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부터 나를 믿기로 했다 - 자신이 없어서 늘 손해만 보는 당신에게
케티 케이 & 클레어 시프먼 지음, 엄성수 옮김 / 위너스북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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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찾아가는 이야기, 나는 오늘부터 나를 믿기로 했다

 

스스로 자신감을 가졌다고 믿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가끔,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가 궁금했다.

그렇다면, 자신감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이 책은, 자신감을 다양한 방향에서 들여다보는 책이다.

여성들이 성공을 향해 다가가는 것을 머뭇거리게 만드는, 망설이게 만드는 그 무엇. 그것이 바로 자신감과 연계되어 있다고 생각한 저자들은,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을 찾기에 앞서 그 자신감 자체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그렇게 자신감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이야기였고, 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기를 수 있다는 생각도 심어주는 책이었다.

 

자신감은 심리학에서 주로 다룰법한 주제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심리학 뿐 아니라, 다른 과학적 측면에서도 접근한다.

신경과학이라던가, 후성유전학 연구를 통해 자신감의 정체를 밝히려고 하는 부분들은 흥미로웠다.

성격에 관한 부분들을 관장하는 뇌의 부분에 관한 이야기는 평소 조금 관심있던 분야라서 좀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자신감이 선천적으로 유전자 안의 특성들과 관련되어 있다는 부분은 안타깝기도 했지만, 경험에 의해 유전자의 외부내용들은 바꾸어 갈 수 있다는 후성유전학의 내용을 읽으며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 과학적인 측면의 내용 뿐 아니라, 성공한 여성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의 특성과 독특한 장점들을 파악할 수 있는 부분들도 조핬다.

특히 마지막에 자신감을 높이는 습관들도 기억해둘만 하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 글로 리뷰를 마무리한다.

"우리 모두 삶의 어느 시점에서든 마음만 먹으면 더 큰 자신감을 기를 수 있다.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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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 그와 그녀의 러브 엑츄어리
홍지민 지음 / 책과나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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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서로 다른 시선, 사랑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책을 읽으면서 문득문득, 예전에 읽었던 <그남자 그여자> 시리즈가 떠오르는 구성이었다.

같은 상황, 남녀가 가지는 다른 생각들을 보여주는 부분이 그랬다.

사랑의 시작, 엇갈린 사랑, 서로 마음이 통하는 순간들과 그렇지 않은 순간.

사랑에 대한 다양한 상황들.

생각과는 달랐던 행동들에 대해 조금씩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이야기.

 

남녀의 생각을 다룬 글들도 좋았지만, 더 마음에 들었던 것은 중간중간에 있었던 글이었다.

Part별로 약간씩 다른 주제의 내용을 다루고 있었는데, 중간에 있는 글들이 그 내용을 보여주고 있었다.

알듯 말듯한 마음들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좋았다.

가장 공감했던 것은 '인연'이라는 글이었다.

다가서야 할지, 아니면 한걸음 떨어져 있어야할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어서.

 

사랑을 하다보면, 익숙해지면...

우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내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 사랑이, 상대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그런 차이에서 조금씩 조금씩 관계에 불균형이 생겨가는 거겠지.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고, 서로 배려하고...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한다.

결국, 서로 다른 존재니까.

같은 모습을 보면서도, 다르게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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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읽은 책 등록하려면 한참 걸리겠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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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달리다 -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순탁 작가의 90년대 청춘송가
배순탁 지음 / 북라이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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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음악에 푹 빠지다, 청춘을 달리다


표지 맨 위에는 이런 글이 있다.

"청춘이 머문 자리에는 언제나 음악이 있었다."

정말 그렇다.

음악은 언제나 우리 주위에 있고, 그래서 음악은 한 시대의 삶을 보여준다.

때로는 퍽퍽하지만, 낭만적이었던 순간의 기억 속에 있었던 음악.

