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의 일상 파스타 - 오늘도 수고한 나를 위해 근사한 한 접시
선요 지음 / 세미콜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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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되는 소스도 다양하고 예전과는 달리 다양한 면들을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파스타나 스파게티 요리도 초보자의 경우에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이번에 만나 본 『선요의 일상 파스타』의 경우에는 16만 팔로워를 보유한 선요 작가의 첫 레시피북으로 파스타 레시피 28가지가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매일 한 가지씩만 만들어 먹어도 대략 한 달 동안 종류가 다른 레시피의 파스타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가짓수가 많은 편이다. 특히나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골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눈의 띄는 대목이다.

일상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비주얼을 보면 여느 파스타 가게에서 판매용으로 내놓은 요리 못지 않게 있어 보인다. 인스타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파스타 요리와 플레팅이 눈길을 끈다. 

특히나 책에는 그동안 한정된 메뉴의 파스타만을 만들어 온 사람들에게 더욱 다양한 파스타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17가지의 색다른 면과 10가지의 치즈를 활용한 파스타 레시피/노하우를 소개함으로써 파스타에 도전해보고 싶게 만들 정도이다. 


맛도 있고 영양적인 면도 고려한 레시피라는 점이 마음에 드는데 책에서는 먼저 다양한 파스타 면과 치즈의 종류를 소개하고 파스타 요리에서 주로 사용하는 도구들과 기본 재료 등을 알려준다.

이어서 파스타 레시피가 소개되는데 Tomato Pasta, Cream Pasta, Oil Pasta과 같은 재료 중심으로 나뉜 파스타와 Cold Pasta 종류를 실고 있는데 여름 입맛이 없을 때 특별식으로 Cold Pasta를 만들어 먹어도 좋겠다는생각이 들었다.

각 레시피에 앞서서는 해당 파스타를 만들어 먹을 때의 기분이라든가 관련 에피소드, 어떤 때에 먹는지와 같은 이야기를 먼저 소개하고 이어서 재료와 조리 시간을 알려준다. 이후 본격적인 조리 과정을 보면 레시피를 순서에 따라 사진 이미지를 활용해서 꼼꼼하게 정리해두고 있으니 따라하면 충분히 쉽게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정갈하고 플레팅을 왜 신경써서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비주얼적으로도 상당히 맛있어 보이는 파스타 요리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들었던 파스타 레시피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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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천재가 되다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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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부터 공부에 무심할 수 없다. 오히려 몇몇 교육서들을 보면 초등 3학년부터 준비를 해야 대입에 유리하다고,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공부를 잘하는 것인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 방법은 여러가지다. 이번에 만나 본 『공부 천재가 되다』 1편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공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고 나아가 어떻게 학습을 하면 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책에는 정말 다양한 정보들이 실려 있는데 일단 그 내용들이 재미있는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부담없이 만화책을 읽듯이 읽어나가면 좋을 것이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 했으면 좋은 성적을 받았으면 그래서 좋은 대학에 갔으면으로 이어지는 생각을 끊어내기란 쉽지 않은데 책에서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에서 자신은 머리가 나쁘다거나 아니면 꿈이 없다거나 아니면 아직은 친구들과 더 놀고 싶다거나 하는 식으로 공부에 대한 의욕 부족과 필요성을 잘 못 느끼는 아이들에게 각각의 상황에 맞는 학습 클리닉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익하다.


책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흔히 머리가 나쁘다고 하면 아이큐를 떠올릴 수도 있는데 책에서는 아이큐 관련 이야기는 물론 암기 비법이나 암기력을 높일 수 있는 훈련법도 알려준다. 

사실 마음 잡고 공부를 해도 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런 공부 스트레스 해소법도 소개되며 외국 여러나라들의 학습 방식도 소개되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어른들도 필요할 것 같은 집중력에 관한 정보나 어휘력 향상을 위한 학년별 꿀팁이 제공되는데 이는 적극적으로 활용할만 하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인기인 MBTI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에서도 나오는데 공부 역시 MBTI에 따라서 그 방법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서 각각에 어울리는 공부법을 알려주니 자신의 MBTI를 참고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공부법을 활용한다면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공부 천재까지는 몰라도 열심히만 해서는 안되는, 열심히에 제대로된 방법까지 알려주어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인것 같아 상당히 유익한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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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미꽃체 필사 노트 - NEW 미꽃체손글씨로 따라 쓰는 감성 필사
최현미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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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꽃체를 들어 본 적은 있는데 정확히 어떤 글씨체인지는 몰랐다. 그래서 『NEW 미꽃체 필사 노트』가 출간되었다고 하여 챙겨보게 되었다. 한때 컬러링북과 함께 필사 책이 상당히 인기였는데 컬러링북은 한창 광풍이다 싶을 정도의 인기였을 때보다는 조금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에 비해 필사 책은 은근히 꾸준하게 인기인데 이 책을 통해 미꽃체 손글씨를 통해 감성 필사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이 미꽃체 손글씨는 누가 만든 것일까? 책에는 미꽃체를 만드신 미꽃이라는 분이 소개된다. 2021년에 미꽃체 글쓰는 법을 책으로 펴냈다고 하는데 저자 자신도 지금까지 매일 매일 미꽃체를 연습한다고 하니 대단하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책에서는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책에 처음으로 소개되기도 하고 저자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픈 작품들을 미꽃체로 소개한다고 하니 더욱 의미있겠다. 


책은 '필사 노트'라는 말에 걸맞게 따로 필사 노트나 메모지가 없어도 바로 책에 직접 써볼 수 있도록 한 페이지에는 저자의 미꽃체 손글씨가 이미 적혀 있고 반대쪽에는 옅은 색으로 적혀 있어서 마치 어린 시절 바른 글씨 쓰기를 위해 글씨를 따라써보면서 연습하듯이 미꽃체를 연습해볼 수 있다.

