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데일 카네기 시리즈 세트 (반양장) - 전5권 ㅣ 데일 카네기 시리즈 (코너스톤)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1월
평점 :
이번에 작성하는 리뷰는 데일 카네기 시리즈의 첫번째 책인 <인간관계론>이다. 이 책은, 앞서 소개한 네권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너무나도 기본적인(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행하지 못해 부끄러운) 법칙들을 차근차근 이야기하고 있다. 읽다 보면 다른 독자분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맞다. 이런 이야기는 자주 들었었는데..","나도 알고는 있어. 하지만 꾸준히 실천하지 못했을 뿐이야."라며 속으로 이야기할 것만 같다. 그만큼 상식적이면서도 중요한 법칙을 저자는 50여년 전에 이야기했던 것이다.
카네기는 타인을 바꾸기 전에 자신부터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브라우닝은 "사람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할 때 비로소 가치있는 사람이 된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타인에게 불평불만을 전가하지 말고,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자는 말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타인을 비난하지 말고, 칭찬과 좋은 말을 하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칭찬받고 싶으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 당신처럼 - 충만하므로, 이를 충족시켜 준다면 그만큼 인간관계가 더 좋아질 수 있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쉬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이 말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저자가 말하는 상황은 상대방도 이같은 마인드를 갖고 있을때나 어울리는 것이며,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 서로가 서로에게 거는 기대치가 다를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사람들이 고민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이같은 마인드가 부족하거나, 서로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저자의 말에 일방적으로 귀 기울이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저자가 말하는 조언들을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이를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또 저자의 또다른 책인 <자기관리론>에서 언급하는 스스로 꾸준히 수양하는 과정에 있어서의 하나의 방법으로 사용해도 될 것 같다. 끝으로,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을 소개하면서 리뷰를 마칠까 한다.
문밖에 나설 때마다 턱을 당기고, 고개를 들고, 숨을 크게 들이마셔라. 햇살을 만끽하고, 미소로 친구들을 환대하고, 매번 진심을 담아 악수하라. 오해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에 대해 생각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항상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생각하라. 그리고 망설이지 말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라. 당신이 하고 싶은 멋지고 빛나는 일을 마음에 새겨라. 그러면 마치 끊임없이 흐르는 조류 속에서 산호가 꼭 필요한 영양소를 얻듯이, 하루하루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를 실현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꼭 필요한 기회를 움켜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되고자 하는 능력있고 성실하고 쓸모있는 사람을 마음속에 그리면, 그 생각이 매 시간마다 당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 항상 용기, 정직, 그리고 밝은 기운과 같은 올바른 태도를 지녀라. 올바른 생각이 곧 새로운 창조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고, 진심을 담은 기도는 응답을 받는다. 우리의 마음은 단단해질 것이다. 턱을 당기고 고개를 들라. 우리는 내면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사람들이다.
* 배우고자 하는 강렬한 욕구와 사람을 상대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굳은 결심을 갖자.
* 나의 인기, 나의 행복, 나의 가치는 내가 사람들을 대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 사용한 지식만이 머리에 남는다. 우리는 행동하면서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