여기 소개된 음악은, 90년대의 대표적인 뮤지션들의 음악이었다.

들어본 음악보다는 들어보지 않은 음악들이 더 많았지만, 궁금해지는 음악.

작가가 써내려간 음악 에세이를 읽으며 미치도록 음악이 그리워졌고, 듣고 싶었다.

정말 그 느낌일까 궁금했다.

모르는 음악인데도 이렇게까지 듣고 싶은 적은 아마도 처음이 아니었을까.


90년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에 놓여있던 시절.

음악도 그래서 묘한 경계에 서 있었던 것 같다.

감성을 건드리는 음악이 있었고, 파격적인 시도를 한 음악이 있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그 음악들의 시작은 정반대였지만 지금은 추억의 감정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같다는 것.


책의 구성은 뮤지션의 음악들과 얽힌 추억을 풀어놓는 내용의 에세이.

그리고 특정 한 앨범과 수록곡에 얽힌 추억을 풀어놓는 '그날의 멜로디'라는 제목의 에세이가 반복되고 있다.

'그날의 멜로디'만 읽는 것도 꽤 매력적이었다.

각각의 뮤지션의 곡들 중에서 선택된 것이니까, 듣는 재미도 더 있었다.


매력적인 책.

매력적인 음악.

매력적인 그 시절.

그렇게 책을 읽으며 그리움이 쌓이고, 추억이 떠오르게 만드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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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어바웃 치즈 - 10가지 대표 치즈로 알아보는 치즈의 모든 것
무라세 미유키 지음, 구혜영 옮김 / 예문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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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흥미로운 치즈의 세계, 올어바웃 치즈


책에서는 총 10가지의 대표 치즈를 소개하고 있었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치즈들은 큰 분류 내에서 앞부분에 소개되었다.

그 부분을 통해 치즈에 7가지 유형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자연치즈와 가공치즈, 셰브르 치즈, 워시치즈 등등 생소한 용어들을 접하니 다양한 치즈의 맛이 궁금해졌다.

특히 원유가 소, 산양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치즈가 나오는 것도 신기했다.


이어서 10가지 대표 치즈의 종류, 제조방법, 즐기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10가지 치즈는 다음과 같았다.

페코리노 로마노, 로크포르, 콩테, 브리 드 모, 모차렐라, 에멘탈,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샤비뇰, 에프와스, 체더.

이 중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나 체더치즈는 새로운 부분들을 알게 되어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브리 치즈와 에프와스.

워시치즈 종류가 특히 궁금했다.

소금물로 표면을 씻어내면서 발효시키는 점이 꽤 흥미롭게 느껴졌고, 식감도 궁금했다.


즐기는 방법 중에서는 특히 와인이나 홍차와 함께 먹는 것이 끌렸다.

예전에 읽었던 <와인 시크릿>이라는 책도 떠오르면서, 와인와 함께 먹는 치즈의 맛이 궁금했다.

또 치즈와 함께 마시는 애프터눈 티! 기대되는 맛이다.

와인과 치즈를 함께 즐긴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홍차와 치즈를 함께 먹는다는 것은 다소 신선했다.

치즈 케이크를 곁들여 차를 마신 적은 있지만, 치즈 그 자체와 차를 마시는 것은 또 다른 미각의 즐거움이겠지.

'알코올은 안 돼'라는 사람도 기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벨기에 사람들은 자국의 워시 치즈인 에르브에 꿀이나 서양배로 만든 잼을 얹어서 커피 혹은 홍차와 함께 먹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와인 말고 커피나 홍차에 곁들여 먹는 치즈의 맛이 궁금하다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p.207)


생각보다 얇은 책인데도, 10가지 치즈 정보가 꼼꼼하게 담겨 있어서 치즈에 대해 잘 알지못하는 초보에게 유용한 책이었다.

특히 치즈를 고르는 방법 등에 대해 나와있는 부분들을 체크해둘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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