움이 될 거라는 얘기다.
재미난 정보도 있다. 부탄의 경우 국가적 차원에서 남아도는 전력으로 한때 비트코인을 채굴한 적이 있는데, 현재 약 13,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또 암호화폐 시장은 내러티브가 중요한데, 내러티브는 현실과의 괴리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앞서 말한 투자 대안적 성격에 내러티브가 더해져 비트코인의 가격이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NFT, DeFi, 테더(USDT)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우니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고, 끝으로 저자들의 조언처럼 어떤 종목이 오를지 그리고 지금 비트코인을 사면 오른다는 따위의 정보는 확언할 수 없지만 적어도 확실한 건 지금이 바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소액으로라도 조금씩 투자할 시기일지도 모른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