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 그와 그녀의 러브 엑츄어리
홍지민 지음 / 책과나무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사랑에 대한 서로 다른 시선, 사랑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책을 읽으면서 문득문득, 예전에 읽었던 <그남자 그여자> 시리즈가 떠오르는 구성이었다.

같은 상황, 남녀가 가지는 다른 생각들을 보여주는 부분이 그랬다.

사랑의 시작, 엇갈린 사랑, 서로 마음이 통하는 순간들과 그렇지 않은 순간.

사랑에 대한 다양한 상황들.

생각과는 달랐던 행동들에 대해 조금씩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이야기.

 

남녀의 생각을 다룬 글들도 좋았지만, 더 마음에 들었던 것은 중간중간에 있었던 글이었다.

Part별로 약간씩 다른 주제의 내용을 다루고 있었는데, 중간에 있는 글들이 그 내용을 보여주고 있었다.

알듯 말듯한 마음들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좋았다.

가장 공감했던 것은 '인연'이라는 글이었다.

다가서야 할지, 아니면 한걸음 떨어져 있어야할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어서.

 

사랑을 하다보면, 익숙해지면...

우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내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 사랑이, 상대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그런 차이에서 조금씩 조금씩 관계에 불균형이 생겨가는 거겠지.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고, 서로 배려하고...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한다.

결국, 서로 다른 존재니까.

같은 모습을 보면서도, 다르게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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