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산에 참꽃이다! - 이호철 사계절 동화 : 봄 살아 있는 글읽기 5
이호철 지음, 박소정 그림 / 고인돌 / 201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시골에서 산 경험이 없다. 기억이라고는 어렸을때 외갓집에 놀러갔던 기억이 시골기억의 전부다. 그래도 그 기억이 있어 시골의 느낌이 어떤지는 조금 안다. 가마솥에 불을 지필때 나는 짚냄새, 틋틋한 초가집 냄새, 아스라이 안개 속에서 피어오르는 굴뚝 연기... 이런 장면들이 떠오른다.
 이 책을 읽으면 마치 내가 시골 속 아이가 된 기분이 든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동화같다. 내가 직접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동화를 통해서 시골을 느낄 수 있다. 봄 날 산에 피는 진달래꽃의 전설, 소 꼴 뜯으며 친구들과 내기하는 모습, 살구 서리하는 아이들까지 모두 정겹다. 나도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보였다. 사람은 자연속에서 자라야 한다. 자연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절대로 남을 해치지 않는다. 이호철 선생님의 여름, 가을, 겨울 동화도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오덕 말꽃모음 - 이오덕 선생님 말씀 모음집 말꽃모음
이오덕 지음, 이주영 엮음 / 단비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쓰기 여름연수에서 이주영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책이다. 책 제목 그대로 이오덕 선생님의 어록이다. 두고두고 책장에 꽂아 읽어볼만한 말꽃이다.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선생님이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삶을 가꾸는 교육> 95쪽
 우리가 하고 있는 글쓰기 교육이란, 아이들에게 자기 삶을 바로 보고 정직하게 쓰는 가운데서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게 하고, 생각을 갖게 하고, 바르게 살아가도록 하는 교육이다.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세요> 168쪽
 어떤 교육자라도 자기가 아이들 앞에서 스승이라고 높은 자세로 서서 내려다보아서는 안 된다.

 <교육은 주고받는 것이다.> 192쪽
 아이들한테서 배우지 않고 가르치기만 하는 사람은 그 가르친다는 것이 죄다 거짓이요, 아이들을 병들게 하는 억지 가르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옛이야기 들려주기 - 개정판 살아있는 교육 10
서정오 지음 / 보리 / 201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 그래서 옛 이야기가 더 다가온다. 딸 아이에게 밤마다 들려주려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오고, 어떻게 들려줘야 하는 방법도 소개된다. 백 번 훈계보다 한 번 옛 이야기가 낫다. 그 속에 삶의 진리가 담겨있다. 억지로 가르치려 하지말자. 이야기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들려주자.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길. 바로 옛 이야기 들려주는데서 시작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늑대와 양에 관한 진실 8세에서 88세까지 읽는 철학 동화 시리즈 2
데이비드 허친스 지음, 김철인 옮김, 바비 곰버트 그림, 박영욱 해설 / 바다어린이 / 200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데이비드허친스 철학동화 마지막 리뷰다. 이 동화는 새로운 생각을 일깨우는 배움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양은 늑대에게 늘 잡아먹히는 불안감을 안고 산다. 용감한 양 오토가 함께 모여자며 문제를 해결하자고 말한다. 오토는 잡아먹히지만 그 희생으로 양들은 문제를 직시한다. 어떻게 하면 늑대에게 잡아먹히지 않을까 고민하다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다. 늑대가 울타리 아래쪽으로 들어온다는 사실이다. 비가와서 물이 많이 있는 날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그 사실을 안 양들은 물길을 돌려 늑대 침입을 막는다. 양들은 기뻐하지만 늑대가 울타리를 뚫기위해 노력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배움의 중요성, 배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깨달을 수 있는 동화다.
<함께 이야기 나누기>
1. 이후 내용 상상해볼까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2. 여러분이 양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펭귄의 잘못된 계약 8세에서 88세까지 읽는 철학 동화 시리즈 4
데이비드 허친스 지음, 박선희 옮김, 바비 곰버트 그림, 박영욱 / 바다어린이 / 200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제 해결을 위해 사물을 깊이 들여다보기. 철학동화 네번째다. 
 조그만 빙산에 모여 사는 펭귄들은 늘 배고픔에 시달렸다. 바다 밑에 대합을 잔뜩 두고도 캘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다 속을 마음대로 오가는 바다코끼리들과 계약을 맺는다. 그런데 자꾸 펭귄은 바다코끼리에 깔려죽는다. 그러자 스파키는 문제의 원인을 곰곰히 생각한다. 빙산이 가라 앉는 문제를 밝혀내고 뭍 근처에 새로운 대합양식장을 만드는 대안을 세운다. 하지만, 마지막 그림은 그 양식장 아래에는 상어가 돌아다니는 그림으로 마무리된다. 모든 것은 연결되있고, 그것이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떠오른다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계산적으로는 펭귄과 바다코끼리가 살만큼 충분히 넓었다. 하지만, 그 무게로 빙산이 가라앉고 공간이 좁아지고 있다는 생각은 못했다. 바로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일들도 사실은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다는 사실. 이는 우리 주변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팔레스타인 분쟁, 중일 영토분쟁, 유럽금융위기 등...우리와 상관없는 일들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환경문제도 그렇다.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 문제의식을 던져주는 책이다. 우리 현실에서 눈에 보이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빙산의 실체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할 것이다. 공부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한다.

 

<내용 점검 및 토론>
1. 왜 펭귄은 늘 배가 고팠나?
2. 펭귄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나? 
3. 나중에 어떤 문제가 다시 일어났나?
4. 이 책의 주제는?
5. 우리와 상관없다고 생각한 일이 밀접하게 관련있다고 느낀 경험이 있었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