이렇게 두 페이지만 있는게 아니라 페이지를 한 장 더 넘기면 뒷장에 한번 더 옅은 색으로 글이 쓰여져 있고 아예 아무것도 쓰이지 않은 공백이 나오는 구성이다. 

하나의 글을 총 3번 써볼 수 있기에 연습용으로 확실히 좋은것 같다. 


뭔가 반듯하고 정갈한 글씨라고 말하기 보다는 감성이 잔뜻 묻어나는 개성있는 글씨다 싶은 생각이 드는게 미꽃체이다. 그렇다고 악필이거나 하진 않다. 마치 고딕체의 좀더 얇은 버전 같기도 해서 심이나 펜촉이 너무 얇은 필기도구 보다는 조금 두께가 있으면 글씨를 따라 썼을 때 좀더 미꽃체를 실감나게 재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글씨를 쓸일이 별로 없어지는 요즘 글씨도 안쓰다보니 이런 기회를 통해 글씨 연습도 하고 색다른 느낌의 미꽃체라는 글씨체도 알아볼 수 있고 좋은 글을 눈으로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글로 써봄으로써 더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기회인것 같아 필사를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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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기쁨 - 책 읽고 싶어지는 책
김겨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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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종이책을 읽는 인구가 너무나 적다는 통계 뉴스를 보면서 한 권도 안 읽는 사람도 있겠구나 싶었고 그래서 문해력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떨어지는 것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라면 대중의 논리, 누군가의 주장에 철학적 사유없이 그대로 끌려다닐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던게 사실이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독서의 기쁨을 논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책을 읽는다는 것에서 오는 즐거움을 알아야 더 많은, 더 다양한 책으로의 독서 지평을 넓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김겨울 작가의 인생 첫 책이라고 하는 『독서의 기쁨』이 더욱 궁금했는지도 모른다. 

이미 독서의 즐거움을 알고는 있지만 저자는 좀더 확고하게 독서의 즐겁고도 기쁜 활동인가를 이 책을 통해서 토로하고 있는데 이미 예전에 나온 책을 리커버판으로 만나볼 수 있기에 만약 올 하반기 독서를 해보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먼저 독서의 기쁨을 간접 경험하고 다른 책들로 넘어가도 좋을것 같다. 

김겨울 작가는 다양한 측면에서 독서의 기쁨을 이야기하는데 책 그 자체에 대한, 외적인 요소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점이 꽤나 흥미롭다. 나 역시도 책을 많이 읽지만 표지, 띄지, 내지와 같은 전체적인 디자인 측면에서 눈길이 가는 책은 내용이 전혀 관심을 끌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고 싶어지니 말이다. 

작가 자신이 이런 요소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부분을 읽을 수 있는 점도 흥미롭고 정신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흔히 우리가 독서의 효용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책을 고르고 읽는지를 꼼꼼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걸 보면 작가라서가 아니라 독자로서도 상당히 책에 진심이구나 싶어진다. 

이외에도 책, 도서관, 독서, 독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 이야기와 함께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것 같은 <세계 속 책>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는데 무려 2002년, 작가님이 12살에 쓴 독후감이 한 편을 실어서 다시 한번 독서, 책의 매력을 강력하게 어필하며 책을 마무리 한다. 작가님의 어린 시절 독후감을 만나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라 마지막까지 유익하고 즐거운, 이 책의 제목처럼 '독서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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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탐정단
김재희 지음 / 북오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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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좀비라는 소재는 너무나 식상한 것 같지만 여전히 이 소재를 활용해서 창작해내는 스토리는 신선하다.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런데 그건 아마도 뱀파이어라는 존재가 전혀 현재로서는 실존적 존재가 아니기에 어떤 이야기든 창작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고 이번에 만나 본 『뱀파이어 탐정단』 역시도 뱀파이어 특유의 영생을 다루고 있지만 색다른 이야기를 더해 재미를 선사한다. 

작품 속에서는 모두 20대로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암으로 인해 시한부 선고를 받은 다인과 세경, 주미라는 여성이 모든 병원에서 치료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지만 존 듀이 암 케어라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은 이후 건강해지게 된다. 

언뜻 보면 암 환자에겐 기적 같은 일이지만 사실 그 회복의 진짜 이유는 그들의 영생의 삶을 사는 뱀파이어가 되었기 때문이다. 과연 치료일까 싶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죽음이 아닌 살아갈 방법을 얻은 것이니 어떻게 보면 극단적인 치료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병원의 이름이기도 한 존 듀이는 뱀파이어로 셋은 존 듀이의 세포를 활용한 치료로 뱀파이어가 된 셈이다. 한번 이 치료를 받으면(뱀파이어가 되면) 이전의 인간으로 되돌아갈 수 없었던 상황이라 이들은 결국 뱀파이어가 되기로 했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그 초인간적인 뱀파이어의 능력을 이용한 탐정단을 결성해 뱀파이어 하이브리드족에 맞서게 된다. 

인간은 물론 뱀파이어마저 적으로 돌린 채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뱀파이어 하이브리드족의 등장이 꽤나 흥미롭고 의도치 않게 죽음이 정해진 삶에서 뱀파이어가 된 후 뱀파이어 하이브리드족에 대항해 모두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뱀파이어 탐정단의 활약이라는 점에서 이미 포화상태라고 할 수 있는 뱀파이어라는 소재로 신선하면서도 재미난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님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일설에는 작가님이 암 선고를 받고 투병을 하신 바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 작품 속 주인공들의 활약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작품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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